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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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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3,106

작성
15.01.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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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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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13막 6장

DUMMY

하룻밤을 푹신한 침상 위에서 푹 쉰 윤휘랑은 가뿐한 몸을 이끌고, 장현백의 배려로 얻은 말의 고삐를 잡고 맹의 정문 앞에 섰다.

오늘 날씨 맑음. 기온은 온화. 먼 길을 떠나기에 이보다 더 좋을 날씨가 있을까 싶었고 노자와 짐까지 모두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어째선지 정작 그 여행을 떠날 당사자신 윤휘랑의 기분은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 보였다.

“이제 출발이군. 그런데…….”

윤휘랑은 무언가 불만인지 투레질을 하는 말의 고삐를 잡고 서서 중얼거리며 약간 꺼림칙한 표정으로 옆을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에 그 대상도 마찬가지로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윤휘랑을 바라보며 그에게 까칠한 말투로 말했다.

“왜, 뭐요. 무슨 불만 있어요?”

어제 장현백의 방에서 보여주었던 연상화와는 확실히 다른 평소에 그녀였다. 그녀는 무엇이 불만인지 윤휘랑에게 까칠하게 굴었다.

물론 그런 것을 가만히 둘 천하의 윤휘랑이 아니었다. 윤휘랑은 미간을 구기며 그녀에게 말했다.

“맞을래? 왜 나한테 지랄이야?”

윤휘랑의 거친 타박에 연상화는 슬쩍 고개를 돌려 볼멘 표정을 짓고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아니……. 그게……. 그렇게 쳐다보시니까…….”

연상화의 궁색한 변명에 윤휘랑또한 입술을 삐죽이며 중얼거렸다.

“아니 그럼 안 보게 생겼냐? 드디어 귀찮은 혹을 떼놓나 싶었는데…….”

그런 중얼거림을 들은 연상화가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귀찮은 혹……!?”

매화검수의 자리에 오른 후로 그런 소리를 하는 이는 한 사람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런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들으니 살짝 충격이었다.

윤휘랑이 그녀에게 물었다.

“어째서 네가 따라오는 거냐?” 윤휘랑은 무진장 귀찮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의 물음에 연상화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저도 따라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라고요…….”

“그럼 왜가는 건데?”

“아니 그러니까……!?”

연상화는 윤휘랑에게 이야기를 하려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 장현백과 방에서 나눈 이야기가 그녀의 머릿속을 띵하고 울렸다.

-그놈의 연인 자리를 네가 꿰차 버려라.

갑작스레 그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왜…….왜이레!?’

그녀는 갑작스레 달아오른 자신의 양 볼을 손으로 감쌌다. 그런 그녀에게 윤휘랑이 다가와 물었다.

“뭐야, 너 어디 아프냐?”

윤휘랑이 그런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그녀의 이마에 손을 올려두었다. 차가운 손이 그녀의 이마를 기분 좋게 식혀 주었다.

“열은 없는데?”

“고…….괜찮아요.”

연상화는 윤휘랑의 손을 치우며 고개를 돌렸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윤휘랑이 모를 거 같다는 표정을 짓다가 주먹으로 손바닥을 탁치며 말했다.

“알았다!”

그의 말에 깜짝 놀란 연상화가 그를 쳐다보았다. 뭘 알았다는 걸까.

“뭐…….뭘요!?”

윤휘랑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너…….”

두근두근. 어째선지 그녀의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그녀는 마른침을 꼴깍하고 삼켰다. 윤휘랑이 말했다.

“그날이냐?”

“예…….?”

무언가 피가 싸늘하게 식는 것이 느껴졌다. 연상화가 멍한 표정으로 그를 보며 물었다.

“뭐라고…….?”

윤휘랑이 말했다.

“그날이냐고. 여자들 한 달에 한 번 까칠해지는 날.”

윤휘랑의 말에 연상화가 어깨를 떨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후우…….”

“맞지? 맞지? 그 날이지?”

계속해서 그녀에게 묻고 있는 윤휘랑의 얼굴을 보며 연상화가 생긋 웃었다. 그러다가 허리춤에 메여있는 검을 뽑아들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죽어어어어어!!!”

그런 그녀를 보며 윤휘랑이 짧게 중얼거렸다.

“아닌가보군.”


**


윤휘랑이 연상화와 함께 객잔을 떠난 지 약 십 여일 정도가 지났다. 다행히도 화인향이 제법 주방을 잘 이끌어가는 덕분에 장사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물론 그가 장사가 끝나면 기절 하듯이 자는 것을 빼면 말이다. 그 외에도 객잔을 운영하는 것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언니, 그 놈 언제와요?”

