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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연재수 :
1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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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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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950

작성
19.07.0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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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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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글자
12쪽

승천지룡 (77)

DUMMY

*****


금천현은 무림맹이 지키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대낮에 부하들을 데리고 큰길을 활보하면서 노하구로 가고 있었다.

가끔 무림맹에 속하는 정도 문파의 사람들로 보이는 이들이 있었지만 무시했다.

금천현 자신의 무공을 과신하는 면도 있었고, 호북에 무림맹의 2개 단이 있었지만, 최소한 자신과 부하들이 퇴각(?)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었다.

금천현은 최악의 경우 부하들이 희생될 시간 동안 자신이 후퇴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노하구(老河口)로 들어간 금천현 일행은 한 주루에 들어가 음식과 술을 시켰다.

그들을 미행해 온 사람들도 그 주루에 들어가 음식과 술을 시켰다.

그들이 일단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겠지만, 자신들의 실력으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들의 목적지를 알거나 적어도 그들을 놓치지만 않으면 되었다.

주루에서 음식과 술을 시키는 것을 보아서는 당분간 여기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금천현은 자신들을 미행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먼저 건드리지 않는 이상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동안 여기까지 오면서 느꼈지만, 그냥 지나치는 사람처럼 행동하면 무림맹 측에서 시비를 걸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금천현도 바보는 아니었으므로 여기로 오면서 부하들과 함께 인피면구를 하고 왔다.

충돌만 없다면 자신의 신분이 드러날 염려는 없었다.

처음부터 자신들이 무림맹 쪽에 시비를 걸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으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무림맹 측과 충돌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귀찮기는 했지만 무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금천현이 실수한 것이 있었는데, 호걸개와 같은 인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


한편, 보고를 받은 개봉단의 총단에서는 일단 그자들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상대의 수준에 맞추어 개봉단의 중추 역할을 하는 개방의 인물들을 투입하기로 했다.

호걸개의 사람 보는 눈을 익히 알고 있었던 관계로 특급고수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타구진(打狗陣)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하여 약 천 명을 노하구 근처로 일단 이동시켰다.

그리고 행여나 하는 생각에 총단 전체에도 비상을 걸었고, 종남단에도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되자, 호북 전체에 있는 무림맹 사람들에게 비상이 걸린 상태가 되었다.


*****


금천현은 노하구에서 오래 있을 이유가 없었으므로 그 날 당장 일을 시행하기로 작정했다.

축시(오전 1시부터 오전 3시 사이) 말경이 되어, 금천현과 일당은 기녀가 말해 준 상인의 집에 은밀하게 잠입하여 여인을 납치했고, 재빨리 무한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들이 노하구를 막 빠져나왔을 때, 상당히 많은 거지가 하나의 진을 형성하고 길을 지키고 있었다.

“ 네놈들은 누구야? 여기서 무슨 짓을 벌이는 것이냐? ”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 늙은 거지가 나서며 금천현 일행에게 소리쳤다.

이야기하며 시간을 끄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금천현이 소리쳤다.

“ 흩어져 각자 알아서 가라. ”

그의 소리를 들은 부하들이 모두 경신술을 펼치며 사라졌고, 자신도 여인을 둘러업고 도주했다.

아무리 타구진을 펼친 상태에서 길을 지키고 있었지만, 흩어져 도주하게 되면 막을 수가 없었다.

적이 고수라 그렇게 비겁한 도주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개방의 사람들은 순간 당황했지만, 즉각 그들도 무리를 나누어 금천현 일행들을 추격하게 되었다.

이미 종남단과 개봉단의 다른 사람들이 근처에 포진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을 추격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개봉단주와 종남단주는 그자들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온 마존방 인물들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자들의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호북 남쪽으로 가는 모든 길목을 막고 매복을 하게 하였다.

금천현은 도주하는 가운데 충돌이 발생하게 되면, 상당한 곤란을 당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주로 산을 이용하여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데리고 가는 여인은 수혈을 눌러 잠들게 한 다음에 최대한 경공을 펼쳐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가끔 무림맹의 사람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보이기도 했지만, 산속에서 은밀하게 움직이게 되면 그를 잡을만한 인물들은 없었으므로 별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정 힘든 경우에는 아무도 모르게 살수를 펼쳐 죽인 다음, 금방 발각이 되지 않도록 매장했으므로 쉽게 발각되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남쪽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


마존방은 호북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한 내용이 전서구를 통해 자료각으로 입수되자, 비상이 걸리고 전 인원에게 출동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미 부방주가 호북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큰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전제한 것이었다.

군사인 마뇌는 즉시 그동안에 일어난 것들에 대한 자료를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나머지는 출동준비를 하고 있었다.

즉각 호북에 있는 집마단에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는 것과 부방주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집마단주는 일이 발생하자, 우선 집마단의 세력을 최대한 전진 배치하며 상황을 알아보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모든 것을 총단에 보고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방주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다.

일단 일부터 해결을 해야 했으므로, 마황당과 광마당을 호북으로 보냈고, 더불어 순찰 호법을 호북으로 급파했다.

여기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마천당과 전마당을 전진 배치했다.

명령을 받은 용은 호북으로 급히 갔다.

그가 갔을 때는 집마단이 전진 배치되어 무림맹과 대치하고 있었다.

집마단주에게 보고를 받은 용은, 하도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겨우 여자 하나 납치하려고 이런 일을 벌이다니 부방주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여간 일단 구하는 것이 먼저였으므로 일단 들어오는 자료나 이야기부터 파악했다.

