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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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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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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4.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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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13막 15장

DUMMY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고즈넉한 방. 그 안에 윤휘랑, 강현, 사하현 그리고 연상화가 서로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윤휘랑과 강현만 차를 마시고 있었고 사하현은 가만히 다과만 집어먹었고 연상화는 차를 마시지도 다과를 먹지도 못한 채 그저 좌불안석으로 앉아 있었다.

사하현은 연방 ‘맛있다.’를 외치면서 다과를 집어먹었다. 방 안에 분위기만 본다면 눈치없는 행동이었지만 그나마 그녀가 있었기에 방 안 분위기가 축 쳐지지 않았다. 만약 그녀라도 없었다면 연상화는 당장이라도 이 방안을 뛰쳐 나가고 싶었을 것이었다.

‘사실 지금도 뛰쳐나가고 싶지만...’

연상화가 겨우겨우 차로 입술을 축이며 생각했다. 그녀가 찻잔을 놓을 때, 윤휘랑이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 강현에게 물었다.

“흠... 그래서 도대체 우릴 왜 이곳에 앉혀 놓은 겁니까?”

윤휘랑의 물음에 강현은 마시던 차를 살짝 바닥에 내려놓고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분을 모셔두면 저희에게 여러 가지 이점이 생겨서입니다. 정도맹. 그러니까 장현백에 대한 계획을 캐낼 수 있으면 더욱 좋고, 이곳에 모셔두는 것만으로도 저희 위치가 세나갈 위험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니 저희는 이득이죠. 겸사겸사 상처치료는 덤이고 말입니다.”

강현의 질서정연한 대답에 윤휘랑이 슬쩍 웃으며 대답햇다.

“정말 그것 뿐 입니까?”

윤휘랑의 질문에 강현은 슬며시 웃고는 슬쩍 말상대를 연상화에게 돌렸다.

“그래. 상화 자네는 어떤가?”

“예...예?”

강현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슬금슬금 다과에 손을 뻗치던 연상화가 깜짝 놀라 되물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강현이 물엇따.

“자네에게 한 번 물어보겠네. 정확히 정도맹에서 어떤 명령을 내렸나?” 강현의 질문에 어이가 없어진 연상화가 대답햇다.

“그걸 제가 가르쳐 드릴 것 같습니까?”

연상화의 물음에 강현이 고소를 짓더니 대답했다.

“나는 고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사용하는데 거리낌이 없네. 내가 이리 가볍게 말 할 때 이야기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강현의 이야기에 이번에는 순간 방 안에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강현의 말에 연상화는 비웃듯이 대답했다.

“이렇게 드러내놓고 다니지만 저 또한 정보부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문에 대한 훈련정도는 받았죠. 그 정도에 맹을 배신할 정도에 얄팍한 충성심은 아닙니다.”

연상화의 대답에 강현이 웃었다. 그리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자네는 현 정도맹주와 자네 숙부가 전 정도맹주. 그러니까 내 스승님, 내 아버지께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내 스승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고 있는가?”

강현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강현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윤휘랑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차를 마시며 지켜보았다. 연상화는 멈칫하더니 입을 열었다.

“전 맹주님께서는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꽤나 중한 병이라 현 맹주님과 군사님께서 백방으로 수소문해 약을 구해보았고 생사괴의까지 왔다 갔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아 결국에는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무언가 사실과 다른점이 있습니까?

“있네.”

강현의 단호한 대답에 연상화가 순간 말문을 닫았다. 강현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다시 입을 열어 물었다.

“자네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건가?”

“믿고 자시고 할 것 없이 그게 사실 아닙니까?”

연상화의 말에 강현이 웃으며 물었다.

“하하... 병이라... 자네는 천하제일무라 불리던 현경에 이른 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병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마마조차 가볍게 물리친 것이 전 맹주님이셧네. 그런데 자네는 정말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인가?”

강현의 물음에 방 안에 있는 모두가 침묵했다. 그의 말대로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쉽게 말하자면 여기 있는 연상화 조차 절정에 이른 이후로는 가볍게 고뿔조차 걸리지 않았었다. 그런 그녀조차도 그럴진데 하물며 천하제일이라 불리던 사람이다.

