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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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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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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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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62)

DUMMY

종리세가의 사람들이 오기 전에 철수했던 호마단 중 일부가 되돌아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용이 같이 오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자, 다른 일로 먼저 간 것으로 생각했는지, 그들은 용을 찾지 않았다.

독마당이 고전하는 순간에 호마단이 나타났다.

새로운 적군이 나타나자, 독 때문에 중년인과 독마당의 전투를 구경하던 인물들도 호마단과 전투를 벌여야 했다.

호마단의 실력은 생각 이상이었다.

“ 큭 ”

“ 으윽 ”

그들과 접전을 벌이던 종리세가의 사람들은 아주 쉽게 제압이 되고 있었다.

독마당과 싸우던 중년인은 안 되겠다고 판단했는지, 검기를 날려 일단 독마당의 사람들을 자신에게서 떨어뜨린 다음, 호마단 쪽으로 공격방향을 전환했다.

호마단의 세 명이 삼재진과 같은 간단한 진을 펼치며 그 중년인과 상대했는데, 그런 진이 일곱 개가 연환하게 되자 생각 이상으로 큰 위력을 발휘하여 중년인을 크게 압박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불리한 가운데, 그렇게 자신도 묶이게 되자, 중년인은 급한 마음이 들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였는지, 중년인은 최대한의 힘을 발휘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모습을 보고 호마단도 준비를 하였다.

“ 꽈 - 강 ”

“ 크윽 ”

중년인은 모든 기를 검에 실은 다음, 제일 좌측에 있는 진에 공격을 가하였고, 검기와 진에서 발생하는 기파가 부딪쳐 큰 소리가 나면서 그 진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동시에 진의 구성원들은 피를 쏟으며 넘어갔다.

“ 음 ”

그러나, 그 중년인 자신도 나머지 진에서 나온 기파에 영향을 받아 안색이 다소 창백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의 입가에서는 피가 한 줄기 흐르고 있었다.

잠시도 쉴 틈이 없었기에 연환되는 진의 기파를 피하며, 이번에는 제일 우측의 진을 공격했다.

“ 꽝 ”

“ 으 - 음 ”

공격받은 진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긴 했으나, 이번에는 전과 같이 구성원들이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다.

반면에 중년인은 바로 전의 충격 때보다는 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두 번의 충돌로 중년인의 검기는 거의 사라져 버렸으며, 중년인의 몸 움직임도 상당히 느려지고 있었다.

그런 점을 노린 독마당의 인물들이 독이 묻은 암기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낭패를 당한 상태였는데, 진뿐만 아니라 암기까지 상대하게 되자 중년인의 손놀림은 대단히 매우 급하게 돌아갔다.

“ 차 - 앙 ”

“ 큭 ”

그가 휘두른 검에 맞은 암기들이 다시 튕겨 나갔고, 그런 암기에 맞은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 꽝 ”

“ 윽 ”

다시 세 번째 충돌이 발생하자, 중년인은 몸을 휘청이며, 거의 쓰러질 상황이 되었다.

그 상황에서 다시 암기들이 공격해 들어가자 그는 최대한 힘을 발휘하여 다섯 개의 암기를 튕겨낼 수 있었지만, 그것이 한계였다.

“ 큭 ”

나머지 암기들은 그의 몸 곳곳에 박혀 들었고, 그는 천천히 검을 든 채로 넘어갔다.

용은 그 전투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공격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다른 곳에서도 진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투가 끝나고 뒤처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투 소리가 상당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척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용은 아마도 호마단의 일부가 상당한 거리에서 사람들을 교란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용은 더는 별다른 일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용병당이 있는 장원으로 돌아왔다.


*****


석지란은 용병당이 있는 장원에 있었다.

그녀는 용을 핑계 삼아 천요각에서 여인들을 데려와, 그녀들이 용병당에서 지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여인들을 한꺼번에 많이 데려올 수가 없었으므로 포로가 생길 때마다 천요각으로 달려가 몇 명씩 데려왔다.

천요각주 빙기옥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석지란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용의 체면을 생각해서인지 그런 석지란의 행동을 보고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천요각의 여인들은 석지란에게 다소 비협조적으로 나왔다.

