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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in 님의 서재입니다.

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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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0.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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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142)

DUMMY

“ 어떻게 된 것이지. 이십 일이면 식량이 떨어져도 한참 지났을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군. ”

“ 아무래도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음, 즉시 군사들을 동원해 산채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보시오. ”

“ 알겠습니다. ”

열흘에 걸친 군사들의 수색으로 산채의 비밀길이 발견되었고. 그 길을 통해 나오던 산적 수십 명이 붙잡히기도 했다.

그들을 고문한 결과, 더 이상이 길이 없다는 것과 산채 내에 더는 견딜 수 있는 식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록 식수원인 우물이 있어서 물은 있었지만, 산채 내에 수천 명의 사람이 있어서 식량문제가 가장 큰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저장해 둔 식량이 있었지만, 그동안 소모하여 남은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 후후, 이제는 기다리기만 하면 항복하겠지. ”

“ 그렇습니다.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산채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식량에 한계가 있어서, 더는 버틸 수 없었고, 항복하자는 측과 저항을 하자는 측으로 나뉜 것이다.

그렇게 의견이 갈라지자, 의견 통합이 어려웠다.

그래서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다음 날, 결사 투쟁을 외치는 자들은 마지막 식사를 하고, 산채에서 뛰어나왔다.

마지막 결전을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관군이 그걸 용인할 이유가 없었다.

뛰쳐나오는 이들에게 화살을 쐈고, 창병이 길목을 막고 있었다.

지형적으로 관군이 공격하기도 어려웠지만, 산적이 뛰어나와 관군을 공격하는 것에도 길이 너무 좁았다.

결국, 뛰어나온 이들은 고슴도치가 되거나 꼬치가 되었다.

일부가 화살과 화탄을 쏘며, 마지막 저항을 했지만, 그뿐이었다.

도저히 관군을 뚫고 산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십여 일이 지나자, 남은 산적들이 항복했다.

즉시 관병들이 좌우로 정렬한 다음, 항복한 산적들이 나오도록 산채에서 나오도록 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있었으므로 산적들 모두가 나오는 것만으로 제법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은 굶주림에 지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고, 행색도 엉망이었다.

산적들이 산채에서 모두 나오자, 관병들은 그들을 수백 명씩 무리로 나누어 두었으며, 바로 그 자리에서 우두머리를 알아보는 것 등의 여러 가지 단순한 심문을 했다.

특히, 용에 관해서 심문을 많이 했지만, 그의 정체를 아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화탄도 남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의 정체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변경에서 중원인이 아닌 변방의 사람들을 토벌하던 군대다 보니, 포로로 잡힌 자들을 마음대로 하고, 심지어 여인들을 끌고 가 돌아가면서 욕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장수 중에서는 산적들이 있던 곳곳을 뒤져 전리품을 챙기는 자들도 많았다.

용은 멀리서 그런 관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 저놈들은 어딜 가나 똑같은 짓이군. 산적들이나 저놈들이나 도대체 다른 것이 뭐지? 너희들은 지금 하는 짓 그것만으로도 당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

용은 그렇게 생각하며 이리저리 지형을 살폈다.

관군의 피해는 상당했다.

나중에 온 응원군의 피해가 특히 컸지만, 정예병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그래서, 새롭게 인원을 뽑아 훈련했다.

실전 경험은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훈련은 할 수 있었다.

일단, 그렇게 훈련을 통해, 다음에 사용할(?) 군대가 있어야 했다.

문제는 군대에 지원하는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각 지역에 할당량을 내렸고, 그게 또 문제를 일으켰다.

지방관리들이 그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무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숨어버리는 이들도 제법 나왔고, 관군이 될 역량이 부족한 이들도 마구잡이로 데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결국, 조정에 대한 불만감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이런 정책들이 백성들을 화나게 한 것이었다.

더불어, 군대를 양성하기 위해 세금을 더 올렸고, 그것도 문제를 일으켰다.

수탈이 심해지자, 녹림도가 되는 이들이 늘어났다.

