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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연재수 :
1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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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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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3,950

작성
19.07.0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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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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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
14쪽

승천지룡 (78)

DUMMY

*****


호북에서 일어난 무림맹과 마존방의 충돌로 곡물류와 금속류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충돌이 일시적이었으므로 상승했던 곡물류와 금속류의 가격이 평소의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대부분은 생각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물량 면에서 문제가 생기게 되자, 곡물류의 가격은 사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이상적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곡물류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자, 일종의 공황상태(恐慌狀態)에 빠져들었고 이것은 가격상승을 더욱 유발했다.

그러나, 다행히 곧 관(官)이 보유하고 있던 곡물류를 풀었고, 관의 명령하에 강남과 사천에서 상당 물량이 상인과 상단들을 통해 들어와 가격안정이 이루어져 큰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덕분에 사천과 강남에서 곡물류를 가져온 상인들과 상단은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이렇게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되는 시점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무림맹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모 상인과 상단들이, 무림맹과 마존방의 충돌할 것을 미리 알고, 곡물류와 금속류를 사쟀다는 것이었다.

이 소문은 엄청난 파문을 가져왔다.

즉각, 관에서 이 소문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졌고, 다수의 상인과 상단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그 일에 연루된 상단들과 상인들은 된서리를 맞았고, 무림맹의 명성에도 큰 금이 가게 되었다.

비록 그 상단들이 무림맹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지만, 충돌을 예견했다는 것은 그 충돌이 일어날 것을 어떤 경로로 알았다는 것을 의미했는데, 그 상단들이 무림맹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상단들이라 결국 그 경로가 무림맹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되었다.

이로 인하여 상계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로 무림맹을 보게 되었다.

당연히 무림맹은 그 소문에 대해서 부정했지만, 사람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


제갈혜지를 비롯한 제갈세가 사람들이 무림맹의 한 비밀장소에 모였다.

제갈세가는 다행스럽게도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워낙 은밀하게 이루어진 것이었고, 상황이 불리하게 되자 급히 다른 상인이나 상단에 곡물류를 넘긴 것이다.

그것을 넘기면서도 은밀하게 진행하여 곡물을 넘겨받은 쪽에서도 원래 주인을 몰랐고, 오히려 그들이 주모자(主謀者)로 몰려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제갈세가의 두 상단도 급히 물량을 넘기느라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 일이 잘되어 가고 있었는데, 종남단과 개봉단이 제대로 대처를 못 하여 부방주라는 중요인물을 놓치는 바람에 일이 엉망이 되었어요. ”

제갈혜지는 종남단과 개봉단에 마존방의 중요인물이 잠입할 수 있다는 자료를 아주 은밀하게 흘려 주었다.

그런데, 너무 은밀하게 일을 하다 보니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는 사람이 그것을 무시했다.

일이 터진 후에는 자신에게 문책이 돌아올 것 같으니 양쪽 모두 그 자료를 아예 폐기(廢棄)해 버린 것으로 보였다.

제갈혜지도 이에 대해 뭐하고 할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이 문제는 흐지부지되어버렸다.

“ 그나저나 세가의 타격은 엄청 크다. ”

“ 알고 있어요. 두 상단이 상당한 인적 물적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

이번 일로 호북상단과 정주상단은 큰 타격을 입었다.

은밀하게 그들을 도와주던 상인들이 타격을 받았고, 결국 신뢰도에 큰 영향을 받게 되어, 앞으로 상행위하기에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물적 피해보다는 이런 점이 더 큰 문제가 될 정도였다.

두 상단 내의 세가와 연결된 비밀조직은 사실상 붕괴하였으며, 이 조직은 새롭게 편성되어야 할 형편이었다.

“ 네 소식을 듣고 빨리 대처해서 그렇지, 하마터면 두 상단도 한꺼번에 망했을 것이다. ”

제갈혜지는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 휴~, 죄송해요. 미처 역으로 소문이 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아마도 마존방에서 흘린 것 같은데, 마존방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나 봐요. 마존방에 마뇌라는 자가 군사로 있다고 하는데, 그의 능력을 알아본 것이 그나마 유일한 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일단, 적을 안 것만 하더라도 큰 수확이라 할 수 있지. “

세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잠시 있다가, 청의를 입은 중년인이 이야기를 꺼냈다.

“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

“ 그렇지 않아도 고민스러워요. 시간은 없는데 자금이 생길 곳은 없고, 좀 더 생각해야겠어요. ”

“ 또, 사재기할 생각이냐? ”

고개를 저으며 제갈혜지가 답했다.

“ 아니요. 마존방에 마뇌라는 뛰어난 군사가 있는데, 이번과 같은 일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겠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일도 많은데, 일이 잘 풀리지를 않아 피곤하네요. ”

“ 두 상단은 이번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서 서역으로 교역하러 갈 형편이라 사람들을 쓸 수가 없다. 그러니, 그 점을 생각하고 일을 해라. ”

두 상단은 이번에 입은 물적 피해를 만회하기 위하여 대규모로 서역에 나갈 계획이었다.

