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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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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3,106

작성
14.12.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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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글자
14쪽

제 12막 5장

DUMMY

건물 안쪽에서 우지끈 소리와 함께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가 들린 후부터 건물 안 공기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듯 했다. 지금까지 그저 고요하게 흘렀던 공기의 흐름이 난폭하게, 마치 누군가를 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뭐야?”

무인은 경지가 높아질수록 오감 외에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 그것을 육감이라 부르던 심안心眼이라 부르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어찌 되었던 무인에게 그러한 감각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고종왕 또한 지금같이 비겁한 일을 벌이고는 있지만 그 또한 일류의 실력을 가진 어엿한 한 명의 무인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 건물 안에서 공기의 흐름이 변한 것을 눈치 채고는 이상하다는 듯 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의 물음은 어둠을 갈랐고 그 어둠 속에서 그의 물음에 대한 대답대신 뚜벅거리는 사람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그 소리에 묘한 불길함을 느꼈다.

“호오, 이곳에 있었군.”

그런 어둠속에서 듣기 좋은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간이 예로부터 어둠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그 안에 있는 미지의 것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고종왕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 목소리를 듣고 그의 본능이 경고했다. 저 어둠속에 있는 것은 자기보다 상위의 포식자라고. 그의 육감이 그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물었다.

“네놈은 누구냐!”

고종왕의 물음에 목소리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천천히 어둠속에서 걸어 나왔다. 어둠속에서 발소리가 들려 올 때마다 그의 표정에 긴장감이 서렸다. 마침내 목소리의 주인공이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는 맥이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뭐야?”

그가 맥 빠진 목소리로 말하는 이유는 어둠속에서 나온 사람이 너무나도 평범해 보였기 때문이다. 평범한 갈색 장삼에, 갈색 삿갓을 썼지만 그 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 허리에는 검조차 차지 않았고, 기골이 장대해 보이기는 했지만 달리 무공을 익힌 것 같지도 않았기에 고종왕은 자신이 긴장했던 것 자체를 이상하게 여겼다.

‘내 감이 녹슬었나?’

지금까지 자신을 위기에서 숱하게 구해준 감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틀린 것 같았다. 그러나 남자가 등장하고 긴장을 풀지 못하고 오히려 손끝 마디까지 감각을 확장 시킨 사람이 있었다. 윤휘랑은 남자가 나타난 것을 보고 물었다.

“네가 여길 어떻게?”

윤휘랑의 물음에 남자는 그를 쳐다보고는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군. 왜 네가 이곳에서 이러고 있지?”

남자의 물음에 윤휘랑이 멋쩍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부족해 저런 일이 생겨버려서 말이지.”

그러면서 윤휘랑은 자신을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하희민을 가리켰다. 그 모습에 남자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작 계집 하나 때문에? 한심하군.”

그런 그의 말에 윤휘랑이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지 않았으면 좋겠군.”

윤휘랑의 말에 남자가 말했다.

“저 정도의 쓰레기들에게 그 정도로 당했으면서 말이 많군.”

그러면서 남자는 고종왕 일행을 가리켰다. 졸지에 쓰레기들의 대장이 되어 버린 고종왕은 화가 난 표정으로 호통을 치며 남자에게 다가갔다.

“네놈은 누구냐!”

그런 그의 행동에 윤휘랑이 낮게 읊조렸다.

“안 그러는 것이 신상에 좋을 건데.”

그러나 고종왕은 윤휘랑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

“허! 웃기지도 않는 것들이!”

그러면서 그는 남자의 뺨을 때리려 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다. 남자가 고종왕의 목을 낚아 채 들어올렸다. 고종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의 손이 움직이는 것조차 보지 못했다. 거기다가 그는 자신의 목에서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악력에 놀라 버둥거렸다.

그런 그에게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요즘 내 사칭을 하고 다닌다는 놈들이 있더군.

그런 그의 말에 고종왕의 얼굴이 단단히 굳어졌다. 그런 그를 보며 남자가 으르렁 거리며 말했다.

“어떻게 생긴 면상인지 궁금해서 이곳까지 달려왔다.”

만적의 등장이었다.


