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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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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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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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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144)

DUMMY

그 말에 백발의 노인이 말했다.

“ 여러모로 제가 생각해봤는데, 화탄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별동대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별동대라, ···. 어떻게 운용하실 생각이십니까? ”

“ 우리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 적의 포병과 기병입니다. ”

“ 그렇지요. 그놈들이 제일 문제죠. ”

“ 기병은 활로 어떻게 할 수 있는데, 포병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

그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본 그는 계속 말했다.

“ 그래서 별동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회하여 적 포병을 공격하는 것이죠. ”

“ 그게 가능할까요? 놈들도 포병을 지키기 위해서 그 주위에 보병을 둡니다. 더 멀리는 초병이 있고요. ”

“ 초병만 해치우면, 어느 정도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만? ”

“ 음, 그렇기는 하겠네요. 우리에게 화탄이 있다는 것만 숨긴다면, 어느 정도 접근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 그렇습니다. 그게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절대 들키지 않아야 합니다. ”

“ 그럼, 별동대는 어떻게 구성하실 생각이신지? ”

“ 여러 부족에서 차출하면, 비밀이 새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견이 없다면, 우리 부족에서 선발할 생각입니다. 그게 비밀 유지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

“ 음, ···. ”

그의 말이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다른 부족 처지에서는 그리 좋은 의견이 아니었다.

지금이야, 목적을 위해 연합한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서로 적대할 때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 부족만 화탄을 취급하는 것은 그들에게 결코 좋은 이야기가 아니었다.

“ 귀 부족이 화탄 전체를 사용하실 생각이십니까? ”

“ 그건 아닙니다. 별동대가 주로 사용하겠지만, 일부는 각 부족에게 나누어줄 생각입니다. 기병을 상대하는 궁수는 전체 부족에서 선발할 것입니다. 궁수에게는 당일 화탄을 지급할 생각입니다. 평소에는 일반 화살로 훈련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적에게 들키지 않을 것입니다. ”

“ 궁수들에게 얼마나 지급하실 생각이십니까? ”

“ 마차 2대 분량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 그럼, 별동대가 3대 분량 정도를 사용한다는 말이군요. ”

“ 그렇습니다. 적 포병 규모를 생각해 보면, 그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 보통 포병보다는 기병이 숫자가 더 많습니다만? 그리고 포병은 모여 있잖습니까? 굳이 그렇게 많이 사용해야 할까요? ”

“ 확실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 모자란다면 그만큼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

이후로 부족장 간에 설전이 오고 갔다.

서로 화탄에 욕심을 낸 것이라, 쉽게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 부족장이 중재했다.

“ 그러지 말고, 반반씩 하십시다. 그리고, 서로 솔직해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두 화탄에 욕심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속으로는 화탄을 남겨, 다음에 사용하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식의 사고로는 앞으로 닥쳐올 환란을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만약, 누군가가 화탄을 빼돌린다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모두가 화탄의 수를 확인하고, 나중에 남은 것도 공평하게 나누도록 하십시다. 제 생각에는 화탄을 안 남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감시하기 위해 각 부족에 다른 부족의 감시자를 두기로 하죠. 그들이 화탄 사용을 감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탄은 평소에 비밀장소에 보관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분배하는 것으로 하십시다. ”

“ 그렇게 하죠. 그게 좋겠습니다. ”

“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

그렇게 대부분이 찬성하자, 백발의 노인도 뭐라고 하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부족장 회의는 끝났다.

전쟁이 당장 일어날 것은 아니었지만, 훈련은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모두 전사들의 훈련에 들어갔다.


*****


중원 내부가 어수선해지자, 조정은 다른 일을 획책했다.

해결할 수 없는 내부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쉽고도 좋은 방법은 외부에 공통의 적을 만드는 것이었고, 때마침 변경 너머의 소식이 들려왔다.

확인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조정에는 아주 좋은 이야기였다.

조정은 그 이야기를 과장해서 소문이 나도록 했다.

“ 변경 너머에 있는 오랑캐들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 ”

“ 기병만 수십만이라고 하더라. ”

“ 곧 쳐들어온다고 하더라. ”

이런 소문이 돌자, 중원 안의 소란은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

불만 세력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명분은 조정에 있었다.

민심이 동요하자, 불만 세력도 함부로 행동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상황에서 불만 세력이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되면, 민심이 돌아설 가능성이 컸고, 그렇게 되면 불만 세력도 근거를 잃을 가능성이 컸다.

