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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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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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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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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82)

DUMMY

바다를 통한 교역은 크게 두 가지의 위험이 있었다.

하나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와 또 하나는 해적들에 의한 강탈 등 인위적인 사고였다.

전자의 경우에는 선박이 매우 튼튼하냐에 따라 위험도가 추정되었고, 후자의 경우에는 선박의 무장과 호상단의 능력에 따라 위험도가 추정되어 지분가격에 영향을 주었다.

무림맹과 마존방이 서로 대립하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호상단을 하는 때에는 될 수 있으면 모른 척하였다.

쓸데없이 시비를 일으키면 관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므로 모른 척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리했다.

이미 출발한 다섯 개의 상단도 무림맹과 마존방에서 호상단으로 참가하고 있었다.

해룡상단, 천붕상단, 봉황상단은 호상단의 구성원이 주로 무림맹에 속하는 정도 문파 사람들이었고, 청룡상단과 해경상단은 호상단의 구성원이 마존방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었다.

두 집단 모두 자신들의 권위가 달린 문제였으므로 호상단에 최상급의 무사들을 넣어 구성했으므로 인위적인 위험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절강의 지분시장과 지분예매시장을 주관하는 전장은 절강에서 가장 큰 전장인 항주전장(杭州錢莊)이었다.

보통 지분시장과 지분예매시장을 주관하는 전장은 다른 경우가 많았으나, 절강 지역에서는 항주전장이 워낙 신용도와 자금 면에서 뛰어나 다른 전장들이 대적하기가 어려워 독점하고 있었다.

항주전장은 이 외에도 피험사업(避險事業)도 병행하고 있어서 절강 지역의 자금과 관련된 것은 전부 장악하고 있었다.


*****


양수철(梁秀哲)은 항주에 사는 상인으로 주로 지분투자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지분거래를 하는 사람 중에서는 뛰어난 사람으로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여 투자에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는 기존 상단의 지분거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분배금도 적을 뿐만 아니라, 자료나 소문 면에서 부족한 자신이, 기존 상단의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결과적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임시 상단의 경우에는 다소 위험은 큰 편이었지만, 몇 가지만 잘 파악하면 그만큼 수익성이 좋았다.

임시 상단을 조사하는 경우, 떠나는 상단의 상단주와 그 상단이 교역하려는 물건, 해당 상단을 만드는데 지분을 출자한 상단들의 교역물건, 호상단의 능력과 배의 상태 및 무장된 정도 등 몇 가지만 잘 살펴보면 되었으므로, 자신의 조그마한 사무실에 상당한 자료를 가져다 놓고 나름대로 분석을 한 다음에 투자하고 있었다.

지분시장에 투자하는 사람 중에서 양수철만큼 분석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요즘 들어, 지분예매거래의 높은 지렛대효과로 많은 투자자가 그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으나, 그는 지분예매거래에 자금을 투자하지 않았다.

자신이 보기에 지분예매거래는 투기적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몇 명의 투자자들도 이미 그 거래를 통해 거지가 되었다.

그는 지분예매거래로 가지 않은 것을 천행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의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이번에 그는 교역 규모가 큰 다섯 개의 상단에 투자할 생각이었다.

그동안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해룡상단, 봉황상단, 그리고 청룡상단의 수익률이 높을 것 같았다.

해룡상단과 청룡상단은 총자산가치(總資産價値)가 금 백만 냥, 총지분(總持分)은 천만 개, 개당 기초가격(基礎價格)은 금 한 돈이었다.

기초가격이라는 것은 총자산가치를 총지분으로 나눈 것을 말하였는데, 현재 금 한 돈이 은 열 냥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은으로 환산하면 은 10냥이었다.

봉황상단은 총자산가치가 금 칠십만 냥이었고, 총지분은 천만 개, 기초가격은 은 7냥이었다.

양수철이 조사한 바로는 해룡상단은 주로 보석류, 청룡상단은 희귀품, 봉황상단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취급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기후나 해적의 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되었다.

상단주의 능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호상단의 면모도 아주 좋았고, 선박의 상태도 최상급이라 생각했다.

천붕상단과 해경상단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천붕상단은 상단주의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고, 해경상단은 총자산이 제일 작고, 선박 상태가 상대적으로 가장 좋지 않았으므로 일단 투자대상에서 제외했다.

임시 상단의 경우에는 기초가격에서 시작한 지분가격이 순식간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에 재빨리 매수하는 기술이 요구되었는데, 일단 금전적인 면에서 불리한 그는 첫 거래에서는 단기거래로 조그마한 수익만을 노렸다.

대체로 이런 임시 상단의 경우에 거래 초반의 유통물량이 상당히 적었다.

처음 만들 시기에 그 임시 상단을 만든 기존 상단들이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초반에 유통되는 물량은 처음 지분시장에 거래되는 시점에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公募)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상승한 다음에 지분을 가진 기존 상단들의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 유통물량이 늘어나게 되어 있었다.

임시 상단의 경우에 워낙 교역 기간이 길어서, 중간에 가격변동이 심한 편이라 언제든지 좋은 가격에 지분을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참가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별것 아닌 사건에도 큰 가격변동이 나타나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엄청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다.

