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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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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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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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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승천지룡 (86)

DUMMY

무대포는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 그렇지, 역시 흔들기였어. 나쁜 놈들, 일반 투자자들의 물량을 빼앗기 위하여 저런 짓을 하다니, 흥. 절대 나는 속지 않을 거야. 지금까지 속은 것만 해도 몇 번인데. ’

다시 지분가격이 하락을 조금씩 하다가 큰 상승이 나오고, 그런 경우가 두 번 정도 더 반복되었다.

그 덕분에 무대포는 그런 하락에 더는 신경쓰지 않았고 무디어졌다.

다른 일반 투자자들도 무대포와 같이 생각하여 지분가격 흐름에 둔해져 갔다.

두 달 정도가 흐른 다음, 다섯 번째로 점진적 가격하락이 다시 나타났다.

이미 네 번에 걸친 같은 경험을 했으므로 무대포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 아, 그놈들 몇 번이나 흔들기를 하는 거야. 이제 갈 때도 되었구먼. 사람들이 바본 줄 아나. ’

그렇게 생각하며 무대포는 점차 짜증이 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해룡상단의 지분가격이 폭락했다.

무대포는 깜짝 놀라. 있는 지분을 전부 매도하려고 했으나, 이미 매도 시기를 놓친 상태였다.

그러고 나서, 곧 그동안의 소문이 엉터리였다는 이야기가 시중에 나돌았다.

무대포는 자신의 지분을 매도하려고 노력했지만, 해룡상단의 지분가격이 폭락을 지속하는 바람에 매수하자는 사람들이 없어, 매도할 수가 없었다.

결국, 하한가를 연속 10일 동안 보인 시점에서 해룡상단의 지분은 규정에 따라 거래중지가 되었다.

무대포는 그나마 지분거래 전문전장에서 자기 투자자금의 두 배 정도를 더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신용거래(信用去來)를 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신용거래를 한 사람들은 순식간에 전부 거지가 되었다.

이로 인하여 절강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집안이 풍비박산(風飛雹散)되어 사회문제가 될 지경이 되었으며, 이런 사정은 안휘나 강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열흘간의 거래중지 후, 해룡상단의 지분은 다시 거래가 재개되었으나, 매수자와 매도자가 적어 낸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동시호가(同時呼價)를 기준으로 시작되어 첫 거래가 은 50냥에 시작되었다.

더 하락할 것이 확실했으므로, 비록 손실이 컸지만 무대포는 자신의 전 지분을 매도했다.

평균 은 20냥에 매도했으므로 약 80%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

그나마 해룡상단의 지분가격이 은 5냥까지 떨어졌으므로 그것이 위안이 될 정도였다.

무대포는 허탈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루 등은 전부 남의 손에 넘어갔다.

아버지인 무제한도 그 일에 충격을 받아 죽었다.

무대포는 나머지 재산을 가지고 다시 지분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제는 본전 생각에서도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평균 은 30냥에 다시 매수한 해룡상단의 지분가격이 은 50냥까지 오르는 바람에 어느 정도의 손실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더욱 시장에 흘러다니는 소문에 의지하게 되었다.

대박을 얻지 못하면 자신의 재산을 다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대포는 이미 투자중독에 빠져 있었다.


*****


제갈혜지의 머리는 급히 회전했다.

즉시 동비전에게 연락했고, 강소, 안휘, 절강의 세 지역에서는 하나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해룡상단이 이번에 가지고 오는 보석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흑진주, 그 위에서 부부가 운우지정을 나누게 되면 백년해로(百年偕老)한다는 음양석, 여인이 패물처럼 가지고 다니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안석 등 지금까지 듣지도 못한 희귀한 보석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해룡상단의 지분가격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지분투자를 하는 다른 상단과 상인들은 해룡상단에 지분을 출자한 상단들에 문의했고, 해룡상단을 구성한 상단 중에서 대표 격인 강소지역의 상해상단은 교역물건 중에 일정 부분은 미리 정해서 간 것이지만, 나머지는 어디까지나 상단주의 재량에 의해 결정되므로 현재로써는 확인할 수 없으며, 미리 정해둔 물건에는 소문에서 이야기하는 물건이 없다고 발표했다.

