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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왕도깨비 (부제-닌자가 된 조선무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4.13 12:33
최근연재일 :
2022.08.02 09: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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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26
추천수 :
30
글자수 :
1,064,608

작성
22.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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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배신자 준사

역사는 반복된다.




DUMMY

무솔은 센과 하이난에게 여란의 일을 신신당부하고는 준사를 찾아 길을 나섰다.


여란에게서 받은 정보에 의하면 이틀 뒤 총출동이었다.


어란진을 빠져나온 무솔은 준사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 이 순신에게 와 있던 종하와 연서를 만났다.


이 순신이 오늘 아침에 벽파진에서 전라우수영으로 진을 옮기자 육지로 자객이 올 수 있기에 그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나누고는 준사를 만나러 떠났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무솔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연서가 무솔을 따라가겠다고 고집하여 어쩔 수 없이 함께 가게 되었다.


무솔과 함께 떠나는 연서를 뒤에서 바라보는 종하의 눈이 일그러졌다.


연서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우수영 근처에서 준사를 만났다.


아직 자객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별빛이 유난히 반짝거렸다.


별빛 아래 작은 파도가 출렁이는 우수영 앞바다, 그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듯 거무튀튀한 바다가 을씨년스러웠다.


누군가가 주변을 살피며 굴강으로 걸어 내려왔다.


시커먼 굴강 아래에서 검은 그림자가 굴강으로 내려오는 자를 살피며 몸을 숨기고 있었다.


출렁이는 물결을 보며 잠시 걸음을 멈춘 사내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주변을 돌아보았다.


마치 굴강 주변을 구경 나온 사람 같았다.


굴강 아래서 몰래 움직임을 지켜보던 그림자가 말을 던졌다.


왜 말이었다.


“쥰세이! 이 순신과 어떻지?”


무심한 듯 말을 되받았다.


“무슨 말씀인지······.”


“이 순신이 너를 믿느냐는 말이다.”


“일본 포로였던 저를 전적으로 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잘 대해 주십니다.”


“그래? 마지막 임무다. 이 순신을 죽여라!”


흠칫 놀랐다.


언젠가는 내려올 명령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듣게 되자 눈앞이 어지럽고 온 신경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쉽지 않습니다. 극강의 조선 무사들이 주변을 경호하고 있습니다. 지난 암살 작전 실패 이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접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더더구나 모두의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후후, 쥰세이······. 그렇단 말이지. 코헤이가 보고 싶지 않은가?”


“네? 코, 코헤이라니요?”


“진자에몬이 보호하고 있네. 이번 일만 잘 성사되면 만날 수 있을 것이야.”


준사는 코헤이라는 말에 너무 놀라, 말을 잊지 못했다.


타이요우가 준사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


‘그녀를 만날 수 있다니······.’


그녀가 보고 싶어 매일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더 이상 그녀와의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며, 잊으려 노력했지만 잠시 여유가 생기면 불쑥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무솔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녀가 그리웠다.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으로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그녀, 그녀를 잊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다.


일이 없으면 칼을 들고 수련했다.


그래도 잊히지 않던 그녀였다.


“제가 어렵지만, 이 순신을 한적한 곳으로 유인해 보겠습니다. 약속은 꼭 지켜 주십시오.”


마치 따로 이야기하는 듯, 아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검은 그림자가 사라지자 굴강을 따라 막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누군가 준사를 보았다면 굴강을 둘러보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다음 날 저녁, 해가 작은 섬 너머 서쪽 바다 아래로 사라지며, 붉은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우수영에 붉은 어둠이 내렸다.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의 격전이 다가와서일까?


어제부터 오늘 저녁까지 바다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폭풍 전야처럼 모든 것이 침묵하고 있었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 붉은 기운이 바다와 하늘에서 물러갈 무렵 포구에 흐릿한 두 그림자가 나타났다.


준사와 이 순신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포구로 내려오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포구의 배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두 사람은 포구를 따라 걸었다.


이 순신은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지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이 순신과 준사 뒤로 멀찍이서 이 순신을 경호하는 무사들이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함선들이 들어앉은 우수영을 바라보았다.


붉은 기운이 가시고 함선을 지키는 병사들이 거뭇해지고 있었다.