워낙 피해가 커, 중원 내에서 상행위하는 경우에는 회복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므로, 몇 번의 큰 교역으로 그 손해를 만회하기로 했다.

특히, 돈이 되는 희귀품이나 보석류 등을 취급할 생각이었다.

이 때문에 제갈세가가 호상단 역할을 해 주기로 하였는데, 표면적으로는 두 상단과 제갈세가가 계약한 것처럼 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려고 중소 상단도 포함했고, 호상단에 다른 세가 및 문파와도 계약했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 알겠어요. 이번에는 지분거래 쪽을 한 번 생각해 봐야겠군요. 사람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제 걱정은 마시고요. 다만, 세가 내 자금을 제가 좀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요? ”

“ 얼마나 필요하냐? ”

“ 제법 많이 필요할 것 같네요. 미리 좀 준비해 주세요. ”

“ 알겠다. 준비해 둘 테니 언제든지 연락하거라. 네가 무림맹에서 큰 활약을 해야, 우리 세가의 명성도 오르고, 나중에 무림맹이 이기고 나면,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자금은 가능한 최대한 지원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사용하거라. ”

“ 알겠어요. 저도 제가 할 일을 잘 아니 걱정하지 마세요. ”

“ 그래, 이미 네가 지분거래를 해 봤으니, 그 시장에 대한 것들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네 실력이 뛰어나니 걱정하지 않는다만, 그래도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네 실력을 아니 너만 믿도록 하겠다. 돈은 호북전장(湖北錢莊)에 맡겨둘 테니 지분거래를 할 생각이면 호북전장을 이용하도록 하여라. ”

“ 네, 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요. 지난번과 같은 실패는 없을 것입니다. ”

제갈혜지는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런 그녀의 태도를 보며, 청의의 중년인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 네게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구나. 휴 ”

“ 걱정하지 마세요. 잘 될 것이에요. ”

“ 마존방이 장악한 지역에도 우리들의 간자들이 있고, 몇 군데에는 외부조직에 침투하여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잘 활용해 보아라. ”

“ 알겠어요.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

걱정하지 말라는 투로 그녀가 굳은 표정을 했다.


*****


용은 호북에 있다가 총단을 둘러 귀주로 왔다.

그동안 이번 사건의 전모를 어느 정도 듣게 되었는데, 제법 흥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소소(素素)가 상술과 관련된 책자를 보았다는 것을 기억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소소가 남겨둔 책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그러나, 자신의 지식으로는 그것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총단에 요청하여, 귀주의 비밀 분타를 이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용병단의 경우에도 상술을 배우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으므로 이번에 비밀 분타에서 사람을 데려와, 상술과 그 밖의 것에 대해 교육을 받기로 했고, 위지진천에게도 이야기했다.

비밀 분타에서 온 사람은 여인이었다.

과거에 비밀 분타를 만들면서 포로로 왔던 여인들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용은 그 여인도 그들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모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으나, 용의 부탁을 받은 분타주가 보낸 여인이니 실력은 있으리라 생각했다.

자신을 오혜경(吳惠瓊)이라고 밝힌 그녀는 용 등의 환대를 받은 다음에 다음 날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을 받을 시간이 많지 않았으므로 매일 한 시진(2시간)씩 교육을 받기로 하였고, 교육내용은 초보적인 것부터 지분예매거래에 이르기까지 고급 내용을 하기로 했다.

당분간 교육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고 총단에 이야기해 두었으므로 용은 교육내용에 몰두할 수 있었다.

첫날은 주로 상호 간에 인사했고, 상행위에 관한 기본적인 것을 교육받았다.

향주 이상의 모든 사람은 무조건 받으라 했고, 그 밑의 사람들은 원하는 사람에 한해 받으라고 했더니 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열흘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 기초적인 내용이 끝난 이후로부터는 교육내용이 어려워 진도를 나가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교육시간을 한 시진에서 두 시진으로 늘리고 각자에게 숙제를 내어 주기로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하였지만, 용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강력하게 밀고 나갔고, 다른 사람들은 불평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었다.

파견 나온 여인이 있을 수 있는 기간이 길지가 않았으므로, 되도록 실제적인 것을 중심으로 교육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가끔 시장에 나가, 상인들과 직접 흥정을 하기도 했으며, 사냥하거나 나무를 하여 그것을 직접 시장에서 팔아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많은 실전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 자 오늘부터는 장부를 적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해 드리죠. ”

미소를 지으며 좌중을 한 번 쳐다본 오혜경은 책자의 중간에 있는 선을 가리키며 말했다.

