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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in 님의 서재입니다.

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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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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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승천지룡 (131)

DUMMY

한참을 이것저것 생각한 그녀는 용을 보며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 하~, 내가 바보군요. 당신이라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적인데도,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왔다니. 하기야 방비했다고 하더라도 당한 것은 마찬가지였겠군요. 좋아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 드리죠. 대신에 조건이 하나 있어요. ”

“ ? ”

“ 오실 때 가끔 제가 원하면, 절 안아주세요. ”

용은 엄청 놀란 표정을 했다.

빙기옥이 그런 조건을 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용의 그런 표정을, 고소를 지으며 본 그녀는 계속 이야기했다.

“ 뭐, 첩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은 아니니. 그런 놀란 표정을 할 필요는 없어요. 가끔 절 안아주시면 돼요. 싫다면 저도 절대 당신 말을 들어주지 않겠어요. 차라리 죽어 버릴 거예요. ”

“ 호오, 뭔가 착각을 하고 있군. 내가 조금 전에 이야기했을 텐데, 나의 명령에는 무조건 따르게 되어 있다고. ”

“ 그렇겠죠. 그렇지만 내가 자살하는 것을 막아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죽으면 당신의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요. ”

“ 죽을 생각이 있나 보지. ”

“ 그럼요. 죽을 수도 있죠. 당신은 여인을 잘 몰라요. ”

“ 글쎄. 내가 아는 빙 당주는 그럴 여인이 아닌데. ”

그녀는 두 손을 양쪽으로 들어 올리며 어깨를 으쓱하더니, 요염한 눈빛을 하며 말했다.

“ 졌어요. 알았어요. 당신 말대로 하죠. 그리고 제가 말한 것은 조건이 아니에요. 부탁이죠. ”

그리고는 밖에 대고 소리를 쳤다.

“ 누가 있느냐? ”

“ 네. ”

“ 가서 자리를 크게 봐 오너라. 참, 내 집무실에 가면 금매주가 있으니 그것을 가지고 오너라. ”

“ 네. ”

그녀는 용의 맞은편에 앉더니 용의 술잔을 가져가 마셨고, 용에게 물었다.

“ 뭘 원하는 것인지 이제 들어보기로 할까요? ”

“ 우선 술을 한잔하지. 다른 사람들이 오고 갈 시간까지 말이야. ”

어깨를 으쓱한 그녀는 다시 술을 한잔하였다.

“ 도대체 그동안 어디서 뭘 했죠? ”

“ 말하면 길지. 당신은 마존방 방주에 대해 잘 아오? ”

“ 아뇨, 자세히는 몰라요. 당시에 저를 비롯한 대부분은 정도 문파의 사람들을 피해 달아났던 사람들의 후손들이었죠. 나름대로 무공서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 수준의 무공을 가지고 있었지만, 형편없었죠. 그런 우리를 마존방의 방주와 나머지 사람들이 어느 정도 가르쳐 준 것이죠. 이미 나이가 있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는 올라갈 수 없었지만요. 제가 제일 마지막에 참가한 사람이에요. 아, 용병당 사람들보다는 빠르죠. ”

“ 어떻게 당신은 마존방 몰락 때, 빠져나올 수가 있었던 것이오? ”

“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고나 할까요. 군사가 죽고 나자, 금천현은 초기부터 마존방에 참가했던 사람들을 죽이거나 감시자를 붙여 형편없는 곳으로 보냈죠. 전마를 비롯한 무공이 높은 사람들은 그 당시에 다 죽었어요. 심지어 방주부인도 간살당했죠. 그 사실은 저만 알아요. 제가 시신을 치웠으니까요. ”

그녀는 다시 술을 한 잔 다음에 계속 이야기했다.

“ 다행히 전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겼는지 그냥 두더군요. 나중에 총관에게 말하고, 여인들을 구한다는 핑계로 전 중원을 돌아다녔어요. 가끔 여인들을 보내기도 했죠. 그러던 중에 군대의 공격을 받았고, 전 빠질 수가 있었어요. 금천현이 향락에 빠져 있어서 그것이 가능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저도 죽었겠죠. 호호호. ”

그녀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자, 하인들이 새로운 상을 가져왔고, 방은 다시 술자리로 정리가 되었다.

“ 모두 물러가거라. 이 근처에는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라. ”

“ 네. ”

모두를 물린 그녀는 용에게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 뭘 원하시는 것이죠? ”

용은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당신의 교육 실력. ”

기이한 표정을 하며 그녀는 용을 쳐다보았다.

“ ? ”

그리고 용은 자기 생각을 말해 주었다.

그러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하며 그녀가 말했다.

“ 그렇게 해서 뭘 어떻게 한다는 거죠? ”

“ 그냥 두고 보면 알 것이오. 당신은 내가 시키는 것만 하시오. ”

어깨를 으쓱한 그녀가 말했다.