이 순신을 따르는 경호 무사들의 모습도 멀리 어둠 속에 묻히고 있었다.


준사를 따라 우수영 앞 작은 섬과 바다를 보던 두 사람이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보며 다시 걸었다.


포구를 지나 해안가 모래밭으로 걸음을 옮겼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갔다.


오늘따라 유난히 파도 소리가 잔잔하면서도 유별났다.


두 사람은 가만히 포말이 되는 파도를 보다 멀리 까마득한 바다를 바라보았다.


준사가 해안가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무엇인가 설명했다.


이 순신도 준사를 따라 눈길을 어슴푸레한 바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다시 해안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점점 병영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붉은 기운도 사라지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보름달이 벌써 동쪽 하늘 위로 떠 오르고 있었지만 모든 것들이 어스름하게 빛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발아래 파도만이 밀려와 하얗게 포말이 되어 사라졌다.


얼마를 걷자 해안가 낮은 절벽 근처였다.


아직은 여린 빛을 머금고 있는 하늘과 그 하늘빛을 품고 일렁이는 파도의 모습이 절벽에 반사되어 어물거렸다.


준사가 스무 자(6미터) 높이의 절벽 위를 살짝 보고는 거뭇한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함께 걷고 있는 이 순신을 힐끔 쳐다보았다.


뒤돌아보니 경호 무사들의 그림자가 어둠 속에 아른거렸다.


준사의 걸음이 느려졌다.


이 순신이 절벽 아래에 걸음을 멈추고 몇 걸음 뒤에 있는 준사를 돌아보았다.


무엇인가를 보는지 준사가 자기 머리 위 절벽을 보고 난 뒤 멀리 걸어온 길을 보는 것이 아닌가?


이 순신은 귀를 의심하며 바다 쪽으로 몸을 굴렸다.


그러자 검은 그림자가 자신이 서 있던 자리에 칼을 꽂으며 내려앉았다.


“웬 놈이냐?”


절벽 뒤편에서 한 무리의 복면들이 어슴푸레한 그림자를 이끌고 달려와 순식간에 이 순신을 포위했다.


이 순신의 소리에 멀리 뒤 따르던 경호 무사들이 달려왔다.


“죽여랏.”


처음 이 순신을 베려던 자가 명령을 내렸다.


자객들이 이 순신을 향해 칼을 옆으로, 위로 들고 달려들었다.


이 순신은 지팡이로 달려드는 자객을 몸을 숙이고 돌며 허리를 때렸다.


다시 몸을 일으키며 지팡이를 땅에 짚고 몸을 날려 오른발로 또 다른 자객의 가슴을 찼다.


자객들은 이 순신의 검술에 놀라 멈칫했다.


이 순신이 준사를 찾았다.


멀찍이 서 있는 준사가 어렴풋이 보였다.


“준사!’”


자객 여러 명이 한꺼번에 달려드는 바람에 이 순신의 오른팔이 칼에 비켜 맞았다.


자객들은 경호 무사들이 달려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오직 이 순신을 향해 몸을 날렸다.


경호 무사들이 겨우 이 순신과 자객들 사이로 끼어들어 이 순신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자객들은 모두 여섯 명, 이 순신에게 당해 쓰러진 자가 넷이었다.


경호 무사들과 자객들의 칼이 부딪쳤다.


어둠 속에서도 처음 공격한 자와 눈빛이 마주쳤다.


‘저놈은···.’


두 사람은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달려와 공수를 주고받았다.


모래밭에서의 결투라 몸이 둔하였지만 두 사람은 모래밭이라는 사실을 모를 만큼 날렵하게 날아들거나 피하며 혈투를 벌였다.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다 이 순신의 날아오른 발차기에 우두머리가 얼굴을 모래밭에 처박았다.


“네놈은 이 순신이···.”


경호 무사들의 공격에 자객들이 하나둘 쓰러지며 밀리고 있었는데 우두머리마저 죽자 나머지 자객들이 절벽 뒤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칼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어둠 속으로 멀어져 갔다.


경호 무사들이 흐릿한 그림자를 뒤쫓았다.


쫓고 쫓기는 자들의 그림자가 어둠 속으로 사라질 무렵 이 순신은 주변을 돌아보았다.


그제야 준사가 보이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다.


“준사!”


