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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최근연재일 :
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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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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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승천지룡 (72)

DUMMY

무림맹과 마존방이 충돌을 일으킨 다음, 그 전투에 참여한 당문의 사람들이 돌아왔는데, 참가자 중에는 상원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당문은 전투가 끝나고 사람들이 돌아오자, 미래에 혹 부딪히는 경우가 있으면 조심하라고 마존방의 인물 중에서 주의가 요구되는 사람들의 용모파기(容貌疤記)를 나누어 주었는데, 그녀의 수하 중 한 명이 그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그것을 가져와 그녀에게도 보여주었다.

그것을 살펴보던 당경혜는 한 남자의 용모파기를 보고는 엄청 놀랐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할, 자신의 그림 속 남자와 비슷한 남자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 용모파기를 본 다음, 그녀는 침식을 잊고 눈물을 흘리면서 며칠을 보냈다.

수하들에게는 달리 생각할 것이 있다고 말을 해 두었으므로 별다른 의심을 받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의심한다고 해도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었다.

그만큼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른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랐다.

이렇게 정도의 적이 되어 나타날 것으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일 좋지 않은 식으로 자신에게 나타난 것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는,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그녀는 우선 정신을 차린 다음, 적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핑계 하에 그에 대해서 은밀하게 조사를 했고, 대충 단편적인 그의 행적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단편적이고 자료가 부족한 면이 많아, 그에 대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알기가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그에 대한 자료들은 무조건 일차적으로 취합하여 종합된 것이 완성될 때까지 우선순위로 해 두었다.

최근, 그녀는 상원에서 분석되어 나오는 자료나 소문 등을 통해 이상한 기류를 느끼고 있었다.

중원의 북부지역에서 누군가 곡물류와 금속류를 사들이고 있었다.

아주 은밀하게 사들이고 있어서, 처음에는 감지가 되지 않았지만, 그런 움직임이 아무리 은밀하더라도 지속하는 경우에는 감지가 될 행동이었다.

조사하게 되면 다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그에 대해 조사를 시켰고, 얼마 되지 않아 그렇게 사재기하는 상단이 어디인지를 알 수 있었다.

자료각의 각주가 그동안 분석한 자료를 가지고 왔고,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각주가 먼저 보고했다.

“ 호북상단(湖北商團)과 정주상단(頂珠商團)이 각각 곡물류와 금속류를 사재기하고 있습니다. ”

당경혜는 두 상단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생각했다.

“ 호북상단과 정주상단이라. ”

그런 그녀를 보며, 자료각주가 말했다.

“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모두 제갈세가와 관계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

놀란 표정으로 당경혜가 물었다.

“ 이 자료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입니까? ”

고개를 저으며 자료각주가 답했다.

“ 아닙니다. 사재기 자체야 쉽게 알려지겠지만, 제갈세가와 연결된 곳이라는 점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계속해서 자료를 수집해 왔기에 그것들을 종합하여 이런 추정을 얻은 것입니다. 상단과 관련된 자료를 지속하여 수집, 분석하지 않았다면 세가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도 놓쳤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지난해에 정주상단의 교역 길에 저희가 투자하면서 얻은 아주 조그마한 자료를 가지고 지금과 같은 추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생각난 것이 있어서 당경혜는 다시 물었다.

“ 제갈세가라. 지금 무림맹 군사를 제갈세가의 여식(女息)이 하고 있죠? ”

“ 예. ”

뭔가 있다는 표정으로 다시 질문했다.

“ 그녀하고 연관이 있는 것인가요? ”

자료각주는 그녀의 생각에 동의했다.

“ 그럴 수도 있습니다. 무림맹의 자료수집 및 분석능력은 우리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

한참을 생각하던 당경혜는 자료각주에게 물었다.

“ 마존방의 능력도 상당한데,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추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러나, 자료각주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단 내에 간자가 있다고 할지라도 수뇌부가 아니면 알 수 없을 것으로 봅니다. 게다가 상계의 일입니다. 모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당경혜는 자료각주를 쳐다보며 말했다.

“ 아니, 너무 그들을 무시해서는 안 돼요. 그런 식으로 무림맹이 마존방을 상대하다가 큰코다칠 것입니다. 일단, 마존방이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 예, 주의하겠습니다. ”

당경혜는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자료각주에게 물었다.

“ 제갈세가가 하는 일인가요? 아니면 무림맹에서 하는 것인가요? ”

자료각주는 나름대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 그것은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다만, 최근 무림맹 군사인 제갈 소저의 행태를 보자면 제갈 소저의 솜씨일 가능성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제갈세가가 당장 돈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

대충 감을 잡은 것 같은 표정으로 당경혜가 물었다.

“ 무림맹이 자금 때문에 고생하고 있죠? ”

자료각주도 그녀의 생각에 동감을 표했다.

“ 그렇습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한심하다는 표정을 하며 당경혜가 말했다.

“ 그렇다고 해서 사재기하다니, ···. ”

그러자, 자료각주는 그동안 수집한 그녀의 평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다.

“ 그녀는 전부터 평판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명분만 있으면 냉정하게 일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아랫사람들을 마치 하나의 도구처럼 사용하여 제갈세가 내에서는 냉나찰(冷羅刹)이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세가 내 하인들이 그녀 보기를 아주 무서워한답니다. ”

한숨을 쉬며 당경혜가 말했다.

“ 휴~, 아무리 급하기로 서니 그런 식으로 일하다니, 무림맹의 앞날도 그리 편안하지는 않겠군요. ”

“ 요즘 강호인들에 대한 일반 백성들의 인식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에 대한 인식이 더 좋은 편입니다. ”

“ 그렇게 인심을 잃어서야 좋을 것이 없을 텐데. ”

“ 그만큼 무림맹이 급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마존방은 거의 체제를 정비했다고 합니다. 알 수 없는 무리가 다시 나타나 전보다는 못하지만, 충원이 끝났다고 합니다. ”

황당한 표정을 하며 당경혜가 물었다.