강소, 안휘, 절강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관계로 무림맹과 마존방의 자료수집 부서에서도 소문의 진위를 알려고 했으나, 배가 워낙 먼 곳에 있는 관계로 진위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원래 임시 상단의 경우에는 지분가격이 다양한 소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광분한 투자자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해룡상단의 지분가격은 그러한 소문에 의하여 1개 지분당 금 20냥까지 상승하게 되었고, 제갈혜지는 이미 매수한 지분을 급상승하는 시기에 팔기 시작하여 약 2개월에 걸쳐 은밀하게 전량 매도할 수 있었다.

그렇게 모든 지분을 평균 금 15냥에 매도할 수 있었다.

한 번의 매매로 금 2백8십만 냥의 이익을 얻은 것이었다.

지분은 무림맹이 장악한 강소, 안휘 지역에서 5할을, 그리고 지분증을 은밀하게 운송하여 마존방이 장악하고 있는 절강에서 나머지 5할을 매도했다.

이러한 열풍은 3개월 동안 지속하였는데, 사람들의 흥분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점차 지분가격은 하락하게 되었으며, 그 소문이 거짓임이 알려지자, 폭락하게 되었다.

이 폭락사태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이 손실을 보았고,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상해상단을 포함한 해룡상단에 지분을 출자한 상단은 신뢰도 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았고, 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화난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제갈혜지는 자금 중 금 이백만 냥을 무림맹의 경비 및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곳에 사용했고, 나머지 자금을 가지고 새로운 작업을 할 생각이었다.


*****


마뇌는 최근 벌어진 해룡상단의 일로 인해 생긴 일들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곳 중 절강과 안휘 지방의 일부가 마존방이 장악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큰 급등락에 손해를 본 사람들이 자살했고, 이로 인하여 사회문제가 생겼으므로 따로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

여기에 최근 자금 사정이 별로 좋지 않은 곳으로 생각하던 무림맹에서 긴급한 자금수혈이 각 지역에 이루어진 것이 조사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이미 사재기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의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였다.

마존방도 지분거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각 지역의 담당자들에게 이번 사건의 전모에 대해 자문했고, 계속하여 여러 이야기가 자신에게 오고 있었다.

수집된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이번 사건도 어떤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문제는 그 세력이 누구냐 하는 것과 어떻게 큰 무리 없이 이런 행위를 할 수 있었냐 하는 것이었다.

제갈세가의 경우, 지난 사재기 사건으로 인해, 주 세력들이 교역에 나갔으므로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여 잠시 방심했는데, 그 방심한 틈을 이용하여 들어온 것이었다.

아마, 이번 문제도 사회적인 파장이 없었다면, 마뇌 자신이 직접 알아보지 않았을 문제였다.

‘ 이번에 성공했으니 또 이런 일을 하겠군. 당장 급한 불은 해결했겠지만, 앞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도 상당할 것이니 당연한 일이겠지. 제갈혜지가 바보가 아니니, 다음에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일으킬 것이 분명한데, 어떤 일을 벌일까? ’

지분거래 등과 관련된 것은 자신도 그렇게 많이 아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각 비밀 분타에 있던 사람들을 총단으로 호출하여 지분각(持分閣)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지분각의 주요 목적은 무림맹 군사인 제갈혜지가 벌이는 일을 분석하여, 지분시장과 관련된 일에 대한 분석과 대비를 하는 것이었다.

우선, 이번 절강 지역에서 벌어진 해룡상단 사건을 조사했다.

그러나, 그 조사는 이미 시기적으로 늦은 편이라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미미했고, 단지, 여러 가지 추정만 몇 가지 할 수 있었다.

특히 절강 쪽이 다른 두 지역보다 손실 폭이 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폭락 시에 절강 쪽이 더 큰 과민반응을 하였고, 그 결과 일시적으로 가장 큰 하락을 한 것이다.