준사를 찾는 이 순신의 목소리가 짙은 어둠이 내린 바다로 퍼져나갔다.


달빛에 파도가 일렁거렸다.


밀려드는 파도 그림자가 이 순신의 목소리에 흔들렸다.



하얀 포말이 튀었다.


준사를 찾다 되돌아가려 돌아섰다.


거친 파도가 달빛을 반짝이며 빠른 속도로 이 순신을 향해 밀려왔다.


물결 위 발걸음 소리가 파도 소리에 묻혔다.


성큼성큼 우수영으로 돌아가던 이 순신이 파도 소리가 등 뒤까지 와서야 이상한 생각이 들어 몸을 돌렸다.


무엇인가 가슴과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재빨리 뒤로 몇 걸음 물러나며 아릿한 가슴을 내려 보다 머리를 들었다.


바로 눈앞에 흐릿한 그림자가 하늘을 날았다.


머리 위에 칼이 내리꽂히고 있었다.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죽어랏! 이 순신!”


자객이 왜 말을 하며 이 순신을 향해 칼을 내리꽂았다.


그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이 순신을 발로 찾다.


앞으로 쓰러지는 이 순신으로 인해 하늘 위 자객의 칼이 허공을 갈랐다.


하마터면 자객과 이 순신이 부딪칠 뻔했다.


이 순신이 자객의 가슴을 치며 옆으로 피했다.


자객은 뒤로 휘청하며 두 발로 바닷물을 출렁이며 간신히 몸을 가누고는 옆으로 비켜선 이 순신을 본 뒤 준사를 노려보았다.


어디에 있다가 나타났는지 준사가 뒤에서 이 순신을 발로 찬 것이다.


준사가 자객을 향해 손을 들어 보였다.


미안한 마음이, 아니 자신이 이 순신을 죽이려 했는데 공교롭게도 자객과 동선이 겹쳤다는 표정이었다.


이 순신이 겨우 몸을 가누고는 준사와 자객을 노려보며 방어 자세를 취했다.


준사를 생각하자 머리가 하얗게 포말이 이는 것 같았다.


멀리 어둠 속 바다에서 또 다른 파도 소리 아니 첨벙거림이 들여왔다.


밀려오는 파도 따라 시커먼 물체가 그림자를 늘어뜨리며 이 순신을 공격해 왔다.


칼로 막아내며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검은 자객들이 흩어지며 이 순신을 둘러쌌다.


