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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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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3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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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승천지룡 (129)

DUMMY

“ 그래 계획한 것은 다 잘 이루어지고 있지? ”

“ 네, 형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잘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얼마 되지 않아 우리의 손에 들어올 것입니다. ”

“ 빨리 이 지역을 장악해야지만, 다른 곳으로 뻗어갈 수가 있어. 지금의 중원은 무주공산(無主空山)이나 다름없어. 남들보다 빨리 세력을 쌓아나가면 곧 전 중원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야. 그렇게 되면 우리 세가는 전 중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야, 하하하. ”

웃는 제갈진성을 보며, 제갈용성이 다소 찹찹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 근데, 우리가 좀 심한 것이 아닐까요? ”

“ 무슨 소리. 우리가 빨리 자리를 잡아서 전 중원을 장악하는 것이 전 중원이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이야. 지금의 녹림도를 보다는 우리가 중원을 장악해야 더 이상의 문제가 없는 것이다. ”

“ 그래도 우리가 하는 행동이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

“ 우리가 비도덕적인 일을 하느냐? 우리는 그냥 상행위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돈을 갚지 않는 자들에게서 돈을 받아내는 것뿐이고, 근데 무엇이 잘못이란 말이냐? ”

“ 소문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인신매매하는 것처럼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녹림도보다 더 나쁜 놈들이라고 욕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

“ 그게 무슨 말이냐? 인신매매라니? 우리가 언제 그런 짓을 했단 말이냐? ”

“ 형님, 모르셨습니까? 지난번에 배가네에서 돈을 받아내기가 힘들어 사람들을 시킨 일이 있잖습니까? ”

“ 근데? ”

“ 그런데, 그자들이 일을 다 하고 나서 우리도 모르게 배가의 마누라와 딸을 데리고 가서 홍루에 팔아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가 그렇게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 뭐야? 그것을 왜 이제 말하면 어떡하느냐? ”

“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즉시 그들을 추격하였는데, 이미 사라지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소문으로는 산적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

“ 이런 ”

제갈진성은 초조한 표정으로 한동안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 것이다.

좀 심한 짓을 하기는 했지만, 이런 비도덕적인 일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자신들이 아무리 변명을 할지라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며 제갈혜지가 용에게 전음을 보냈다.

‘ 휴, 그럼 그렇지. 보셨죠? 우리 세가가 그런 비도덕적인 일을 하지는 않아요. ’

‘ 그런다고 뭐 달라지나? 결국, 제갈세가가 벌인 일이야. 그들이 그런 자들을 고용하여 사용했으므로 생겨난 일이지. 사람을 쓴 경우에는 사용자가 책임을 져야지. ’

제갈혜지는 불만 어린 표정을 했으나, 용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으므로 뭐라고 하지는 못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제갈진성이 이야기했다.

“ 휴, 이미 벌어진 일이다. 이 일은 나중에 우리가 중원을 장악한 다음에 이야기한다면 별일 없이 지나갈 일이다. 그런 작은 일로 그만둘 대업이 아니다. 그런 것에 마음 쓰지 말고 이 지역을 장악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거라.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의 피해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중에 우리가 중원을 장악한 다음에 그들에게 손해 본 것들을 충분히 되돌려 줄 수 있을 것이다. ”

“ 알겠습니다. ”

더 이상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느낀 용은 제갈혜지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용은 제갈혜지에게 말했다.

“ 넌 아마도 자신의 가족이라고 그들의 이야기를 정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제갈혜지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그동안 너를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렇다고 여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는 때는 복수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아예 체념하더구나. 참 어렵다. 아마도 십 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된 사고방식이라 변화가 어렵겠지. 아마도 너처럼 어느 정도 자신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

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갈혜지도 그의 의견에 수긍했다.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봐도, 완전히 용에게 동화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과거의 그녀와는 생각하는 것이 또 달랐다.

어느 정도 수긍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용이 계속 이야기했다.

“ 너 같은 경우는 사실 조금 다르다고 할 수도 있지. 내가 너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만큼 변화하지도 않았을 것 같단 말이야. 자화자찬이지만, 내 여인이 되었으므로 그래도 이만큼 변화한 것 같아. 중간에 다소간의 충격을 받은 것도 큰 원인이 되었을 것이고, 내가 너에게 심혼술을 걸어 몇 년간 아이들을 돌보게 한 것도 너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겠지. ”

그러자, 제갈혜지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 그래도 성공하셨네요. 절 이만큼이나 변화하게 하였으니. ”

그러면서 뭔가 갈구하는 표정으로 용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볼이 발갛게 변화하였으며, 입에서는 약간의 단내가 풍겨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보며, 용이 말했다.

