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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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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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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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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 5막 5장

DUMMY

차만을 지나고 몇 사람을 더 거쳐 휘랑의 차례가 돌아왔다. 세 심사위원은 휘랑의 앞에 놓인 요리를 기대에 찬 눈빛으로 보았다. 첫 번째 경연에서도 자신들에게 훌륭한 요리를 대접했던 휘랑 이었기에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휘랑이 내놓은 요리에도 꽤나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오오 패왕별희군? 제대로 만드는 자가 몇 없는데…….”


만군은 탄성을 내지르며 가느다란 눈으로 휘랑을 아래위로 슥 훑었다. 마치 ‘네놈이 제대로 만들었겠느냐?’ 라는 눈빛이었다. 휘랑은 그런 눈빛을 가볍게 웃어 흘리며 말했다.


“맛을 한번 보시지요.


휘랑의 말에 만군이 다시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그 말인즉슨 자신 있단 말로 들어도 되겠지?”


만군이 눈빛을 빛내며 묻자 휘랑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뒤로하고 장간만이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자자 그런 이야기는 뒤로하고 맛을 보면 되지 않겠소?”


장간만의 말에 만군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뒤로 물러섰다. 그 모습에 간만이 웃으며 저금을 들어 밑에 깔린 닭고기를 잘게 찢어 맛을 보았다. 그러고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번엔 자라의 고기를 맛보았다. 그리고 다음에 국물을 맛보더니 이윽고 수저를 내려놓고 말했다.


“훌륭하군! 이정도면 어디를 가도 충분히 요리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실력일세!”


장간만의 칭찬에 휘랑은 웃었다. 장간만의 말에 만군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패왕별희를 맛을 보았다. 그러고는 별 볼일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흠……. 그런대로 괜찮구만? 하지만 이 정도는 우리 숙수도 만들 수 있네!”

“그런가요?”


만군의 말에 휘랑이 갸우뚱 거렸다. 그런 휘랑을 뒤로하고 만군이 혼자 뒤로 멀리 물러섰다. 그런 만군을 천안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는 휘랑이 만든 패왕별희를 맛보려 수저를 들고는 먼저 국물을 맛보았다.


‘허어? 실력을 가늠하긴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군.


패왕별희는 만들기 까다로운 요리 중 하나이다. 먼저 자라 자체가 다루기 조금 까다로운 식재료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닭과의 맛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닭과 자라.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확실히 서로 어울리기 어려운 재료였다. 그렇기에 패왕별희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둘의 조화. 그 점을 생각한다면 휘랑이 만든 패왕별희는 훌륭했다. 국물 맛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왜냐? 재료의 맛이 녹아든 것이 국물이기 때문이다. 만약 제대로 된 실력이 아니었다면 국물 또한 형편이 없었으리라. 천안은 국물 맛을 보고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간만이 찢어놓은 닭고기 한 점을 집어다가 입에 넣었다. 그러자 입안에 퍼지는 고소한 맛이 천안을 뒤흔들었다. 이어서 자라 고기까지 맛을 보았을 때 그의 정신은 이미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내 생에 이보다 더 맛있는 패왕별희는 없을 것 같군.”


그런 속과는 다르게 천안이 내뱉은 말투는 담담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와서 그럴지도 몰랐지만 지금 그는 자신의 그런 말투가 조금은 미워졌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런 천안의 칭찬에 휘랑은 웃으며 인사했다. 천안은 그런 휘랑이 만든 요리를 아쉬운 눈으로 뒤로하고 앞서 가는 두 사람을 따라잡았다.


**


이번엔 유하의 차례가 돌아왔다. 유하가 만든 룡안하인은 버섯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우와 닮아 있었다. 그렇기에 천안은 속으로 탄성을 내질렀다. 누군가가 이야기하기 전 까지는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새우가 맛깔나게 요리된 룡안하인은 그 누가 봐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유일하게 한 사람만 제외하고 말이다.


“이 정도는 우리 집 숙수도 만들겠군”

‘그럼 그대 집에 가서 먹으란 말이오!’


유하의 룡안하인을 폄하하는 말에 천안은 속으로 괘씸하다 여기며 생각했다. 그때 그런 만군을 괘씸하다 여기는 또 한명이 있었다.


“저……. 저놈이 시방 지금 뭐라 그랬냐?! 뭐? 자기 집 숙수도 만들어? 내……. 내 저놈을 당장!”