이 순신은 준사를 힐끔 바라보고는 자객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 순신! 드디어 죽음 앞에 섰구나. 하하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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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또 다른 검 이순신 22.08.02 96 0 15쪽
169 일본 무장 손문욱 22.08.01 69 0 10쪽
168 조선 백성의 하늘을 베라 22.08.01 68 0 12쪽
167 천손 3 22.07.31 58 0 11쪽
166 천손 2 22.07.31 51 0 9쪽
165 천손 1 22.07.30 62 0 9쪽
164 주조와의 대결 22.07.30 69 0 9쪽
163 되찾은 청동거울 22.07.29 72 0 13쪽
162 히데요시의 허왕된 꿈 22.07.29 58 0 10쪽
161 세 남매 22.07.28 61 0 13쪽
160 원수의 목을 베다 22.07.28 64 0 11쪽
159 울돌목 싸움 2 22.07.27 61 0 10쪽
158 울돌목 싸움 1 22.07.27 67 0 11쪽
157 왕도깨비 22.07.26 55 0 9쪽
156 타이요우와의 결투 22.07.26 54 0 12쪽
» 배신자 준사 22.07.25 62 0 11쪽
154 두려움과 호승심 사이 22.07.25 62 0 12쪽
153 일본 장수를 사랑한 여인 22.07.24 66 0 11쪽
152 한산섬 어린 포로 22.07.24 60 0 11쪽
151 초로한 이순신 22.07.23 58 0 15쪽
150 이순신의 길 22.07.23 54 0 10쪽
149 불타는 조선의 바다 22.07.22 62 0 10쪽
148 풍전등화 22.07.22 61 0 9쪽
147 닌자들의 싸움 22.07.21 57 0 11쪽
146 묘수인가 악수인가 22.07.21 58 0 11쪽
145 또 다른 여우와의 담판 22.07.20 58 0 13쪽
144 다시 교토로 22.07.20 63 0 10쪽
143 포주 진자에몬 22.07.19 63 0 9쪽
142 여우와 너구리 22.07.19 71 0 9쪽
141 고려신사 2 22.07.18 65 0 10쪽
140 고려신사 1 22.07.18 55 0 11쪽
139 쫓겨간 에도 22.07.17 59 0 12쪽
138 추격자 마리지천 22.07.17 57 0 10쪽
137 고야산으로 2 22.07.16 62 0 9쪽
136 고야산으로 1 22.07.16 53 0 9쪽
135 또 다른 혼노지의 적 2 22.07.15 56 0 12쪽
134 또 다른 혼노지의 적 1 22.07.15 59 0 10쪽
133 사카야마의 죽음 22.07.14 62 0 11쪽
132 속고 속이는 자들 22.07.14 54 0 10쪽
131 타이요우의 폭주 22.07.13 56 0 11쪽
130 타이요우의 배신 22.07.13 64 0 9쪽
129 불타는 올빼미 둥지 22.07.12 58 0 9쪽
128 이시카와 고에몬 22.07.12 59 0 12쪽
127 오사카성 잠입 2 22.07.11 64 0 11쪽
126 오사카성 잠입 1 22.07.11 55 0 10쪽
125 다시 만난 예솔 22.07.10 64 0 10쪽
124 죽음 앞에 선 자 22.07.10 65 0 10쪽
123 지로자에몬 22.07.09 63 0 12쪽
122 사카이 거상 이마이 소큐 22.07.09 83 0 10쪽
121 쫓고 쫓기는 자 2 22.07.08 64 0 9쪽
120 쫓고 쫓기는 자 1 22.07.08 58 0 9쪽
119 소원 하나 22.07.07 75 0 8쪽
118 일본으로 압송되다 22.07.07 72 0 10쪽
117 타다츠구(단검) 22.07.06 64 0 10쪽
116 간자 료우타 22.07.06 69 0 10쪽
115 한산섬에서 만난 쥰세이 22.07.05 58 0 9쪽
114 한산섬 달 밝은 밤에 22.07.05 71 0 10쪽
113 또 다른 비밀작전 22.07.04 63 0 10쪽
112 기만작전 22.07.04 65 0 10쪽
111 논개의 죽음 22.07.03 73 0 10쪽
110 무너지는 진주성 22.07.03 65 0 8쪽
109 조선 무사와의 만남 2 22.07.02 72 0 9쪽
108 조선 무사와의 만남 1 22.07.02 71 0 11쪽
107 무솔이 되다 2 22.07.01 68 0 9쪽
106 무솔이 되다 1 22.07.01 80 0 10쪽
105 한 명호(韓命昊) 22.06.30 67 0 9쪽
104 살동이 22.06.30 69 0 9쪽
103 일본에서 쇄환된 조선인 22.06.29 62 0 10쪽
102 벗점골에 모인 사람들 22.06.29 69 0 10쪽
101 운명인가? 22.06.28 65 0 9쪽
100 숙명인가? 22.06.28 73 0 11쪽
99 가슴에 꽂힌 애기살 22.06.27 74 0 11쪽
98 조선 무사에게 쫓기다 22.06.27 66 0 11쪽
97 진주성에서 만난 철포대장 22.06.26 83 0 11쪽
96 닌자들 간의 싸움 22.06.26 66 0 11쪽
95 진주성으로 22.06.25 73 0 9쪽
94 조선 무사와의 첫 대결 22.06.25 67 0 9쪽
93 이순신을 척살하라 2 22.06.24 84 0 9쪽
92 이순신을 척살하라 1 22.06.24 67 0 8쪽
91 조선 수군의 포로가 된 쥰세이 22.06.23 74 0 9쪽
90 한산대첩 2 22.06.23 60 0 9쪽
89 한산대첩 1 22.06.22 68 0 9쪽
88 와키자카의 호승심 2 22.06.22 69 0 9쪽
87 와키자카의 호승심 1 22.06.21 66 0 10쪽
86 거북배 22.06.21 65 0 8쪽
85 복수의 서막 22.06.20 58 0 9쪽
84 동료를 베다 22.06.20 59 0 9쪽
83 조선 백성을 지켜라 +2 22.06.19 6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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