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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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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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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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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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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89)

DUMMY

제갈혜지가 급히 일을 마무리하는 바람에, 호북의 지분시장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발생했다.

함안상단의 지분가격이 단기적으로 크게 변동하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이 금전적인 피해를 본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일이 마존방이 장악한 지역에서만 일어난 것이라 마존방에서는 상당한 체면 손상을 입게 되었다.

마뇌는 급히 지분각으로 하여금 조사하도록 했다.

조사보고를 받은 마뇌는 엄청 화가 났다.

지난 절강 사건과 너무나 유사한 사건이었으므로 누구의 소행인지 금방 알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마존방이 장악하고 있는 호북의 무한에서 벌어진 일이라, 마존방의 체면이 엄청 손상되었으므로 더욱 화가 났다.

지분각과 마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분히 연구했고, 어느 정도 작전세력이 행한 방법을 알 수 있었다.

마뇌로서는 대책을 세워야 할 상황이라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

상대가 자기네 지역에서 일을 벌인다면,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지금처럼 마존방 내에서 일을 벌이게 되면, 마존방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 등 상당한 문제가 발생했으므로 대책을 세워 둬야 할 필요가 있었다.

대충 제갈혜지의 방식을 파악하게 된 마뇌는 제갈혜지의 입장에서 연구하기로 했다.

이미 일을 벌였던 곳을 제외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었으므로 전 지역을 주시했다.

절강에서 대충 일어난 일들에 대한 전모를 알게 된 용은 호북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즉시 무한으로 갔다.

호북에서의 일도 절강 사건과 크게 다를 것은 없었지만, 일의 은밀함에서는 절강보다 더 한 것 같았다.

호북에서의 일은, 단순하게 소문만 퍼뜨려 가격상승만 유발한 절강의 경우와 달리, 의도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격조작을 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상단규모가 그런 차이점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용은 지분거래의 과거 상황을 알아볼 필요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즉시 그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 연구했다.

연구결과 작전세력들과 상단규모에는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세력들은 규모가 큰 대상단보다는 중소 상단 중 유통물량이 적정한 상단을 대상으로 작전이라는 것을 하는구나. ’

나름대로 그 원인을 생각해 보니, 유통물량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가격조정이 어렵고, 유통물량이 너무 적으면 시장에서 금방 표가 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이런 연구를 하는 와중에, 용은 총단으로부터 무산상황을 보며 항시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래서 용은 무한에서 기다리며 계속 연구를 하게 되었다.


*****


무산전투의 시작은 정말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양 측이 대치하고 있던 어느 날, 무산 근처에서 오랫동안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일들을 하며 살아온 염장(廉璋)이라는 자가 그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주루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다가 한 젊은이와 시비가 붙었다.

검을 가진 젊은 놈이 주루에 올라오더니 창가의 좋은 자리에 앉은 그에게 자리를 비키라고 한 것이었다.

아무리 강호인이라 할지라도 새파랗게 젊은 놈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자, 염장은 화가 나 이야기했다.

“ 아니, 젊은 놈이 이런 행패를 부리다니, 야이, 이놈아! 네놈은 어미·아비도 없냐? ”

“ 이 늙은 놈이 어디서 본 공자에게 함부로, ··· ? 죽고 싶은 게로구나. ”

“ 야, 이놈아! 죽여라, 죽여. ”

그러자, 그자는 검을 꺼내 염장의 왼팔을 잘랐다.

“ 으악 ”

“ 우당탕 ”

“ 강호인이다. ”

순식간에 그 주루는 엉망이 되었다.

피를 본 사람들이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하다 보니 난리가 난 것이다.

마침 주루에 있던 청의의 한 중년인이 그 모습을 보고, 그 청년에게 이야기했다.

“ 아니, 의협(義俠)을 중요시한다는 강호인이 일반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다니, 공자가 너무 심한 것이 아니오? ”

미천한 놈이 웃긴다는 듯이 백의의 청년이 말했다.

“ 호오, 지금 본 공자를 훈계하겠다는 말인가? ”

청년의 표정을 본 중년인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 안하무인(眼下無人)이로군, 네놈은 누구냐? ”

“ 호, 날 훈계할 정도로 실력이 있다는 것 같은데, 그러는 네놈은 누구냐? ”

“ 내가 먼저 물어보지 않았느냐? 왜 밝히기가 겁이 나냐? ”

거만한 표정으로 청년이 이야기했다.

“ 흥, 네놈이 뭐가 무서워 내가 밝히기를 두려워하겠느냐? 나는 섬서 신검보(神劒堡)의 소보주 예강수(芮康秀)다. 그러는 너는 누구냐? ”

“ 하여간 요즘 젊은 놈들은 전부 엉망이로군. 나는 감숙 난주상단(蘭州商團)의 호상단 부단주인 마영안(馬瑛安)이다. ”

“ 호오, 상단을 지키는 개로군. ”

그 소리를 들은 중년인의 얼굴이 벌겋게 되며 소리쳤다.

