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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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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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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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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오사카성 잠입 2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광 밖으로 나가다가 사방을 둘러보고는 아무도 보는 이가 없자 재빠르게 정원수들 사이로 몸을 숨겼다.


지나가는 경비병들과 시녀들 사이를 숨바꼭질하듯 피하며 건물 뒤 소나무 숲으로 숨어들었다.


짐꾼이 침입자가 되었다.


소나무 숲에서 위장하여 낮을 보내고 밤이 되면 천수각 꼭대기 망루에 올라 성내를 살폈다.


특히 자시(오전12시)부터 새벽 인시(오전4시)까지의 경계 상태와 경비병들의 위치를 꼼꼼히 살폈다.


하늘에 닿을 듯 구름 사이에 있는 천수각은 이른 해시(오후 9시)만 되면 불이 꺼졌다.


어둠 속을 다니다 해가 뜰 무렵이면 소나무 숲으로 숨어들어 위장해 놓은 은폐물에 몸을 숨겼다.


‘역시! 오다를 따라 어전이 아닌 천수각이다. 내부는 단순한 구조지만 경호도 심할 테고···. 더군다나 지난번 일도 있고.’


은폐물에 그림자를 숨기고 곰곰이 생각하다 깜박 잠이 들었다.


빗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침입자, 즉 무솔이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다.


컴컴한 밤하늘에 비가 억수 같이 쏟아졌다.


비를 피해 천수각 건물 망루로 숨어들었다.


평시라서 그런지 천수각 망루에는 빈 어둠만이 가득했다.


망루 아래 건물 내부를 몰래 훔쳐보고는 잠자리를 만들었다.


그래봐야 겉옷이 전부이지만, 쌀쌀한 날씨에 이만한 것도 없었다.


경계가 가장 심한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 과감하게 망루에서 남은 잠을 청했다.


*


밤에 나다니는 새들도, 짐승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 깜깜한 밤에 빗속으로 누군가 달렸다.


이곳 지리를 잘 아는 듯 경비병들과 순례 병사들을 피해 천수각 근처로 숨어든 복면은 지붕을 올라타며 위로 올라갔다.


창문을 몇 번 움직이더니 창문이 열리자 안으로 들어갔다.


복면은 사방등의 불빛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숨어 품속에서 꺼낸 옷으로 갈아입었다.


여기 오사카성으로 들어오기 전 천수각을 지을 때 작업을 한 목수가 가지고 있던 도면을 훔쳤다.


도면을 떠 올리며 조심스럽게 주변의 방들을 살폈다.


‘히데요시는 매일 방을 옮긴다. 내일이 그믐! 그자는 분명 그곳에 올 것이다. 문제는 경호 무사인데······, 후후! 오늘을 택한 이유가 있지. 그 방은 경호 무사들이 묶고 있는 방과 가장 멀다.’


복면은 복도를 따라 마룻바닥을 조심하며 걸었다.


발을 내디디려다 말고 천정으로 뛰어올랐다.


몇 개의 장치들을 무사히 지나고 위층으로 올라가 다시 마루로 내려와 미닫이에 기름을 바른 뒤 문을 열었다.


문이 소리 없이 스르륵 열렸다.


사방이 깜깜했지만, 창틈으로 들어 온 희미한 빛을 길 삼아 천장으로 올라갔다.


밤새도록 내린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빗소리에 잠을 설친 무솔이 날이 어슴푸레 밝아오자 하품하며 망루 아래를 살피다가 천수각 처마 아래에서 내려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제일 아래 비상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들어가 밀려오는 잠을 밀어내고는 찐쌀을 씹으며 시간을 죽이다가 비가 그치자 숲으로 내달렸다.


축축한 숲에 몸을 숨기자 케케묵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도저히 적응되지 않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위험을 자초하지 않으려 코를 막고 눈을 붙였다.


‘닌자는 인내다.’


냄새에 잠을 자지 못하자 가만히 앉아 단전으로 호흡하며 버텼다.


주변이 어두워지자 덮개를 열고 기지개를 한 번 쭉 폈다.


별빛조차 없는 까만 밤하늘이 솔잎 사이로 보였다.


숲을 빠져나와 낮은 담을 넘어 넓은 정원을 소나무와 꽃나무들을 이용해 천수각 뒤편으로 숨어들었다.


천수각 기와 아래 서까래에 단검을 꽂으며 한층 한층 위로 올라갔다.


아래와 위를 가늠해 보고는 여러 창문을 열어 보려 했지만 굳게 닫힌 창문은 꼼짝을 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창문을 점검하다 보니 창문 하나가 헐겁게 닫혀 있었다.