“ 알았어요. 굳이 제가 그 이유를 알 필요는 없겠죠. 제 처지에서도 재미있겠군요. 그녀들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니까요. 제 사업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호호호. ”

“ 그녀들만 특별히 교육할 장소가 있어야 할 거야. ”

“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건물은 금방 마련할 수가 있죠. ”

“ 쉬운 일이 아니오. 전 중원에 그런 장소가 있어야 하니. ”

“ 호호호, 절 어떻게 보시는 거죠? 전 중원에 그런 장소를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자금만 있으면 되니까요. 새로운 분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 저로서도 좋죠. 당신이 필요한 시기에는 비밀장소가 되겠지만요. 흥미롭군요. 언제부터 시작하실 거죠? ”

“ 장소만 마련되면 바로. 우선 감숙부터 할 생각인데, 언제쯤 장소가 마련되겠소? ”

“ 감숙이라. 훈련장소를 꾸며야 할 것이니 다섯 달은 걸리겠군요. ”

“ 내가 어느 정도의 자금을 대어줄 것이니 전 지역에 동시에 장소를 만드시오. 그렇게 하면 시간상으로도 이익이 될 테니. 그리고 각 지역의 상단들에 관한 이야기를 수집해 주시오. 그들에 관한 이야기나 소문을 정리해 준다면 더 좋겠지. 물론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내가 다시 검증하겠지만 아무래도 시간 절약은 할 수 있을 것이오. ”

“ 알겠어요. 그런데 당신의 자금은 필요 없어요. 겨우 지역마다 한 개의 장원 정도만 있으면 되는데, 큰돈이 들지는 않죠. 전 돈보다 당신이 더 탐이 나군요. ”

요염한 눈빛을 보이며 빙기옥이 말했다.

용은 웃으면서 말했다.

“ 미리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

“ 아뇨, 분명히 당신에게 약점이 생길 것 같으니, 장담하실 수는 없죠. 분명히 제게도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

“ 글쎄. ”

“ 그나저나 말씀하신 정도만 교육하면 되는가요? 더 필요한 것은 없나요? ”

“ 그 정도면 될 것이오. 교육은 빙 당주가 잘하니 알아서 하시오. ”

“ 호호호, 잘 알았어요. 그러면, 우리의 사업을 위해 한잔하죠. ”

“ 좋소. ”

둘은 잔을 들어 건배한 후, 쭉 들이켰다.

그녀의 모습은 과거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처럼 변해 있었다.

용은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처세에 감탄했다.

나름대로 그녀도 사람 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 여인이고, 천요각주라 남자에 대해 많이 알아, 남자 보는 눈이 탁월한 모양이군. 확실히 대단한 여인이야. ’

그렇게 용은 빙기옥을 나름대로 평가했다.


*****


감숙은 변경지역이고, 서역 교역을 나가는 시발점이었다.

그래서 고래로부터 많은 상인과 상단들이 있었다.

이런 상인들과 상단들은 서역 교역을 주로 했으므로 과거에는 상인이나 상단의 위치가 부침이 심했지만, 지금은 지분거래 등을 통해, 위험을 회피할 수가 있었으므로 상당히 안정된 편이었다.

감숙에서 가장 큰 상단은 난주상단이었으며, 상단주는 범호진(范浩振)이라는 사십 대의 상인이었는데, 그에게는 아내와 3명의 첩, 그리고 4남 3녀의 자식이 있었다.

용이 난주로 가서 각 상단에 대한 일반 백성들의 평을 들었는데, 가장 평이 좋지 않은 상단이 이 난주상단이었다.

“ 양가네도 범가놈에게 당했다며? ”

“ 말도 말게. 세상에 이자가 월 오 할(50%)이야. 칼만 안 들었지, 강도나 다름없어. 땅을 빼앗아 간 것은 물론이고 마누라도 잡아갔다고 하더군. ”

“ 범가놈이 양가 마누라에 눈독을 들인 것이겠지. 그래서 양가가 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사정을 만들어 놓고는 그렇게 한 것일 거야. 이게 어디 한두 번인가? ”

“ 흥, 범가놈이 양가네 마누라를 노린 것이 아니고, 범가놈 여편네가 양가를 노린 것이라네. 내가 들으니 잡혀간 양가 마누라는 바로 홍등가에 팔렸다고 하더군. 그런데, 그전에 그 마누라를 인질로 양가를 유인해서 범가 여편네가 실컷 즐기고는 반 죽여서 쫓아냈다고 하던데. ”

그러자, 다른 한 사람이 아주 조그마한 소리로 이야기했고, 다른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기 위하여 그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갔다.

“ 쉿, 자네들은 아직 그 소리를 못 들은 모양이군. ”

“ ? ”

“ 겉으로는 쫓아낸 것 같이 보여놓고는 양가가 마을을 벗어나자 바로, ··· ”

손으로 목을 베는 모양을 보인 다음에 계속 아주 조그마한 소리로 이야기했다.