“ 좋은 쪽으로 변한 것 맞아? 요부가 된 것도 좋은 변환가? 하긴, 좋은 면도 있긴 있지. 후후. ”

용에게 안겨들면서 제갈혜지가 말했다.

“ 흥, 당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잖아요. ”

그렇게 그들이 있는 방의 열기는 점차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용과 운우지정을 나누면서 제갈혜지는 생각했다.

‘ 당신의 마음 한구석의 조그마한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그마저도 나만의 생각이 아닌지 불안해요. 지란 언니도 당신 때문에 늘 불안해하는데, 그보다 더 처지가 못한 저는 어떻겠어요. 이렇게라도 확인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걸요. 나쁜 사람. 그렇게 당당하던 날 이렇게 만들어버리다니. “

잠시 후, 열기로 가득 찬 방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애무하면서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용의 애무 솜씨는 원래 대단한 것이었지만, 몇 년의 시간이 흘러서인지 제갈혜지의 솜씨도 상당한 편이었다.

약간의 애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방금 느낀 감정을 상당히 오랫동안 느낄 수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즐기던 용이 제갈혜지에게 말했다.

“ 사천으로 돌아가야겠다. ”

갑작스러운 말에 놀라 용의 몸을 애무하던 제갈혜지가 일어나 앉으면서 말했다.

“ 왜요? ”

용도 일어나 앉으면서 그녀를 끌어안아 자신의 품 안에 안은 다음, 그녀의 가슴을 만지면서 답했다.

“ 중원을 돌아다니면서 사정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여기에 오면서 본 것들이 아마도 대부분의 중원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변화를 원한 것이었지만,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일반 백성들이 너무 오랫동안 고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구나.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 기간을 좀 줄여봐야겠다. 그리고 그 전에 만나볼 사람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방금 떠올랐다. 아마도 그 사람은 그곳에 있을 것 같구나. ”

“ 그럼 사천은? ”

“ 널 데려다 놓기 위해서지. 아무래도 널 데리고 갈 상황은 아니니까. ”

뭔가를 느낀 제갈혜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 위험한 일이신 것 같군요. 괜찮으시겠어요? ”

용이 자신에 찬 표정으로 웃으면서 답했다.

“ 하하, 괜찮다. 해동에 다녀오기 전이라면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겠지만 이제는 자신이 있다. ”

“ 알겠어요. 그럼 당분간은 뵐 수 없겠군요. 그럼 ~ ”

요염한 표정을 하며 용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의도를 알고 있는 용은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살짝 끌어당겨 입맞춤했다.

그리고 다시 둘은 열기 속으로 침몰해 들어갔다.

다시 방안은 묘한 소리와 함께 후끈거리기 시작했다.


*****


제갈혜지를 사천에 데려다 놓은 용은 섬서로 달려갔다.

‘ 과거 마존방이 섬서에 있을 때, 그 사람도 섬서의 어딘가에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마존방도 사라졌으니 그 장소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므로 남들의 이목을 벗어나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 되었지. 그곳에 있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

그는 마존방이 과거 위치하였던 곳으로 달려갔다.

일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라, 그곳에는 사람은 없고 건물만 있는 황폐해진 곳처럼 되었기에 을씨년스러웠으나, 개의치 않고 그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 괜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닐까? 이미 세상에 대해 미련을 버린 사람인데, 왜 나는 그 사람을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인가? ’

막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거대한 기운이 느껴졌다.

‘ 그 사람이구나. 그런데,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지? ’

용은 그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움직였다.

마존방의 건물이 있는 곳을 벗어나 숲을 지나니, 산 중에 있는 조그마한 공터에 가자 한 노인이 눈을 감고 좌정하고 있었다.

용이 가까이 가자 눈을 뜨며 이야기를 하였다.

