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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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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3,106

작성
14.06.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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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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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글자
12쪽

제 7막 1장

DUMMY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인향의 흐느낌이 잦아 들어갔다. 인향의 눈물이 잦아들자 휘랑은 안고 있던 인향을 품에서 떼어냈다. 인향을 떼어 내자 인향이 안겼던 휘랑의 앞섬에는 눈물 자국이 커다랗게 번져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인향이 살짝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휘랑은 아직 훌쩍이는 인향에게 물었다.


“이제 좀 진정 됐어?”


휘랑의 물음에 인향이 고개를 숙인채로 끄덕였다. 그의 얼굴이 살짝 붉어져 있는 게 어지간히 부끄러웠나보다. 그 모습에 휘랑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며 인향이 불안해하며 물었다.


“어디 가는 거야?”


인향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이제 잘 준비 해야지. 여기서 잘 수는 없잖아?”


휘랑이 부서진 문을 보며 난감한 듯 고개를 긁적이며 이야기했다. 그 모습에 인향이 살짝 웃으며 그를 따라나섰다. 휘랑과 인향이 향한 곳은 휘랑의 방이었다. 방이 많아 인향을 다른 방에 보내려고 했으나…….


“다른 방 가서 잘레?”

도리도리

“그럼 어떻게 할레?”


라고 휘랑이 묻자 인향은 그를 빤히 보면서 잡고 있던 옷자락을 놓지 않았다. 그 모습에 휘랑은 한숨을 쉬었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인향의 무언의 압박의 결국은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야만 했다.


‘하긴 뭐……. 혼자 두면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인향과 휘랑은 뜨거운(?) 밤이 시작되었다.


**


“으다다닷!”

우둑! 우두둑!


휘랑이 바닥에 깔아 두었던 침구에서 일어나며 기지개를 켰다. 오랜만에 바닥에서 잤더니 그의 허리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휘랑의 방에 있었던 건 혼자만 쓸 수 있는 작은 침대였기에 그곳에는 인향을 재우고 결국에 휘랑은 바닥에서 자야만 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휘랑은 아직까지 자고 있는 인향을 바라보았다. 인향은 아직까지 곤히 잠들어 있었다.


“하긴 피곤하겠지.”

그런 일을 겪었으니…….


휘랑은 어젯밤 자신과 전투를 벌였던 만적을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자신이 느끼기에도 만적의 광기와 살기는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그런 살기와 광기를 바로 앞에서 느낀 인향의 공포는 엄청났으리라고 휘랑은 짐작했다. 휘랑은 흐트러진 인향의 머리를 손으로 정리해 주었다.


“으응…….”


그 때 휘랑의 손길을 느꼈는지 인향이 눈꺼풀을 떨더니 눈을 떴다. 그리고는 휘랑과 눈을 마주쳤다. 휘랑이 그런 인향의 모습에 어찌 해야 할지 고민 할 때 인향이 배시시 웃었다. 그 모습을 본 희랑이 난감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끄…….끄응…….얼른 준비하고 나와라. 밥 먹어야지?”


그리고는 뒤돌아 방을 나오며 인향에게 말했다. 그 모습을 보며 인향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방을 나온 휘랑의 얼굴은 살짝 붉어져 있었다. 휘랑은 머리를 긁적이며 중얼거렸다.


“사내새끼가 뭐 저렇게 예뻐?”


**


휘랑과 인향이 일층으로 내려가자 이미 다른 사람들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봤자 물을 떠놓는 다거나 수저와 저금을 먼저 놓는다거나 하는 일이었지만, 휘랑은 그 모습을 보고 짧게


“여!”


인사를 하고는 주방으로 들어가 아침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인향은 휘랑이 자신을 내버려두고 사라지자 객잔 식구들 사이에 남겨져 어쩔 줄 몰라 했다. 인향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고 희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며 인향에게 다가와 인사했다.


“안녕? 잘 잤니?”

“어…….음……. 예…….”


희민의 인사에 인향은 어쩔 줄 몰라 하다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식구들도 인향에게 인사를 했다.


“형 안녕! 잘 잤어?”

“오빠! 잘 잤어?”

“좋은 밤 보냈는가?”


