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928,276
추천수 :
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4.05.30 00:05
조회
10,655
추천
329
글자
12쪽

제 6막 2장

DUMMY

천마신교, 먼 옛날 천마가天魔 세웠다는 신교는 천마 자신의 무공을 남김과 동시에 자신을 신격화해 만든 그런 곳이다. 하지만 일종의 종교단체 라기보다는 무림문파에 성격이 강했기에 이들은 무림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들의 단 하나의 율법은 바로 강자존. 이들에게는 힘이 곧 권력이고 약함은 죄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강했다. 신교에서는 약한자에게는 엄벌을 강한자에게는 더 없을 상을, 그렇기에 모든 이들이 강해지기 위해 매일매일을 자신을 채찍질 해가며 실력을 길렀다. 그것은 설령 교주라 하여도 벗어 날 수 없는 지고 지순한 율법. 하물며 교주까지도 이럴 진데 교주의 제자, 자녀라고 해도 그것을 벗어 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역대 교주의 자녀들은 기득권을 갖기위해, 혹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부단히도 자신을 채찍질 하며 본신의 힘을 길러야만 했다. 그것은 현재의 철혈마신 화군악이 그러했고 앞으로도 쭉 반복될 일이었다. 강자존의 율법은 신교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슬픈 운명의 굴레였다.

보통의 무공은 어린 나이에 익혀야 수월하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의 육신은 깨끗하고 텅빈 그릇과도 같았기에 그곳에 무언가를 채워넣는다는 것은 쉬운일이였다. 무공을 익히기 위해서는 보통 심공을 먼저 배우고 시작한다. 심공은 육신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그와 더불어 무공을 익히기 위한 최적의 육체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외공, 혹은 사술邪術을 제외한다면 어떠한 무공에도 통용되는 것이었다.


“공자, 이제 제가 가르쳐 드린 심공을 운용해 보시지요.”

“예”


예닐곱은 되어 보이는 아이, 화인향이 수염을 길게 기른, 마치 신선과도 같은 외모를 가진 노인에게 무공을 전수받고 있었다. 노인은 전대 교의 장로였고 지금은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향은 노인의 말을 따라 가부좌를 틀어 앉아 배운대로 심공을 운용시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노인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보통의 교주에 자식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생긴 권력으로 안하무인에 성격으로 자라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앞에서 심공을 운용중인 인향은 신교에 있는 누구에게나 공손했고 친절했다. 그래서 화인향을 미워하는 이가 드물었다.

그렇게 인향이 심공을 운용한지 반각여가 채 안되었을 때 순조롭게 심공을 운용하던 인향에 몸에 변화가 생겼다. 갑작스럽게 인향이 각혈咯血을 토하고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커헉-!”

“공자!? 마의! 마의를 불러라 어서!”


그런 인향의 모습에 노인은 깜짝 놀라며 인향을 안아들며 급하게 의원을 찾았다. 노인의 명에 연무관을 지키던 무사 한명이 급하게 의당醫黨으로 달렸다.


**


철혈마신 화군악, 그는 역대 교주중 천마를 제외한 어떠한 교주보다도 강한 권력과 무력을 가진 남자였다. 그런 그가 지금 수많은 전각을 급한 마음으로 지나 교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의당醫黨의 문을 두드려야 했다. 의당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많은 약초 냄새가 섞여 그에게 퍼져왔다. 그러한 약초 냄새에 군악은 잠시 인상을 쓰더니 이내 안쪽에 있는 마의魔醫를 발견하고 서둘러 문을 닫고 들어왔다. 군악은 안절부절 못하더니 이내 의자를 가져와 앉았다. 평소에 그의 모습을 아는 이가 봤다면 교주가 미쳤다고 할 법한 모습이었다. 그럴 정도로 지금 교주는 정신이 없었다.

그는 인향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마의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마의, 상태가 어떠한가?”


화군악의 조심스러운 물음에 마의는 살피던 인향에게서 군악쪽으로 눈을 돌렷다. 그러고는 인향의 상의를 잘 여며주고 화군악 쪽으로 돌아앉아 말했다. 마의에 눈 안쪽 깊숙한 곳에는 공허만 가득했다. 마의는 고저高低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특이하오.”

“?”


앞뒤 설명이 없는 마의에 의미모를 말에 군악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러나 마의는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기다란 담뱃대에 불을 붙이더니 한 모금 빨아드렸다. 교주 앞에서의 행동이라고는 보기에는 매우 불경했지만 그는 유일하게 교에서 교주에게 이러한 행동을 보일수 있는 인물이었다. 물론 교주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현재 교주의 유일한 관심사는 저기 누워있는 인향의 몸 상태뿐 그 어떠한 것도 그의 신경을 건드릴 수가 없었다.

마의는 빨아드린 연기를 뿜어냈다. 연기속에서 약초 냄새가 났다. 마의는 연기를 뿜어내고는 군악을 보며 말했다.