가격상승 시에 워낙 강한 상승을 보였으므로 매도하는 것에는 별문제가 없었겠지만, 매입을 아주 은밀하게 했다는 점을 중시했다.

이 정도로 은밀한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이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니었으므로 이런 능력이 있는 조직의 정체를 아는 것만 해도 큰 수확이 될 수도 있었다.

마뇌는 지분각으로부터 수법 자체는 다소 고전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매입과 소문도 같은 세력의 짓이라 생각된다고 보고를 받았다.

마뇌는 보고된 내용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무림맹의 소행이라는 소문을 만들어 은밀히 유포하도록 했다.

특히, 강소와 안휘 지역에 그런 종류의 소문들이 많이 그리고 널리 퍼지도록 했다.

제갈혜지가 비슷한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지분각은 지금까지 지분시장에서 벌어진 가격조작 사건들을 전부 연구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 갔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도록 했다.

또한,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의 가격변화와 그 흔적, 특징을 연구하도록 했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그런 상황이 벌어질 때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나름대로 모의상황도 벌이면서 준비했다.

마뇌의 지시로 퍼진 소문은 또 한 번의 파장을 몰고 왔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사재기 사건으로 인하여 타격을 받았던 무림맹은 이런 괴소문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어떤 다른 조직이 자신들을 음해(陰害)하기 위해서 조작된 소문을 은밀하게 퍼뜨리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무림맹이 그 소문에 대하여 부정해도 그 부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나 증인을 내놓을 수 없었으므로 그런 입장표현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이 소문에 의하여 무림맹도 관(官)의 수사를 받게 되었고, 비록 그 사건과 무관함을 관에서 인정했지만, 그것으로 사람들의 의문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소문은 더욱 과장되어 퍼져 나갔다.

사재기 사건과 해룡상단 사건은 무림맹에 이외의 큰 타격을 주었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측과 실제적인 면을 중시하는 측의 대립을 가져왔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측에서는 이런 소문이 난 것은 분명히 뭔가가 벌어진 것이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고 주장하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였고, 실제적인 면을 중시하는 측에서는 마존방의 음모이므로 이렇게 분쟁이 나는 것은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 하며, 반대 측의 주장을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 문제에 대하여 수뇌부 회의가 벌어졌으나, 양 측의 의견이 너무 대조적이고 양보가 없어서 별 성과 없이 끝날 수밖에 없었고, 자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


제갈혜지는 요즘 심기가 불편했다.

자신은 금전 문제 때문에 잠도 못 자면서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대의명분만 중시하여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이번 사건만 하더라도 무림맹이 전체적으로 협동하여 아주 강하게 부정했다면, 사람들의 의심을 충분히 벗어날 수도 있었는데, 미적거리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결국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화가 나는 것은, 겉으로는 그렇게 대의명분을 중시하고, 의협을 중시하는 것처럼 하면서도 자신들이 직접 자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군사가 금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당연한 것처럼 항상 자신에게 손을 벌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돈을 얻어간 주제에, 아마도 나중에 지금과 같은 자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때에는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것으로 생각되었다.

자신들이 자금을 사용해 놓고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할 것이 분명했다.

세가의 영광만 생각하지 않았다면, 벌써 군사 직을 그만두고, 세가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제갈혜지는 화만 내고 있을 형편이 아니었으므로 잠깐 명상을 하며 화를 풀었다.

지금은 화를 낼 시간이 아니었다.

급한 것은 해결하였다고 볼 수 있었지만, 아직도 자금 면에서 그렇게 여유로운 편은 아니었다.

스스로 어느 정도 노력하여 해결할 생각이 없는 문파들이 계속해서 무림맹에 자금요청을 하고 있었고, 이것은 바로 자신에게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게다가 지난 자금지원에서 빠진 문파들은 문파 차별을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점을 다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군사라는 직은 너무 피곤한 지위였다.

그래서 최근에 맹주인 무진대사와 면담하여 다른 문파와의 조정을 전문적으로 하는 군사를 따로 두기로 했지만, 자금문제만큼은 자신이 하기로 하여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강소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은 것은 그녀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최대한 조심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존방의 동향을 최대한 파악하고 있었다.

