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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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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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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 7막 5장

DUMMY

“교주라……. 교주……. 아! 당신이 그 천마신교의 교…….”

창-!


야혼의 교주란 말의 휘랑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손바닥을 탁치며 말했다. 그런데 그 때 야혼이 차가운 눈빛을 하며 단도를 휘랑의 목에다 가져다 댔다. 그 모습을 보고 휘랑은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뭐하는 짓이냐 야혼?”


휘랑의 물음에 야혼이 대답했다.


“아무리 당신이라 하여도 교주님께 불경한 말씀을 하는 건 용납 못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눈빛,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로 말하는 야혼의 모습에 휘랑은 살짝 어이가 없어졌다. 그 때 뒤에서 화군악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야혼, 그만 두어라.”

“예!”


화군악의 말에 야혼은 휘랑의 목에 겨누고 있던 단도를 거두었다. 그 모습이 절도가 있어 평소에 푼수 끼가 있던 야혼의 모습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야혼이 단도를 품에 집어넣자 화군악이 말했다.


“자네가 이곳 객주인가? 내 아들놈과 이 녀석이 신세를 지고 있다던…….”


말을 하면서 화군악은 야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예, 아마 제가 맞을 겁니다.”


화군악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그런 휘랑을 보는 화군악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그러더니 보일 듯 말 듯 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가? 그렇단 말이지…….”

화악-!

“?!”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던 그의 몸에서 폭발적인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그 기세에 휘랑은 놀라며 황급히 자신도 기운을 끌어올려 자신의 몸을 보호했다. 얼마 전 상대했던 만전과는 또 다른 광폭하지만 잘 정제 된 그런 기운이었다. 휘랑은 갑작스러운 기세에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물었다.


“이곳의 호의로 오신 건 아닌 듯싶습니다만?”


휘랑의 직설적인 물음에 야혼이 나서려 했지만 그런 야혼의 머리를 화군악이 꾹 누르며 말했다.


“허허허, 무슨 소린가? 호의로 왔네만.”

“흐음? 제가 호의好意에 뜻을 잘못 알고 있었나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셔서 저를 잡아 죽이 시려는 게 호의인줄은 오늘 처음 알았군요.”


휘랑은 군악에게 말을 하면서 그의 기세에 서서히 대항하기 시작했다. 그런 휘랑의 대항에 화군악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 아들 녀석을 보호해준 자에게 호의를 품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리고 내가 언제 자네에게 손찌검 한 번 한 적이 있었나?”

“차라리 손찌검을 하시죠.”


두 사람의 기운이 서서히 비슷한 세력을 이루기 시작했다. 약간 휘랑이 밀리는 형태였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휘랑도 조금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 휘랑을 보며 화군악이 허허 웃으며 기운을 거두었다. 그러자 휘랑도 기운을 거두었다. 기운을 거두는 휘랑의 등에선 식은땀이 흘렀다. 잠시 동안이나마 기운을 맞대고 있었지만 아마 그 시간이 오래됐다면 그의 필패必敗 이었으리라, 휘랑은 잠시나마 절대자의 기운을 느꼈다.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벽의 기운을. 천마신교라는 거대한 괴물을 이끌고 있는 또 하나의 괴물을. 휘랑은 허허 로이 웃고 있는 화군악에게 물었다.


“어쩐 일로 찾아오셨나요?”


휘랑의 물음에 화군악이 대답했다.


“아비가 아들놈이 있는 곳에 무엇을 하러 왔겠는가? 데리러 왔네.”


그 때 그들의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웃기지 마십시오. 교주님!”


인향의 목소리였다. 그의 고함소리에 휘랑이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려 온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인향이 분개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휘랑이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냐? 그래도 아버지 아니냐. 어서 인사 드려.”


휘랑의 말에 인향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저는 절대로 이곳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교주님!”

“도련님!”


인향은 그 말을 하고서 그들이 있는 곳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런 그를 야혼이 쫒아나갔다. 휘랑도 급히 쫓아 가려했으나 그런 휘랑을 화군악이 만류했다.


“괜찮네…….”


휘랑을 만류 하는 화군악의 모습이 너무나도 쓸쓸해보여서 그는 한순간 입을 닫아야 했다.


**


“어째서 어째서 날 데리러 온 거야?”


객잔에서 모습을 감춘 인향은 객잔 뒤 별채 한쪽에서 무릎을 잡고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내가 필요 할 때에는 한 번도 곁에 없었으면서…….”


