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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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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5.05.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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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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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자
13쪽

제 13막 16장

DUMMY

윤휘랑과 연상화가 건협맹 본단에 묶게 된 지, 정확히 말하자면 구금 당한지 약 일곱일 정도가 지났다. 툇마루에 앉아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무료한 심정으로 일곱 번 정도 보았을 때, 윤휘랑의 짜증은 머리 끝까지 올랐다.


그는 창가에 앉아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의 손잡이를 만지며 연상화에게 물었다.


“우리가 여기 갇혀 지낸게 며칠정도 됐냐?”


단어 하나하나에 짜증이 묻어나오는 질문에 옆에서 가만히 앉아 서책을 뒤적이던 연상화가 그를 한 번 슥 쳐다보고는 손가락을 몇 번 꼽더니 대답했다.


“한 일곱일 정도 되었네요.”


그런 연상하의 대답에 윤휘랑은 어이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어딘가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런 그를 보며 연상화가 물었다.


“어디 가세요?”


연상화의 물음에 윤휘랑은 멈추지 않고 장지문쪽으로 성큼 걸어가며 대답했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나가야 되겠어.”


“포기 하세요...”


연상화는 이전에도 몇 번이나 이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여럭 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하지만 모두 시도로만 끝났을 뿐이다. 건협맹은 작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춰, 내관과 외관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내관은 어떻게 어떻게 벗어났지만 외관이 문제였다. 내관에도 지키는 이들이 많았지만 외관은 더욱 많았다. 심지어 나갈 수 있는 곳은 한 곳이라 빠져나가기도 힘들었다. 그곳을 제외한 다른 곳은 모두 낭떨어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끄러워.”


연상화의 조언을 가볍게 무시한 윤휘랑은 굳게 닫혀있던 장지문을 열어젖혔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따뜻하 햇빛도, 아름답게 만발해 있을 꽃들도 아니었다.


장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냉막한 얼굴을 한 청년이었다. 청년의 이름은 천류화. 세간에서는 귀검마라 불리는 별호를 가진 남자였다. 별호의 마가 붙을 정도로 그의 검은 패도적이었는데, 그런 만큼 정도의 인물로 구별되기 보다는 정사지간으로 평가받는 인물이었다. 아마 그가 협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단번에 사파로 구분 되었으리라.


어찌 되었든 그런 인물이 지금 윤휘랑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는 하남에서 낭인 중에는 제일로 통하는 실력자였다. 한 문파의 장로와 싸운다 하여도 쉽사리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였다.


귀검마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디가십니까?”

그의 물음에 윤휘랑이 자신을 쳐다보는 그의 눈을 보며 말했다.


“지금 당장 이곳으로 맹주를 불러와. 아니면 지금 당장 다 엎어버릴 테니까.”


그의 안하무인적 태도에 천류화는 불쾌했다. 하지만 그것을 차마 표현 할 순 없었다. 상대가 안하무인으로 나오든 어떻든, 그가 맡은 임무는 그들이 모두 불편함 없이 지내기 위해 그들을 보필하는 것이었으니까 말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이 맹에서 도망을 치지 못하게 감시하는 것이지만. 대외적으로는 그랬다.


천류화는 윤휘랑의 이야기에 불쾌감을 꾹꾹 누르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현재 본 맹에서 벌이고 있는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맹주께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무언가 불편하시다면 저에게 말씀 해주십시오.”


천류화. 귀검마는 자신이 어째서 이런 자에게 굽실거려야 하나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런 그를 보며 윤휘랑이 살짝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너에게?”


윤휘랑의 물음에 귀검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제게 말씀해주시면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대답에 윤휘랑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를 여기서 내보내 주겠나?”


윤휘랑의 이야기에 귀검마가 어이없다는 듯이 그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불가합니다.”


그런 그의 대답에 윤휘랑은 다시 웃고는 물었다.


“방금 전까진 어떠한 것이라도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나?”


윤휘랑의 말투에 귀검마의 얼굴이 사정없이 구겨졌다. 평소라면 이렇게 까지 할리 없는 윤휘랑이었지만 지금은 짜증이 이만저만 난 상태가 아니었다. 윤휘랑의 말에 귀검마는 할 말이 없어졌다. 분명 본인의 입으로 무엇이든 들어준다 했기에 더욱 할 말이 없었다.


윤휘랑이 재차 말했다.


