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freein 님의 서재입니다.

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819,850
추천수 :
9,088
글자수 :
903,950

작성
19.09.28 08:03
조회
3,054
추천
32
글자
13쪽

승천지룡 (128)

DUMMY

그녀도 처음에 용이 왜 자신을 취했는지를 알고 있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다.

다만, 자신의 사고방식을 고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자신의 과거 삶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 없애야 한다는 것과 같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용은 한참을 웃었다.

“ 하하하하하. ”

용이 웃는 모습을 쳐다본 그녀는 다시 용에게 물었다.

“ 정말, 세상을 뒤바꿀 생각은 아니시죠? ”

용은 그녀를 쳐다보면 답했다.

“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뒤바뀐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사람만 바뀌지 시간이 지나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는 그대로 유지될 것 같구나. ”

제갈혜지도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 맞아요. 결국, 변하는 것이 없겠죠. ”

용은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 인간이란 동물은 참, ···. 왜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 ”

제갈혜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호호, 당신은 그렇게 말하는 인간이 아닌가요? 말씀하시는 것이 꼭 모든 것을 아는 선지자 같으시군요. 하기야, 당신은 거의 반인반선의 지경이니, 그렇고 보니 우리가 혹이겠군요. 잠깐, 우리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

용이 웃으며 답했다.

“ 잘 아는군. 혹 이긴 혹이되, 귀여운 혹이지. 그건 그렇고, 나는 힘 없는 사람들을 벌레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는데, 어떤 좋은 방법이 없을까? ”

제갈혜지가 농담조로 말했다.

“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힘없는 사람들이 삶을 경험하게 해 보면 되겠네요. ”

용이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 반대의 삶을 경험하게 한다라. ”

용의 모습을 본 제갈혜지가 이야기했다.

“ 정말 그렇게 하실 생각이세요? 전 그냥 말해본 것뿐이에요. 게다가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 전부를 그렇게 할 생각은 아니시죠? ”

말을 하던 그녀는 심각한 용의 얼굴을 보고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했다.

용의 얼굴을 보니 정말 그렇게 할 것처럼 하고 있었다.

생각하며 가던 용이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 여기저기 유민들이 많다고 하더니만, 도둑들도 많은가 보군. ”

“ ? ”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느냐 하는 표정으로 제갈혜지가 용을 쳐다보았다.

“ 앞길에 숨어 있는 자들이 있어. 제법 많은 수가 숨어 있군. 제법 큰 조직의 도둑들인가 본데. ”

그의 이야기를 듣고 제갈혜지가 혀를 차며 말했다.

“ 쯧쯧, 그 사람들 오늘 일진이 안 좋군요. 설마, 그들을 전부 죽일 생각은 아니시죠? ”

“ 내가 백정으로 보여? ”

“ 그럼 안심이네요. 그냥 쫓아 버리세요. 요즘은 세상이 어려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 용서를 해 주세요. ”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는 이상한 말이라도 들은 것처럼 용이 말했다.

“ 네가 그런 소리를 하니 조금 이상하군. ”

제갈혜지는 처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 세월과 경험은 사람을 변화시키기도 하죠. ”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이미 알고 있었던 두 사람은 별로 놀라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그것을 본 산적들이 오히려 어리둥절했다.

가장 험상궂게 생긴,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나서며 소리쳤다.

“ 가진 것을 다 내놓아라. ”

용은 미소를 보였고, 제갈혜지는 우두머리를 보며 불쌍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두 사람의 표정을 보고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 사람이라면 자신들을 보고 놀라는 것이 보통인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부하가 보고 있었으므로 겨우 두 명에게 체면을 구길 수는 없었다.

그는 다시 소리쳤다.

“ 죽고 싶나? 빨리 가진 것을 다 내놓아라. ”

그러자, 용이 웃기 시작했다.