간자의 보고를 통하여 마존방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고, 마존방이 어느 정도 사건에 대해 감을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존방이 눈치를 챘다는 것을 알았지만, 또 다른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인 일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이런 일을 하지 않고는 자금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므로 시간이 없는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지금부터는 자신과 마뇌의 싸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그녀 자신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능동적으로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에, 마뇌는 자신의 행동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따라올 수밖에 없는 수동적인 위치였던 것이다.

그녀는 다음 공략지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임시 상단을 대상으로 했으므로 이번에는 기존 상단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미 어느 정도 자금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지난번처럼 모험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는 다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미 그녀는 마존방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에 많은 간자를 침투시켜 두었다.

과거 세가에서 상계의 일로 심어 두었던 자 중에서 마존방의 외부 조직에서 중요 인물이 된 자들도 있었으므로 간자들을 침투시키기가 다소 쉬운 부분도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는 호북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호북은 중원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의 하나였다.

그만큼 상단들의 규모가 컸고,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당했다.

또한, 상단의 수도 아주 많은 편이었다.

그녀가 호북을 살피게 된 것도 상단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이번에는 대상단보다는 마존방의 이목을 피해 중소 상단을 투자대상으로 할 생각이라, 상단의 수가 많은 지역이 좋았다.

그리고 지분의 유통량이 많은 상단이 필요했다.

지분의 유통량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문제가 있었다.

너무 적으면 조금만 매수를 해도 금방 가격변화가 나타났고, 너무 많으면 가격조종이 어렵기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조건을 가지고 상단을 선택하려고 하다 보니, 비록 중소규모는 아니지만, 함안상단(咸安商團)이 제일 좋은 대상으로 나왔다.

함안상단은 총자산가치가 금 3십만 냥, 총지분수 3백만 개로 호북 대상단 순위 18위의 상단이었다.

기초가격은 은 10냥이었고, 현재 지분가격은 은 75냥 부근이었다.

대상단이었으므로 취급하는 품목이 다양하긴 했지만, 주로 많이 취급하는 상품은 곡물류였는데, 호북 지역 내에서 곡물류 취급 상단 중 5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관의 허락을 받아 소금도 취급하고 있었는데, 그 거래량은 전체 소금 거래량의 1할 5푼(15%) 정도였다.

가끔 광산과 산림에 투자하는 예도 있어, 현재 사천과 청해, 감숙에 다섯 개의 광산과 세 개의 산림에 지분을 출자하고 있었는데, 투자수익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다.

호북에는 이렇게 광산이나 삼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통되고 있는 지분은 약 135만 개로 전 지분의 4할 5푼(45%) 정도라, 유사한 상단에 비해 다소 많은 편이었다.

이런 자료들을 토대로 본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상단이었다.

제갈혜지는 곧 이 상단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았고, 호북의 경우, 지분시장이 마존방이 장악하고 있는 무한(武漢)에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려고 미리 동비전의 인물들을 그곳에 침투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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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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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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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7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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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승천지룡 (94) +1 19.07.27 3,513 36 13쪽
94 승천지룡 (93) +1 19.07.26 3,447 41 13쪽
93 승천지룡 (92) +1 19.07.25 3,597 38 13쪽
92 승천지룡 (91) +1 19.07.24 3,638 40 13쪽
91 승천지룡 (90) +1 19.07.23 3,726 45 13쪽
90 승천지룡 (89) +1 19.07.22 3,741 41 13쪽
89 승천지룡 (88) +1 19.07.20 3,710 38 13쪽
88 승천지룡 (87) +2 19.07.19 3,780 40 13쪽
» 승천지룡 (86) +1 19.07.18 3,849 34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872 31 14쪽
85 승천지룡 (84) +1 19.07.16 3,993 30 13쪽
84 승천지룡 (83) +3 19.07.15 3,997 34 13쪽
83 승천지룡 (82) +2 19.07.13 4,150 36 13쪽
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03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2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8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90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7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5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2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8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5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2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4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2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5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7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6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3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1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6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30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4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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