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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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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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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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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100)

DUMMY

“ 아니지. 넌 나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지. 내가 아니었다면 넌 수백 명을 받아들여야 했을걸? ”

제갈혜지는 그의 말에 대해 뭐라고 반론을 제기할 수 없었다.

이미 천요당 빙기옥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으므로 용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용은 다시 그녀를 남장한 뒤, 기루로 갔다.

하나의 내실을 차지하고 기녀들을 불렀다.

용은 제갈혜지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시킨 다음, 기녀들에게 해룡상단 이후 절강 지역의 사정에 대해 질문했고, 기녀들은 앞다투어 이야기해 주었다.

“ 휴, 그 시절만큼 비참한 시기가 없었죠. 지금 홍루에 있는 기녀 중 삼 할(30%) 정도가 그 시기에 팔려간 아이들이죠. ”

한 기녀가 이야기하자, 다른 기녀가 말을 이었다.

“ 그래도 그 아이들은 운이 좋은 편이죠. 어떤 경우에는 집안 전체가 자살한 예도 있어요. 그나마 마존방이 빨리 나서 수습해서 그렇지. 상인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니, 강소나 안휘에서는 굶어 죽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고 하더군요. ”

“ 무림맹에서 그 짓을 했다죠? 하여간 천벌을 받을 인간들이에요. ”

“ 제갈 뭐시긴가 하는 그 여자가 주도했다고 하던데. ”

“ 지난번에 제갈세가 근처에서 장사하는 이가 이야기를 하던데, 그 년이 그렇게 성격이 더럽데요. 하인들을 거의 짐승처럼 대한다고 하던데요. ”

“ 정말 재수 없는 년이네. 자신은 얼마나 잘 났다고. 자기는 뭐 측간에도 안 가나? 똑같은 사람인데, 정말 재수 없어. ”

이리저리 기녀들끼리 이야기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용은 그녀들을 말리지 않고 이야기를 들었다.

제갈혜지는 자신을 욕하는 기녀들을 보지도 못하고 앉아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점차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녀들이 무식해서 상황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자위했다.

용은 이미 그녀의 마음을 읽고 있었으므로 그녀의 변화를 알고 있었다.

그녀가 단기적으로 변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의 행위에 관한 결과에 대해 생각을 해 보는 것만 해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만약 그런 생각마저 없이 계속해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에만 몰두한다면 그가 준 마지막 기회를 그녀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생각했다.

용과 제갈혜지는 숙소로 돌아왔고, 용이 그녀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했다.

“ 사람이 빚을 졌다면 당연하게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번 양보하여 네 말대로 그 일이 대의를 위한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네 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너희 정도에서 말하는 의협이 아닐까? 네 행동에 대해서 너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건 그건 자유다. 하지만, 최소한 네 행동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책임은 져라.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굳이 너를 살려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너는 내 말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 너의 기억을 봉인해 두겠다. 몇 년 동안 여기서 일을 하다 보면 나름대로 느끼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 너의 기억을 찾도록 해 주겠다. 그렇게 한다면 두 기억을 가지고 너 스스로 뭔가를 느끼겠지. ”

기억을 봉인하겠다는 용의 이야기를 듣고 제갈혜지는 반감의 표시를 했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용은 그녀의 기억을 봉인했다.

그리고는 간단한 삶을 그녀에게 각인시켰다.

그곳에서는 그녀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다음 날부터 각인된 기억으로 일하는 그녀의 모습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한 보름 정도 그녀를 살펴볼 생각으로 용도 같이 있었다.


*****


위소일(魏素逸)은 그동안 자신의 딸을 찾지 못하는 부하들에게 엄청 화가 났다.

금지옥엽(金枝玉葉)이라 그렇게 애지중지한 딸이었는데, 그런 딸이 그것도 집에서 강도에게 납치되었다니 믿어 지지가 않았다.

한 달 동안 검문, 검색했으나, 아무런 단서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섬서의 군대 일만을 풀어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원칙적으로 이런 일에 군대를 동원할 수는 없었지만, 도지휘사의 일이다 보니 군대가 동원된 것이다.