그렇다고 소문만 내서는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조정은 다시 대규모 원정 계획을 만들었고, 그것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상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조정의 의견에 따랐다.

그렇다고 내부의 불만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일시적으로 봉합된 것에 불과했다.

조정에 시간이 많이 주어진 것도 아니었고, 조정의 권력자들도 그걸 모르지 않았다.

그렇게, 대규모 원정부대가 결성되었고, 추가 훈련에 들어갔다.

추가 훈련은 변경 근처에서 이루어졌다.

워낙 규모가 큰 부대가 들어서자, 일시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용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설득했다.

단순하게 훈련소를 공격하는 것과 오랑캐라 불리는 사람들과 함께 관군을 공격하는 것은 이야기가 달랐다.

전자는 호응을 많이 했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았다.

관군이 강호와 녹림을 공격하는 것과 오랑캐를 공격하는 것은 이야기가 달랐다.

그래서 설득이 쉽지 않았다.

“ 놈들이 변경 너머를 공략하고 나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냥 그 병력을 가만히 둘까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목표가 어디일지를 말입니다. 외부의 적이 사라지면, 그 병력은 내부로 향할 것입니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그렇지만, 오랑캐와 같이 싸운다는 것은 좀, ···. ”

“ 나중에 정말 그들의 창칼이 우리에게 돌아오는지를 살펴봅시다. ”

“ 그런 걱정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만요. ”

반응이 그런 식이었다.

영 좋지 않았다.

용의 말에 동감하고, 호응하는 이들이 별로 많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은 이중적이었다.

강호보다는 녹림이 더 용에게 호의적이었다.

그것도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녹림이 모두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용은 어느 정도 그런 상황을 예상했으므로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다만, 마을 등이 변질하는 모습이 보인 곳은 조치했다.

조직이란 것이 그랬다.

처음에는 아무리 좋은 목적을 가진 조직이라고 할지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변질할 가능성이 있었고, 실제로 그런 마을 등이 있었다.

용은 돌아다니면서 자기 의견에 동조한 이들을 모아, 미리 만들어 둔 거점에서 훈련했다.

생각 같아서는, 자기가 알고 있는 무공을 어느 정도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외공 중에서 일부를 그들에게 가르쳤다.

그리고 기마술과 궁술을 가르쳤다.

아무래도 보병보다는 기병이 더 나았다.

비록 호응이 별로였지만, 그래도 그에게 호응한 숫자가 3천 명 정도라 나쁘지는 않았다.

그들의 의식주를 책임지고, 훈련까지 하면서 제법 돈이 들었지만, 그 정도는 용에게 큰 부담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실력이 늘었다.

극소수 탈락자가 나왔지만, 그 정도는 예상했었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나서, 용을 그들을 데리고 변경 너머로 갔다.

미리 움직여,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것이다.

보급은 미리 상단과 계약을 해 두었다.

용은 그들과 장소를 정해 물품을 건네받았다.

상단은 그 물품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했다.

용은 변경 너머 큰 부족과 미리 이야기를 나눠, 특정 장소에 부대를 머물도록 했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가 넘겨준 것도 있고, 그들이 부족을 도와준다고 해서 어렵게 허락을 받았다.

그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화장 등을 통해 본 모습을 숨겼다.

겉으로 보면, 변경의 한 부족으로 보였다.

그렇게 위장한 뒤, 용은 계속 훈련했다.

가끔, 근처에 있는 큰 부족과 연맹해서 훈련하기도 했고, 사냥도 가끔 같이했다.

그렇게 손발을 맞춘 것이다.


*****


추가 훈련이 끝나자, 관군은 변방 근처에 있는 수상한 마을이나 산적을 공격했다.

실전 훈련을 병행하면서 조정에 반기를 든 자들을 색출해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적을 제거하는 것은 별달리 어렵지 않았지만, 실전 훈련으로는 그렇게 좋은 작전이 아니었다.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했다.

실전 훈련을 거치면서 부족한 면이 보였고, 그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었다.

그 정도가 다였다.

조정에서는 계속해서 변경 너머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그들의 처지에서는 한시가 급했다.

명분이 있을 때, 빨리 성과가 나와야 했다.

그래서 관군의 수장이 생각한 것보다 빨리 변경 공략에 들어갔다.

수장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관군이 그렇게 변경으로 이동하자, 변경 너머에 있던 부족 연합군도 그에 맞춰 이동했다.

