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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4,031
추천수 :
32
글자수 :
1,064,608

작성
22.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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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조선 무사에게 쫓기다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성벽에서 뛰어내려 걸어가다 으스름한 담이 보이자 뛰어넘었다.


담 안쪽 그림자에 몸을 숨기고는 담 밖에서 달려온 방향으로 움직이다 맞은편 건물 뒤 처마 밑으로 숨어들었다.


겨우 숨을 토해내며 조선 무사들을 떠 올려 보았다.


‘분명 낯이 익은 자였어. 특히 그자의 눈빛이···.’


처마 아래에서 몸을 숨기고 한참을 기다렸다.


어둠이 어슴푸레 깔리고 어디선가 밥을 짓는지 음식 냄새가 허기진 료우타의 코를 자극했다.


처마에서 내려와 주변을 살펴보고는 한 건물 뒤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물 뒤로 허리를 굽히고 지나가다가 무슨 소리에 잠시 움직임을 죽였다.


불을 켜지 않은 방에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 귀를 곤두세우고 다가가자 어둠 속에서 두 남녀가 나라 걱정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방안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건물 건너편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발걸음 소리가 건물을 돌아오고 있었다.


단검을 뽑아 들고 작은 뒷문을 열고 들어갔다.


“소릴 지르면 목이 달아날 것이다.”


놀란 남자가 여자를 뒤로 숨기며 료우타를 노려보았다.


그 남자의 목에 료우타의 단검이 걸려 있었다.


“아, 알겠소.”


방으로 들어오기 전 료우타가 있었던 곳을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밖 마당에서도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료우타가 숨어 있는 방 근처까지 왔다.


“여기는 안 됩니다. 물러가십시오.”


밖에서 하인이 누군가와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렸다.


단검으로 남자의 어깨를 툭툭 쳤다.


“이보게, 자네가 나가 보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여자가 남자의 말에 료우타의 눈치를 살피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갔다.


“무, 무슨 일이십니까?”


“간자가 이 집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지금 이 방에 병사께서 계십니다.”


무사 하나가 방 쪽으로 시선을 두었다가 여인을 바라보고는 믿을 수 없는지 방으로 들어오려 댓돌로 올라 서려 했다.


“못 들어가십니다.”


여인이 무사를 막고 섰다. 실랑이가 붙으려는데 방문이 열렸다.


“무슨 일인가?”

“아!”


무사가 경상우병사를 알아보고는 자초지종을 말했다.


병사가 기침을 한번하고는 초저녁부터 부끄럽다면서도 이런저런 변명을 하여 무사들을 물렸다.


무사들이 물러가자 병사 허리에 살짝 찔렀던 단검이 거두어졌다.


*


타이요우가 구키의 정찰대 두 명을 척살하여 이제 남은 것은 저들의 대장을 포함한 대여섯 명만 남았다.


구키의 정찰대와 싸우다 사츠키도 목숨을 잃었다.


남은 자들은 어딘가 은신처에 숨어서 은밀히 활동하고 있어 그 꼬리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었다.


또한 동료들의 소식이 며칠째 없자 그들은 위험을 느끼고는 더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었다.


“타이요우님, 이제 저들도 우리의 존재를 눈치챘을 것입니다.”


“물론. 하지만 조선의 무사들에게 당했다고 생각할 거야. 그렇게 만들어야 해. 저들의 시체는 잘 처리했겠지.”


“말씀처럼 조선 무사들에게 당한 것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좋아. 하지만 대장인 야마사케란 자는 보통 인물이 아니다.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닌자가 아닌가.”


료우타가 은신처로 돌아오자 타이요우가 게닌들과 이야기하다 어디에 갔다 왔는지를 물었다.


회의 내용을 물으며, 말을 돌리고는 자리에 앉았다.


타이요우가 노려보더니 회의를 계속 이어갔다.



며칠 뒤 하루토가 구키 정찰대대원 한 명을 어렵사리 미행해서 진주성 북쪽 산기슭의 한 암자에 숨어 있는 은신처를 알아냈다.



삿갓을 쓴 승려 한 명이 어스름한 저녁 무렵 홀로 산기슭으로 올라갔다.


산 입구에서 뒤를 살짝 경계하며 빠른 걸음으로 산을 올랐다.


뒤를 힐끔 보며 중턱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다시 산을 오르면서 뒤를 살폈다.


무사 십여 명이 멀찍이 따라붙고 있었다.


그들과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걷는 것이 수상했다.