**

“어떻게 생긴 면상인지 궁금해서 이곳까지 달려왔다.”

만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살기를 느낀 고종왕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그런 그를 보며 만적이 짜증스럽단 듯이 말했다.

“그런데 별 볼일 없는 놈이군. 내 이름을 사칭하기에 얼마나 간이 큰 녀석인지 보려고 했다만…….”

말을 줄이던 그는 귀찮다는 듯이 고종왕을 가볍게 벽 쪽으로 던졌다. 육중한 그였지만 한 순간 하늘을 나는 진귀한 경험을 해볼 수가 있었다.

“크억!”

벽에 부딪힌 고종왕의 입에선 피가 터져 나왔다. 숱하게 수련해온 무공들이 있었지만 어째선지 그의 머릿속에는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압도적인 포식자 앞에 선 피식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 때 고종왕의 부하들이 그를 부르며 만적에게 달려들었다.

“형님!”

“이 새끼! 감히 형님을! 죽어라!”

저마다 손에 연장을 들고 덤벼들었지만 아쉽게도 만적에겐 소용이 없었다. 그의 손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건장한 체구에 남자들이 한 명씩 하늘을 날았다.

“으아악!”

“으으윽!”

“쿠헥!”

그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비명을 질러대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들은 그런 상황에 놀라 고종왕이고 뭐고 도망을 쳤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희민을 붙잡고 있는 남자 한 명이 남았다. 만적이 그를 쳐다보았다.

“넌 뭐냐?”

그의 말 한 마디에 남자는 그저 비명을 질러대며 건물을 뛰쳐나갔다. 그런 남자를 만적이 한심스럽게 쳐다보았다.

“흥, 가운데 있는 것은 두었다 뭐하려고 달고 태어났는지 모르겠군.”

그러고 만적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져있는 하희민을 쳐다보았다. 그런 그의 시선에 하희민은 자신도 모르게 긴장했다. 그의 눈을 마주치자 어째선지 산 중에서 호랑이를 만난 기분이 된 것만 같았다.

“그녀에게 손대지 마라.”

그런 두 사람의 뒤에서 윤휘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목소리에 만적이 뒤를 돌아보았다. 그의 시야에 윤휘랑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의 몸 곳곳에는 작은 상처들이 있었지만 크게 보이는 상처는 없어 보였다.

그런 그를 보며 만적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에서 한 순간 광기가 보이는 것 같았다.

“지금 내게 명령하는 것인가? 네놈 따위가?”

만적의 말에 윤휘랑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래 명령이다. 주인 잃은 개새끼야.”

그의 말에 만적의 표정이 굳어졌다. 순간 그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정말 찰나가 지났을 까, 사라진 만적이 윤휘랑의 앞에 나타났다.

만적이 말했다.

“건방지군.”

그의 말에 윤휘랑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히 내 먹잇감을 가로채?”

만적은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윤휘랑의 복부에 묵직한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대비하고 있던 그는 가볍게 그 주먹을 막아내며 그 힘을 이용해 뒤로 도약했다.

만적은 그것을 예상 한 듯이 윤휘랑이 도약한 꼭대기까지 뛰어 올랐다. 공중에선 자세를 바꾸기 힘들었기에 공중에서 당하는 공격은 막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윤휘랑은 자신에게 쇄도하는 발차기를 흘려보내며 그 힘을 이용해 자세를 바꿔 만적의 명치를 가격했다.

‘들어갔다!’

윤휘랑의 주먹 끝에서 묵직한 타격감이 느껴졌다. 그 타격감에 윤휘랑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만적은 윤휘랑의 미소를 비웃듯이 웃으며 말했다.

“간지럽지도 않군.”

그러면서 그는 윤휘랑의 관자놀이에 발차기를 날렸다. 대비하지 못한 그의 공격에 윤휘랑은 관자놀이를 맞고 뒤로 날아갔다.

“크윽!”

‘무슨 맷집이!’

그는 낮은 신음소리와 함께 바닥에 착지했다. 분명 들어갔을 공격을 웃으며 흘려보낸 만적의 맷집에 경악했다. 만적 또한 바닥에 착지했다. 그런데 그 때 만적이 윤휘랑에게 물었다.