이미 자신이 생각한 세 개의 상단은 성공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판단하고 있으므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희귀품을 취급하려고 하는 청룡상단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희귀품의 경우에는 시기가 좋으면 아주 수익률이 높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대접을 잘 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중원 내의 가격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


무대포(無大砲)는 항주에서 지분거래와 지분예매거래를 하는 투자자였는데, 절강에서 상당한 부를 축적한 상인인 무제한(無制限)의 큰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소금밀매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으므로, 표면적으로는 기루와 주루를 가진 상인으로 위장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대포도 그의 아버지의 일을 도와 소금밀매를 하였으나, 마존방이 강서에 자리를 잡은 다음부터는 지역 사람들의 신망(信望)을 얻고자 하는 마존방과 관의 감시활동이 활발해져 더는 소금밀매를 하기가 어려웠고, 다른 사업들도 마존방이 직접 하는 기루 등과 경쟁 관계가 되면서 운영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던 와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지분거래 등에서 큰 이익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마존방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분시장을 발전시키는 시기라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었으므로 투자자 대부분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기였다.

그냥 지분을 매수하기만 해도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기였으므로 황금장세(黃金場勢)라고 사람들이 이야기 한 시대였다.

이 덕분에 무대포도 처음 투자한 자금의 세 배 정도를 이익으로 얻을 수 있었다.

지분거래의 묘미에 빠진 무대포는 이후 지분시장에 지속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장세는 어느 수준을 기준으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는 상황이 지속하였다.

상승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매수하면 가격이 내려가고, 그래서 매도를 하고 다시 상승하는 다른 것을 매수하면 또 떨어지고, 몇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래서 그는 이번에는 매수한 다음에 어느 정도 두고 보기로 했는데, 매수한 상단의 지분가격이 갑자기 급락하는 바람에 엄청난 손실을 보고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런 몇 번의 투자실패를 통해 그동안 얻은 이익의 반을 잃게 되었다.

그나마 그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투자를 자주 않아서 그 정도였지, 자신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린 사람 중에는 아주 빈번한 매매로 인하여 얻은 이익뿐만 아니라 원금까지 날린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잃은 원금 생각에,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투자하였다가 그 상단이 망하는 바람에 한꺼번에 잃고 그 충격으로 자살하는 예도 있었다.

중소 상단의 경우에는 새로 생겨나는 상단도 많았지만, 망하는 경우도 빈번하여, 가지고 있는 지분이 졸지에 종이가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중소 상단의 지분에 투자하는 이유는 대상단의 지분가격이 너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어렵고, 또한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가격변동이 안정적이라 고수익을 원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반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원하게 된 것은 일반 투자자들이 과거 황금장세 시절의 고수익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한 점과 투자전장 등 지분거래와 관련된 전장이나 단체 등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고수익을 얻는 사람들을 앞에 내세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지분시장의 장점을 일반 투자자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고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를 분석하여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니고 고수익 그 자체만을 알렸다.

사람들은 그런 사정을 모르고 현혹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투자란 것은 항상 자신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런 전장이나 단체들의 행동을 사기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혹자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바보라고 이야기를 했다.

가장을 잃은 사람들은 당장 의식주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자산 대부분이 이미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간 경우가 많아, 살던 집에서 쫓겨났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그런 집안의 여인 중에는 청루나 홍루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신의 결정에 따라서 가는 예도 있었지만, 팔려 가는 여인들도 상당하였다.

전 재산도 모자라 마누라나 딸을 팔아서 그 돈으로 투자한 자들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아주 극소수의 경우였으므로 사람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 주위에 사는 사람들만 겨우 아는 정도였다.

무대포도 그런 집안을 본 적이 있었다.

자신과 같이 투자한 한 상인이, 자신의 전 재산과 마누라 그리고 네 명의 딸을 팔아 만든 돈을 투자했다가 망해, 자신은 자살하고, 마누라와 네 딸은 홍루로 팔려간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절대 전 재산을 투자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돈을 잃은 다음, 그는 지분거래에 대해 어느 정도 연구를 했다.

가지고 있는 돈을 투자하여 시장에서 유행하는 분석기법들도 하나둘 익혔고, 상계의 흐름을 보는 방법도 배웠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너무 어렵고, 또한 너무 다양했다.

분석기법만 하더라도 사람마다 알고 있는 것이 달라, 그것을 배우는 것에만 많은 돈이 들어갔다.

나중에는 과연 이런 분석으로 돈을 벌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분석기법 대부분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이익을 주었지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음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몇 개월간 이런저런 기법들을 배워서 실제 투자에 그것을 활용해 보았지만, 신통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오히려, 소문만 따라 다니던 다른 사람들의 수익보다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도 그런 기법들 배우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소문을 쫓아다니게 되었다.

운이 좋아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소문을 얻은 경우, 아주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으므로 분석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았다.

이렇게 몇 개월 소문을 쫓아다니다 보니, 그도 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 진실한 소문과 거짓 소문을 구별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거짓 소문을 믿고 투자하면 엄청난 손실을 당했으므로 이런 소문의 진위(眞僞)를 알아내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대부분 사람이 이런 소문의 진위를 알아내지 못하여 엄청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유발하여 지분가격조작을 하는 자들이 소문을 통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소문의 진위를 판별하지 못하면 바로 투자실패로 이어졌다.

나름대로 찾아낸 방법을 통해 몇 번의 성공을 했으므로 무대포는 아주 고무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도 한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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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0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2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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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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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6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8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59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6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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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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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1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8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69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9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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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90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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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50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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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5 40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20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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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승천지룡 (88) +1 19.07.20 3,709 38 13쪽
88 승천지룡 (87) +2 19.07.19 3,779 40 13쪽
87 승천지룡 (86) +1 19.07.18 3,847 34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871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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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02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0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7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88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6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4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2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1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2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0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2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1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6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4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5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1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0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3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8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7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2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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