어느 순간부터 하희민을 언니라 부르며 그녀를 쫓아다니는 사하현 때문이었다. 그녀는 아침이고.

“언니, 그 놈 언제와요?”

밤이고.

“언제와요? 나쁜 놈…….”

손님을 상대하던.

“이푼입니다.”

“언니 그 놈 언제와요?”

“옆에 그 아가씨는 뭐요?”

“그러게요…….”

큰 일을 보던.

“언니 그 놈……. 어머, 죄송!”

“아이참!”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그녀에게 칭얼거렸다.

“언니! 도대체 그 놈을 보내시면 어떻게 해요?”

“그러게요……. 제가 왜 보냈을까요…….”

이런 시도 때도 없는 그녀의 칭얼거림에 하희민은 처음으로 윤휘랑을 보낸 것을 후회 할 정도였다.

그렇게 윤휘랑이 떠난 지 보름 정도가 지났다. 오늘도 별 다른 탈 없이 하루를 마감하려던 중 사하현이 하희민에게 다가와 그녀를 불렀다.

“언니!”

“예?”

그동안 하도 그녀를 귀찮게 굴었기에 하희민은 살짝 시큰둥한 태도로 반응했다. 물론 사하현이 그러거나 말거나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결정 했어요!”

“뭘요?”

그녀는 여전히 시큰둥한 태도로 대답했다. 사하현은 그런 그녀를 보며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놈을 찾으러 가기로요!”

“아 찾으러…….예!?”

사하현의 말에 그러려니 하던 하희민은 그녀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고는 당황성을 내뱉고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사하현은 그녀를 보며 눈을 빛내고는 말했다.

“너무 안오잖아요! 아직 제대로 무공도 못 배웠는데……. 배고픈 놈이 밥해야 되지 않겠어요?”

그녀의 무공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무공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눈빛과 말투 등 사람이 달라졌다. 물론 그런 것은 그녀가 굳이 알 필요는 없는 그런 것이었지만.

하희민이 사하현에게 염려를 표하며 말했다.

“잘못하면 길이 엇갈릴 수도 있으니 그냥 이곳에서 기다리는 게 났지 않겠어요?”

그녀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잘못하면 길이 엇갈려 서로 만나지 못하고 고생만 주구장창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하현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됐어요. 기다리는 것도 지겹고 찾으러 갈레요.”

그녀의 말에 하희민이 그녀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무언가 더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사하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걱정 마세요 언니. 저 길 잘 찾아요.”

“아니 그런 쪽으로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무슨 계획이라도 있으신 거예요?”

애초에 길이 엇갈리면 어떻게 할 작정인건가……. 라고 그녀는 사하현을 보며 생각했다. 그런데 저 눈빛을 보자니 어쩐지 그런 말을 하기가 왠지 좀 그러했다.

“글쎄요……. 딱히 그런 것은 없는데…….”

그녀가 볼을 긁으며 말했다.

그런 그녀의 말에 하희민은 황당한 표정으로 사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하현이 말했다.

“뭐 어떻게든 되겠죠.”

“예?”

하희민이 그녀를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럼 지금 당장 출발할게요.”

“지…….진짜 가시게요?”

그녀의 말에 하희민이 당황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사하현이 말했다.

“지금쯤 정도맹에 도착했을지, 아니면 돌아오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놈 성격상 최단거리로 오려고 할 것 아니에요? 그럼 그쪽으로 가고 있으면 만나게 되겠죠.”

그녀의 말에 하희민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어찌나 무작정 밀어붙이는지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사하현은 한 자루의 도를 옆구리에 차고 객잔을 나서고 있었다. 무계획에 그녀를 보며 하희민이 급하게 일어나 그녀를 쫓았지만 객잔 문을 열고 보이는 것은 허망하게 굴러가는 먼지 구름뿐이었다.

하희민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어쩐다니…….”


**


건협맹의 본단. 그 중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방 바깥쪽 툇마루에 강현이 걸터앉아 있었다. 그런 그의 옆에는 흑색 일색의 무복을 입은 전 정도맹의 좌호법, 현 건협맹 호법 안강호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하늘 위에 구름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는 강현에게 안강호가 물었다.

“맹주.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안강호의 물음에 강현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의 얼굴에는 묘한 쓸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회의에서 그렇게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하기는 했는데……. 하하.”