호북에 있는 간자들이 보낸 소식에 의하면, 마존방 사람으로 보이는 다섯 명의 사람들이 노하구에서 무림맹의 개봉단에 걸려 흩어져서 도주했으며, 그중 세 명은 개방의 타구진에 걸려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명은 현재 개봉단과 종남단에서도 찾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자료를 보고, 용은 집마단주에게 물었다.

“ 이 죽은 세 사람은 누구요? ”

겁을 먹은 집마단주가 머뭇거리며 우물쭈물했다.

“ 이거 보시오. 이들이 누구인지 물었잖소. ”

“ 저, 저기 아마도 부방주님을 보필하라고 보낸 저희 집마단의 향주로 생각됩니다. ”

“ 아니 여인 하나 납치하러 가는 사람에게 집마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향주를 전부 보내다니 당신, 정신이 있는 거요? 없는 거요? “

여자 때문에 적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 간 부방주나 그것을 막지 않고 단의 핵심인물을 같이 보낸 집마단주나 용의 기준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 향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이 있을 것이니 그리 아시오. 그건 그렇고 나머지 한 사람은 누구요? ”

“ 부단주일 것입니다. ”

“ 허허, 참 내. ”

용은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일단 두 사람이 들키지 않은 것을 보면 산을 통해 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용도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려고 산을 많이 누비고 다닌 적이 있었으므로 그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그는 집마단주에게 호북의 지도를 가져오게 한 다음, 지도를 이리저리 살피기 시작했다.

‘ 무한으로 오려면 대홍산(大洪山)을 거쳐 이리로 오는 것이 제일 좋겠군 ‘

대충 부방주가 올 것으로 생각하는 방향을 잡은 그는 집마단주에게 함부로 싸우지 말라고 이야기한 다음에 부방주가 올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약간의 병력을 데리고 달려갔다.

그가 그곳으로 달려가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총단에서 마황당과 광마당이 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뒤이어 총단에서 함부로 전투를 벌이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용이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무림맹이 전진 배치된 한 부분에서 소요(騷擾)가 발생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니 부방주로 보이는 사람이 무림맹의 사람들에 포위되어 있었다.

무한에 거의 다 오게 되자, 급히 오려고 하다가 무림맹의 이목에 걸린 것으로 생각되었다.

즉각 용과 집마단의 사람들은 그곳으로 달려갔고, 그를 본 무림맹의 사람들이 달려들어 전투가 벌어졌다.

용은 싸움이 일어나면 크게 번질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내기를 실은 목소리로 외쳤다.

“ 싸움을 중지하라. 모두 물러나라. ”

워낙 큰 소리이고 내기까지 실린 목소리다 보니, 내공이 약한 사람들은 귀를 막으며 괴로워했고, 고수들도 귀를 막을 정도였다.

덕분에 싸움은 일시적으로 중지된 상태가 되었다.

마존방에서 원군이 달려온 데다가 엄청난 고수가 오자, 그렇지 않아도 대항하기 어려웠던 무림맹은 주춤거리며 물러섰고, 부방주는 별 탈 없이 귀환할 수 있었다.

다행히 집마단의 부단주도 하루 뒤에 어둠을 틈타 귀환할 수 있었다.

부방주와 집마단주는 바로 복귀가 명해졌고, 임시로 용이 호북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용은 그 책임에서 벗어났다.

총단으로 온 집마단주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죄명으로 참수를 당해, 마존방 내에 효수가 되었고, 부방주는 어디론가 호출되어 갔다.

군사인 마뇌는 그동안 조사한 것을 가지고 방주와 만나 이야기했다.

“ 아무래도 이번 일은 조금 이상합니다. ”

“ 무슨 말씀이십니까? ”

방주는 항상 군사인 마뇌에게 경어를 사용했다.

“ 이번 일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 그동안 들어온 자료들을 보니 무심코 지나친 것들이 있더군요. 주로 상계와 관련된 것들이라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것들을 모아서 분석해 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며 방주가 말했다.

“ 저도 궁금해지는군요. ”

“ 무림맹이 장악한 지역에 있는 두 개의 상단에서 은밀하게 곡물류와 금속류를 사잰 것 같습니다. ”

그러자, 잠깐 생각하던 방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했다.

“ 호, 대충 알 것 같습니다. ”

“ 아마도 부방주는 그 호색함 때문에 걸려던 것 같습니다. ”

“ 누군가가 생각한 것 정도의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니 또 도발하려고 하겠군요. ”

“ 아마도 그렇게 하겠죠.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그래서 여러 소문을 흘리고 있습니다. ”

" ? "

“ 모 상단이 사재기하여 가격상승을 유발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림맹과 마존방을 충돌시키려 한다는 것도 같이 흘리고 있습니다. 아마 그 소문이 돌게 되면 해당 상단은 물론이고 무림맹도 명분상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후후. ”

“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할 것이 분명할 것인데? ”

“ 아무리 그래도 의심을 당할 수밖에 없겠죠. 무림맹은 그렇지 않아도 자금 때문에 다소 과한 일들을 많이 하여 좋은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의심까지 받게 되면 그들의 명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쪽에서 곡물류를 어느 정도 풀어 가격안정을 꾀하게 된다면 해당 상단은 큰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금속류는 모르겠지만, 곡물류는 장기 보관이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죠. ”

“ 좋은 생각입니다. 즉시 시행하도록 하시죠. ”

방주가 즐겁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고, 마뇌도 웃음을 띠며 바로 대답했다.

“ 알겠습니다. 바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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