“너는 남자로 태어나 자신이 한 말도 지키지 못하는 자인가? 우습군.”


그의 비난에 천류화의 얼굴이 더욱더 굳어졌다. 그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었다. 자칫 잘못하면 그가 검을 빼들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다시 입을 열어 말했다.


“죄송합니다. 아쉽게도 그것은 제 재량이 아니라, 들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의 이야기에 계속해서 미소를 짓고 있던 윤휘랑이 얼굴에서 웃음을 지우고 말했다.


“그러니 내 앞에서 비켜. 아니면 내 앞에 당장 강현을 데려오던가.”


“두 가지 다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윤휘랑의 말에 귀검마는 굳은 표정으로 댇바했다. 그런 그의 꽉막힌 대답에 윤휘랑이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귀검마는 그가 포기하고 물러가나 싶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자네를 쓰러트리고 가는 수 밖에 없겠군.”


윤휘랑은 말을 끝내고 옆구리에 매달아 둔 검의 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그 모습에 귀검마는 속으로 가볍게 웃었다. 지금까지는 그가 먼저 검을 들면 안 되었기에 가만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공격 당하는 상황이라면 달랐다. 방어를 하다가 상대에게 실수로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가 그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했다. 검의 손을 올려놓는 윤휘랑을 보며 귀검마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에 대해 감시역을 맡을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듣긴 했지만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윤휘랑은 픽하고 웃었다.


“전장에서 방심은 죽음이야.”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철컥하는 소리가 귀검마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 순간 귀검마는 검을 뽑아들었다. 거의 본능적인 결과였다.


하지만 그의 검보다 윤휘랑의 검이 더 빨랐다. 그가 검을 삼분의 이 정도 뽑았을 때, 다시 철컥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귀검마의 양 어깨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귀검마는 자신의 양 어깨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어느순간 찢겨져 나간 옷자락이 눈에 들어왔다. 찢겨져 나간 옷 사이로 자신의 맨살이 보였다. 그리고 살며시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윤휘랑이 말했다.


“이번에도 방심한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아.”


그의 말이 없어도 귀검마는 긴장했다. 그가 검을 뽑는 모습조차도 보지 못했다. 오직 검이 발도하는 소리만 들려왔을 뿐이다. 그런데 어느순간 자신의 양 어깨에 상처가 나 있었다. 귀검마는 긴장된 표정으로 뒤로 물러나 검을 뽑아 들었다. 오랜만에 짜릿한 느낌이 그의 몸을 훑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윤휘랑이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최선을 다해라. 아니면 죽을거야.”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귀검마가 윤휘랑에게 달려들었다. 그 모습을 보며 윤휘랑이 살며시 중얼거렸다.


“내가 화가 좀 많이 났거든.”




**




“와... 여길 무작정 돌파할 생각을 어떻게 하셨어요?”


“원래 무식하면 용감한 거야.”


“너무 용감하신거 아니에요?”


“흠... 그런가?”


윤휘랑과 연상화는 평온한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열심히 신법을 밟아가며 이곳에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 향했다.


그런 그들의 뒤에는 몇 몇의 무인들이 그들을 쫓아오고 있었다. 각각이 모두 매서운 기세를 뿌리고 있었는데, 연상화는 뒤끝이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았다.


“이놈들! 거기 서라!”


진부한 대사를 읊으며 그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노인은 정도맹에서 추적대의 대장을 맡았던 인물로 추귀견이란 별호로 불리던 자였다. 아마도 같이 쫓는 인물은 추귀대의 인물들이리라.


그런 그들을 흘끔하고 보곤 연상화는 한숨을 쉬었다. 윤휘랑이 문을 지키던 귀검마를 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일을 행할줄은 상상도 못했으니.


‘만약 잡힌다면...’


아마도 얼마 전처럼 구금 되는걸로 끝나지는 않으리라. 어찌되었든 이쪽에선 저쪽의 호의를 거절한거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강현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연상화를 고문은커녕 심문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만약 살고 싶다면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번에 승부를 보아야 했다.


얼마간 달렸을까. 탈출구가 눈 앞에 나타났다. 그 모습에 두 사람. 특히 연상화의 표정이 밝아졌다. 꼼짝없이 여기서 늙어죽나 했었는데, 희망이 보였다.


뒤를 보니 추격대도 따돌렸는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윤휘랑과 연상화는 문을 지나쳤다. 너무나도 쉬웠다. 오히려 쉬워서 이상할 정도로 말이다.