산 능선을 지나 올라가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멀리 동쪽 하늘에서 어둠을 삼키듯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하늘을 쳐다본 승려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산 고개를 넘어 산 아래로 내려갔다.


산 반대편 산그늘에 암자가 어렴풋이 보였다.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다 옆을 돌아보며 신호를 보냈다.


타이요우와 다른 게닌들이 바위 뒤에 숨어 있다가 눈이 마주쳤다. 료우타였다. 멀찍이 무사들이 산을 넘어 미행하는 것을 확인하며 암자를 향해 달렸다.


타이요우가 료우타에게 조선 무사들을 유인하게 했다.


승려로 변장하고 진주성 바깥 마을을 돌아다니다 조선 무사들과 마주쳤다.


수상쩍은 움직임으로 그들이 미행하게 했다.



멀찍이 미행해 온 조선 무사들이 료우타가 숨어 들어간 암자로 몰래 접근하고 있었다.


“연서와 주곽이는 아이들을 이끌고 뒤를 맞아. 나는 정면으로 들어간다. 준비되면 신호를 보내도록 해. 조심하고.”


“네, 오라버니도 조심하세요.”


연서와 동료들이 암자를 돌아들어 가는 것을 본 종하가 남은 동료들과 암자 입구의 상수리나무 뒤에서 대기했다.


아주 작은 건물이 두 채인 암자로 조용했다.


“왜놈들이 맞는가?”


건물 가까이 다녀온 동료에게 물었다.


“네, 지금 방안에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기습으로 놈들을 때려잡자!”


암자 뒤에서 새소리가 울리자 종하가 동료들을 이끌고 암자 안으로 쳐들어갔다.


동시에 뒤에서도 연서가 합류하여 야마사케의 닌자들과 치열하게 싸웠다.


멀리서 싸움을 지켜보며 타이요우와 료우타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당연히 기습한 조선 무사들이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두 배나 더 많은 인원으로 기습을 한 조선 무사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종하는 적과 싸우면서도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지 자꾸만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히 공격 직전에 왜놈들의 말소리가 들렸는데 방문을 박차고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었다.


당황하여 밖으로 나오자 무엇인가 달빛에 반짝하더니 동료들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그와 동시에 칼을 든 왜놈들이 처마와 등 뒤에서 나와 공격을 한 것이다.


겨우 정신을 차린 조선 무사들의 공격에 숫자가 부족한 야마사케 무리들이 암자 뒤로 흩어졌다.


조선 무사들이 야마사케를 뒤쫓는 것을 본 료우타가 그들 뒤를 쫓았다.


등 뒤에서 뻐꾸기 소리가 들려 왔다.


쏜살같이 달려가다 멀지 않은 곳에서 칼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달리는 속도를 죽이며 조용히 자세를 낮추고 주변을 살폈다.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면서 달마저 삼키자 주변이 깜깜한 암흑으로 앞이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칼 부딪히는 소리와 칼이 부딪칠 때 나는 불빛으로 위치를 가늠할 수 있었다.


작은 나무 뒤에서 복면을 다시 점검한 료우타가 어느 쪽으로 갈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등 뒤에서 살기가 온몸으로 전해졌다.


등골이 오싹하며 온몸이 얼어붙었다.


‘설마?’


가까이 오도록 살기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살기를 숨기고 접근을 한 것이다.


조심스럽게 등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예리한 칼날이 목을 살짝 파고들었다.


살기가 금방이라도 목을 벨 것처럼 칼날의 예리함이 피를 부르고 있었다.


‘언제 다가온 것일까? 바보같이. ······아니 근처에 올 때까지 살기를 들어내지 않았다는 것은······!’


“누, 누구냐?”


“후후, 기분이 어떠냐? ······네놈은 오늘로 끝장이다. 얏.”


“번쩍, 우르르 쾅!”


먹구름이 잔뜩 몰려들더니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쳤다.


칼에 힘을 주며 목을 베려는 순간 번개에 눈앞이 아찔해지며 목에 걸려 있던 칼이 주춤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으로 구르며 손을 뻗었다.


바람 소리가 천둥소리에 묻혔다.


번개가 다시 번쩍 빛났지만, 나무 그림자만 을씨년스럽게 보였다가 사라졌다.


주변을 살폈지만, 이미 등 뒤의 자객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누굴까? 어디선가 들어 본 목소리다. 거기에다가 서툰 조선 말, 그리고······. 왼손잡이다!’


“저기다.”


복면은 료우타를 죽일 기회를 놓친 게 너무나 아쉬워 분통을 터뜨렸다.