힘이 없는 무능한 마교의 소공자, 그것이 지금까지 천마신교에서의 인향을 지칭하는 대명사였다. 그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에 꽂히는 비수를 애써 무시해왔다. 자신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은 순식간에 그를 잡아먹으려 하리라. 살아남기 위해 그는 그 말을 애써 무시해 왔다. 하지만 가슴에 꽂힌 그 비수가 너무 아파 밤마다 눈물로 베개를 젖셔야만 했다. 자신이 너무 아파 누군가가 곁에 있기를 바랐을 때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홀로 눈물로 베개를 젖이며 자신을 낳다 죽어간 어머니의 이름을 속으로 부르짖을 뿐 이었다.

인향은 지금까지 수십 번의 생사의 갈림길을 넘어왔다. 때로는 비수의, 때로는 치명적인 독의 인해 수십 번의 죽을 위기에 처해왔다. 그때마다 운 좋게 살아왔지만 죽음의 공포, 고통마저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겪고 견뎌내기에는 인향의 나이는 너무 어렸다. 인향은 생사의 갈림길을 넘을 때마다 수십 번도 더 어머니, 아버지를 부르짖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죽어간 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살아있는 아버지조차 자신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는 그 사실에 분노했다. 또 희망을 잃어갔다. ‘힘이 없는 무능한 자식이란 건가…….’ 라고 자신을 합리화 시켜갔다.

인향은 신교가 두려웠다. 증오스러웠다. 미웠다. 원망스러웠다. 아니 그 증오, 두려움, 미움, 원망은 신교가 아니라 자신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아버지를 향한 것이다. 철혈마신 鐵血魔神이라 불리는 자신의 아버지, 교주 화군악에게 말이다. 인향은 다시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제일 싫은 것은 신교는 자신이 없어도 멀쩡히 돌아간다는 것. 그곳의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아니었다. 자신에게 툴툴대지만 의외로 속정 깊은 야민과 아민이 있었고, 귀여운 희윤 이가 있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람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강대만이 있었고, 살뜰히 자신을 챙겨주는 하희민이 있었다. 그리고 휘랑이 있었다. 이곳은 신교와는 모든 것이 정반대였다. 무공 따위는 필요치 않았다. 힘의 유무有無는 중요치 않았다. 아니 애초에 힘이란 것이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요리도 재밌었다. 자신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경험이 처음이었던 인향에게는 정말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요리를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은 정말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행복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신교로 돌아간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래서 인향은 절대 신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절대 돌아가지 않아…….”


인향은 쭈그린 무릎 사이로 고개를 푹 숙이고는 누군가에게 혹은 자신에게 다짐하듯 중얼거렸다.


**


“저 아이가 저러는 이유가 짐작이 가니 앉게나.”


휘랑을 만류하는 화군악이 잠시 쓸쓸한 모습을 비추더니 입을 열었다. 쓸쓸해 보이는 모습과는 정 반대로 담담한 목소리였다. 화군악의 말에 휘랑이 물었다.


“이유를 아신다고 하니 그 이유를 여쭈어도 됩니까?”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 시간동안 휘랑이 겪었던 인향은 마음이 여린 아이었다. 휘랑이 아는 인향은 절대 아무 이유 없이 저렇게 상처 주는 말을 던질 아이가 아니었기에 물었다.

휘랑의 물음에 화군악이 쓰게 웃으며 말했다.


“이럴 때에는 조심스러운 말투로 묻는 걸세.”


휘랑의 말투는 꽤나 직설적이었다. 화군악의 말에 휘랑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성격이 못 돼서요.”

“내가 교주 직에 오른 이후 자네 같은 친구는 오랜만에 보는군.”


화군악의 말에 휘랑이 어깨를 으쓱였다. 휘랑이 말했다.


“말씀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휘랑의 말에 차를 마시던 화군악이 움찔했다. 그리고는 찻잔을 내려놓고 휘랑을 보며 쓰게 웃었다.


‘어린 녀석이 사람 마음을 들여다보는군.’


휘랑이 툭 던지듯 한 말에 화군악은 자신의 마음이 들킨 것 같았다. 정치로써도, 무공으로써도 절대자의 반열에 오른 그였다. 하지만 자식과 관계된 일에서 그는 한명의 아버지였다. 그것도 매우 서투른.

화군악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닐세, 숨길 것도 없는데 이야기 하지.”


말을 하고서 화군악은 자신의 앞에 놓인 차게 식은 찻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마치 마음을 다잡듯이 말이다. 그는 차를 마시고는 입을 열어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만큼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네. 이름은 소월素月이라고 하지. 그녀는 선척 적으로 몸이 약했지만 심지가 굳은 여인이었지. 아마 내 곁에서 내게 호통을 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이지 않을까싶네. 자네가 생각하는 대로 그녀가 인향이의 어미이지 그런데 안타깝게도 십오 년 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네. 인향 이를 낳다가 말이지.