큰 길도 없었지만 혹시나 해서 두 사람은 숲 사이로 들어갔다. 이쪽이 흔적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몸을 숨기기에도 더 빠를거란 연상화의 의견이었다.


“헉...헉... 진짜로 빠져나왔네...”


건협맹 본단에서 어느정도 멀어졌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작은 냇가 앞에서 두 사람은 멈춰섰다. 연상화는 옷이 젖는지도 모른 채 주저앉았다. 그런 그녀를 윤휘랑이 잠시 쳐다보고는 나무에 살짝 기댔다.


머리 위로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쏟아졌다. 그러한 풍경을 보며 윤휘랑이 생각했다.


‘이거 너무 쉬운데...?’




**




강현은 자신의 방 안에 앉아 병법서를 읽고 있었다. 그의 뒤로는 창이 열려져 있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런 그의 방문이 열리더니 귀검마 천류화가 들어왔다.


천류화는 강현의 앞에 부복하더니 말했다.


“맹주님. 구금해 두었던 두 사람이 탈출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에 강현은 읽던 서책을 덮고는 말했다. 그의 눈에는 당황이 묻어 있었다.


“류화. 자네가 언제부터 그런 것을 신경 썼다고 그러고 있는가?”


강현의 말에 천류화는 비식 웃고는 편하게 앉고는 말했다. 아까 윤휘랑에게 보여주었던 정중한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하아... 주위에 있는 영감들이 하도 말이 많아서 말이야. 어쩔 수 있나? 맞아 죽기 싫으면 해야지.”


“하하. 자네가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간부들이 무섭긴 무섭나보군.”


강현의 말에 천류화는 쓰게 표정 짓고는 말했다.


“뭐, 정도맹에서 물좀 먹었던 양반들이라고 예는 죽어라 지키라고 하더군.”


천류화의 말에 강현이 몇 번 웃었다. 그 모습에 천류화도 미소를 지었다. 며칠동안 굳어있던 벗의 얼굴에 미소가 뜨니 그의 마음도 가벼워졌다.


천류화가 말했다.


“그건 그렇고. 그 작자가 그렇게 강하다면 귀띔정동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아까 죽을뻔 했다고.”


천류화의 말에 강현이 말했다. 그것도 단호히.


“말했네.”


“흠?”


강현의 단호한 말투에 천류화가 그를 쳐다보았다. 자신을 쳐다보는 천류화를 보며 강현이 말했다.


“말했네. 또 자네가 대충 흘려 들었을 뿐이지.”


“흠... 그런가?”


“자네 그 버릇 고치지 않는다면 나중에 큰 코 다칠걸세.”


“하하하. 새겨듣도록 하지.”


“그 말만 아흔 여덣번째네.”


강현의 말에 천류화가 소름돋는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걸 세고 있었나...?”

“나중에 자네가 그 버릇을 고칠 때 알려줄 셈이었지.”


“무섭군...”

천류화의 말에 강현이 웃었다. 그런 그를 보며 천류화가 말했다.


“자네가 말한대로 그들이 도망쳤네. 뭐 그 와중에 약간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또 싸웠는가?”


강현의 말에 천류화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신나게 싸웠지.”


“이겼는가?”


그의 말에 천류화가 시무룩해져서 대답했다.


“졌다네.”


그의 말에 강현이 크크 웃고는 말했다.


“그럴줄 알았네. 그러니 대충하고 보내지.”


그런 그의 대답에 천류화도 한 번 웃고는 물었다.


“그건 그렇고. 왜 보낸건가? 그 중에는 정도맹 정보부. 그것도 장현백 그놈의 조카딸도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만약 이곳의 위치가 정도맹의 알려진다면 어쩌려고...”


천류화의 물음에 강현이 눈을 빛내며 말했다.


“곧이어 알게 될걸세.”


“흠... 그런가? 알겠네. 자네가 하는 것이니 다 생각이 있겠지. 그건 그렇고 데려온 여자는 어쩌려고 아직도 데리고 있는가? 도제의 애제자 아니었나?”


천류화의 물음에 강현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그 모습에 천류화가 피식 웃었다. 그들의 뒤로 햇살 가득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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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3막 16장 +3 15.05.15 1,733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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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8 15 1쪽
96 제 13막 12장 +6 15.01.30 2,741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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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3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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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6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8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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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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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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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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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5 3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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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2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8 42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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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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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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