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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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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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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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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7.0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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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
12쪽

승천지룡 (71)

DUMMY

*****


그렇게 석지란이 떠난 후, 한 달이 지나자 방주의 사제란 사람이 무리를 이끌고 마존방에 합류했다.

더불어 마뇌라는 노인이 군사가 되어 나타났다.

용병당은 외부의 전(殿)과 임무 교대하고, 총단으로 이동하여 재편에 따른 이야기를 듣게 되었으며, 용병단이 되었다.

새로이 부방주가 된 방주의 사제란 사람을 처음 본 순간, 용은 별로 느낌이 좋지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 저 사람은 문제가 많겠군. 큰일을 같이할 인물이 아니야. 마존방의 앞날이 걱정되는군. ’

이미 기를 어느 정도 통제한 상태에서 만났기에 상대방은 용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고, 용의 뜻대로 그 사람은 용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눈을 돌리면서 잠시 그의 얼굴을 보았는데, 눈가에 붉은빛이 도는 것과 미간에 약하지만, 도화기가 있어 여자를 많이 밝히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잔인한 성품임을 내보였다.

‘ 천요각이 많이 시달리겠군. ’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날의 만남은 끝났다.

총단에 3개월 정도 머물렀는데, 부방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대부분 좋지 않은 것들로, 이미 용이 판단한 것과 유사한 것이었다.

용병단이 귀주로 떠나기 직전에 부방주가 용을 찾아왔다.

용은 다소 놀라며 인사했다.

“ 부방주님께서 이 누추한 곳을 어떻게, ···? ”

부방주는 슬쩍 용을 한 번 본 다음에 다른 곳을 보며 말했다.

“ 아, 순찰 호법이 좋은 여인들을 많이 데리고 있다고 해서 찾아왔소. ”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으므로 용은 바로 말했다.

“ 아, 그러십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

용은 용병단에 있는 여인들을 불러모았는데, 이미 부방주의 생각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 여인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으므로 주저 없이 불러 모았다.

여인들을 둘러본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용을 보면서 못마땅한 듯 이야기했다.

“ 순찰 호법에게 이름난 여인들이 있다고 하더니, 어찌 한 명도 보이지 않소? ”

아무렇지 않게 용이 답했다.

“ 아, 그녀들 말씀이시군요. 상단 일로 바쁘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를 들으셨겠지만, 그들이 대부분 상계의 일을 하는지라, 지금 여기에는 없습니다. 다음에 그녀들이 오면 부방주님께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들은 바로는 한 이 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

못마땅한 표정으로 부방주가 말했다.

“ 그렇군, 할 수 없지. 돌아오면 꼭 보내주시오. 순찰 호법만 믿겠소. ”

용은 웃으며 답했다.

“ 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

부방주가 가고 나자, 용은 석지란을 서역으로 참 잘 보냈다고 생각했다.

‘ 그나저나, 저놈의 성격을 보니 안 보내면 앙심(怏心)을 품을 것이니. 골치 아픈 일이 하나 생겼네, 용병단에게 주의를 시켜야겠군. ’

그러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용병단은 귀주로 이동했다.

용은 그들이 떠나기 전에 부방주를 조심하라고, 위지진천 및 각 향주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용은 용병단이 떠나고 나서 두 달 정도를 더 총단에 있었는데, 부방주가 행동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그는 정말 호색한(好色漢)인 데다가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으면 무슨 짓을 하든 꼭 안았고,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을 죽여버렸다.

그 때문에 강서지역 내에서 마존방의 소문이 몹시 나쁘게 퍼지고 있었다.

방주도 그를 어떻게 억제를 하지 못했으므로 그의 그런 행동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형편이었다.

그나마 군사인 마뇌가 한 번씩 부방주를 불러 무슨 이야기를 하여, 그의 행동에 일시적인 제약을 줄 뿐이었다.

용은 방주와 부방주가 사형제라는 사실을 듣고는 그들 뒤에 사부라는 존재가 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 사부라는 사람은 상당한 고수일 것으로 생각되었다.

결과적으로 마존방이 무너지려면, 그 사람이 쓰러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제갈혜지(諸葛慧芝)가 무림맹의 군사가 되어서 처음 살펴본 것은 맹의 수입과 지출에 관한 것들이었다.

천기수사가 사망한 다음부터는 제대로 관리가 안 되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아주 엉망인 상황이었다.

겨우 정리하여 살펴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과거처럼 일을 처리하다가는 맹을 이끌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좋은 지역인 강남 이남을 마존방에게 넘겨주어 금전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우선 맹 자체의 수입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절감했다.

무림맹 스스로 자급자족(自給自足)을 우선하는 것이, 정도 문파들의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각 단의 운영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여유가 되면 상황이 좋지 않은 곳에 원조할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아닌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일단, 목표를 정했으므로 무림맹 스스로 수입을 얻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기 위해, 다양한 부류의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해 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상술과 많은 사람의 대화로 느낀 것들을 종합하여 나름대로 방법들을 생각했다.

제일 처음 생각한 것은 직접 상단을 만들어 교역하는 것이었다.

무림맹의 경우, 명성 면에서나 무공 면에서나 상단을 만들게 되면, 교역에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큰 편이었다.

서역이나 기타 중원 밖의 지역과 교역을 하게 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으므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문제점은 기존의 상단과 경쟁 관계가 되므로 여러 가지 면에서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더 큰 문제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무림맹과 제갈세가에서 강남으로 보낸 간자들에 의하면, 마존방은 어디에선가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 과거보다는 못하긴 하지만, 상당한 세력을 구축했다는 것이었다.