당연히 농사지을 사람이 부족해졌고, 이는 악순환을 가져오고 있었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


“ 어떻게 되었느냐? ”

“ 살아 돌아온 사람이 겨우 일 할(10%)에 불과해요. ”

“ 휴우~, 예상은 했다만, 너무 적은 숫자구나. 그래 그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보냈느냐? ”

“ 네, 걱정하지 마세요. ”

“ 그나마 여아들을 보내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갔으면 어떤 욕을 당했을지 안 봐도 알겠구나. ”

“ 관병들인데 불구하고 도적 떼나 다름없는 그런 심한 짓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

“ 이미 예상한 일이 아니냐. 지난 강호인 말살 시기에도 그렇게 했던 자들인데, 변한 것이 있겠느냐? 그나저나 그들이 뭔가를 얻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더냐? 그렇게 당했는데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면 안 되는데. ”

“ 글쎄요. 지금은 울분에 쌓여 있어 뭐라고 하기가 힘들군요. 냉정해져야 뭔가를 생각해 보겠죠. 아무리 그래도 느끼는 것이 조금은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

“ 좌절만 해서는 다신 일어나지 못할 것인데. 휴우~, 잘 이겨낼지. ”

“ 이런 일로 무너진다면, 차라리 무너지는 것이 더 좋다고 봐요. 자신들의 문파를 재건하려다 보면 이번 사건보다 더 어려운 일들도 많을 것인데, 이 정도에 무너진다면 차라리 무너져,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더 좋겠죠. ”

“ 그나저나 우리 세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느냐? ”

당경혜는 눈물을 흘리면서 대답했다.

“ 갈 때, 다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더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부 죽은 것 같아요. ”

당경혜의 대답을 들은 당철우가 한숨을 내쉬며 처연한 표정을 하며 이야기했다.

“ 휴우~, 가주 역할을 하는 자가, 자신들의 가족들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다니. 난 아무래도 가주로서의 자격이 없는가 보다. ”

“ 그런 말씀 마세요. 그나마 오라버니가 중심을 잡고 있으니 세가가 이나마도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에요. 오라버니가 힘을 잃고 중심을 잡지 못한다면 세가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그만큼 우리 세가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돌보는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독하게 마음먹고 중심을 잡으셔야 해요. 오라버니가 중심을 잡고 세가를 이끌어 가야 해요. ”

“ 그래, 네 말이 맞다. 힘을 내야지. 너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날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 그나마 네가 있어서 나를 많이 도와주어 내가 중심을 잡고 있잖니. 그렇지 않았다면 나뿐만 아니라 세가도 엄청 고생했겠지. 항상 고맙게 생각한단다. ”

“ 그런 말씀 마세요. 전 세가 사람 아닌가요. 뭐 ”

“ 오라비가 되어 세가 일로 여동생 시집도 못 가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구나. ”

“ 오라버니는 참. 제가 지금 시집갈 나인가요? 제가 원해서 그런 것이니 마음에 두지 마세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에요. ”

“ 그래, 참. 하는 무공수련은 잘 되느냐? 이야기를 들어보니 네가 제일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만. 근데 세가의 무공과는 조금 다른 것 같더구나. ”

“ 네, 과거의 기억 속에 있던 무공이에요. 저에게 그 무공을 전해준 분에게서 허락을 득하지 못하였기에 세가 사람들에게는 전해주지 못하고 있어요. 오라버니의 양해를 바랄게요.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는데, 워낙 심오해서 그런지 쉽게 발전이 되지는 않네요. 앞으로도 많이 노력해야죠. ”

“ 알겠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정도를 지향하는 우리 세가가 허락을 득하지도 않고 함부로 남의 무공을 배울 수는 없지.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말아라. ”

“ 고마워요. 오라버니. ”

“ 고맙기는 당연한 일인데, 뭘. 그건 그렇고, 상단에 문제는 없느냐? 다른 일로 상단 일을 등한시했을 것인데. ”

“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분들이 도와주셔서 별문제 없이 잘 수행되고 있어요. ”

“ 다행이구나. ”

당문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미소를 지었다.