“ 네가 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너와의 인연이 있기 때문에 아직 본좌가 여기를 떠나지 못하는 것 같구나. “

“ 노인께서 제가 찾는 분이 맞습니까? ”

“ 마존방의 배후인물을 찾는 것이라면 본좌가 맞다. ”

“ 제대로 찾아왔군요. ”

“ 우리 한 번 손을 나누어 보지 않겠느냐? 네가 생각하는 것도 본좌와 틀리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는데? ”

“ 그렇게 하시죠. 그러나 다소 좁지 않을까요? ”

“ 뭐 굳이 직접 싸울 필요가 있겠느냐. 자연도 나름대로 생을 가지고 있는 것.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한다는 것도 오만이지. 그냥 구술로 하잖구나. ”

“ 그렇게 하시죠. ”

이후 두 사람은 이틀 동안 구술로 대결했다.

이미 초식에 대한 한계가 없는 사람들이다 보니,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유리한지 아닌지를 금방 아는 사람들이라, 굳이 실전을 벌일 이유가 없었다.

이틀 동안 그렇게 구술로 살벌한(?) 전투를 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 역시 본좌가 생각한 것이 맞는 것 같군. 그러나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어. ”

“ 저도 알고 있습니다. ”

“ 음, 알면서도 그것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

“ 아직 이 세상과 어떤 인연이 있나 봅니다. ”

“ 그럴지도. 이제 본좌의 모든 인연이 끝난 것 같군. ”

“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

“ 그렇게 하려무나. ”

“ 마존방을 만드신 것은 이유가 있었을 것인데, 왜 마존방이 무너지는 것을 방관하셨죠? ”

그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 이미 네가 알고 있는 답이 아니냐?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는 것인데 물어보는 이유가 있느냐?

“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

“ 너는 상당한 경지의 독심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냐? ”

“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 고맙구나. 본좌를 그렇게 생각해 주다니. 네가 예상한 것이 맞다. 다만, 너는 그런 배경을 알고 싶은 것이겠지. 간단하게 내 과거를 이야기해 주마. 그러면 다소 이해가 될 것이다. ”

“ 세이경청하겠습니다. ”

그 사람의 간단한 과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내 나이 이미 백 세를 훌쩍 넘어섰다네. 내 어릴 적 4차 강호 대전이 끝나고, 정도의 사람들이 전 중원을 뒤져가면서, 우리 마도 사람들을 찾아 죽였지. 이제는 대부분 잊힌 일이 되었지만, 그들의 행동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어. 악마와 같은 짓을 벌였지.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3차 강호 대전 이후에 벌어진 정파 사람들 학살에 대한 보복 조치였겠지. 결국, 두 부류의 사람들은 전투를 벌인 후에 서로 죽이고 죽인 셈이지. 정도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그들 역시 인간에 불과한 것일 수밖에, 복수에는 정도건 마도건 똑같은 것이니까. ”

과거를 생각하는지 아련한 표정이 그의 얼굴에 나타났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표정이었다.

가끔 허탈한 표정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안타까운 표정이 나타나기도 했다.

“ 나 역시 복수에 모든 것을 걸었다네. 내 손위 누이가 내가 보는 앞에서 정파란 자들에 의해 윤간을 당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런 감정이 들지 않았다면 더 이상했겠지. 운이 좋아서인지 내가 숨어 있던 곳은 결국 들키지 않았지. 다행히 사숙께서 나를 찾으셨지.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도 난 그곳에서 굶어 죽었을 거야. ··· 중략 ···. 마황파천심공(魔皇破天心功)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것을 고치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했지.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았어. 그러던 중, 마침 일이 있어 지나가던 섬서의 한 동굴에서 엄청난 기연을 얻었지. 태극문이라는 도가 계통 문파의 일원심공(一元心功)이라는 무공을 하나 얻은 것이었지. 아마도 강호 대전 와중에서 몰락한 정도 문파 중의 하나였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도움을 주었지. 마황파천심공의 마기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었으니까. 나와 제자들은 마기가 줄어든 새로운 마황파천심공을 다시 익혔지. 그러나 천현이는 그 정도의 재질이 되지 못했어. 당시에는 여러 명의 제자가 있었고, 능력 면에서나 재질 면에서나 워낙 뛰어났으므로 그 녀석이 마존방의 방주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지. 그게 결국 마존방의 몰락을 가져온 것이야. ”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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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0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2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48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8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8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5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6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8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7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59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6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3 38 13쪽
»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8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7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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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1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0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8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69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9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1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3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41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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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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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0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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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0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6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3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5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1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0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3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8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7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2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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