저 멀리서 만군의 심사평을 들은 풍채가 좋은 중년의 남자는 분노에 차서는 허리춤에 매단 도를 당장이라도 뽑아 만군을 두 쪽으로 갈라 버릴 듯한 기세를 내뿜었다. 그런 중년의 남자를 보고 한숨을 쉬면서 그런 그를 막는 사람이 있었다.


“얘들아 막아라!”

“예!”


중년의 남자에 뒤에는 단아한 외모에 중년의 여성과 장한의 남자들이 몇 명이 있었는데 중년남자가 도를 뽑아 달려갈 듯하자 여성은 급하게 뒤에 서있던 남자들에게 명했다. 그러자 그들은 믿음직스럽게 튀어나가서는 남자의 몸에 달라붙어서 애걸복걸 했다.


“아이고 사부님! 지금 가시면 안돼요!”

“유하 망하는 꼴 보고시어서 그러세요!?”

“이…….이놈들이 이거 안 놔!?”


장정 서넛이 달라붙어서 겨우 멈춘 남자의 움직임에 중년의 여성은 한숨을 쉬고는 남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가가! 자꾸 이러 실거에요!?”


여성의 말에 남자는 기가 한풀 꺾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저놈이 유하 요리를 폄하하지 않소…….”

“저것도 심사에 한 방법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좀 참으세요!”

“아…….알았소 부인…….”


단호히 말하는 여성의 말에 남자는 기가 꺾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모습에 중년의 여성은 살포시 미소를 짓고는 남자를 풀어주었다. 그러고는 남자가 못 듣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령! 저 돼지 놈 약점 하나 잡아와……. 아주 네 쪽을 만들어 버릴 테니까.”

“두세 시진이면 충분합니다.”


외모와는 다르게 살벌한 말을 내뱉는 여성의 뒤로 야행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 명을 듣고는 예를 취한 뒤 사라졌다. 그런 모습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그녀는 단아한 중년의 미부(美婦)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

“어린나이에 대단하군요.”


백천안의 말에 장간만이 허허 웃으며 동조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는 저 나이때에 한참 놀기에 바빴는데……. 저정도 실력이라니,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그려”

“저 정도는 우리 집 숙수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말에 만군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런 만군을 보며 천안이 미간을 찌푸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럼 당신 집에 가서 해달라고 하시면 되잖소!’


그렇게 만군을 뒤로한 두 사람이 담소를 나누며 이번엔 한미린이 만든 마파두부 앞에 섰다. 세 사람이 자신의 앞에 서자 미린은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미린을 보며 천안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긴장하지 말게나.”


천안의 말에 미린은 애써 웃어 보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그런 미린을 뒤로하고 만군이 물었다.


“이건 무엇인가?”


만군의 물음에 미린이 대답했다.


“마파두부입니다.”


그런 미린의 대답에 만군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누가 그걸 몰라서 묻는가? 왜 마파두부를 내었는가? 다른 요리도 많지 않은가? 지금 이곳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닌가?”


만군의 말에 천안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은 요리경연대회장이다. 희귀한 요리나 진귀한 요리를 보기위해 모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리사가 무엇을 내놓든 그건 상관이 없었다. 마파두부를 내놓든 아니면 간장을 밥에다 비벼서 내놓든 그것이 요리라고 하면 요리다. 심사위원은 그저 참가자가 내놓은 ‘요리’를 심사하면 될 뿐이다. 그렇기에 지금 만군의 말은 어불성설이라 여겨졌다. 그래서 백천안이 왕만군에게 한마디 하려 할 때, 장간만이 그런 그를 막아서며 말했다.


“왕대인! 지…….”

“그만두시지요. 백대협, 저것도 일종의 심사방법이 아니겠습니까?”

“끄응…….”


장간만의 말에 백천안은 할 수 없이 뒤로 물러섰다. 저것도 일종의 심사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에게는 그들만의 심사방법이 있다. 그렇게 말하면 또 할 말이 없기에 백천안은 하는 수 없이 뒤로 물러섰다.


“아…….아닙니다! 제가 어찌……. 이건 제가 잘하는 요리기에 내놓은 것입니다! 절대 우습게 본다던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런가? 그럼 어디 맛이나 볼까?”


