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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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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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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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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140)

DUMMY

‘ 이미 대세는 관병의 승리다. 이렇게 전투가 끝난다면, 중원은 조정이 좌지우지할 것이다. 소문에 이 관병들이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가 급한 상황이 벌어져 온 것이라 했다. 그렇다면 이 전투가 끝나고 나면 원정을 하게 될 것이다. 조정에 있는 권력가들의 이익을 위하여 수많은 부족이 또 피해를 보겠지. 역시 중원이 어느 한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을 것 같군. 새로운 질서를 위해서도 보수파들이 중원을 장악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여기서 끝을 보도록 하자. 그러고 나서 보수파들의 거두들도 손을 좀 봐주면 내 일은 끝나겠지. 그다음에 벌어지는 일들은 남은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

몇 일간 고민하여 결정을 내린 용은 비가 그친 후, 보관해 두고 있던 화탄 등과 두 달 정도 노숙할 건량 등을 가지고 다시 종남산으로 돌아왔다.

화차도 분해하여 가져왔으므로 짐이 많았지만,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용은 관병의 눈을 피해, 야음을 틈타 산 위로 올라갔다.

이미 큰 비가 내렸으므로 불은 꺼져 있었지만, 비로 인하여 땅이 엉망이 되어 전투는 벌어지지 않고 있었다.

‘ 산적들에게는 먹을 것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인데,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

그들이 먹을 음식도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가지고 오는 것이 많아서 그럴 여유는 없었다.

필요하면 자신이 조달할 수 있으므로, 그 문제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얼굴을 변형한 상태였으므로 그를 알아볼 사람은 없었다.

갑자기 그가 상당한 짐을 가지고 나타나자, 산 위에 있던 자들이 경계했지만, 우여곡절을 거치고 지휘부를 만날 수 있었다.

용은 짐에서 화탄과 화살을 꺼내면서, 이야기했다.

“ 제 정체가 궁금하시겠지만, 이것 하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관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관의 이목을 피해 올라온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렇게 용이 화탄과 화살을 꺼내 놓자, 반신반의하던 지휘부는 열렬히 환영했다.

이미 패배가 확실한 그들에게 그의 정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그가 가져온 화살과 화탄이 더 중요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식량만이 아니었다.

싸울 무기가 부족했다.

특히, 용이 가져온 화탄은 아주 귀중한 무기였다.

“ 이걸 앞으로 얼마다 더 가져다줄 수 있소? ”

“ 원하시는 양만큼 충분히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보관 중인 장소가 다소 멀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근처에는 보관할 수가 없으니까요. ”

“ 당신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우리는 돈 같은 것이 없소.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뭐요? ”

“ 제가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관의 행동에 큰 불만이 있어서, 여러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이후에도 대가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자신들이 생각해도 자신들에게 뭔가를 원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는 뭐라고 하지 않고, 물건을 받았다.

지금 상황에서는 악마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했다.

그들에게 무기를 주는 것이 용에게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이 있겠지만, 그런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용은 화탄에 관해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사용하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것들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일종의 전략 무기였으므로 산 위에서 실험할 수는 없었다.

용이 이미 다른 곳에서 실험했다고 이야기하며, 나중에 사용해 보면, 그 위력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긴가민가하면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실험해 볼 수도 없었다.

관군에게 들키면, 전략 무기로서의 가치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그들도 잘 알고 있었다.

용은 계속 외부와 산 위를 왕복하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제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그렇게 늦게 흐르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느 정도 물자는 제공할 수가 있었다.

그 정도면,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이 과연 얼마나 물자를 적절하게 활용할지는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시험이었다.

시간이 흘러, 땅이 어느 정도 굳어 공격할 수 있는 시기가 되자, 관병들은 산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관군의 생각과 달리, 저항이 심했다.

게다가 어디서 구했는지 몰라도 화탄이 날아왔다.

그래서 첫 공격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제법 많은 인원이 피해를 보았다.

일단, 후퇴한 관군은 진영을 다시 만들고, 대책을 생각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추가로 공격하다가는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문제는 산적이 얼마나 많은 화탄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그게 어디서 공급되는지도 알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렇다고 산 전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인원도 부족했고,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빨리 진압해야 했다.

관군은 다시 재차 공격했다.

일종의 시험이었다.

산적이 화탄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두 번째 공격에서도 관군은 제법 큰 피해를 봤다.

저항이 극심했다.

지리적으로도 산적이 더 유리했고, 그런 상황에서 화탄까지 사용했으므로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놈들은 유리한 위치에서 원거리 공격으로 관군을 공격했다.

두 번째 공격도 실패하자, 관군은 다시 화공으로 공격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전과 달리 대규모 화공을 펼쳤다.

지금 목재 등 산에서 나는 자원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당장 자신들의 목이 더 중요했다.

실패하면 끝장이었다.

조정에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최대한 기름을 사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하늘은 관군의 편이 아니었다.

이틀 정도는 큰 효과를 봤지만, 이틀이 지나자, 비가 내려 화공에 실패했다.

군대 수장을 비롯한 장수들은 모여 회의했다.

상황이 지금처럼 흘러가다가는, 수장은 물론이고 장수들의 미래가 뻔했다.

“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

장수들은 수장의 말에도 눈치를 보면서 머뭇거렸다.

그러다가, 한 장수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 이건 어떻습니까? ”

그의 말에 수장이 기대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 뭔가? ”

“ 지금 상황으로는 적을 물리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예병의 피해가 너무 큰 편입니다. 설혹 우리가 이긴다고 할지라도, 피해가 너무 커서, 공은커녕 오히려 치죄를 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현 상황을 잘 포장해서 원군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원군은 지역에서 올 테니, 정예병을 아끼고, 그들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인해전술을 펼치는 것이죠. 그들을 마구 활용해서, 적의 숫자도 줄이고, 화탄도 줄이는 것입니다. 화탄이 마냥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놈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탄이 아주 많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

그 말에 얼굴을 찡그리며, 수장이 말했다.