“ 자, 이 책을 보면 위에서 아래로 중간에 선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좌측을 좌변(左邊)이라 하고, 우측을 우변(右邊)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자금출납장(資金出納帳)이라고 일반적으로 부릅니다만, 그냥 출납장(出納帳)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좌변과 우변을 헷갈리면 안 되니 꼭 기억해 주세요. 좌변에는 돈이 들어오는 경우에 적고, 우변에는 돈이 나갈 때 적습니다. 적는 내용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들어오고 나간 금액입니다. ”

이렇게 자금을 관리하는 책자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자, 모두 숫자만 보면 경기(驚起)하겠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이 부분에서는 도저히 못 하겠다는 사람들을 제외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교육을 해 보았자, 의미도 없고 오히려 방해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은 사람은 용과 위지진천, 오혜경만 보면 정신 못 차리는 신강삼, 스스로 배우겠다고 온 사람들 몇 명이었다.

신강삼을 제외한 나머지는 스스로 배우는 것이라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고, 신강삼은 내용이 어렵거나 말거나 그녀만 볼 수 있으면 좋아했으므로 교육은 계속 이루어졌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신강삼을 보며 놀리기도 했지만, 그는 그런 것에 전혀 구애받지 않았다.

자금출납장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자, 그다음에는 좀 더 어려운 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항목별로 정리하는 원장(元帳), 재고 물품을 관리하는 재고장(在庫帳), 각 원장을 총계적으로 관리하는 총계정원장(總計定元帳) 등의 교육을 했고, 그다음에는 수익과 비용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며, 각 상품이나 제품의 원가를 어떤 식으로 배분하는 것인가에 대해 교육했다.

배우겠다는 일념이 없다면 견디기 힘든 것들이었다.

“ 그동안 서류작성하는 방법들을 알려 드렸습니다. 이것들을 교육하는 이유는 직접 작성을 해야 하는 예도 있지만, 그 내용과 작성방법을 알아야, 직접 작성하는 아랫사람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그 내용을 모르면, 최악의 경우에는 아랫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죠. 물론 서류와 실제를 다르게 하여 속이려고 한다면, 실제로 물품들을 둘러 보며 감사(監査)를 해야 합니다. ”

그녀의 이야기를 용이 결론만 이야기했다.

“ 결국, 아랫사람을 잘 다스리기 위해 잘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군. ”

그러자,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 그렇습니다. 모르면 관리를 할 수 없죠. ”

그녀는 교육받는 모두를 한 번 둘러보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 오늘로 상인이 되기 위한 기초과정은 다 했습니다. 실제로 서류를 정리해 봐야 하지만, 그것은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시험을 하여 서류정리를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으므로 더는 교육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 교육할 것은 고급과정입니다. 자금의 투자에 대한 것이오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

그러자, 용이 물었다.

“ 우리가 뭐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은 없소? ”

“ 앞으로 교육할 내용이 제법 어려운 것이니, 지금까지 배운 것을 복습해 오시기 바랍니다. 복습하지 않으시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

그러자, 용을 비롯한 사람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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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4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3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51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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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40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4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5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7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7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6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8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50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3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9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1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8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8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62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9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8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2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5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90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7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8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9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15 34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2,983 34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3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2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9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71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43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7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3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4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43 39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49 34 13쪽
114 승천지룡 (113) +1 19.09.12 3,139 38 13쪽
113 승천지룡 (112) 19.09.12 2,959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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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승천지룡 (110) 19.09.10 3,136 36 13쪽
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92 39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20 41 13쪽
108 승천지룡 (107) +2 19.09.06 3,136 35 13쪽
107 승천지룡 (106) +2 19.09.05 3,095 32 13쪽
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53 43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07 37 13쪽
104 승천지룡 (103) +1 19.09.02 3,246 39 13쪽
103 승천지룡 (102) +1 19.09.01 3,278 38 13쪽
102 승천지룡 (101) +1 19.08.31 3,414 36 13쪽
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8 40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22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45 39 13쪽
98 승천지룡 (97) +2 19.07.31 3,390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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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승천지룡 (95) +1 19.07.29 3,457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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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승천지룡 (89) +1 19.07.22 3,741 41 13쪽
89 승천지룡 (88) +1 19.07.20 3,710 38 13쪽
88 승천지룡 (87) +2 19.07.19 3,780 40 13쪽
87 승천지룡 (86) +1 19.07.18 3,849 34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872 31 14쪽
85 승천지룡 (84) +1 19.07.16 3,994 30 13쪽
84 승천지룡 (83) +3 19.07.15 3,997 34 13쪽
83 승천지룡 (82) +2 19.07.13 4,150 36 13쪽
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03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2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8 52 13쪽
» 승천지룡 (78) +2 19.07.09 4,391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7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6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3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9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5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2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4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2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6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8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7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4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1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6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30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5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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