다른 식구들의 인사에 인향은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 하다 끝에 가서는 그들과 웃으며 어울렸다. 그 모습을 주방에서 보고 있던 휘랑이 미소를 지었다.


**


향주에는 금선지로金仙地路라 불리는 유흥가가 집합된 거리가 있다. 그리고 금선지로金仙地路는 단순히 거리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곳 거리를 지배하는 유흥가들의 모임의 명칭이기도 했다. 그들은 이해관계로 모인 이들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의 세력을 견제하는 묘한 모임이었다.

물론 소주에도 그와 같은 모임이 있다.

소주야가蘇州夜街

소주야가, 그것이 소주의 밤거릴 지배하는 이들의 이름이었다.


**


화려하게 장식된 방 안에 다섯 명의 남녀노소男女老少가 모여 있었다. 그들은 둥그런 식탁에 둘러 앉아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모임에 수장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여러 명 모이면 결국에는 모임을 이끄는 장長이 생기기 마련이었는데, 이들은 서로의 이해관계로 모였기 때문에 한 명이 장을 맞게 되면 그가 속한 단체에게 집중적으로 이익이 돌아갈까 걱정을 해 서로 합의 하에 장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반수 이상의 거수擧手로 정하고 있었다.

그들이 모여 서로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하는 와중에 붉은 비단으로 몸을 치장한 한 중년의 미부美婦, 황후 루의 루주 홍화紅花가 담배를 입에 물며 말했다.


“요즘 미꾸라지 하나가 거리의 물을 흐리던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요?”


홍화의 말에 그녀의 옆에 앉아 계속해서 무엇을 입에 넣고 우물대던 왕상훈이 입에 있던 음식물을 튀겨가며 물었다.


“이류(爾留)인지 이류(二流)인지 모를 그 놈들을 말하는 건가?”


상훈이 음식물을 튀겨가며 말을 하자 홍화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맞아 거기, 다들 어떻게 생각해요?”


홍화의 물음에 그녀의 건너편에 앉아 있던 노인, 야락루의 루주 이상훈이 말했다.


“아직은 지켜 볼 단계라고 생각하네, 그동안 그런 이들은 많았지 않은가?”


이상훈의 말에 그녀는 생각했다. 물론 이상훈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그들이 모임을 결성한 게 벌써 십여 년이 다되어갔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동안 이류객잔보다 더한 영향력을 끼치던 이들도 나타났었고 그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단체까지도 생겨났었다. 하지만 그들을 모두 물리치고 살아남은 것이 바로 소주야가, 이곳에 앉아 있는 다섯 명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에 차 있었다.


“하긴, 그렇긴 합니다.”


홍화는 생각을 끝내고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깊게 빨아들였다. 폐에 가득찬 담배연기를 그녀는 깊게 내쉬었다. 그녀의 머리 위로 담배연기가 자욱하게 생겨났다. 그들은 이류객잔은 뒤로한 채 자신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정보를 교환하기 시작했다.


**


“마……. 만적이 왔었다고요?”


야혼은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여러 가지 일로 깜짝 놀랐다. 첫 번째는 인향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있다는 점, 둘째는 만적이 이곳에 다녀갔다는 점, 세 번 째는 휘랑이 만적을 물리쳤다는 점. 물론 휘랑은 마지막 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놈이 갑자기 도망친 거라니까?”


물론 야혼은 그 말을 믿지는 않았다. 그런 야혼을 보며 휘랑이 답답한 듯 머리를 긁다가 궁금한 게 생겼는지 야혼 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놈은 뭐하는 놈이야?”


휘랑의 물음에 입을 떡 벌리고 있던 야혼은 입가에 흐른 침을 슥 닦으며 말했다. 한운에게 신신 당부를 받은 것 중 하나가 휘랑이 묻는 것에 대해서는 교에서 취급하는 정보중 특급特級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라는 것이었고, 만적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정보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휘랑에게 만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만적은 교에서도 위험인물로 분류하는 자에요. 교에서 장로에 위치한 이들이 아니고서는 전투 자체를 금지 할 정도니까요.”

“하긴, 그놈 하는 짓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군.