“ 으하하하하. ”

“ 으악. ”

내기를 담아 웃었으므로 일반 산적들이 그들로서는 그 소리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이 귀를 막으며 쓰러졌고, 기가 허약한 일부의 귀에서는 피가 나오기도 했다.

산적들은 용이 상대할 수 없는 고수라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용이 웃음을 멈추자, 산적들은 용의 눈치를 보면서 뒤로 물러나다가 어느 순간부터 전부 꽁지가 빠지게 도망갔다.

용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했다.

“ 너희들을 얼굴을 전부 봐 놓았다. 다음에 다시 얼굴을 보인다면 가만두지 않겠다. ”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제갈혜지는 어리둥절했지만, 한참을 도망가던 산적들은 혼비백산했다.

“ 헉! ”

용의 이야기가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렸다.

너무 놀라 도망간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멍청하게 서 있는 자들이 있을 정도였다.

용은 제갈혜지가 제갈세가가 있는 곳으로 가는 동안, 이런 산적들을 몇 차례 만났고, 그때마다 용은 내기가 담긴 목소리로 혼을 내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가는 동안, 백성들의 피폐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전 지역에 걸쳐 굶주림에 지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녹림이나 재건을 하는 문파들 모두 이기적인 생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였으므로 백성들의 생활은 더욱 참담해져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마존방을 없앤 것처럼 조정에서 군대를 보내 녹림도나 재건 중인 정도 문파들을 쓸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모습과 이야기를 들으며, 제갈세가로 이동했다.


*****


조정의 심처에서는 보수파 수뇌부가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백의를 입은 위지성이 이야기했다.

“ 군대의 훈련은 거의 끝나 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각자 맡은 지역으로 집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인지는 각 부대의 수장들만 알고 있습니다. ”

그러자, 혁력휘가 조민규에게 물었다.

“ 이번에 강호인들을 말살시킬 생각이십니까? ”

조민규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 그렇소. 이번처럼 좋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오. 보고받은 것에 따르면, 이미 백성들의 마음은 강호인들에게서 완전히 떠났다고 하오. 그들이 사라진다고 해서 아쉬워할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지요. 강호인들이 사라지고 나면, 앞으로 우리에게 대항할 세력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리라 생각이 드오. ”

그러자, 나머지 두 사람도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다시 혁력휘가 물었다.

“ 혁신파의 잔당들도 같이 없애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조민규가 고개를 약간 좌우로 흔들며 답했다.

“ 아니오. 굳이 그들을 없애버릴 필요는 없소. 아등바등하면서 살려고 하는 모습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지 않겠소? 하하하 ”

“ 하하하, 그렇군요. ”

“ 하하하. ”

한참을 그렇게 웃던 위지성이 말했다.

“ 그래, 언제쯤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

조민규가 잠깐 생각을 해 보고 나서 위지성에게 물었다.

“ 강호인들이 자신들의 문파를 재건한다고 노력 중이라고 하던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생각되오? ”

“ 글쎄요. 문파마다 사정이 다르니 뭐라고 하기는 힘듭니다만, 짧은 시간 내에 재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오 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봅니다. ”

위지성이 대답하자, 다시 조민규가 물었다.

“ 오 년이면, 어느 정도 수준의 고수가 나오는 것이오? ”

“ 문파마다 다르지만, 문파 전체가 힘을 합한다고 할지라도 높은 수준의 고수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녹림을 장악하는 정도는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 녹림을 장악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 ··· ”

“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지라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한다면, 상당한 고수라고 할 수 있죠. ”

조민규가 위지성에게 다시 물었다.

“ 각 지역에 있는 수비군들이 그 정도의 강호인들을 어떻게 할 수 있겠소? 아니, 강호인들이 수비군들에게 반항할 수 있을까? ”

“ 우리 군대도 과거 정도 문파 사람들이 장수로 들어와서 병사들을 수련시킨 결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강호인처럼 내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외공 면에서는 상당히 발전했죠. 오 년이 지나더라도 수적인 면에서 고수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므로 조정과 지역군이 충분히 강호를 장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그동안의 전투로 인해, 각 문파의 손해는 엄청났기 때문에 과거 전성기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백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러자, 고개를 살짝 흔들며 조민규가 말했다.