강현이 쓸쓸하게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얼마 전 회의에서 보여주었던 위엄 넘치는 맹주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년 같은 청년이 이곳에 앉아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안강호가 안타깝게 쳐다보았다. 강현을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그는 강현이 마음이 유약하며 문학을 좋아하는 여린 청년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천하제일이라 불리는 강현악의 아들이라는 그를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은 강현을 문학을 좋아하는 청년으로 자라게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거기다가 그의 무재는 대단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강현의 어머니인 소수마녀 유민아 또한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강현에게 학문을 공부시키고 싶어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을 이루기전에 전장에서 죽고 말았다. 그 때문에 유민아의 흔적을 강현에게 찾는 강현악은 호되게 그를 무인으로 키워버렸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안강호는 항상 그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안강호가 말했다.

“힘들지 않으십니까.”

안강호의 말에 강현이 대답했다.

“그래도 어쩔 도리가 있겠습니까. 이러나저러나 절 따라주시는 분들인데. 아저씨가 절 많이 도와주셔야 하지요.”

“음.”

강현의 말에 안강호가 살짝 신음성을 내뱉고는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도 그런 호칭을 하시면 어쩌십니까. 맹주님은 이제 맹주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그만한 모습을 하시고 호칭 또한 정정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강호의 꾸지람에 강현은 찔끔한 표정을 하다가 장난스레 대답했다.

“그래도 아저씨는 아저씨입니다.”

그의 말에 안강호가 한숨을 쉬었다. 그러는 그를 보며 강현이 말했다.

“어릴 때부터 뵈어왔던 아저씨를 이제 목소리로 낮게 내리깔고 호법! 이라고 어떻게 부릅니까? 저는 낯간지러워서 그런 짓 못하네요. 아저씨는 낯간지럽지 않으세요? 저는 저번 회의 할 때에도 민망해 죽을 뻔 했습니다.”

강현의 말에 안강호가 다시 한 번 한숨을 쉬었다. 결국에는 안강호 또한 편히 앉고는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현아.”

“예 아저씨.”

안강호의 부름에 강현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 모습에 안강호는 쓰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네가 고생이 많구나.”

안강호의 말에 아까와는 달리 강현의 얼굴에 묘한 일그러짐이 보였다. 그러나 이내 쓰게 웃으며 말했다.

“후후……. 이제나 저제나 제 아버지를 따르던 분들 아닙니까. 제가 이끄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저분들이 성격이 좀 대쪽 같아야지 말입니다. 내버려뒀다가 다들 천강화를 암살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하하. 그러게나 말이다. 모두들 어느 문파에 속한 이들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활동하다가 맹주님께 반해 따르던 이들이니 말이다.”

현재 강현을 따르는 이들은 모두가 강호에서 이름을 드높이던 이들이다. 정도맹의 속한 이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는데 전자는 한 문파에 속하고 맹으로 차출된 경우. 두 번째는 뒷배가 없고 개인적으로 맹에 속한이들. 물론 전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후자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삼류 무사였다. 하지만 전대 맹주 강현악 때에는 후자에 숫자는 여전히 적었지만 그 질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그 배경에는 강현악 자체가 속한 문파가 없었고 그의 인품에 반한 무인들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들은 강현악을 무인으로써, 인간으로써 존경했고 대부분이 그와 호형호제 등을 맺은 사이였다. 그런 그들에게 강현악의 죽음은 종교를 잃는 것과 같은 큰 충격이었으며 강현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강화를 따를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대거 맹을 탈퇴. 현재 강현이 맹주로 있는 건협맹에서 활동 중이다.

안강호가 말했다.

“그들 개개인은 오합지졸들이나 다를 바 없다. 그들을 어떻게 이끄는 것은 모두 네가 할 일이란다.”

안강호의 말에 강현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강현의 말에 안강호는 어릴 때 그래왔던 것처럼 그의 머리위에 투박한 손바닥을 올려놓고 그의 머리를 헤집으며 말했다.

“내가 아는 너라면 잘 할 수 있을 거다.”

강현이 약간 쓸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잘할 수 있을까요?”

그의 대답에 안강호가 말했다.

“내가 뒤에서 받쳐주마. 걱정 말거라.”

안강호의 말에 강현은 약간 밝아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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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2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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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3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8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6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2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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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3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1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1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1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9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7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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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 5막 6장 +6 14.05.16 11,907 314 15쪽
29 제 5막 5장 +6 14.05.13 11,750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5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6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3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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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7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1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2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5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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