그 창문을 당기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며 열렸다.


창문을 열고 복도 여기저기를 살피며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며 천수각 입구 쪽을 보니 입구에 경비병 여러 명이 잡담하고 있었다.


복도를 통해 몇 개의 층을 더 올라가자 다음 층 입구에 무사 하나와 경비병들이 보였다.


‘위층에 히데요시가 있다.’


밀려오는 긴장감을 누르려 노력했다.


주라쿠성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조선의 땅과 백성들을 도륙한 그가, 멀지 않은 곳에 조선의 원수가 있었다.


‘청부가 아니라도 반드시 죽여 조선의 원한을 갚으리라.’


단검을 너무 꽉 쥐어서일까?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태합 전하! 오늘은 늦으셨습니다아.”


요도도노가 코에 바람을 넣고는 온갖 아양을 떨었다.


“하하하, 히로이마루 요 녀석 귀엽기도 하지. 쑥쑥 자라서 내 뒤를 이어야지. 너에게 천하를 물려주마. 이 일본뿐만 아니라 조선과 명도 너에게 주겠다.”


히데요시가 방으로 들어와 아들을 얼레며 놀았다.


“아이, 전하. 아직 말귀도 못 알아듣는 아이에게 너무 거창하십니다요.”


“하하하, 그런가? 아니지, 나 태합의 자식이라면 천하를 품어야지. 반드시 황실과 연결하여 천손이 되어야 해.”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를 따라 궁궐에 갔다가 궁궐 깊숙이 보관되어 있던 중요한 문서를 들여다보았다.


그때 노부나가가 문서를 보고 몇 마디 할 때는 무슨 말인지, 문서에 빼곡히 글씨가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지금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왜 노부나가가 천하포무를 이야기했는지를. 비록 한자를 잘 모르지만, 그 문서를 본 노부나가의 눈동자는 가히 천하를 품을 듯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비천한 가문으로 막부를 열어 쇼군이 될 수 없었다.


자신이 이루어 놓은 업적으로 히로이마루가 만약 천황가와 혼인을 맺게 된다면 그 후손은 막부를 열 수가 있고 천하를 집어삼킬 수 있을 것이었다.


“아니, 무엇을 그리 골똘히 생각하십니까? 저에게도 말씀해 주세요오.”


“시끄럽다. 남자의 일이니라.”


히데요시가 갑자기 화를 내고는 아들을 보며 웃었다.


늘 자신에게 자상했던 히데요시, 아이가 들어선 이후 너무도 행복해하고, 여왕을 받들 듯이 하던 그가 갑자기 화를 내자 당황했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셨기에 저토록 화를 내시지.’


“그만 아이를 데려가라 하라. 피곤하구나.”


잔뜩 얼굴을 찌푸리고 있던 요도도노의 얼굴이 환해졌다.


거짓 웃음이었다.


다 늙어 빠진 영감탱이를 누가 좋아할까?


권력과 돈이 있으니 아양을 떨었다.


잠자리가 너무도 싫고 구역질 나지만 참고 또 참았다.


유모가 들어와 아이를 데리고 나가자 시녀가 들어와 이불을 펴고는 옆방으로 물러갔다.


정말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 그와의 일을 생각하며 옷을 홀라당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빨리 잠자리해야 그이를 빨리 만날 수 있지.’


“어서 들어오세요오. 제 몸이 벌써 뜨거워요···.”


여러 개의 촛불이 꺼지고 농 위의 촛불 하나만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르는 바람에 흔들렸다.


몇 번만 움직여 주면 히데요시가 금방 일을 치르고 곤히 잠드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열 일을 하기 시작했다.


여러 개의 촛불이 꺼지고 농 위의 촛불 하나만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르는 바람에 흔들렸다.


천장에 숨어 있던 복면이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다.


불이 꺼지고 얼마 후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무심하던 그의 심장이 뛰었다.


며칠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드시 이 방으로 올 것을 믿었기에 참고 또 참으며, 이겨 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일이 눈앞에, 아니 눈 아래 다가왔다.


천장이 울리는가? 쉽다가도 괴음이 메아리치자 옆방에서도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장지문을 두고 시녀들이 잠을 자다 그들도 두 남녀의 비음 소리에 흥분이 되어 겨우 참았지만 새어 나가는 비음을 어떻게 하지 못했다.


‘미쳤구나. 지놈 나이가 몇인데···, 여럿 죽이는구나!’