“ 네 이놈 말조심해라. 내가 비록 호상단에 있지만 의(義)와 협(俠)을 중요시하는 강호인이다. ”

“ 웃기는군, 상단의 개 노릇이나 하는 놈이 무슨 의와 협을 안다고, 흥. ”

“ 내가 비록 상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너희들과 같은 비루한 강호인은 아니다. ”

이번에는 청년의 얼굴이 벌겋게 변하더니,

“ 뭐라고, 비루하다니, 누가 비루하다는 것이냐. 찢어진 입이라고 함부로 놀리는구나. ”

“ 흥,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남을 협박이나 할 줄 아는 놈들이 무슨 의와 협을 논하는 강호인, 그것도 정파라고, 흥 ”

잠깐 서로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다가, 청년이 먼저 말했다.

“ 말로는 통하지 않는 놈이군, 더는 이야기해 무엇하리. 네놈도 강호인이라고 주장하니 무공으로 이야기하자. ”

“ 흥, 바라는 바다. 신검보의 검이 유명하던데, 과연 얼마나 배웠는지 한번 보자. ”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싸우기 시작했다.

신검보의 검법은 섬서에서 제법 알려진 것으로 전 5식, 후 5식의 총 10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예강수는 그 중 후 3식까지 배웠는데, 그러고도 일류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한편, 마영안은 섬전비검(閃電飛劒)이라는 명호에서 나타나듯, 쾌검을 구사하는 검의 달인이었다.

난주상단의 호상단 부단주를 맡고 있을 정도로 무공은 물론 실전경험도 풍부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아주 싱겁게 끝이 났다.

마영안이 쾌검을 구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예강수가 실전경험도 미천하다 보니 수비를 등한시하다가, 마영안이 펼친 한 수에 죽어버린 것이었다.

이 소식은 곧 신검보에 알려졌다.

정당한 대결의 결과였음에도 아들을 잃은 신검보주의 강력한 주장에 의하여 마영안을 잡으려고 무림맹 섬서단의 이십여 명이 움직였고, 난주상단의 호상단과 시비가 붙었다.

“ 어서 섬전비검을 내놓아라. ”

“ 무슨 소리냐? 정당한 대결이었는데, 정파라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해도 되느냐? ”

“ 뭐가 정당하다는 것이냐? 선배라면 당연하게 후배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가벼운 징계를 내리면 되는 것이지. 이처럼 목숨을 빼앗다니 심하지 않으냐? 이것은 대결을 빙자한 살인이다. 그러니 어서 마가 놈을 내놓아라. ”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놈이 안하무인으로 굴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

“ 말로는 안될 놈들이군. 쳐라! ”

“ 와 ”

“ 차 - 장 ”

“ 큭 ”

두 집단 간에 싸움이 벌어지자, 그것을 구경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그런 싸움구경에 흥미를 느낀 근처에 있던 마존방의 인물들이 역시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 두 집단 간의 싸움 도중에 그만 마존방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 아니 이 자식들이 누굴 공격하는 거야. ”

“ 이놈들이. 크윽 ”

“ 이 자식들이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데, 맛 좀 봐라. ”

결국, 세 집단 간의 집단 난투극이 되었으며, 당연하게도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음날,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던 난주상단이 마영안을 해고한 다음에 감숙으로 떠나버렸고, 결국 무림맹과 마존방만 남아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것을 염려한 양측 수뇌부들에 의해 일단 그 사건은 봉합이 되었다.

그러나, 아들을 잃은 신검보주는 마영안을 그냥 놔둘 수가 없었고, 다시 섬서단 단주의 허락도 없이 사람들을 이끌고 마영안을 찾아다녔는데, 지난번에 충돌했던 마존방의 인물들과 정면으로 부딪쳤다.

“ 아니, 네놈들은 그때 그놈들이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잘 만났다. ”

“ 호, 그렇지 않아도 이날을 기다렸다. ”

“ 화 - 아 ”

“ 차 - 장 ”

“ 크윽 ”

그렇지 않아도 수뇌부들의 봉합으로 불만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되자 충돌의 발생은 당연했다.

양 측은 각각 더 많은 응원군을 데려오기 위하여 사람을 보냈고, 더 많은 무림맹과 마존방의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자, 더는 수습하기가 곤란한 상황이 벌어져 버렸다.

마존방의 부방주 금천현이 그 사실을 보고받자, 그렇지 않아도 지겨워하던 그는 즉각 집마단의 이동을 명했고, 마존방의 움직임을 파악하던 무림맹 측에서도 섬서단 사람들을 구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공동단을 보냈다.