전대 맹주에게 지병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으니 지병은 아니었으리라. 그가 얼마나 건강했냐면 한 겨울에 눈보라가 쳐도 매일 아침 마당에 나와 찬물을 몸에 끼얹던 그였다.

그런 그가 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었다.

“...”

연상화는 침묵했다. 그 침묵은 많은 것을 말해주는 침묵이었다. 사실 그것에 대해서는 그녀 또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맹에서 발표한 것이다. 틀릴 리가 없어.’

연상화는 홀로 생각했다. 그런 그녀를 내버려두고 강현은 슬며시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돌려 윤휘랑을 보며 물었다.

“그렇다면 바꿔서. 객주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갑작스러운 강현의 질문에 다과를 먹던 윤휘랑은 슬며시 다과를 내려놓고는 말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어째서죠?”

그는 차를 한 모금 더 마시고는 말했다.

“천하제일무이며 정도맹이란 거대한 단체를 이끌고 있는 이가 몸 관리를 소흘히 했을 일은 없을뿐더러, 만약 병에 걸렸다고 해도 주위에 있는 측근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죠.”

“맞습니다. 한 단체의 수장이 병에 걸렸습니다. 그렇다면 그 측근들이 가만히 둘리가 있습니까? 아마 별의별 방법을 써서 치료하려고 들었겠지요.”

그는 숨을 고르고는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 병이, 병이 아니라 독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 독을 먹인 자가 그 측근이라면?”

강현의 말에 방 안은 순간적으로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 천방지축인 사하현도 강호에 일원으로써 방금 전 강현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가진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 무거운 침묵을 연상화가 비집고 나왔다.

“말도 안돼요. 협과 의를 중시하는 맹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어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예의를 차리는 것도 잊은 그녀였다. 그런 그녀의 말에 강현이 물었다.

“어째서?”

그 물음에 연상화가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대답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협과 의를 중시하는 정도맹입니다. 그런곳에 수뇌부에서 하물며 맹주에 측근이 그런 일을 저질렀을 리는 없습니다.”

연상화의 말에 강현이 소리나게 웃었다. 그런 그를 보며 연상화가 물었다.

“제 말에 어디가 우스운 겁니까?”

연상화의 살짝 노기어린 질문에 강현이 대답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이득을 취하려는 자가 생긴다. 그것이 권력이든, 명예든, 돈이든 말이야. 하물며 정도맹같은 거대한 단체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지. 자네도 정보부에 몸을 담고 있으니 알고 있을 것 아닌가?”

“그... 그것은...”

강현의 질문에 연상화가 순간 침묵했다. 그 무거운 침묵은 많은 것을 의미했다. 그녀또한 정보부에서 일하고 있으니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있다. 그 중에는 각 문파들에서 일어나는 각종 부정부패에 관한 정보도 있었다. 그 때문에 이곳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그런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침묵하는 연상화를 보며 강현이 말했다.

“정도맹에서도 그런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네. 그런 곳이 바로 단체지. 그리고 그런 부정은 어디서든, 누구든 일어날 수 있네. 그게 설령 최측근이라고 해도 말이네.”

강현의 말이 끝나자 왠지 모르게 서늘한 바람이 방 안을 휘감았다.



**


맹주의 방. 현 맹주에 취향이 잘 반영이 된 방 안에는 천강화와 장현백이 서로 마주 앉아 흑백의 돌을 가지고 겨루고 있었다. 흑과 백의 돌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또 방어하며 자신들을 쥐고 있는 존재들에게 복종하며 싸우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바둑을 두는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방 안에는 달그락 거리는 돌 잡는 소리만이 나지막하게 울려퍼졌다.

그러던 와중에 그 침묵을 깨고 천강화가 입을 열었다.

“군사. 저번에 낭인에게 맡겼다던 정찰은 어떻게 되었나? 잘 되었나?”

그의 물음에 장현백이 돌을 달그락 거리더니 돌 하나를 집어 반상위에 올려놓고는 대답했다.

“저번에 보고 드렸던 자에게 맡겼습니다.”

장현백의 대답에 천강화는 가만히 앉아 있더니 곧이어 입을 다시 열었다.

“흠... 자네가 직접 만나보았다던 그 자 말인가?”

“예.”

그의 대답에 천강화는 돌을 집어 들고는 물었다.