“지금 공자의 몸은 범일들과는 다르오. 기본적인 혈자리부터 시작해서 가느다란 세맥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것도 내가 아는 상식과는 틀리오. 연구를 해보고 싶을 정도로. 이게 무슨 소리인 줄 아시오 교주?”


마의가 군악을 보며 말했다. 그의 시선에 군악을 불안감을 느끼며 마의에게 물었다.


“그렇다 함은...?”


그의 물음에 마의는 다시 담배를 한모금 빨아드렸다. 그러고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인향을 한 번 보고는 군악에게 말했다.


“공자는 무공을 익힐 수가 없는 몸이오. 교주”


**


한운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났다. 그의 이야기를 축약해 말하자면 ‘마교는 강자존의 세상인데 그 중 최상위의 기득권을 가진 교주의 자녀가 어이가 없게도 무공을 익힐 수 없는 몸이더라’ 라는 소리였다. 그런데 그의 말을 듣고 있던 휘랑이 의아함을 느끼며 한운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거랑 스승님이 여기 오신 이유랑 무슨 상관입니까?”


휘랑의 물음에 한운이 앞에 앉아있는 도제에게 슬쩍 눈짓을 했다. 휘랑과 단둘이 이야기 하고 싶다는 무언의 눈길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눈길에 콧방귀도 안뀔 도제였다. 그는 그러한 눈길을 싹 무시해버리고 무거운 엉덩이를 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한 모습에 한운이 열이 받아 기세를 끌어올리려다 그만두었다. 부질 없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숨을 쉬고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현재 교에서 조그마한 분란이 생겼다. 교주님까지 연루되어 있는 일이고 잘못하면 소공자에게도 해가 갈까봐 교주님께서 내게 특별히 부탁 하신거란다. 공자를 데리고 잠시 피해있으라고. 하지만 나는 돌아가 봐야 한단다. 그래서 이곳에 온거고. 미안하구나 휘랑아. 공자를 잠시 맡아 줄 수 있겠느냐? 내가 이런 일을 부탁할 만한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한운의 간절해 보이는 말에 휘랑이 턱을 매만지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탁자에 손을 얹고는 말했다.


“뭐, 스승님의 부탁이니 들어드려야죠.”


그의 대답에 한운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구나. 내 입으로 무림과 얽히지 말라 해놓고 이렇게 얽히게 만들었으니...”


한운의 사과에 휘랑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어려운 일도 아닌데요 뭐.”


휘랑의 대수롭지 않다는 말에 도제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어 임마.”

“예?”


휘랑의 물음에 도제가 말했다.


“마교 소공자다. 그것도 무공하나 익히지 못한, 만약 이 소식이 새어나간다면 마교의 원한을 품은 놈이나, 이름을 드높이고 싶은 정파의 떨거지 놈들이 몰려올 수도 있어.”


도제의 말에 휘랑이 차를 마시며 말했다.


“그건 아저씨가 이야기 안하시면 되잖아요?”


휘랑의 말에 도제가 답답한 듯 말했다.


“무림에는 어디에나 눈과 귀가 있다. 무림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꼬맹아, 그리고 네가 매시간 마다 저 아이를 따라다닐거냐? 객잔일은 안할거야?”


도제의 말에 한운이 차를 호록 마시며 말했다.


“그건 걱정하지 말게나.”

“?”


한운의 말에 두 사람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그는 뒤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야행복의 소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야혼夜魂이 남을거니까.”


한운의 말에 어리버리 했던 소녀의 모습을 떠올리고 살짝 불안해진 휘랑이었다.


**


야혼夜魂 열 여섯이란 어린 나이의 살왕이라 불리었던 전설적인 살수 유난극의 비기를 모두 익혀 제것으로 만들어버린 미친 재능의 소유자였다. 아직 어려 경험과 내력이 부족한 것이 흠이었지만 그것은 시간이 해결 해 줄 일이엇다. 그런데 그런 대단한 그녀가 어째서 권력과 출세에서 자리가 멀고 먼 인향의 호위역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녀의 출신을 생각한다면 더욱더 기이한 일이었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고 한다. 보통의 갓난아이가 버려진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죽는데, 다행이도 버려진 그녀를 한 노인이 데려다 키웠다고 했다. 이유는 모른다. 측은하게 여겼는지, 아니면 변덕이었는지, 아니면 일을 대신할 아이가 필요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동정녀童貞女로 키워 회춘을 꾀했는지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도 그 때는 누군가가 곂에 있어 줬기에 그녀는 살아 남을 수 있었다. 노인은 그녀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적이 없었고 그녀또한 그런 노인의 행동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래도 노인은 그녀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그녀가 여덣살이 되던해에 노인이 세상을 떠났다. 슬프지는 않았다. 그래도 노인이 그녀에게 많은 것을 사는 법을 가르쳐주었기에 그녀는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주었다. 그렇게 그녀 혼자만의 삶은 시작되었다. 그녀가 혼자 남자마자 한 일은 남자로 위장하는 일이었다. 세상에는 어린 소녀에게 욕정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노인에게 들어 알고 있던 그녀는 남자로 사는 것이 혼자 사는데에 더 편리하다는 빠른 계산이 있었다. 게다가 노인은 전직 사냥꾼이었기에 그녀에게 사냥 노하우등을 가르쳐주었다. 그 덕에 그녀는 산에서 조그마한 짐승을 잡아먹으며 살 수 있었다. 그렇게 약 반여년이 지났다.