그녀는 몸이 약했네. 출산을 견디기 힘든 몸이었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몸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인향 이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네.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군.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인향 이를 미워하지 않네. 그 아이 잘못이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나는 천마신교를 이끌고 있네, 정파로 치면 정도맹의 맹주 격이겠지. 그만큼 신교는 거대한 단체네. 그런 단체를 이끌다보면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네, 벗友도, 가족도 말일세. 그리고 나는 인향 이를 포기해야만 했지. 내가 교주직위에 오른 것은 인향이가 태어나기 얼마 전이네 그리고 나는 십년동안 내 자리를 노리는 놈들과 싸워야 했지. 그런 이들에게 아마 인향 이는 군침이 도는 먹잇감이었겠지. 내가 눈길을 주었다면 그들은 그때보다 더 인향 이를 죽이고 납치하려 들었을걸세. 나는 그때 내린 결정을 후회하지 않네. 아마 인향 이는 내가 주지 않던 관심이 야속했던 것이겠지. “


길고 길었던 화군악의 설명이 끝났다. 화군악은 모든 말을 마치고 휘랑을 쳐다보았다. 화군악의 시선에 휘랑이 입을 열었다. 어쩐지 그는 많이 불쾌해 보였다.


“비겁하시네요. 교주……. 아니 당신은.”

“뭐라?”


휘랑의 말에 지금까지 평정심을 지켜왔던 화군악의 이마가 들썩였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휘랑은 자신의 할 말을 이어갔다.


“고작 인향이의 아픔이 야속했던 것으로 끝나겠습니까? 당신은 인향 이를 버린 것입니다. 고작 교주라는 직위에 현혹되어!”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게. 자네가 아무리 지금까지 내 아들을 보호했다고 해도 내게 함부로 하는 것은 용서치 못하네.”


화군악이 경고했다. 하지만 휘랑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당신은 인향 이를 버린 겁니다. 아시겠어요? 인향 이는 수십 번도 넘게 당신을 찾았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여기서도 인향 이를 죽이려 드는 암살자들이 수십 명도 더 왔었죠. 그 중에 만적이란 놈이 왔었습니다. 대단한 녀석이었죠. 그 녀석에게 인향이가 한 번 죽을 번한 적이 있습니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 그녀석의 입에서 나온 단어가 무엇인지 압니까? ‘아버지’더군요. 아직도 인향 이는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저 인향 이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네요. 당신은 비겁합니다.”

콰앙-!


휘랑의 말이 끝나자 그에게 엄청난 기운이 쇄도했다. 휘랑은 급히 내력을 끌어올려 자신의 몸을 보호했다. 하지만 미처 흘리지 못한 기운이 그를 튕겨냈다. 벽에 부딪혀 숨을 토해내는 휘랑에게 화군악이 다가와 말했다.


“전대 교주는 형편없는 자였지. 수십 명의 여교도 들을 윤간하고 툭하면 아이들을 짐승의 먹이로 주는 자였지. 그래서 내가 그에게 대항했다. 그리고 끝내 그를 죽였지. 그런데 그놈이 자신의 자리를 위해 안배 해 논 것이 상당하더군. 그래서 그것을 모두 흡수 하는데 만 십년이 걸렸다. 만약 내가 가족을 택했다면 아직도 신교는 그놈들의 손아귀에 떨어져 있었겠지! 그런데도 나를 악惡이라 칭하는 것 인가!”


화군악은 말을 하면서 휘랑의 목을 잡고 한손으로 들어올렸다. 어마어마한 힘이었다. 휘랑은 급히 그의 손을 쳐내서 풀려난 뒤에 말했다.


“대외적으로 그리고 교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신은 영웅이겠죠. 하지만 인향이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신은 형편없는 아버지입니다. 아시겠습니까!?”


휘랑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화군악에게 주먹을 뻗었다. 화군악은 그 주먹을 어째선지 피하지 않았다. 휘랑의 주먹은 화군악의 복부에 꽂혔다. 쓰러진 화군악을 보며 휘랑이 물었다.


“어째서 피하지 않으셨습니까?”


화군악이 몸을 털고 일어서며 대답했다.


“안 피한 게 아니라 못 피한 거네.”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화군악이 휘랑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째서 인향 이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가?”


화군악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그녀석이 저보고 형님이라고 부르더군요. 동생을 위해서 이정도는 해야지 않겠습니까?”


휘랑의 대답에 화군악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런가? 고맙군…….”


그리고는 아픈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아프군……. 정말로 아파.


무엇이 아프다는 것일까? 알 수가 없었다.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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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8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3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6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2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6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50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4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9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3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8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3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7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6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9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401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4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1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6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4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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