그렇지만, 석지란은 그런 그녀들의 태도에 대해 별 상관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여인들을 데려오는 이유는 여인들이 더 이상의 욕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잘 아는 용은 그녀의 행동을 막지 않았다.

다만, 데려오는 숫자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생기므로 적정수준으로 한정하라고 주의를 시켰다.

그래서 그녀는 용뿐만 아니라 위지 당주와 고 부당주 그리고 나머지 향주에게 배당된 숫자만큼의 여인을 그들에게 부탁해 데려왔다.

종리세가를 끝으로 복건이 정리가 되었고, 다시 3개월이 지나자 광동도 정리가 되었다.

이제 마존방은 강서, 복건, 광동 지역을 장악한 것이다.

그 날 용이 만났던 인물들은 처가에 갔다가 돌아오던 종리 가주의 둘째 아들 일행이었고, 다행히 기린단이나 무림맹과 연관이 없어서 그들의 의심을 받지는 않았다.

다만, 돌아오면 기린단으로 가라는 전서가 날아와 있어, 당장은 의심하지 않도록 임시로 조치했다.

광동 지역을 장악한 마존방은 기린단을 희생양으로 하여 개파를 결정했다.

이미 무림맹이 형성된 상황에서 과거처럼 많은 무리가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했으므로 이제는 양지로 나가 직접 정도 문파들과 자웅을 겨루기로 했다.

이미 화산파와 무당파가 멸문당했으므로 충분히 정면승부를 해도 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마존방의 전 수뇌부는 무림맹의 기린단 공략을 위해 회의를 하였다.

총호법이 현 상황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 현재 기린단은 사천 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군산에 전부 있기가 곤란하여, 군산 근처 모종의 장소에 나누어져 각각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린 단주는 형산파(衡山派) 장문인인 하진영(河秦榮)이란 인물입니다. 일급고수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검에 능숙합니다. 부단주는 종리세가의 가주인 종리제정(鐘離帝政)이 맡고 있습니다. 그 산하에 다섯 개의 대(隊)가 있고 각각 대주가 있습니다. 대주들은 일류고수들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

총호법의 이야기를 들은 방주가 질문했다.

“ 적의 편제는 이제 알았으니 되었고, 그래 어떻게 공략할 생각이오? ”

총호법은 뭔가가 적혀있는 서류를 보며 이야기했다.

나름대로 준비를 한 것 같았다.

“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 보았는데, 독마당의 독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서 등에서의 경험에 의하면 산공독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일류고수 이상이면 잘 통하지 않지만, 현재 기린단에 있는 사람 중에서 산공독이 통하지 않을 인물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되므로 지금으로써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방주가 다시 물었다.

“ 어떻게 하독(下毒)할 생각이오? ”

“ 식수나 음식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바람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세 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 그다음은? ”

“ 하수들이 중독되면, 고수들만 남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호법들께서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처리는 멸정당과 마천당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그 이야기를 듣고, 방주가 잠시 고민하더니 새로운 제안을 했다.

“ 아니 그러지 말고, 그동안 익힌 검진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광마당, 마천당, 전마당, 멸정당, 독마당이 출전하고 호마단이 뒤처리하기로 하며, 순찰 호법이 총지휘하도록 하는 것이 어떻소. ”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부방주가 나서며 말했다.

“ 저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휘는 순찰 호법이 하고, 전 그들의 실력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

방주는 잠시 고민을 해 보더니,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허락했다.

“ 음, 부방주가 간다라. 적의 실력을 봐 두는 것도 좋은 것이니, 그렇게 하도록 하시오. 잘 보고 와서 그들의 실력에 대해 나에게도 이야기해 주오. ”

웃으면서 부방주가 말했다.

“ 잘 알겠습니다. 세밀하게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

미소를 지으며 방주가 다시 총호법에게 물었다.

“ 그럼, 언제 공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소? ”

즉시 총호법이 말했다.

" 지금 곧 준비하라고 하여,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나름대로 생각을 하던 방주는 바로 이야기했다.

“ 그렇게 하도록 하시오. ”

총호법은 각 당과 단의 수뇌부를 보면서 말했다.