“네놈, 검을 쓰는 검수劍手지?”

뜬금없는 그의 물음에 윤휘랑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그건 왜 물어보지?”

그러나 만적은 대답대신 그의 대답을 재촉했다.

“묻는 말에나 대답해라. 네놈 검수가 맞나.”

만적의 재촉에 윤휘랑은 부루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래, 왜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난 검사가 맞다.”

그의 말에 만적은 낮게 중얼거렸다.

“역시나군.”

그러면서 그는 주위를 살짝 두리번거리더니 윤휘랑이 떨어트린 검을 주워들어 그에게 던졌다.

“?”

투검投劍이 아니라 그저 건네주듯이 던졌기에 윤휘랑은 가볍게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러나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만적을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에 만적이 대답했다.

“내 이름은 만적, 만 명을 살해한 자. 만 명의 적이 된 남자지. 그러나 그동안 한 번도 저항하지 않는 상대랑 싸운 적은 없다. 그러니 전력을 다해라. 그리고 날 즐겁게 해다오.”

그의 말에 윤휘랑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다.

윤휘랑이 말했다.

“내 예상대로군. 네놈은.”

그의 말에 만적이 의아하단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소리지?”

그러나 그의 물음에 윤휘랑은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다. 좋아. 나 또한 전력을 다하지.”

윤휘랑은 말을 하고 검에 내기를 불어넣었다. 일렁이는 기운이 검 날에 서렸다. 그 모습에 만적이 재밌다 는 듯이 광소를 터트리고는 윤휘랑에게 덤벼들었다.

“그래! 그래야지!”

기를 불어넣은 날붙이와 맨 손이 강한 충격과 함께 서로 만나면 어떻게 될까. 십중팔구十中八九 손이 잘려 나갈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열 가지 상황중 팔구를 제외한 한 가지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기를 불어넣은 검과 맨 손이 만나 폭발음을 일으켰다.

만적과 윤휘랑은 서로 손과 검을 맞부딪히며 대치했다. 엄청난 일이었지만 아쉽게도 그러한 상황은 만적 그에게 불리했다.

그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빠르게 이동해 윤휘랑의 시야를 분산시키고는 기습적으로 그의 균형을 무너트리려 했다. 그러나 당하고 있을 윤휘랑이 아니었다. 그는 잠시 뛰어오르면서 만적의 머리를 노리며 검을 찔렀다. 만적은 자신에게 쇄도하는 윤휘랑의 검 끝을 노려보며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검 날이 그의 볼을 스쳐지나가며 길게 상흔을 만들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그의 머리에 구멍이 났었을 것이었다. 만적은 윤휘랑의 복부를 쳐 멀리 날렸다.

“크윽!”

분명 무공을 익히지 않았다고 알려진 그였지만 윤휘랑은 한 순간 내력으로 복부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엉망으로 변했을 자신의 내장을 생각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분명 그의 복부에선 다른 기의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만적은 스스로 기를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한 듯싶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윤휘랑은 기가막히단 표정으로 만적을 쳐다보았다.

“기도 안차는군.”

“크하핫! 재미있군!”

만적은 자신의 볼에 난 상처를 만지며 광소를 터트렸다. 그런 그를 보며 윤휘랑이 쓴 웃음을 지었다.

“미친놈.”

그 말과 함께 만적은 윤휘랑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맞부딪혀 십여합 정도를 나누었다. 그 십여 합 동안 만적은 어깨와 허벅지에 검상을, 윤휘랑은 옆구리와 어깨에 타격을 입고 서로 물러났다.

그 때 그들의 옆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하희민의 비명소리였다. 그리고 고종왕의 고함소리도 들려왔다.

“이 년을 살리고 싶지 않나!”

어느새 잊고 있었던 고종왕이 하희민의 목에 단검을 들이밀고 있었다. 그런 그 상황에 만적과 윤휘랑이 얼굴을 굳혔다. 서로 다른 이유였지만 행동은 같았다. 만적이 어느 순간 사라지더니 고종왕의 뒤에서 나타났다. 그것은 윤휘랑또한 마찬가지였다. 윤휘랑은 고종왕의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그곳에서 행동이 서로 갈렸다. 만적은 고종왕의 머리를 붙잡고 땅에다 내려쳤다. 윤휘랑은 그런 고종왕에게서 하희민을 구해냈다.

