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freein 님의 서재입니다.

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819,612
추천수 :
9,088
글자수 :
903,950

작성
19.07.25 02:04
조회
3,595
추천
38
글자
13쪽

승천지룡 (92)

DUMMY

용이 마존방의 인물이라는 점이 항상 그녀를 마음 아프게 하고 있었다.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문의 적이 되어버린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질 듯이 아팠다.

그래서 가끔은 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늘도 그녀는 조카들을 모아 놓고 교육하고 있었다.

“ 오늘부터는 지분시장에 대한 것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질문해라. 그리고 어느 정도 교육을 하고 나면 실제로 투자를 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있거라. 무조건 수익을 올린다고 해서 일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투자를 하게 되면 내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나름대로 마련되어 있는 규정을 지킨 경우에만 인정할 것이다. ”

그러자, 당문호가 물었다.

“ 언제쯤 하게 되는지요? ”

당경혜는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 호호, 그게 궁금한 모양이구나. 최소한 삼 개월 정도는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매매를 하는 단순한 기술은 하루만 교육을 받아도 되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장사를 하는 것과 진배없다. 자기 재산을 모두 남에게 주는 것과 같지. ”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경혜는 지분이 상단의 소유권(所有權)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상단의 지분을 5할 이상 가지고 있으면, 해당 상단을 보유한 것이 되며, 지분이 아주 잘 분산되어 있으면, 더 적은 비율의 지분을 가지고도 해당 상단을 좌우할 수 있음을 이야기해 주었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분시장을 지분이 거래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러나,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그렇지 않다. 지분시장은 크게 발행시장(發行市場)과 유통시장(流通市場)으로 나누어지는데, 발행시장은 말 그대로 지분이 발행되는 시장을 말하고, 유통시장은 발행된 지분이 매매되는 시장이다.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시중에서 유통이 되지 않는 물건이 만들어지기가 힘든 것처럼, 유통되지 않는 지분은 발행되기가 어렵다. 그래서 유통시장이 활성화되어야 발행시장도 활성화가 되는 것이다. ”

당문호가 궁금한 표정을 하며 질문했다.

“ 고모님, 그러면 어느 시장이 더 중요한 것인가요? ”

당경혜는 다른 아이들을 둘러본 다음에 이야기했다.

“ 문호야, 네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시장이 중요한 것 같으냐? 모두가 한 번 답을 해 보아라. ”

그러자, 아이들이 하나씩 자기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참을 그렇게 듣고 있던 그녀가 이야기했다.

“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상대적으로 중요한 시장은 발행시장이란다. 유통시장은 지분발행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시장이지. 이미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지분이 많이 발행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정상이지 않겠니? ”

그녀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이해하는지를 보기 위하여 둘러보고는 계속 말했다.

“ 상대적으로 발행시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발행시장을 활성화하는 유통시장도 상당히 중요한 시장이란다. ”

이어서 그녀는 지분이 어떤 식으로 발행되며, 또 어떤 식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지를 설명해 주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까닭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듣고 있었다.

장부 같은 것처럼 골치 아픈 것이 아니고, 흥미진진한 부분인지라 모두가 열심히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 그럼 지분시장이 왜 필요한가에 관해 이야기해 주겠다. 상단과 상인이 장사하면서 중요한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돈, 즉 자금이란다. 그러나, 상인이나 상단이 항상 자금을 보유하고 있을 수는 없지. 그래서 담보를 제공하여 전장에서 자금을 빌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하기도 하는데, 이런 식으로는 자금 마련에 있어서 한계가 있단다. 서역으로 교역하러 가는 것은 여러 이유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한 번 갈 때마다 아주 큰 거래 규모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로 하게 되지. 과거에는 한 상단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걸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너희들도 알다시피 그런 거래는 위험이 아주 크단다. 아무런 문제 없이 성공하게 되면 그 상단은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엄청난 손실을 봐 망하는 경우도 많단다. 이런 고위험, 고수익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나온 것이 지분시장이다. ”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지 궁금해하였고, 그런 의문은 바로 얼굴에 나타났다.

당경혜는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 예를 들어, 교역을 위해 금 백만 냥이 필요하다고 해 보자. 전장에서 돈을 빌리거나 스스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 ”

아이들은 어마어마한 숫자에 먼저 놀랐고, 그것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모습을 보였다.