“ 그것도 나쁘지는 않긴 한데, 조정에서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까? 우리가 무능력하여 원군을 요청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말이야. 그런 상황을 피하면서 원군을 요청하는 방법이 없을까? ”

“ 화탄을 핑계로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산적들에게 화탄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하는 것이죠. 그 화탄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보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따로 인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인사가 없으면, 삐걱거릴 수도 있죠. ”

“ 화탄이라, ···, 하긴 그게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 그런 전략 물자가 산적에게 전해진다는 것은 큰 문제지. 조정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고 말이야. 좋아! 그렇게 하지. 좋은 생각이야. ”

수장은 바로 응원군을 요청하면서, 따로 조정에 인사했다.

그동안 자신이 챙긴 것도 제법 되었고, 부하들이 챙긴 것도 거두어들여, 인사 물건을 마련했다.

부하들이 속으로 싫어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 역시 죽기는 싫었다.

수장은 그 과정에서 군상들의 협조도 받았다.

군상 역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협조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 역시 그동안 제법 챙겼으므로 크게 반발하지는 않았다.

관군은 응원군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산을 포위하고 있었다.

화탄의 추가 반입을 막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용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용은 그동안 계속해서 산적들에게 물자를 제공했다.

관군이 포위하고 있고, 순찰을 강화해서, 이전만큼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용을 막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용이 산적들에게 마냥 퍼준 것은 아니었다.

딱 필요한 부분만 제공했다.

언제든지 공급이 끊어질 수 있었으므로 그들도 용에게 마냥 의존하지는 않았다.

관군이 공격이 없는 동안, 산적들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활용하여, 전투에 필요한 조처를 했다.

그리고 곳곳에 함정을 파고, 올가미 같은 것을 만드는 등 추가 공격에 대비했다.

화공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비했다.

관군이 가만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당연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용이 조언했지만, 수뇌부가 힘이 없어서, 작업 자체가 쉽지 않았다.

산적 수뇌부는 그렇게 뛰어난 자들이 아니었고, 임시적인 경향이 강했다.

그래서 명령이 완전히 먹히지 않았다.

그나마 일이 진행되는 것은 그 일이 필요하다고 대부분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명분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용이 먹을 것을 어느 정도 공급해주는 것도 큰 역할을 했다.

그런 용의 요청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움직인 것이었다.

용은 그 사실을 알고, 능력 없는 최고 수뇌부보다는 중간 지휘관들을 주로 활용했다.

그나마 그들이 말이 통하는 상대였다.

이런 이유로, 말이 통하는 중간 지휘관이 있는 지역은 준비가 잘 되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대비가 덜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건 어쩔 수 없었다.

용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었다.

사람도 너무 많았고.

용은 고민도 하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이번 사태 이후의 상황까지 논의했다.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것이었다.

즉, 일부 사람들을 사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비해 두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용은 상당히 바빴다.

관군도 바보가 아니라서, 중간에 화공 공격이 이어졌지만, 기름 공급에 문제가 있어서,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화공이 이루어져, 산 아래는 나무가 모두 타, 멀리서도 잘 보일 정도가 되었고, 그만큼 산적에게 불리한 면이 있었다.

화공이 그렇게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효과를 보자, 관군은 계속해서 화공을 펼쳤다.

어떻게 보면, 별로 할 일도 없는 상황이라, 불놀이한 셈이었다.

초반에는 그랬다.

그러나, 후반에는 달랐다.

산 초입이 전부 불타자, 화공을 위해서는 관군이 어느 정도 산에 올라야 했고, 그때부터 소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산적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으므로 화살이나 화탄을 사용해 그들의 공격을 막았는데, 불을 내는 것에 사람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으므로 관군이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화살과 화탄을 소모하여, 산적들만 불리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산 위에서 쏘는 화살과 산 아래에서 쏘는 화살에는 차이가 있었으므로 산적이 더 유리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이미 화공에 대비한 것도 있었으므로, 산적이 나중에는 화살만 소비했는데도, 관군은 화공을 더는 펼칠 수가 없었다.

작은 피해가 누적되자, 그것도 무시할 수 없었고, 기름 공급에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계속해서 동료들이 죽어 나가자, 관군이 겁을 먹어, 화공 시늉만 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었다.

그렇게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시간이 흘렀다.

제법 많은 재물을 사용했지만, 느긋한 것은 관군이었다.

오히려 산적들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관군이 왜 포위만 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산에서 내려갈 수도 없었다.

현재의 인원으로는 절대 관군을 뚫고 도망갈 수 없었다.

그렇다고, 산을 타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었다.

좁은 산길을 타고 넘어가는 것도 문제였지만, 워낙 인원이 많아, 물자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

당장 겨우 먹고 사는 상황에서, 그렇게 장기간을 이동하기에는 물자가 너무 부족했다.

그나마 여기서는 용이 물자를 어느 정도 공급해주고 있어서, 견디고 있었지만, 여길 떠나면, 그것도 불가능했다.

산에서 어느 정도 자급자족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여길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었고, 먹을 것을 보관할 상황도 아니었다.

어떻게든 여기서 끝을 봐야 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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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승천지룡 (종장) +6 19.10.23 3,633 37 4쪽
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1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2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48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8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6 31 13쪽
»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59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6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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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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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69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9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1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3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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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6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4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2 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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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2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0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2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1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6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4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5 5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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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0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3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8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7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2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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