그에 비해서 무림맹은 아직 부족한 면이 많았다.

따라서, 시간적인 면에서 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역하는 것은 기간 면에서 너무 불리했다.

장기적으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다.

두 번째 생각한 것은 마존방을 물리친다는 보장하에 강남지역에 있는 이권을 담보로 하여, 강북의 상인들에게 자금을 빌리는 것이었다.

마존방을 물리치게 되면, 지금 강남에서 이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을 제거하고, 대신에 무림맹에 도움을 준 상인들에게 그 이권을 주는 것이었다.

어차피 마존방이 몰락하게 되면, 그에 기생하는 상인이나 상단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상황이 될 것이므로 그렇게 하는 것에는 별문제가 없어 보였다.

문제는 마존방에게 능동적으로 기생했느냐,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일을 도왔느냐 하는 것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그것은 여론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무림맹이 상인들에게 돈을 빌리게 되면, 당장 그 소문이 퍼져나갈 것이고, 아무리 조심한다고 할지라도 강남에 있는 상인들은 그 담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므로 자신들의 생명과 이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마존방을 적극적으로 돕게 되어, 일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컸다.

만약, 강남의 상단들이 자발적으로 마존방에 도움을 주게 된다면, 무림맹이 이기기도 어렵게 되는 것이었다.

제일 가능성이 큰 방법과 빨리 자금을 만들 방법이 여러 가지 문제로 실행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자,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여 생각난 것이 있었는데, 물품을 매점매석(買占賣惜)한 후, 소규모 전쟁을 일으켜 가격상승을 유발한 다음에 그것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자는 계획과 이제는 거의 전 중원에 퍼져있는 지분거래(持分去來)와 지분예매거래(持分豫賣去來)를 활용해 보자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던 방법이었지만, 명분 면에서 약했고, 여러 면에서 다른 수뇌부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미뤄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무림맹의 경우, 전 중원 및 변경지방에 대한 여러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므로 그런 면에서 지분거래와 같은 그런 거래에 유리하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또한, 제갈세가에서도 그런 분석을 하는 기관이 따로 있었으므로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자신이 사재기하게 되면, 당장에는 상인들이나 일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겠지만, 마존방을 괴멸시키게 되면 오히려 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생각에만 열중하여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 방법을 채택하기 위해 제갈세가의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야기해 주며 도움을 요청했고, 제갈세가에서도 좋다고 생각했기에 받아들였다.

제갈혜지는 이런 계획들이 도의상 혹은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은 면이 있었으므로 맹주인 무진대사와 호법 중에서 불가나 도가에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이권 문제에 대해 담백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할 일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들을 설득하기 어려웠고, 일의 진척은 없으면서 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컸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이야기하여 상당수의 세가와 문파 등에서 도움을 받기로 했다.

무림맹과 마존방이 대치하는 곳은 사천, 호북, 안휘 지방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사천의 경우에는 워낙 많은 정도 문파들이 있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고, 호북과 안휘가 제일 위험한 지역이라고 생각되었다.

사재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전쟁이 있어야 했으므로 그녀는 이 두 지역을 적당하게 이용하기로 했다.

현재 호북을 지키는 곳은 종남파로 이루어진 종남단(終南團)과 개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개봉단(開封團)이었으며, 안휘를 지키고 있는 곳은 봉문(封門)한 것이나 다름없는 남궁세가와 북리세가를 대신하여 혁련세가(赫連世家)를 중심으로 한 혁련단(赫連團)과 천심방을 중심으로 한 천심단(天心團)이었다.

제갈혜지는, 안휘의 경우에는 천룡신군이 있어 자칫하면 대규모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컸으므로 호북을 이용하는 것이 덜 위험할 것으로 생각했다.

소문이 나면 문제가 크게 될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무림맹의 세력을 이용하지 않고 제갈세가가 다른 사람들 모르게 은밀하게 보유하고 있는 두 상단을 통해, 곡물류와 금속류를 은밀하게 사재기 시작했다.

사재기가 끝나면 호북 남부에서 약간의 문제를 일으켜 가격상승을 유발할 생각이었다.


*****


당경혜는 지분거래 등의 새로운 상거래에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많은 경험과 이익을 얻었다.

그녀가 한 일들이 대부분이 성공하자, 그녀를 아는 극소수의 사람은 그녀를 신이 내려준 상술의 소유자라 생각하고, 천강상녀(天降商女)라는 칭호로 불렀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가 이익만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생활에 도움을 주자, 사천에서는 당문의 명성이 거의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러나, 그녀가 주도하는 일임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고, 표면적으로는 당문이 모든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도움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그녀의 일이 많아지자, 당문 내에 하나의 중요한 중심기구가 되었으며, 상원(商院)이라고 했다.

상원 내에 자료를 수집, 분석하는 자료각(資料閣)과 직접 상계의 일을 처리하는 상각(商閣)으로 크게 나뉘었다.

당문은 그녀의 실체에 대해서 비밀로 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천강상녀와 다지성수가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당문 내의 극소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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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1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3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48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8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7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7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14 34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2,982 34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2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1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8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69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9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2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3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42 39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47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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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91 39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18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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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50 43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05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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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5 40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21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43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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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0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7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88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6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4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3 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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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1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6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4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8 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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