무림맹 측의 이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수적인 열세를 느낀 금천현이 다시 군림단을 보내자, 무림맹에서도 다시 청성단을 보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두 집단의 전력이 움직이게 되자 결국에는 전 전력이 이동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

먼저, 도착한 집마단이 기존에 있던 마존방 사람들과 함께 섬서단의 사람들을 공격하게 되었고, 곧이어 도착한 무림맹 공동단이 집마단을 공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연이어 도착한 무림맹과 마존방 세력들도 계속해서 싸움에 참여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두 집단의 모든 전력이 전투에 임하게 되었는데, 수적으로는 무림맹이 많았지만, 무공 면에서는 마존방이 앞서 쉽게 끝나지 않을 상황이 되어 버렸다.


*****


금천현이 전투가 벌어진 곳에 도착했을 때는 전투가 막 대형전투로 전개될 시점이었다.

마존방은 집마단, 군림단, 광마당, 전마당, 친위부대 10개 등 총 만칠천 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고, 무림맹은 개봉단, 종남단, 당가단, 아미단, 공동단, 청성단, 섬서단의 7개단, 총 이만 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친위부대의 마왕재림진은 이미 상당한 위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었으므로 무림맹에서도 항마의 기운이 나타나는 아미단, 공동단, 청성단이 집중적으로 대항하게 되었다.

마존방의 집마단과 군림단은 제일 숫자가 많은 무림맹의 개봉단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고, 광마당은 종남단과, 전마당은 섬서단과 전투를 벌였다.

마존방의 독마각과 무림맹이 당가단은 독과 암기를 주로 사용하는 특성상 여러 단위부대로 나뉘어 싸우게 되었다.

마존방 집마단 부단주인 소삼(蘇森)은 혈마검법(血魔劍法)을 익힌 고수였다.

그는 무림맹 개봉단의 주축인 개방의 거지 다섯 명과 싸우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 일결 제자들이었다.

“ 으악 ”

“ 크윽 ”

그는 혈마검법의 1식인 혈마출현(血魔出現)이라는 초식을 펼쳐, 좌측에서 타구봉으로 공격해 들어오던 두 명의 거지 목을 날리고, 2식인 혈마강산(血魔江山)이라는 초식으로 우측에 있던 세 명의 거지를 4등분 시켜 버렸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개방의 삼결 제자 다섯 명이 그를 공격해 들어 왔다.

삼결 제자 다섯 명과 싸우게 되자 소삼도 여유롭게 상대하기가 어려워졌다.

“ 쉬 - 익 ”

“ 까 - 강 ”

좌측에서 들어오는 타구봉(打狗棒)을 검으로 막은 다음,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타구봉을 피하고 오른쪽에 있는 거지들에게 혈마장(血魔掌)을 날렸다.

하단을 노리면서 들어오던 오른쪽의 거지들은 혈마장을 피하려고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고, 그 틈을 이용하여 소삼은 정면에서 막 공격을 하고 물러서는 거지에게 혈마검법 3식인 혈마천하(血魔天下)를 펼쳤다.

비록 개방의 삼결 제자였지만, 혈마검법을 막을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했다.

“ 크윽 ”

급히 타구봉을 휘두르며 검법을 막았지만, 다섯 군데의 상처를 입게 되었고, 천천히 앞으로 쓰러졌다.

중앙에 있던 인물이 쓰러지자, 네 명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소삼은 혈마검법 4식과 5식을 연이어 펼쳤다.

“ 으악 ”

“ 크윽 ”

나머지 네 명은 최대한 힘을 내어 타구봉을 휘두르며 방어를 했으나, 그들의 실력으로는 무리였고, 그들을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이후로 다시 다섯 명의 거지가 그의 공격에 쓰러지자, 계속 그를 주시하던 한 늙은 거지가 그에게 다가왔다.

“ 호, 네놈의 검은 살기가 너무 짙구나. ”

“ 잔소리 말고 덤벼라. ”

그 늙은 거지는 칠결 제자로 개방의 장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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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1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3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2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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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5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7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5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8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14 34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2,982 34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2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1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8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70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41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2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3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42 39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48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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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91 39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18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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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50 43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05 37 13쪽
104 승천지룡 (103) +1 19.09.02 3,245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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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8 40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22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45 39 13쪽
98 승천지룡 (97) +2 19.07.31 3,390 44 13쪽
97 승천지룡 (96) +1 19.07.30 3,419 38 13쪽
96 승천지룡 (95) +1 19.07.29 3,457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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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승천지룡 (84) +1 19.07.16 3,993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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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8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90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7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5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2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8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5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2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4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2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5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7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6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3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1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6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30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4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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