“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누구에게 빌리거나 스스로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교역이 성공한다면 생길 이익을 생각해 보아라. 문호는 조금 알겠지만, 서역으로의 교역이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최소 열 배가 넘는다. 때에 따라서는 백 배를 넘기는 예도 있지. 그러니, 큰 위험에도 불구하고 서역으로 교역을 가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은 두 냥을 출자해, 성공하는 경우에 최소 은 스무 냥, 최대 은 이백 냥, 즉 금 두 냥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너희들은 어떻게 하겠느냐? ”

아이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다.

당경혜는 자신이 무조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서로 간에 토론하는 교육을 선호했으므로 아이들이 잠깐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어떤 아이들은 투자하겠다고 했고, 또 어떤 아이들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이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실제도 마찬가지였다.

위험을 부담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투자하는 것이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투자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정리되자, 그녀는 이야기했다.

“ 투자할 사람도 있고, 하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옳고 그름이 있을 수가 없다. 모든 선택은 그 사람만의 자유란다. 자, 그럼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이냐? 바로 지분을 매입하면 되는 것이다. 교역하려는 상단은 이런 식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투자하려고 하는 수많은 사람이 금 한 냥씩만 투자하더라도 그 사람들 수가 만 명이면 금 만 냥이 되고, 그 사람들 수가 백만 명이 되면 금 백만 냥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쉽게 자금을 모을 수가 있지. 이렇게 투자된 상단이 성공해서 돌아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투자한 사람들에게 이익을 배분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부가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선순환이 발생하게 된단다. ”

아이들은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여기에 무시하지 못할 사항이 하나 더 있다. 자금을 마련하기 쉬워지면 강력한 호상단을 마련하기도 쉽다. 그렇게 되면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작아지지. 역으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란다. 이는 그만큼 선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지. 정리해 보자. 지분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자금 마련을 쉽게 하기 위해서고, 더불어 자금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그녀의 이야기가 끝나자, 그녀의 이야기를 가지고 아이들은 다시 토론하기 시작했다.

그런 아이들에게 가끔 그녀는 중요 부분을 다시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토론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기도 했다.

그날의 교육은 그렇게 끝나 가고 있었다.


*****


무산사건으로 인하여 무림맹은 상당한 금전적인 부담을 져야 했고, 그만큼 제갈혜지는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금 130만 냥을 가지고 있었지만, 넉넉한 자금이 되지는 못했다.

화가 나는 것은 자금을 받아가는 쪽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자금이 마련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고, 무조건 돈을 받아가려고 다양한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제갈혜지는 환멸이 느끼기도 했다.

인간의 온갖 추악한 모습을 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 휴~, 정도를 지향한다는 사람들이 저렇게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다니. 나도 우리 세가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만, 저 사람들은 무림맹이 생긴 이유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군. 맹주께서 소림 방장이 아니셨다면, ···. 대충 상상이 되는구나. 내가 저런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할까? ’

요즘 들어 제갈혜지는 세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만큼 그녀는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맹주가 소림 방장인 무진대사이다 보니 사람들이 자신에게 직접 자금을 요구하는 경향이 많아 더 피곤했다.

제갈혜지는 다시 여러 지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미 두 번이나 마존방이 장악한 지역에서 일을 벌였으므로 마존방에서도 상당히 조심하고 있을 것이었다.

생각 같아서는 안전한 무림맹 지역에서 일을 벌이고 싶었지만, 나중에 소문이 나면, 자신과 세가가 욕을 들을 가능성이 컸으므로 곤란한 문제가 많았다.

그나마 마존방 지역에서 일을 벌이면 나중에 변명할 수 있었지만, 무림맹의 관할에서 일을 벌이면 문제가 너무 많았다.

지금이야 돈을 받아가기 위해 온갖 소리를 다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사람은 없을 것이므로 결국 자신과 세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사항이었다.

그런 경우라면 자신이 군사를 맡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녀는 새로운 투자대상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미 마존방도 대비를 할 것이므로 일단 마존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이미 호북, 절강, 안휘에서 일을 벌였으므로, 쉽게 생각하면 이번에는 호남이나 귀주에서 일을 벌일 것이라고 마존방이 생각할 가능성이 컸다.

‘ 마존방에는 마뇌라는 군사가 있지. 보통의 생각으로는 공략하기가 힘들어. 일반적인 생각을 역이용하여 다시 안휘나 절강에서 일을 벌일 수도 있음을 그자라면 모를 리가 없을 것이야. 아마도 마존방은 호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감시하겠지. 호호호, 결국 그만큼 틈이 많을 수밖에 없겠지. ’

이미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은 절강이나 호북은 그녀도 피하고 싶었다.

그만큼 그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경제력이 떨어져 별 소득이 없을 가능성이 컸다.