목을 베려는 순간 하필 번개가 쳐 눈앞이 하얗게 변했는데 그 찰나에 상대가 몸을 굴려 칼을 피해 나간 것이다.


료우타를 뒤쫓으려던 자가 칼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자 어둠 속으로 숨으며, 주변을 살폈다.


갑작스럽게 비까지 퍼 붇기 시작해 시야가 불분명했다.



지난밤 야마사케와 같이 료우타도 죽이기 위해 칼에다 누런 통의 독을 듬뿍 발랐었다.


‘지금쯤 어디 구석에 처박혀 저승사자를 만나고 있을 게야. 하하하, 직접 목을 베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곧 염라대왕을 만날 것이다. 독이라고 알아채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군. 진작 죽였어야 하는 건데.’


은신처로 돌아와 복귀한 인원을 확인하고는 잠자리로 돌아가 속히 후련한 듯 혼자서 껄껄껄 웃었다.


료우타 외에 다치거나 죽은 자가 없어 완벽한 자신의 작전에 너무도 만족해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이미 해독약도 몰래 훔쳐내 죽음은 기정사실이라 생각하니 너무도 통쾌하고 속이 시원했다.


료우타가 돌아오지 못한 것에 대해 하루토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깥을 주시했지만, 닌자의 죽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의심이나 의문을 품는 동료가 없었다.


시커먼 먹구름에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번개가 번쩍일 때마다 나무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얼핏 보였다가 사라졌다.


천둥소리 사이로 칼 부딪히는 소리가 섞였다.


료우타는 칼 부딪히는 소리를 피해 달렸다.


누군가 자기의 목을 다시 노리고 쫓아 올까 봐 계속 앞으로 달렸다.


달리는 몸이 조금씩 흐트러지고 있었다.


다리에 힘이 빠져 하마터면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질 뻔했다.


겨우 중심을 잡고 달리는데 목이 뻣뻣해지고 몸이 자신의 의지대로 잘 움직이지 않은 것을 느꼈다.


주변을 살피는데 목을 돌리기가 불편해지고 있었다.


‘독이다.’


비틀거리며 품에서 해독약을 찾았지만 품이 허전했다.


독이 온몸으로 퍼져나가고 있었기에 빨리 조치하지 않으면 위험했다.


해독약을 찾지 못한 료우타는 안간힘을 다해 달렸다.


독 중독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늦장을 부리다가는 그자나 조선 무사들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


꽤 독한 독을 발랐는지 빠르게 목 안이 부어 오고 있었다.


오른쪽 팔이 심하게 저려 왔다.


‘내가 독에 당하다니······.’


거리가 멀어서인지 독 기운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칼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입술이 바짝 타들어 가고 있었다.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달리는 다리에 힘이 조금씩 풀렸다.


오른쪽 다리가 없는 것 같은 착각에 내려다보곤 했다.


‘되도록 멀리 가야 한다.’