천마신교는 무림 문파에 성향이 강했지만 근본은 종교단체였다. 그렇기에 일년에 한 번 포교활동을 명분으로 고아와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을 데려갔다. 교 내에서도 아이가 태어나긴 했지만 그 수가 절대적으로 적었기에 보충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때 포교활동을 나섰던 무사 한명이 그녀를 발견했다. 그녀는 분명히 어린 소녀였는데 혼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도 짐승을 상대해가면서 말이다. 강함이 모든 것에 우선이었던 교에 딱 알맞은 인재였다. 무사는 그 즉시 그녀에게 제안했다. 같이 가지 않겠냐고, 그녀는 순순히 그의 말을 따라 교로 들어갔다. 이유는 그들이 그녀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노인의 밑에서 자랄 때도 산 속에서 동물들을 벗삼아 살아갔다. 자연에서 보낸 시간동안 그녀가 배운 것은 바로 약육강식弱肉强食, 약하면 잡아먹히는 것이 당연했고 그녀에게 제안을 했던 무사는 그녀보다 강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들의 말을 순순히 따랐다. 그런데 마교는 그녀에게 최적의 장소였다. 그녀는 교에서 재능을 꽃 피웠고 몇 달만의 기본적인 심법과 무공은 그녀를 따라 갈 만한 이들이 없었다. 성과가 있으면 보상도 따른다. 신교에 기본개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는 크나큰 보상이 돌아갔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무공을 배울 기회를 얻었고 옛날부터 썼던 단검술과 비도를 던지는 비도술이 마음에 들었던 그녀는 살수무공을 정식으로 배웠다. 그녀는 그런 살수들의 무공도 몇 달에 한번씩 상승의 무공을 원할만큼 쉽게 배워갔다. 그리고 그녀가 열 다섯이 되던해에 그녀는 살왕의 진전마저도 이었다. 정말 미친 재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를 탐내는 이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살왕의 진전을 이은 살수, 호위로도 충분했고 원하지 않는 이들을 암살시키는데 충분했다. 그렇게 그녀의 앞길은 탄탄해 보였다. 그런데 그녀는 어느날 인향의 호위로 들어가버렸다. 누구의 명도아닌 본인 자신이 원해서였다. 이유는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

...라는게 한운의 설명이었다. 휘랑은 한운의 설명에 새삼 그녀를 새롭게 보았다. 푼수같이 보였던 그녀였지만 한운의 설명을 듣고나니 왠지 달라보였다. 어찌 되었든 객잔의 빈 방은 많았고 개인의 호위역도 해결 되었다. 이로써 문제는 모두 해결 된 것으로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류객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이류객잔의 미리보기 서비스 +1 14.04.22 4,128 0 -
공지 연재주기에 대해서...[수정] +7 14.02.27 12,114 0 -
102 제 13막 17장 +4 15.09.18 2,535 38 9쪽
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3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99 제 13막 14장 +7 15.02.13 2,758 95 12쪽
98 제 13막 13장 +6 15.02.06 2,632 103 12쪽
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9 15 1쪽
96 제 13막 12장 +6 15.01.30 2,741 104 12쪽
95 제 13막 11장 +7 15.01.27 2,966 106 13쪽
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4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7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1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5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8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2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4 223 13쪽
60 제 9막 7장 +9 14.08.26 7,243 244 13쪽
59 제 9막 6장 +8 14.08.22 7,286 247 12쪽
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7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4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1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1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2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9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7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41 제 7막 4장 +7 14.06.20 9,470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1 279 12쪽
39 제 7막 2장 +10 14.06.13 9,854 278 12쪽
38 제 7막 1장 +8 14.06.10 11,231 294 12쪽
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0 328 13쪽
36 제 6막 3장 +10 14.06.03 10,625 339 17쪽
» 제 6막 2장 +8 14.05.30 10,656 329 12쪽
34 제 6막 1장 +7 14.05.27 11,270 324 12쪽
33 제 5막 9장 +7 14.05.23 10,560 326 12쪽
32 제 5막 8장 +5 14.05.23 12,205 381 13쪽
31 제 5막 7장 +10 14.05.20 11,041 456 13쪽
30 제 5막 6장 +6 14.05.16 11,908 314 15쪽
29 제 5막 5장 +6 14.05.13 11,750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5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6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3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3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8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2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2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5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3 47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