이후에 소소한 전투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양측 모두 대규모 회전을 준비한 것이다.

원래 전쟁이라는 것이 엄청난 보급품을 소모하는 것이었으므로 대회전으로 결판내려고 했다.

양측 모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양측은 진영을 만들고, 서로의 군세를 살폈다.

서로 상대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전과 다른 점은 부족 연합군에게 화탄이 있다는 정도로, 이건 아직 관군의 귀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만큼 부족 연합군은 기밀 유지에 전력을 기울인 것이다.

부족 내에 관군의 첩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밀에 접근할 정도의 지위를 가진 자는 없었다.

관군으로서는 통탄할 일이었지만, 부족 연합군에게는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진영을 만들고 나서도, 한참 서로를 염탐하고, 상대의 허실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한 번의 대회전으로 끝이 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양측 모두 신중했다.

수적인 면에서는 부족 연합군이 많았지만, 화력 면에서는 관군이 더 우월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서히 양측은 서로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온갖 소리가 다 났다.

북 등 기를 북돋우는 소리부터 함성 그리고 말 울음까지.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자, 양측에서 모두 화살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아직 유효사거리 밖이었지만, 맞추기 위해서 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위협사격이었다.

더불어 적과의 거리를 파악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궁수대가 먼저 시작한 것이다.

양측 모두 방패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큰 소용은 없었지만, 운이 없는 일부는 그 눈먼 화살에 맞아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런데, 부족 연합군은 어느 정도 거리에서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되자, 관군은 움직이지 않았다.

먼저 움직이는 측이 불리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양측은 고함을 질렀다.

서로 상대를 도발한 것이다.

관군의 수장은 그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놈들이 그렇게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저 상태에서 적의 기병이 출동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당장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놈들의 도발에 넘어갈 수는 없었다.

수장은 부하 장수들에게 신호를 넣어, 도발에 넘어가지 않도록 재차 명령했다.

첫날은 그렇게 넘어갔다.

놈들이 하는 행동을 봐서는 당장 쳐들어올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 변덕이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었다.

수장은 혹시나 하여 우회하는 길목에 초병을 더 늘렸다.

이미 놈들이 다른 전술을 획책할 것 같아, 충분한 초병과 보병을 우회하는 길에 두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놈들이 뭔가 다른 것을 획책하는 것 같아, 그 수를 늘렸다.

수적인 면에서 열세라, 일부 부하장수들이 그에 반대하기도 했지만, 수장은 강경하게 밀고 나갔다.


*****


별동대는 적의 이목을 피하려고 밤에 움직였다.

용의 부대도 그들을 따라 움직였다.

기마술을 배웠지만, 아직 변경 부족의 기마술에는 한참 부족했고, 그래서 대회전에 참가하는 것보다는 별동대를 엄호하는 것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별동대 엄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렇게 된 것이다.

용의 부대 이외에도 엄호 부대가 있긴 했지만, 용의 부대가 참여하면서 기존 엄호 부대 일부는 대회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대회전에는 전사가 많을수록 좋았으므로 변방 부족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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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870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492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391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48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468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39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42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493 30 13쪽
» 승천지룡 (144) +2 19.10.15 2,656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56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34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576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48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11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48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59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07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56 32 13쪽
135 승천지룡 (134) +3 19.10.05 2,959 36 13쪽
134 승천지룡 (133) +2 19.10.04 2,818 38 13쪽
133 승천지룡 (132) +2 19.10.03 2,886 35 13쪽
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40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2,994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2,989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54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2,966 35 13쪽
127 승천지룡 (126) +2 19.09.26 2,987 37 13쪽
126 승천지룡 (125) +2 19.09.25 3,014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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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승천지룡 (123) +3 19.09.23 3,041 37 13쪽
123 승천지룡 (122) +2 19.09.21 3,151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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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승천지룡 (118) +2 19.09.17 3,184 39 14쪽
118 승천지룡 (117) +2 19.09.16 3,141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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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승천지룡 (81) +3 19.07.12 4,302 46 14쪽
81 승천지룡 (80) +2 19.07.11 4,390 52 13쪽
80 승천지룡 (79) +2 19.07.10 4,397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388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06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574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491 60 13쪽
75 승천지룡 (74) +2 19.07.04 4,637 67 13쪽
74 승천지룡 (73) +3 19.07.03 4,482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31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22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760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02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11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6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084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0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555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271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40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463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28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37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12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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