군대를 동원하여 위지화를 찾던 중에 화산 근처에서 그녀의 자리옷 조각이 발견되었다.

그녀가 입고 있었던 자리옷이 워낙 고가의 옷이다 보니, 천 조각을 주운 화산 근처에 사는 여인이 댕기로 사용하다 수색 중이던 병사들에게 발견된 것이다.

당연하게도 그다음 날부터 화산 근처로 군대가 동원되어 수색작업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별 성과는 없었다.

뜻밖의 증거는 도둑의 장물에서 나왔다.

한 기루를 작업(?)한 도둑의 장물에서 두두(가슴가리개)가 나왔는데, 고가의 비단이라 만들어진 것이라 도둑이 그것을 팔려고 하다가 잡힌 것이었다.

그런데 그 두두가 위지화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위지화의 두두는 수공예품으로 전문적으로 그것을 취급하는 장인의 표식이 들어 있었고, 주문품이라 제품마다 구매자의 표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곧 군대가 그 기루를 포위한 다음 수색에 들어갔고, 위지화의 자리옷 조각으로 보이는 천 조각도 발견되었다.

결국, 그 기루의 모든 사람은 취조받기 시작했다.

심문 결과, 그곳이 마존방의 비밀조직이란 것이 발각되었고, 위지화의 실종사건과도 연관이 있음이 알려졌다.

비밀 분타가 있다는 것까지 알아낼 수 있었으나, 그 위치를 아는 자는 없었다.

다만, 왕래하는 인물들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비밀 분타를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보았다.

무림맹은 그 일이 생긴 즉시, 섬서단을 서안으로 보냈고, 하남단(河南團)을 호북으로 보내 섬서단을 대신하도록 했다.

무림맹은 이 기회에 섬서의 마존방 관련 시설을 철저히 괴멸시키기로 했다.

그래서 위소일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했으며, 섬서단의 활동을 제약하지 않도록 한다는 보장을 받았다.

위소일의 처지에서도 자신의 딸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집단을 용서할 수 없었으므로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결국, 군대와 섬서단은 서로 힘을 모아 마존방의 비밀세력을 수색하였다.


*****


마존방 섬서 비밀분타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요 거점 중의 하나인 기루가 발각된 것이었는데, 그 이유가 실종된 위지화와 관련된 것이었다.

마뇌는 보고를 받고 엄청 화가 났다.

여전히 상당한 금을 채굴하는 지역의 책임자라는 인간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다가 결국 조직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 것이다.

그자가 부방주 계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마뇌는 용병당을 섬서로 파견했다.

더불어 위지 당주에게 가는 즉시 섬서 비밀 분타주 정순태를 죽이고 비밀 분타의 모든 것은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섬서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했다.

정순태를 천거한 것이 부방주라, 섬서 일로 인하여 금천현은 방주와 마뇌로부터 심한 질책을 들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그는 화가 났다.

‘ 겨우 기루 하나 발각된 것 가지고 야단이군, 그리고 섬서의 금광이 없어도 충분한 것을 뭘 그리 야단인지 몰라. 그렇게 좀스럽게 구니 아직도 이런 대치 상태지. 내게 병력을 주면 금방 끝장을 볼 수 있겠구먼, 그나저나 그 멍청한 놈은 일을 그 정도밖에 못 하나. 에잉. ’

잠시 화가 나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그는 군사가 한 이야기와 함께 호북에 대한 것이 생각났다.

“ 용병당이 섬서로 간다고 했지. 좋은 기회다. 어차피 회유(懷柔)가 안 될 세력이니 이번 기회에 없애버리자. 지난번 호북의 일 때 조사해 둔 것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되는군. 총호법도 같이 없애 버리는 방법이 있을 거야.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했지? 하하하. 위기는 기회라고 딱 맞는 말이군, 으하하하하. ”

지난 호북 사건 때, 금천현도 나름대로 조사를 했고, 집마단에 무림맹의 간자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자들의 신상을 알아 두었다.

다음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 당시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 아주 쓸모가 있을 것 같았다.

한참을 웃던 그는 서찰을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전서구를 이용하여 호북에 있는 집마단주에게 보냈다.