*****


조정의 심처에서는 보수파들의 수뇌부들이 모여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관군의 피해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장수들이 피해에 관해 축소 보고를 한 탓이었다.

그들도 정예병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보고를 해, 정예병 늘리는 것은 허락을 득했다.

“ 섬서에서 올라온 보고를 보셨는지요? 하하하, 이제 강호라는 곳은 사라질 것입니다. ”

“ 후후, 이제 우리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한 곳도 없군요.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암, 그래야지요. 천세 만세 유지해야지요. ”

조민규가 정색하며 이야기했다.

“ 한 가지 주의를 할 것이 있소. 이번에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한 것이오. 그래서 원정을 준비하던 정예병들이 동원되었고요. 강호인들을 확실하게 괴멸시킨 것은 좋은 일이지만, 각 지역의 관병으로도 산적들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오.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 앞으로도 도적 떼들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정예병들의 경우에는 움직이는 데는 큰돈이 들 수도 있소. 다행히 위지대인이 잘 대처하여 그렇지, 잘못하다가는 병사들의 반란이 생길 수도 있소. 그러니. 각 지역부대의 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오. ”

그러자, 위지성과 혁련휘가 대답했다.

“ 알겠습니다. 확실하게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 염려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그런 일은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

“ 저는 두 분만 믿겠소. 그리고 원정 건은 어떻게 할 생각이오? ”

그러자, 위지성이 대답했다.

“ 이번 일로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기일이 연기되었을 뿐, 별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신강과 서장 방향으로 보낼 생각입니다. 두 곳의 세력들을 확실하게 장악한 다음, 그곳을 기반으로 하여, 서역으로 가는 길을 따라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가 오랑캐들의 기반을 파괴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벌이 성공리에 끝나고 나면, 서역으로 떠나는 상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그만큼 우리에게도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 아주 좋군. ”

“ 그리고 서쪽의 원정이 끝나고 나면, 잠깐 휴식을 취하게 한 후, 동쪽으로 원정을 보낼 생각입니다. 동북방향의 오랑캐들을 확실하게 아우르는 것이 동방원정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해동에도 위협을 주고요. 그렇게 되면 동북의 속국들은 진상품을 많이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해동의 군사들과 함께 왜를 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왜를 확실하게 치면, 왜구에 대한 걱정을 들 수도 있고, 그만큼 해적들의 힘도 약해져 해상교역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

“ 아주 좋은 생각이오. 아마도 그다음은 남쪽이겠군. ”

“ 그렇습니다. 그다음은 남쪽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북쪽이야 동토의 지역이니 굳이 원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 좋소. 계획한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합시다. 폐하의 허락은 내가 받도록 하겠소. 참, 중요한 부분을 물어보지 않았군. 원정을 위해서는 큰 비용이 들 것인데, 어떻게 마련할 생각이오? ”

“ 그것도 이미 생각해 둔 것이 있습니다. ”

“ ? ”

“ 반은 공략한 지역의 진귀한 물건을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 반은 전 중원에 있는 상단에게 부담을 시키는 것입니다. ”

“ 어떻게 말이오? ”

“ 우리가 원정하게 되면, 그만큼 교역도 늘어날 것이고, 자신들의 상단을 보호하는 호상단의 비용이 낮아질 것이므로 그만큼 상단에게는 이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을 강조하면서, 비용을 부담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임시 상단을 많이 만드는 국경 지역의 상단들이 많이 부담하도록 해야 하겠죠. 그 외에 현재 조정이 보유하고 있는 과거 강호인들의 땅을 매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세율을 올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 좋은 생각이오. 그렇게 하도록 하오. ”

“ 알겠습니다. ”

옆에서 듣고 있던 혁련휘가 조민규에 질문했다.

“ 요즘, 혁신파의 인물 중에서 우리에게로 전향하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

조민규가 잠시 생각을 한 다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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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승천지룡 (종장) +6 19.10.23 3,634 37 4쪽
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1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3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50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9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5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7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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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5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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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2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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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7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5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2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8 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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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2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5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7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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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9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4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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