방에서 제법 멀리 있는 경호무사들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하게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기에 복면은 그나마 다행이라 여겼다.


아래에서 들려 오는 소리에 참다 참다 못 참고 귀를 막았다.


후끈하여진 공기가 천장을 뚫고 귀로 파고들었다.


당장이라도 내려가 칼을 휘두르고 싶었지만 참고 참았다.


방안 가득 들려 오는 비음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미리 내놓은 구멍으로 아래를 살폈다.


거무스레한 방안에 늙은 원숭이가 새하얀 백마를 타고 있었다.


촛불 따라 백마가 달리는지 흔들렸다.


침을 꿀꺽 삼킨 복면이 눈을 질끈 감았다.


‘아차!’


갑자기 정적이 흘렀다.


여인의 비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 눈을 뜬 복면이 깜짝 놀라 오히려 비명을 지르려는 자기 입을 막았다.


하얀 백마와 눈이 마주친 것이다.


여자가 언제부터 천장의 구멍을 보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희미한 불빛 속에서 분명하게 복면을 보고 웃고 있었다.


‘설마?’


‘저이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 내가 하는 걸 꼭 저렇게 몰래 본단 말이야. 싫지는 않지만.’


요도도노가 몸 위의 늙은 여우, 아니 늙은 코자루를 안고는 한쪽 눈을 살짝 감았다가 떴다.


어두운 가운데서도 분명히 보았다.


백마의 행동이 의아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조용히 내쉬었다.


‘요부가 따로 없구나!’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잔뜩 긴장한 그는 멍하니 움직임 없이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아니 여자의 애교에 온몸이 달아오르려 했다.


계속 보고 있다가는 사달이 날 것만 같아 구멍에서 눈빛을 거두어 다른 곳을 보며 어둠 속에서 헤맸다.


겨우 나대던 심장이 평온을 찾아갈 무렵 격렬한 울림과 짧은 비명이 들리더니 곧 주변이 조용해졌다.


얼마 후 격하게 코 고는 소리가 천장을 울렸다.


궁금증이 일었지만 애써 참으며 반 시진을 더 기다렸다가 천정에서 시녀들이 자는 방 반대편으로 내려왔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호흡을 가다듬고는 마음을 다잡은 뒤 장지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눈앞에 젖혀진 이불 사이로 하얀 백마의 엉덩이가 보였다.


다잡은 마음이 요동을 치며 두 눈에 불이 활활 타올랐다.


입술을 깨물고 그곳을 꽉 붙들었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억눌렸던 감정들이 폭발하려 했다.


어느새 살금살금 앞으로 기어가 이불 밖으로 나온 그녀의 엉덩이를 만졌다.


그의 손길에 기다렸다는 듯이 황홀한 듯 백마의 울음소리가 가늘게 들렸다.


얼씨구나!


바지를 내리고 백마를 올라탔다.


이미 정신을 놓은 지 오래.