이미 집마단주가 자신의 수족이라 그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주어 잘 알고 있었으므로 알아서 처리하리라 판단했다.


*****


제갈혜지의 와병으로 인하여 무림맹의 군사가 된 삼절서생(三絶書生) 걸피종(乞皮鐘)은 호북에 있던 간자로부터 마존방과 관련된 큰 기밀을 얻게 되었다.

마존방의 내당 중 하나가 섬서로 이동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즉시 하북단(河北團)과 감숙단(甘肅團)에게 섬서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력의 전진배치 계획에 의하여 하북단이 하남에 와 있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더불어 섬서의 위소일에게도 자신이 얻은 자료를 보내주었다.

운이 좋다면 군대의 힘도 빌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다면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가 있겠지만, 그런 일급비밀을 얻기는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동한다는 자료만 하더라도 아주 고급자료라고 할 수 있었다.

일단, 섬서에 들어온다면 빠져나가기는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 섬서에서 그들을 괴멸시키기로 했다.

무림맹 내에 상당한 간자들이 있다는 것을 걸피종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작전은 아주 은밀하게 진행했다.

총단에서 아는 사람은 자신과 맹주인 무진대사 뿐이었고, 감숙단에게는 이번 실종사건 때문에 바쁜 섬서단을 도와주기 위하여 이동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하북단에게는 섬서에서 교육할 것이 있다고 했다.

각 단주에게만 이동이유를 가르쳐 주었으므로 각 부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움직였다.

위소일에게도 해당 자료가 극비자료이므로 비밀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걸피종은 마존방의 이목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총호법인 천룡신군(天龍神君) 석강호(石岡鎬)에게 안휘에서 무력시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요청을 받아들인 석강호에 의해 천심단이 안휘로 이동했다.


*****


용병당이 떠난 후, 마뇌는 무림맹의 움직임에 대해 큰 관심이 있었으므로 감숙단과 하북단의 움직임을 바로 알게 되었다.

즉시 간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 이동이유는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었지만, 갑자기 두 개의 단이 섬서로 움직인 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광마당과 전마당에게 출전준비를 하도록 명령했고, 총호법을 호출했다.

그러고 나서 천심단의 이동도 파악하게 되었고, 안휘에 나가 있는 마천당에게 경계를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무엇인지는 몰라도 무림맹이 뭔가를 획책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용병당의 수뇌부들은 이미 용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에게 위험이 닥쳐올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미 한 번 같은 편의 배신으로 인해, 토사구팽의 고통을 당한 적이 있어, 다시 그런 꼴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철저히 준비한 것이다.

용병당 수뇌부는 용에게서 심혼단(心魂丹)이라는 약을 100개 정도 받았고,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워두었다.

또한, 상당수의 인피면구를 만들어 두었다.

이것은 용병당 수뇌부들만 알고 있는 사실로, 마존방 내에서는 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다.

용병당 내에서도 같이 뜻이 맞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다.

위지진천 등의 수뇌부와 뜻이 맞는 사람들은 초기에 용병당에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나중에 들어온 사람 중에서는 거의 없었다.

그들은 마존방의 힘을 고려하고 용병당에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호마당에서 용병당으로 온 자들은 사실상 간자라고 볼 수 있었으므로 준비를 하면서도 철저히 조심했다.

용병당에 있는 여인 중에서 자신들과 연관이 있는 여인들은 그 여인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책임을 지기로 했다.

다른 여인들과 달리 그런 여인들은 직접 무공을 배우도록 하여, 같이 싸울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무공을 배우기 힘든 경우에는 최소한 전투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배우도록 했다.

그래서 그런 여인들은 주로 암기사용법과 진에 관한 것들을 배웠다.

섬서로 가면서 용병당은 모든 전투 인원을 소집해 갔는데, 적의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으므로 소수로 나누어 들어갔다.

아직 비밀 분타가 발각된 것이 아니었으므로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고,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위지진천이 미리 지정한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향별로 표식을 정하여 그 표식을 보고 행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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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3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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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50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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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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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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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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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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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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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4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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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1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3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1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4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2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7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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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5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9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4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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