“ 정말 알 수 없는 단체군요. 아마도 훈련만 전담하는 장소가 있나보죠? ”

자료각주는 자기 생각을 말했다.

“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배후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수고하셨어요. 더 정확한 것을 알 수 있도록 더 많은 자료수집과 분석을 해 주세요. ”

“ 예. ”

그가 나가고 나자, 당경혜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 제갈혜지가 사재기한다는 것은 곡물류와 금속류의 가격을 상승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크든 작든 충돌이 있을 것이라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제갈혜지가 군사이니 무림맹의 군사행동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일부러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군. ’

자기 생각에 놀란 당경혜는 급히 밖을 향해 소리쳤다.

“ 밖에 누가 있느냐? ”

“ 네. ”

“ 가서 중원전도를 가지고 오너라. ”

“ 알겠습니다. 아가씨. 그것 말고 더 시킬 것은 없는지요? ”

“ 그것만 있으면 된다. ”

곧 시비가 중원전도를 가지고 왔다.

그녀는 그것을 보면서 잠깐 이리저리 생각했다.

그리고는 다시 자료각주를 청했다.

그녀는 지도를 가리키며 질문했다.

“ 지금 무림맹과 마존방이 접하고 있는 지역이 사천, 호북, 안휘가 맞죠? ”

“ 그렇습니다. 그 세 곳이 두 세력의 완충지대(緩衝地帶)라 할 수 있죠. ”

당경혜는 자기 생각을 토대로 지도를 가리키며 자료각주에게 물었다.

“ 사천은 무림맹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니 일단 제외하고, 그렇다면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그곳은 호북 혹은 안휘가 되겠군요? ”

자료각주는 확실하다는 표정을 하며 말했다.

“ 호북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안휘에는 천심방이 있고, 강서에는 마존방의 총단이 있어, 안휘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확전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

고개를 끄덕이며 당경혜가 말했다.

“ 그렇군요. 그럼 호북이 문제겠군요. ”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자료각주가 물었다.

“ 무슨 말씀이신지? ”

살짝 웃으며 그녀가 말했다.

“ 아니예요, 혼자 하는 말이에요. 각주께서는 제가 부탁한 것을 빨리 처리해 주세요. ”

“ 알겠습니다. ”

각주가 나가고 나자, 다시 하녀를 불러 자신의 아버지를 청했다.

원래는 그녀가 직접 가야 했지만, 상원(商院)의 일이 커지면서 그녀가 직접 만나러 가게 되면, 남의 이목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한 당 가주가 그렇게 하도록 한 것이다.

당 가주가 들어오면서 물었다.

“ 무슨 일이냐? ”

“ 어서 오세요, 아버님. ”

“ 무슨 일인데, 그리 급하게 나를 찾았느냐? ”

당 가주가 자리에 앉자,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 여러 가지 정황을 보아 무림맹과 마존방이 곧 충돌할 것 같습니다. ”

그녀의 말에 당 가주가 살짝 놀라며 물었다.

“ 그게 무슨 말이냐? ”

당경혜는 사재기와 관련된 이야기, 제갈세가의 이야기, 그리고 무림맹과 마존방의 상황, 마지막으로 자신의 추정을 이야기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심각한 얼굴을 하며 당 가주가 말했다.

“ 음, 큰일이구나. 이익을 위하여 그런 충돌을 일부러 일으키려 하다니. 게다가 사재기하다니, 아무리 명분이 있더라도 두고두고 욕을 먹을 행위인데. ”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답답한 표정으로 당 가주가 말했다.

“ 그런 일을 하려면 호법 중의 하나인 나에게도 이야기해 주어야 할 터인데, 아무 말도 안 하다니. ”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당경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 아마도, 아버님께서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을 그녀가 알고 있었으므로 그런 것 같네요. 그녀가 만나고 다닌 인물들을 살펴보면, 주로 사마인(邪魔人)을 극히 싫어하거나 명예만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이권쟁탈에 눈이 먼 인물들도 많았고요. ”

“ 큰일이구나. 그런 아이가 군사를 맡았으니. 잘못하면 무림맹이 마존방에게 승리하더라도 명분상 문제가 생기는 사태가 나올 수도 있겠구나. ”

당 가주는 앞일에 대해서 걱정했다.

그 모습을 보며 당경혜가 질문했다.

“ 그것보다는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이시옵니까? ”

당 가주가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 어쩌겠느냐, 사천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니 그냥 두고 볼 수밖에,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서는 것도 이상하지 않으냐? 무림맹에서 직접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갈세가에서 나서 하는 일이니, 잘못하면 세가 내 일을 간섭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그냥 두고 볼 수밖에. ”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당경혜가 말했다.

“ 그렇기는 합니다만,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의 인심이 급격하게 나빠질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처를 생각해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

고개를 저으며 당 가주가 말했다.

“ 괜히 뛰어들었다가는 분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네 마음은 알겠지만, 이번 일은 모른 척하거라. 알겠느냐? ”

그의 말을 이해한 당경혜가 조용히 대답했다.

“ 네. ”

당가주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 휴~, 가슴이 답답하구나. 들리는 것마다 무림맹에게 좋은 것은 하나도 없으니. ”

“ ··· ”

당경혜는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으므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으며, 그녀 또한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천에서나마 금속류와 곡물류의 가격상승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좀 더 늘려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시기에 그 물량을 적절하게 풀어 가격안정을 꾀하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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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18 5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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