“고생 많았어.”

어느 순간 그녀에게 말을 놓은 윤휘랑이었다. 윤휘랑의 품에 안겨 그의 말을 들은 하희민은 그제야 안심이 된 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해요……. 걱정 끼쳐서.”

그런 그녀의 사과에 윤휘랑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무사하니 다행이야.”

윤휘랑의 말에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윤휘랑은 그런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정말 다행이야……. 아무 일도 없어서. 그리고 미안해. 다른 데에 정신 팔려 희민을 잊고 있었네.”

윤휘랑의 말에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만적이 부루퉁한 표정으로 말했다.

“염병을 떤다.”

“뭐야?”

만적의 말에 윤휘랑이 그에게 검을 겨누며 물었다. 그런 그의 물음에 만적이 대답했다.

“염병을 떤다고. 짜증나는군, 흥이 깨졌다. 이놈은 네 먹잇감이라고 했나? 너나 가져라.”

그러면서 만적은 고종왕을 들어 윤휘랑에게 던져주었다. 그러나 윤휘랑은 날아오는 고종왕을 보며 옆으로 살짝 피했다. 윤휘랑이 피하자 그는 바닥에 던져졌다.

만적이 말했다.

“흥이 깨진 싸움에 볼일은 없다. 나는 가보지. 알아서 잘 해라.”

만적은 삿갓을 눌러쓰더니 출구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 만적의 뒤에서 윤휘랑이 그를 불러 세웠다.

“만적.”

윤휘랑의 부름에 만적이 멈춰 섰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지는 않았다. 그것을 예상한 듯 한 윤휘랑은 만적에게 말했다.

“오늘 빚은 언젠간 꼭 갚겠다.”

윤휘랑의 말에 만적은 짜증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 말은 지겹도록 들었다. 흥, 나는 가보마.”

그리고 만적은 빠르게 두 사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만적이 사라지고 난 후에 건물에는 윤휘랑과 하희민, 그리고 기절한 고종왕이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기절한 고종왕에게로 향했다. 두 사람의 시선을 받은 고종왕이 기절한 상태에서 꿈틀거렸다.


-꼐속


작가의말

졸립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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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 13막 17장 +4 15.09.18 2,536 38 9쪽
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3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99 제 13막 14장 +7 15.02.13 2,758 95 12쪽
98 제 13막 13장 +6 15.02.06 2,632 103 12쪽
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9 15 1쪽
96 제 13막 12장 +6 15.01.30 2,742 104 12쪽
95 제 13막 11장 +7 15.01.27 2,966 106 13쪽
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4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3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7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1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 제 12막 5장 +6 14.12.02 5,475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5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8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3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6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5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9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2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10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4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4 223 13쪽
60 제 9막 7장 +9 14.08.26 7,244 244 13쪽
59 제 9막 6장 +8 14.08.22 7,286 247 12쪽
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8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6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3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5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6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2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6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4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2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3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6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600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4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8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4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3 409 14쪽
41 제 7막 4장 +7 14.06.20 9,472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2 279 12쪽
39 제 7막 2장 +10 14.06.13 9,856 278 12쪽
38 제 7막 1장 +8 14.06.10 11,232 294 12쪽
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1 328 13쪽
36 제 6막 3장 +10 14.06.03 10,626 339 17쪽
35 제 6막 2장 +8 14.05.30 10,657 329 12쪽
34 제 6막 1장 +7 14.05.27 11,272 324 12쪽
33 제 5막 9장 +7 14.05.23 10,561 326 12쪽
32 제 5막 8장 +5 14.05.23 12,206 381 13쪽
31 제 5막 7장 +10 14.05.20 11,042 456 13쪽
30 제 5막 6장 +6 14.05.16 11,909 314 15쪽
29 제 5막 5장 +6 14.05.13 11,751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8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8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6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7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4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8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3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6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2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6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50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4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9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3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8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3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7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6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9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401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4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1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6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4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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