“ 그렇게 자만해서는 안 되오. 일이란 것은 알 수가 없소. 특히 우리가 모르는 은거 고인들이 있을 수 있음을 유념하시오. ”

잠시 두 사람을 쳐다본 조민규는 결정했다.

“ 당장 그들을 칠 필요는 없는 것 같소. 보고받은 이야기나 소문에 의하면, 그들이 재건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자신들 지역 내에 있는 백성들을 괴롭혀, 원성이 자자하다고 하더군. 아마 앞으로도 그들은 계속 그렇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므로 백성들의 원성이 점차 더 심해질 것이라고 보오. 우리는 그 시기를 노리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오. 물론 우리 군대가 입을 손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그 시기를 잘 선택해야겠지. 군사들의 훈련은 휴식과 더불어 계속시키도록 하고, 앞으로 이, 삼 년 내에 공격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 주시오. ”

“ 잘 알겠습니다. ”

“ 알겠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

세 사람은 만족한 모습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


며칠이 지난 후, 용과 제갈혜지는 제갈세가가 위치한 지역에 도착했다.

그들은 제갈세가의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제갈세가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제갈세가가 있는 지역의 사정은 아주 좋지가 않았다.

다른 지역들처럼 그전부터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편에 속했던 지역이었는데, 제갈세가가 돌아와 세가를 재건하면서, 엄청난 착취가 시작되어, 사람들이 하나둘 유민이 되어가고 있었다.

제갈세가는 근처의 사람들에게 고율의 돈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미 제갈세가가 이 지역의 전장과 상단을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이 그들이 운영하는 전장이나 상단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고, 제대로 돈을 갚지 못할 때, 가진 재산을 빼앗아 갔다.

“ 말도 하지 마. 그래도 과거의 제갈세가는 사람들을 이 정도로 착취하지는 않았어. 지금 저들은 충분히 자신들의 세가를 꾸려갈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를 더 짜낼 생각만 하는 거야. 아마 이 지역에 있는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짓이겠지. ”

세가를 향해 침을 뱉으면서 한 노인이 이야기했다.

용은 그 노인에게 술을 사 주었다.

그러자, 노인은 그동안 제갈세가가 행한 모든 이야기를 용에게 해주었다.

“ 지난달에는 저 언덕에 사는 배가 집안이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났다고 하더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있는 재산을 모두 가져간 것은 물론이고, 배가의 마누라와 딸까지 잡아갔다고 하더군. 그들을 홍등가에 팔아먹었다고 하지, 아마. 에구, 정파라는 자들이 녹림도나 하는 짓을 하다니. 이제 의협을 논하는 강호인은 없어. 전부 자신들이 이익만 챙기지. 쯧쯧. 그래도 내가 젊었을 때만 하더라도 참 멋있는 강호인들이 많았는데. ”

노인은 과거를 생각하는지 몽롱한 얼굴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제갈혜지는 자신의 세가 이야기인지라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마치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자신의 세가가 그런 비도덕적인 짓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한 일이었다.

‘ 그럴 리가 없어. 아버님과 숙부님이 계신다면 그럴 일을 하지는 않으실 거야. 도대체 세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지? “

제갈혜지가 용에게 말했다.

“ 이상해요. 우리 집안이 이 정도로 타락할 이유가 없어요. 세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 틀림없어요. 절 좀 도와주세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고 싶어요. ”

용은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그날 밤, 그들은 제갈세가로 잠입해 들어갔다.