“저기 간자가 도망간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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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저의 공모전 작품 소개 22.05.13 134 0 -
170 또 다른 검 이순신 22.08.02 98 0 15쪽
169 일본 무장 손문욱 22.08.01 71 0 10쪽
168 조선 백성의 하늘을 베라 22.08.01 69 0 12쪽
167 천손 3 22.07.31 59 0 11쪽
166 천손 2 22.07.31 53 0 9쪽
165 천손 1 22.07.30 62 0 9쪽
164 주조와의 대결 22.07.30 70 0 9쪽
163 되찾은 청동거울 22.07.29 73 0 13쪽
162 히데요시의 허왕된 꿈 22.07.29 59 0 10쪽
161 세 남매 22.07.28 64 0 13쪽
160 원수의 목을 베다 22.07.28 66 0 11쪽
159 울돌목 싸움 2 22.07.27 62 0 10쪽
158 울돌목 싸움 1 22.07.27 69 0 11쪽
157 왕도깨비 22.07.26 56 0 9쪽
156 타이요우와의 결투 22.07.26 56 0 12쪽
155 배신자 준사 22.07.25 62 0 11쪽
154 두려움과 호승심 사이 22.07.25 64 0 12쪽
153 일본 장수를 사랑한 여인 22.07.24 67 0 11쪽
152 한산섬 어린 포로 22.07.24 63 0 11쪽
151 초로한 이순신 22.07.23 60 0 15쪽
150 이순신의 길 22.07.23 56 0 10쪽
149 불타는 조선의 바다 22.07.22 64 0 10쪽
148 풍전등화 22.07.22 63 0 9쪽
147 닌자들의 싸움 22.07.21 58 0 11쪽
146 묘수인가 악수인가 22.07.21 59 0 11쪽
145 또 다른 여우와의 담판 22.07.20 61 0 13쪽
144 다시 교토로 22.07.20 63 0 10쪽
143 포주 진자에몬 22.07.19 64 0 9쪽
142 여우와 너구리 22.07.19 73 0 9쪽
141 고려신사 2 22.07.18 68 0 10쪽
140 고려신사 1 22.07.18 57 0 11쪽
139 쫓겨간 에도 22.07.17 60 0 12쪽
138 추격자 마리지천 22.07.17 58 0 10쪽
137 고야산으로 2 22.07.16 63 0 9쪽
136 고야산으로 1 22.07.16 53 0 9쪽
135 또 다른 혼노지의 적 2 22.07.15 57 0 12쪽
134 또 다른 혼노지의 적 1 22.07.15 61 0 10쪽
133 사카야마의 죽음 22.07.14 63 0 11쪽
132 속고 속이는 자들 22.07.14 56 0 10쪽
131 타이요우의 폭주 22.07.13 57 0 11쪽
130 타이요우의 배신 22.07.13 65 0 9쪽
129 불타는 올빼미 둥지 22.07.12 60 0 9쪽
128 이시카와 고에몬 22.07.12 59 0 12쪽
127 오사카성 잠입 2 22.07.11 65 0 11쪽
126 오사카성 잠입 1 22.07.11 57 0 10쪽
125 다시 만난 예솔 22.07.10 67 0 10쪽
124 죽음 앞에 선 자 22.07.10 67 0 10쪽
123 지로자에몬 22.07.09 65 0 12쪽
122 사카이 거상 이마이 소큐 22.07.09 85 0 10쪽
121 쫓고 쫓기는 자 2 22.07.08 66 0 9쪽
120 쫓고 쫓기는 자 1 22.07.08 58 0 9쪽
119 소원 하나 22.07.07 76 0 8쪽
118 일본으로 압송되다 22.07.07 73 0 10쪽
117 타다츠구(단검) 22.07.06 64 0 10쪽
116 간자 료우타 22.07.06 69 0 10쪽
115 한산섬에서 만난 쥰세이 22.07.05 59 0 9쪽
114 한산섬 달 밝은 밤에 22.07.05 73 0 10쪽
113 또 다른 비밀작전 22.07.04 64 0 10쪽
112 기만작전 22.07.04 66 0 10쪽
111 논개의 죽음 22.07.03 74 0 10쪽
110 무너지는 진주성 22.07.03 66 0 8쪽
109 조선 무사와의 만남 2 22.07.02 74 0 9쪽
108 조선 무사와의 만남 1 22.07.02 73 0 11쪽
107 무솔이 되다 2 22.07.01 69 0 9쪽
106 무솔이 되다 1 22.07.01 82 0 10쪽
105 한 명호(韓命昊) 22.06.30 69 0 9쪽
104 살동이 22.06.30 72 0 9쪽
103 일본에서 쇄환된 조선인 22.06.29 62 0 10쪽
102 벗점골에 모인 사람들 22.06.29 70 0 10쪽
101 운명인가? 22.06.28 65 0 9쪽
100 숙명인가? 22.06.28 76 0 11쪽
99 가슴에 꽂힌 애기살 22.06.27 75 0 11쪽
» 조선 무사에게 쫓기다 22.06.27 68 0 11쪽
97 진주성에서 만난 철포대장 22.06.26 84 0 11쪽
96 닌자들 간의 싸움 22.06.26 68 0 11쪽
95 진주성으로 22.06.25 76 0 9쪽
94 조선 무사와의 첫 대결 22.06.25 68 0 9쪽
93 이순신을 척살하라 2 22.06.24 85 0 9쪽
92 이순신을 척살하라 1 22.06.24 68 0 8쪽
91 조선 수군의 포로가 된 쥰세이 22.06.23 76 0 9쪽
90 한산대첩 2 22.06.23 61 0 9쪽
89 한산대첩 1 22.06.22 69 0 9쪽
88 와키자카의 호승심 2 22.06.22 71 0 9쪽
87 와키자카의 호승심 1 22.06.21 67 0 10쪽
86 거북배 22.06.21 66 0 8쪽
85 복수의 서막 22.06.20 60 0 9쪽
84 동료를 베다 22.06.20 61 0 9쪽
83 조선 백성을 지켜라 +2 22.06.19 67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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