“ 그리고는 암매장해 버렸다고 하더군. ”

“ 허허, 말세로군. 돈 많고 권력가에게 줄이 있으니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군. ”

“ 범가만 그런 것이 아니지. 감숙에 있는 상단 중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 인간 대접해 주는 곳이 어디 있는가? 휴, 나도 땅을 팔고 사천으로 갈 생각이네. ”

“ 사천에? ”

“ 쯧쯧, 아직 그 이야기를 못 들은 모양이군, 사천의 당문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잘 해준데요. 천강상녀라는 분이 있는데, 말 그대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은 분이라 사람들에게 그렇게 잘 해주시는 분이라고 하더군. ”

“ 아, 나도 천강상녀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네. ”

“ 여기 있어 보았자, 우리도 양가와 같은 꼴을 당할 수 있지. 차라리 땅을 팔고 사천으로 가는 것이 났지. ”

“ 근데, 그게 쉽나. 조상들의 산소가 있고, 땅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팔 수 있겠나, 휴 ~ ”

용은 며칠 동안 난주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들었지만, 난주에 있는 상단 중에서 호평을 받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무림맹에 이어 마존방까지 무너지고, 상단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세력들이 사라지자, 상단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호상단을 만들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지금의 상단들은 과거 중소 문파 정도의 무인들을 고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녹림도들도 함부로 덤비지 못할 정도의 위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신들의 힘만 믿고, 상인들이 온갖 나쁜 짓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방의 권력가나 조정의 실세와도 끈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사실상 그 지역 내에서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위세를 누리고 있었다.

그렇게 며칠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상단에서 아주 호화로운 가마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용은 과거 자신이 보표 생활을 해 보았으므로 대충 그 행렬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용은 그 행렬을 따라가 보았다.

그 가마가 아주 호화로운 다른 상단의 저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용은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챌 수 없도록 잠입해 들어갔다.

비록 낮이었지만 그 저택에 있는 사람 중에서 그의 잠입을 눈치챌 수 있는 정도의 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

접빈실로 보이는 아주 큰 건물로 잠입해 들어가자, 용의 생각대로 많은 여인네가 모여 있었는데, 비록 보석류의 가격들을 모르는 용이었지만, 그 여인들이 차고 있는 패물들만 모아도, 한 지역의 백성들이 몇 년을 먹고살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목걸이, 귀걸이 등은 기본이고, 반지는 손가락 마디마디에 끼워져 있었고, 한 개도 모자라 몇 개를 끼고 있는 여인들도 부지기수였다.

“ 호호, 어서 오세요. 상단주님. ”

“ 한 달만인가요? 모두 잘 지내셨죠? ”

“ 호호호, 그럼요. 덕분에 잘 지냈죠. ”

용이 따라온 여인들이 들어가자, 전부가 환대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 여인이 우두머리격인 것 같았다.

‘ 상단주라니? 그게 무슨 소리지? 여자들이 상단의 주인인 경우는 아주 드문 편인데. 저 여인이 어느 상단의 주인인가? 내가 알기로는 난주에서 여자가 상단주인 경우는 없는데? 이상하군. ’

용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의문은 금방 풀렸다.

“ 우리 상단이 떠난 지가 아홉 달이 넘었는데, 이제 돌아올 때가 되었죠? ”

“ 무슨 말씀을, 적어도 일 년은 걸릴 것으로 봅니다. 아주 먼 곳까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보석들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금방 돌아올 리가 없죠. 전 한 이 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보석이라, 기대되는군요. ”

용은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 그렇군, 저 여인들이 따로 임시 상단을 만들어, 서역으로 보냈나 보군. 보석을 사러 보냈다. 어이가 없군. ’

여인들은 보석, 옷, 자신들의 남편 이야기, 첩에 관한 이야기, 자식들에 관한 이야기 등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용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일반 백성들은 당장 끼니가 없어 고생하고 있는데, 이 여인들은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단지 자신들의 치장에 더 열을 올렸고, 그것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착취할 것인가에 대한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었다.

‘ 더는 들어볼 이유가 없군. ’

한참을 듣고 있던 용은 더는 듣기가 짜증 나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상단 안주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상단주와 상단 안주인들의 상황은 대충 알게 되었지만, 그 자식들에 대한 것들은 다소 부족한 것 같았다.

‘ 난주 오공자들과 같은 놈들이 이곳의 자식들이니 더는 살펴보는 것이 시간 낭비가 아닐까? 아니야, 그래도 올바른 정신이 있는 경우가 한 명 정도는 있을 거야. 아무리 집안들이 엉망이라고 해도 한 명 정도는 올바른 인간이 있는 것이 순리지. ’

그 후로 다양한 방법으로 상단의 후계자들과 그 형제들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려고 노력했고, 나름대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용의 생각대로 그나마 올바른 정신이 있는 사람들도 아주 극소수이긴 했지만 있었다.

나머지 자들에 대하여 엄청 화가 났지만, 그나마 극소수이긴 하지만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화를 억누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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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3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2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50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9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5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7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9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60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7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1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5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8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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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90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7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5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2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8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5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2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4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2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5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7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6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10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6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3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1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6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30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4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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