그는 지난날의 황홀했던 기억 속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자기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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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저의 공모전 작품 소개 22.05.13 134 0 -
170 또 다른 검 이순신 22.08.02 97 0 15쪽
169 일본 무장 손문욱 22.08.01 71 0 10쪽
168 조선 백성의 하늘을 베라 22.08.01 69 0 12쪽
167 천손 3 22.07.31 59 0 11쪽
166 천손 2 22.07.31 53 0 9쪽
165 천손 1 22.07.30 62 0 9쪽
164 주조와의 대결 22.07.30 70 0 9쪽
163 되찾은 청동거울 22.07.29 73 0 13쪽
162 히데요시의 허왕된 꿈 22.07.29 59 0 10쪽
161 세 남매 22.07.28 64 0 13쪽
160 원수의 목을 베다 22.07.28 66 0 11쪽
159 울돌목 싸움 2 22.07.27 62 0 10쪽
158 울돌목 싸움 1 22.07.27 69 0 11쪽
157 왕도깨비 22.07.26 56 0 9쪽
156 타이요우와의 결투 22.07.26 56 0 12쪽
155 배신자 준사 22.07.25 62 0 11쪽
154 두려움과 호승심 사이 22.07.25 64 0 12쪽
153 일본 장수를 사랑한 여인 22.07.24 66 0 11쪽
152 한산섬 어린 포로 22.07.24 63 0 11쪽
151 초로한 이순신 22.07.23 60 0 15쪽
150 이순신의 길 22.07.23 56 0 10쪽
149 불타는 조선의 바다 22.07.22 64 0 10쪽
148 풍전등화 22.07.22 63 0 9쪽
147 닌자들의 싸움 22.07.21 58 0 11쪽
146 묘수인가 악수인가 22.07.21 59 0 11쪽
145 또 다른 여우와의 담판 22.07.20 61 0 13쪽
144 다시 교토로 22.07.20 63 0 10쪽
143 포주 진자에몬 22.07.19 64 0 9쪽
142 여우와 너구리 22.07.19 73 0 9쪽
141 고려신사 2 22.07.18 68 0 10쪽
140 고려신사 1 22.07.18 57 0 11쪽
139 쫓겨간 에도 22.07.17 60 0 12쪽
138 추격자 마리지천 22.07.17 58 0 10쪽
137 고야산으로 2 22.07.16 63 0 9쪽
136 고야산으로 1 22.07.16 53 0 9쪽
135 또 다른 혼노지의 적 2 22.07.15 57 0 12쪽
134 또 다른 혼노지의 적 1 22.07.15 61 0 10쪽
133 사카야마의 죽음 22.07.14 63 0 11쪽
132 속고 속이는 자들 22.07.14 56 0 10쪽
131 타이요우의 폭주 22.07.13 57 0 11쪽
130 타이요우의 배신 22.07.13 65 0 9쪽
129 불타는 올빼미 둥지 22.07.12 60 0 9쪽
128 이시카와 고에몬 22.07.12 59 0 12쪽
» 오사카성 잠입 2 22.07.11 65 0 11쪽
126 오사카성 잠입 1 22.07.11 56 0 10쪽
125 다시 만난 예솔 22.07.10 67 0 10쪽
124 죽음 앞에 선 자 22.07.10 67 0 10쪽
123 지로자에몬 22.07.09 65 0 12쪽
122 사카이 거상 이마이 소큐 22.07.09 85 0 10쪽
121 쫓고 쫓기는 자 2 22.07.08 65 0 9쪽
120 쫓고 쫓기는 자 1 22.07.08 58 0 9쪽
119 소원 하나 22.07.07 76 0 8쪽
118 일본으로 압송되다 22.07.07 73 0 10쪽
117 타다츠구(단검) 22.07.06 64 0 10쪽
116 간자 료우타 22.07.06 69 0 10쪽
115 한산섬에서 만난 쥰세이 22.07.05 59 0 9쪽
114 한산섬 달 밝은 밤에 22.07.05 73 0 10쪽
113 또 다른 비밀작전 22.07.04 64 0 10쪽
112 기만작전 22.07.04 66 0 10쪽
111 논개의 죽음 22.07.03 74 0 10쪽
110 무너지는 진주성 22.07.03 66 0 8쪽
109 조선 무사와의 만남 2 22.07.02 74 0 9쪽
108 조선 무사와의 만남 1 22.07.02 73 0 11쪽
107 무솔이 되다 2 22.07.01 69 0 9쪽
106 무솔이 되다 1 22.07.01 82 0 10쪽
105 한 명호(韓命昊) 22.06.30 69 0 9쪽
104 살동이 22.06.30 72 0 9쪽
103 일본에서 쇄환된 조선인 22.06.29 62 0 10쪽
102 벗점골에 모인 사람들 22.06.29 70 0 10쪽
101 운명인가? 22.06.28 65 0 9쪽
100 숙명인가? 22.06.28 76 0 11쪽
99 가슴에 꽂힌 애기살 22.06.27 75 0 11쪽
98 조선 무사에게 쫓기다 22.06.27 67 0 11쪽
97 진주성에서 만난 철포대장 22.06.26 84 0 11쪽
96 닌자들 간의 싸움 22.06.26 68 0 11쪽
95 진주성으로 22.06.25 76 0 9쪽
94 조선 무사와의 첫 대결 22.06.25 68 0 9쪽
93 이순신을 척살하라 2 22.06.24 84 0 9쪽
92 이순신을 척살하라 1 22.06.24 68 0 8쪽
91 조선 수군의 포로가 된 쥰세이 22.06.23 76 0 9쪽
90 한산대첩 2 22.06.23 61 0 9쪽
89 한산대첩 1 22.06.22 69 0 9쪽
88 와키자카의 호승심 2 22.06.22 71 0 9쪽
87 와키자카의 호승심 1 22.06.21 67 0 10쪽
86 거북배 22.06.21 66 0 8쪽
85 복수의 서막 22.06.20 60 0 9쪽
84 동료를 베다 22.06.20 61 0 9쪽
83 조선 백성을 지켜라 +2 22.06.19 67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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