휘랑은 그날 밤 만적이 흘리던 광기와 살기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자신이 교주라고 해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었다. 그런 놈을 평범한 무사들이 상대하면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것이다. 아니 시체라도 남으면 다행이다. 야혼은 생각에 잠긴 휘랑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만적 그 자는 교에서 위험인물로 분류할 정도로 강한 자에요. 아마 정도맹正度盟과 사도련邪道連도 마찬가지라고 들었어요.”

“정도맹? 사도련?”


그 때 휘랑이 야혼의 말을 끊고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런 휘랑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정도맹과 사도련을 모르세요?”


그녀의 물음에 휘랑이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딱히 관심도 없었고”

‘이래서 정보를 알려주라고 했구나…….’


인향을 보호하면서 휘랑은 원하든 원치 않던 무림에 한 발 들이 민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그의 스승들은 휘랑이 무림과 얽히는걸 원치 않았기에 그에게 무림에 대한 정보를 일체 알려준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것을 염려한 한운이 야혼 에게 휘랑이 묻는 것에 대해서는 뭐든지 답해주라는 당부를 한 것이라고 야혼은 생각했다.

야혼은 자신을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휘랑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선 정도맹은 정파의 구파일방九派一幇과 오대세가五代世家가 모여 만든 정파의 단체에요, 사도련은 사파의 거대문파 열 개가 모여 만든 단체구요. 그들 모두 각각이 내세우는 정의正義가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들에 세력을 지키기 위해 만든 단체들이죠. 사신(四神)오황(五皇)사제(四帝)이왕(二王)중 아홉 명이 정도맹 혹은 사도련에 속한 자들이죠.”

“호오……. 그렇군……. 그럼 너희들은?”


휘랑의 물음에 야혼은 눈동자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눈동자를 굴렸다. 그 모습을 본 휘랑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야혼, 나는 스승님도, 너도, 인향이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말이야…….”

거짓말을 아주 싫어한다.


휘랑은 뒷말을 삼키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의 생각이 전해졌는지 야혼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저희는 굳이! 굳이! 분류하자면 마도魔道에요.”


야혼의 말에 휘랑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마도?”

“예, 아무래도 저희에 제일第一 율법은 강자존 强者存 이니까요……. 정파의 위선자들이 보기에는 그것이 옳지 못한 것으로 보이니 그렇게 부르더군요. 하지만 저희라고 약하다고 모두 배척하는 건 아닌데 말이에요.”


그녀는 휘랑에게 설명하며 자신들을 마도로 일축한 사람들을 향해 궁시렁댔다. 그 모습을 보고 휘랑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잠깐 샜던 이야기에서 원래의 주제로 돌아와 야혼 에게 물었다.


“아무튼 정도맹과 사도련은 됐고 만적은 뭐하는 놈이라고?”


휘랑의 물음에 야혼이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만적은 말이죠……. 아주 아주 위험한 인물이에요. 객주님도 싸워보셨다니 아시죠? 그의 이상한 점을.”


야혼의 말에 휘랑이 짧게 대답했다.


“그놈 본능으로 싸우더군, 체계적으로 무공을 익힌 적이 없어.”


휘랑의 말에 야혼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휘랑의 대답은 아주 정확했다.


“ 맞아요, 만적은 무공을 익힌 적이 없다고 해요. 본능만으로 싸운다는데 그 정도로 강하죠. 정말 놀랍다니까요? 물론 무공이 기본으로 들어가면 잘 싸우는 방법을 정리해놓은 거라고 하지만 만적의 강함은 이해가 불가능할 수준이니까요. 아무튼 그는 미친 자에요. 저희 교에서도 그와 정면에서 마주친 무사가 몇 명 있었는데 다들 그를 떠올리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미쳐버렸죠. 아주 피에 굶주린 짐승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그가 항상 자신을 소개 할 때 쓰는 만 명을 살해한 자, 만 명의 적 이것조차 그가 이야기 하는 허언이 아니에요. “


야혼의 말을 듣고 있던 휘랑이 깜짝 놀라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휘랑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만적은 정말 만 명의 사람을 살해했어요.”


휘랑은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이 진실이라고 말 하고 있었다.


-꼐속!


작가의말

소제목 정하는 건 항상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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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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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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