귀주나 호남이 공략대상으로 제일 좋았지만, 동비전을 움직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며칠을 고민하던 그녀는 호남을 공략하기로 했다.

다소 위험부담이 컸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더 접근하기가 어렵고, 또한 성공할 가능성이 작아 보였다.

그녀는 호남의 상단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호남에는 수로가 발달하여 있어 호북과 더불어 상계의 활동이 활발했다.

그 이유로 상당히 많은 상단이 있었는데, 그녀가 투자대상으로 한 상단은 연화상단(蓮花商團)이었다.

연화상단은 호남 서열 19위의 상단으로 주로 취급하는 상품은 곡물류와 어물류였다.

총자산가치는 금 25만 냥이었고 총 지분수는 250만 개였다.

지분당 기초자산은 은 10냥이었고, 현재 가격은 은 55냥이었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지분수는 전체 지분의 3할 5푼(35%) 정도인 약 105만 개로 추정되었다.

제갈혜지가 주목한 것은 연화상단이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것이었다.

연화상단이 주로 취급하는 물건들은, 호남에서 경쟁이 너무 심해, 수익 면에서 다른 상단에 비해 다소 열악한 편이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그것이 알려지지 않은 극비사항이라는 것이었다.

제갈혜지는 동비전을 통해 은밀하게 알아본 결과, 연화상단이 하려고 하는 사업은 인삼재배사업이었다.

인삼은 해동의 것을 최고로 쳐 주었는데, 그 가격이 아주 비싼 편이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중원에서도 인삼을 재배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점이 많아 성공한 경우가 사실상 없었다.

그런데, 최근 연화상단이 해동의 인삼재배 산지와 비슷한 곳을 찾아 그곳에서 인삼을 재배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워낙 이들이 은밀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동비전을 통하지 않았다면 알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즉각, 그녀는 동비전을 호남으로 파견했다.

호남에 투입된 공비를 비롯한 매입조는 은밀하게 연화상단의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승천지룡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다시 시작합니다. 19.08.29 1,034 0 -
공지 휴재 공지 19.08.02 1,032 0 -
공지 연재 시작합니다...^^ 19.06.30 1,212 0 -
공지 휴재 공지 +1 19.05.16 5,246 0 -
154 승천지룡 (종장) +6 19.10.23 3,633 37 4쪽
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1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2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48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8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6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6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7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14 34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2,982 34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1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1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8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69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9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2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3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42 39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47 34 13쪽
114 승천지룡 (113) +1 19.09.12 3,138 38 13쪽
113 승천지룡 (112) 19.09.12 2,958 32 13쪽
112 승천지룡 (111) 19.09.11 3,067 28 13쪽
111 승천지룡 (110) 19.09.10 3,134 36 13쪽
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91 39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18 41 13쪽
108 승천지룡 (107) +2 19.09.06 3,134 35 13쪽
107 승천지룡 (106) +2 19.09.05 3,094 32 13쪽
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50 43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05 37 13쪽
104 승천지룡 (103) +1 19.09.02 3,245 39 13쪽
103 승천지룡 (102) +1 19.09.01 3,277 38 13쪽
102 승천지룡 (101) +1 19.08.31 3,412 36 13쪽
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5 40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21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43 39 13쪽
98 승천지룡 (97) +2 19.07.31 3,388 44 13쪽
97 승천지룡 (96) +1 19.07.30 3,417 38 13쪽
96 승천지룡 (95) +1 19.07.29 3,455 31 13쪽
95 승천지룡 (94) +1 19.07.27 3,511 36 13쪽
94 승천지룡 (93) +1 19.07.26 3,445 41 13쪽
» 승천지룡 (92) +1 19.07.25 3,596 38 13쪽
92 승천지룡 (91) +1 19.07.24 3,636 40 13쪽
91 승천지룡 (90) +1 19.07.23 3,723 45 13쪽
90 승천지룡 (89) +1 19.07.22 3,739 41 13쪽
89 승천지룡 (88) +1 19.07.20 3,709 38 13쪽
88 승천지룡 (87) +2 19.07.19 3,779 40 13쪽
87 승천지룡 (86) +1 19.07.18 3,847 34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871 31 14쪽
85 승천지룡 (84) +1 19.07.16 3,992 30 13쪽
84 승천지룡 (83) +3 19.07.15 3,994 34 13쪽
83 승천지룡 (82) +2 19.07.13 4,148 36 13쪽
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02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0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7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88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6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4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2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1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2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0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2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1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6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4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5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1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0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3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8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8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2 7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