“자네의 조카딸과 함께 보냇다고 했던가?”

그의 물음에 장현백은 잠시 머뭇거리며 침묵하더니 곧이어 입을 열어 대답했다.

“예, 그렇습니다. 믿음직스럽지 못한 계집이라 잘 해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가르친 녀석이니 제 몫은 하겠다 싶어 보냈습니다.”

장현백의 대답에 천강화가 말했다.

“그래도 자네가 직접 가르치고 자네의 핏줄이니 알아서 잘 해내지 않겠는가?”

“영 미덥지 못한 녀석입니다. 그저 제가 일을 맡긴 그 자를 꼬여 맹으로 끌어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따름이지요.”

장현백의 대답에 천강화가 낮은 목소리로 웃고는 말했다.

“하하... 그래도 자네의 조카딸인데 그런 소리는 심하지 않은가? 그래서 내가 자네를 신뢰하는 것이지만 말일세.”

천강화의 말에 장현백이 살짝 움찔했다. 그러나 그 움직임이 너무 작아 반상위를 바라보고 있던 천강화는 눈치채지 못했다. 천강화가 반상위에 돌을 올렸다. 그가 집은 흑이 백을 잡아먹는 형세를 보였다.

천강화가 말했다.

“그래도 그 아이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지 않겠는가.”

천강화의 말에 장현백이 대답했다.

“말씀대로 그 아이가 보여주는 맹에 대한 충성심은 절대적입니다. 감히 장담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맹에 충성하는 자들 중 충성심 하나로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날 것이라고 장담 드릴 수 있습니다.”

장현백의 말에 천강화가 살짝 탄성을 뱉고는 말했다.

“호오... 그런가? 그런데 어째서 그런 인재를 내게 이야기 하지 않았는가? 만약 알았다면 내 중히 썼을텐데 말이네.”

천강화의 탄성 섞인 이야기에 장현백은 슬쩍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돌 하나를 집어 들더니 신중한 표정으로 반상 위를 쳐다보고는 돌을 내려놓았다.

그 수 하나로 반상위에 형세가 크게 변했다. 방금 전 천강화가 내려놓은 수를 이용해 장현백은 오히려 역전의 수를 둘 수 있었다.

그 수에 천강화가 탄성을 내질렀다.

“허어... 이런 수를 숨겨놓고 있었던 것인가?”

탄성을 내지르는 천강화를 보며 장현백이 입을 열었다.

“그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흠?”

장현백의 말에 천강화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런 그를 보며 장현백이 말했다.

“방금 전 맹주님이 두신 수 하나는 어찌보면 형세를 역전하는 좋은 수였습니다. 하지만...”

장현백은 한숨을 살짝 쉬고는 말했다.

“전 그 수를 이용해서 오히려 맹주님을 공격했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장현백의 말을 끊고 천강화가 말했다.

“올곧은 충성심이 깨지면 그 충성심이 날 향하는 비수가 될 수 있다는 그 말인가?”

천강화의 말에 장현백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침묵은 곧이어 긍정의 표시이기도 했다.

“하하하. 내가 그런 아이에게 당할 그 정도에 인물로 보이는가?”

어떻게 보면 천강화를 무시하는 불충한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었다. 천강화의 이야기에 장현백이 고개를 조아렸다.

“제가 어찌...”

장현백의 말에 천강화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자네를 많이 신뢰한다네. 내가 이 자리에 오른 것도 다 자네 덕택이 아니겠는가. 그렇지만 말일세.”

천강화는 돌을 집어 반상 위에 올려놓았다. 돌은 장현백이 둔 돌을 밀어내고는 그 자리를 떡하고 차지했다.

그 수. 아니 수라고 볼 수도 없는 그러한 행동에 장현백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는 감히 천강화의 얼굴을 마주 할 자신이 없었다.

“나는 나를 배신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네. 그게 설령 자네의 핏줄이라도 말일세.”

장현백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천강화가 어떠한 인물인지는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었다.


-꼐속


작가의말

저 왔어요... 여러분...

저 잊으신건 아니지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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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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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5막 7장 +10 14.05.20 11,041 4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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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5막 5장 +6 14.05.13 11,750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5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6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3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2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8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1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2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5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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