“ 이미 들은 바와 같이 기린단을 공격할 것이니, 빨리 준비를 해 주시오. ”

“ 잘 알겠습니다. ”

공격조에 속한 수뇌부들은 준비를 위해 각자 자신의 당이나 단으로 움직였다.

용은 회의를 마치고 장원으로 돌아왔다.

석지란에게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떠날 생각이었는데, 석지란이 애교를 부렸다.

“ 그렇게 가 버리시면 어떻게 해요. ”

“ ? ”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는 표정으로 용은 그녀를 쳐다보았다.

아직 용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표정으로 애교를 부리며 석지란이 말했다.

“ 매일 바빠 얼굴 보기도 힘들잖아요. 근데, 또 이렇게 가 버리시면, ···. 정말 섭섭해요. ”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한 용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하며 석지란에게 이야기했다.

“ 끙, 당신은 요즘 더 요녀가 되어 가는 것 같아. ”

새침한 모습으로 석지란이 이야기했다.

“ 어머머, 누가 들으면 제가 매일 그것만 밝히는 여자인 줄 알겠네요. ”

눈을 동그랗게 하며 용이 놀렸다.

“ 그럼 아닌가? ”

“ 어머머, 세상에. ”

호들갑을 부리는 그녀를 용이 번쩍 안아 침상으로 데리고 갔다.

석지란은 얼굴을 붉히며 그의 가슴에 안겨들었다.

그렇게 침상은 열기에 휩싸이기 시작하였다.

그날 저녁, 석지란은 자는 용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그와 용병당이 마존방에 투신한 이유를 여러 이야기 등을 알고 있었고, 그들의 행동 등으로, 그들이 뭔가 다른 것을 획책한다는 것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금제를 당한 것도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 제발,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기를. ’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기도뿐이었다.

그렇게 석지란의 강권으로 하루를 지체하며,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나서야 용은 공격지점으로 갈 수 있었다.


*****


아직은 마존방의 정체가 드러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으므로 이번 공격조도 흩어져 이동하여 군산 근처의 모처에서 집결하기로 했는데, 당마다 집결지를 달리하도록 했다.

집결 후에는 별도의 명이 없다면 공격 시작 지점까지 이동하라고 해 두었다.

공격조가 공격 시작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 모처에 각 당의 수뇌부만 따로 집결하도록 정해 두었고, 그곳에서 공격 전에 회의할 수 있도록 해 두었으므로 용이 부방주와 함께 집결지에 도착했을 때는 공격조의 모든 수뇌부가 모여있었다.

용이 좌중을 둘러보며 이야기했다.

“ 이미 정해진 것처럼 독으로 먼저 공격합니다. 공격은 내일 축시(오전 1시부터 오전 3시 사이) 말경에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독마당은 오늘 저녁 전에 음식과 물에 하독하시고요. 저녁부터 공격전까지 바람 방향을 이용하여 독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독마당주를 보며 이야기한 용은 공격조의 다른 수뇌부를 보며 이야기했다.

“ 공격조는 공격 반 시진(1시간) 전에 산공독의 해독약을 먹고 준비하다가, 축시 말경 제가 신호하면 공격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아마도 산공독에 당한 하수들은 저항하지 못할 것이니, 그동안 수련한 진을 사용하여 고수들을 상대하기 바랍니다. 이번 공격은 그동안 수련한 진을 실전에 사용해 보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그 점을 잊지 마시고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질문 있으시면 하시기 바랍니다. ”

“ ··· ”

이미 총단에서 연락을 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질문이 있을 수 없었고,

“ 질문 없으면 이미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단, 주의할 것은 생각 이상의 고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고수가 보이면 신호를 보내고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 잘 알겠습니다. ”

수뇌부는 그렇게 대답한 다음에 자신들의 당이나 단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시간이 흘러 축시(오전 1시부터 오전 3시 사이) 중엽이 되자, 용과 부방주도 해독약을 먹었다.

두 사람은 굳이 해독약을 먹지 않아도 상관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여 먹어두기로 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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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89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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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3 59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1 56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88 59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4 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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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57 61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098 64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07 56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3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0 62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4 64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2 5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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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59 61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3 67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3 72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08 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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