제갈혜지가 모든 건물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므로 손쉽게 심처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마침, 세가에서는 수뇌부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지붕을 타고 들어갔는데, 그들의 무공수준이 높지 않았으므로 들키지 않고 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제갈혜지가 전음으로 용에게 그들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 진성 오라버니와 용성이군요. ’

‘ 누군데? ’

‘ 진성 오라버니는 둘째 오빠이고, 용성이는 사촌 동생이에요. ’

용과 제갈혜지가 전음을 나누고 있는 사이에, 그들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승천지룡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다시 시작합니다. 19.08.29 1,034 0 -
공지 휴재 공지 19.08.02 1,032 0 -
공지 연재 시작합니다...^^ 19.06.30 1,213 0 -
공지 휴재 공지 +1 19.05.16 5,246 0 -
154 승천지룡 (종장) +6 19.10.23 3,634 37 4쪽
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1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3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50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9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7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5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8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14 34 14쪽
125 승천지룡 (124) +2 19.09.24 2,982 34 13쪽
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2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1 36 13쪽
122 승천지룡 (121) +1 19.09.20 3,138 40 13쪽
121 승천지룡 (120) +1 19.09.19 3,170 38 13쪽
120 승천지룡 (119) +2 19.09.18 3,139 42 13쪽
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2 37 13쪽
117 승천지룡 (116) +2 19.09.14 3,223 40 13쪽
116 승천지룡 (115) +1 19.09.14 3,042 39 13쪽
115 승천지룡 (114) +2 19.09.13 3,147 34 13쪽
114 승천지룡 (113) +1 19.09.12 3,138 38 13쪽
113 승천지룡 (112) 19.09.12 2,958 32 13쪽
112 승천지룡 (111) 19.09.11 3,067 28 13쪽
111 승천지룡 (110) 19.09.10 3,134 36 13쪽
110 승천지룡 (109) +1 19.09.09 3,191 39 12쪽
109 승천지룡 (108) +1 19.09.07 3,218 41 13쪽
108 승천지룡 (107) +2 19.09.06 3,135 35 13쪽
107 승천지룡 (106) +2 19.09.05 3,094 32 13쪽
106 승천지룡 (105) +2 19.09.04 3,150 43 13쪽
105 승천지룡 (104) +1 19.09.03 3,205 37 13쪽
104 승천지룡 (103) +1 19.09.02 3,245 39 13쪽
103 승천지룡 (102) +1 19.09.01 3,277 38 13쪽
102 승천지룡 (101) +1 19.08.31 3,412 36 13쪽
101 승천지룡 (100) +1 19.08.30 3,416 40 13쪽
100 승천지룡 (99) +1 19.08.29 3,421 41 13쪽
99 승천지룡 (98) +1 19.08.01 3,743 39 13쪽
98 승천지룡 (97) +2 19.07.31 3,388 44 13쪽
97 승천지룡 (96) +1 19.07.30 3,417 38 13쪽
96 승천지룡 (95) +1 19.07.29 3,456 31 13쪽
95 승천지룡 (94) +1 19.07.27 3,511 36 13쪽
94 승천지룡 (93) +1 19.07.26 3,446 41 13쪽
93 승천지룡 (92) +1 19.07.25 3,596 38 13쪽
92 승천지룡 (91) +1 19.07.24 3,636 40 13쪽
91 승천지룡 (90) +1 19.07.23 3,724 45 13쪽
90 승천지룡 (89) +1 19.07.22 3,739 41 13쪽
89 승천지룡 (88) +1 19.07.20 3,709 38 13쪽
88 승천지룡 (87) +2 19.07.19 3,779 40 13쪽
87 승천지룡 (86) +1 19.07.18 3,847 34 17쪽
86 승천지룡 (85) +4 19.07.17 3,871 31 14쪽
85 승천지룡 (84) +1 19.07.16 3,992 30 13쪽
84 승천지룡 (83) +3 19.07.15 3,994 34 13쪽
83 승천지룡 (82) +2 19.07.13 4,148 36 13쪽
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02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0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7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89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7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5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2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8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5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2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4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2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5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7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6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3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1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5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9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4 7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