만군은 미린의 말에 살두덩이에 파묻힌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마치 ‘맛이 없으면 한껏 비웃어 주겠다. 라는 표정이었다. 만군은 그러고는 수저를 들어 마파두부를 한술떠 입에다 넣었다. 그러고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다시 우습다는 듯한 표정으로 돌아와 말했다.


“웃기지도 않군!”


그러면서 몇 마디 독설을 내뱉더니 혼자 뒤로 물러나 있었다. 그런 만군의 독설에 미린의 눈에는 눈물이 살짝 고여 있었다. 그런 그녀를 천안이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미린이 만든 마파두부를 맛보았다.


‘흐음? 맛만 좋군! 충분히 결승관문까지 올라갈만한 요리인데……. 저놈이 미쳤나?’


미린이 만든 마파두부는 맛이 좋았다. 두부를 감싸는 양념도 맛이 충분했고 두부를 익힌 솜씨도 훌륭했다. 충분히 결승관문까지 올라갈만한 요리이었기에 그런 요리에 독설을 내뱉는 만군을 천안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


‘청월루 이놈들은 뭐 저런 놈을 내보내!?’


청월루가 내보낸 요리사의 실력은 그저 그랬다. 처음엔 ‘그래도 제대로 된 놈을 내보냈겠지…….’ 싶었던 그의 생각은 강차만의 요리를 맛보고 부숴졌다. 어이가 없어진 만군은 욕을 한바탕 하고 싶었지만 받은 게 있었으니 그럴 수도 없었다. 그렇기에 만군이 선택한 방법은 강차만을 무조건적으로 밀어주는 것과 다른 경쟁자들을 한없이 깎아 내리는 것이다. 그러면 강차만이 우승을 하는데 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만군은 현재 계속해서 다른 숙수들의 요리를 폄하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강차만의 실력이 결승관문에 아슬아슬 하게 들 정도의 실력이란 것이다. 얼핏 듣기로는 장간만도 청월루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으니 이렇게만 간다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 왕만군은 한숨을 푹 쉬고는 다음 심사를 하러갔다.


‘그런데 뒤통수가 자꾸 따끔거린단 말이야…….’


만군은 다음 심사를 하러 가면서 뒤통수를 계속 긁적였다.


**


“심사가 모두 끝났소! 그럼 결과를 발표하겠소!”


둥-! 둥-! 둥-!


열두 명의 숙수들의 요리 심사가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결과발표 뿐이었다. 얼마 후 경연 장안을 울리는 관리의 말과 동시에 북소리가 경연장 안에 울려 퍼졌다. 그 북소리에 긴장된 얼굴로 열두 명의 요리사들은 단상 위를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세 심사위원이 엄숙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중 장간만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심사 결과에 앞서 이곳 요리사들에게 치하의 말을 남기오. 그대들의 실력은 충분히 대단했소. 그렇기에 이곳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 해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요리의 길을 걸었으면 하오!”


장간만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열두 명의 요리사들은 긴장된 표정을 지으며 귀를 활짝 열어 청각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다.


“결승관문에 진출할 자는! 이류객잔 소속 윤휘랑!, 무소속 유하!, 무소속 한미린!, 그리고 청월루 소속 강차만! 이하 네 명이오!”

“뭐…….뭐야!?”

“내가 탈락이라니!”

“말 도안돼!”


결과가 발표가 나자 도전자들은 비탄에 탄성을 내질렀다. 그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자도 있었고, 분노에 찬 도전자도 있었다. 그중에 한명이 단상 가까이 가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도대체 내 요리가 강차만 그놈보다 못한 게 무엇이오!”


분노에 차서 묻는 중년의 숙수에게 백천안이 다가와 말했다.


“모든 심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졌소. 그러니 화를 풀고 돌아가길 바라오.”

“저놈 실력은 나보다 못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천안의 말에도 수긍하지 못하는 남자의 말에 천안은 이마를 살짝 찌푸리고는 말했다.


“모든 심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하지 않았소?”


남자는 그런 천안의 말에 다시 항변하려 하다가 눈살을 찌푸린 그의 얼굴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돌아갈 채비를 시작했다. 그런 그를 보고 천안은 한숨을 쉬고 생각했다.


‘나도 그게 의아하단 말이오.


**


이제 남은 관문은 단 한 가지 바로 결승관문이었다. 결승관문까지 쉬는 시간이 약 반사진 정도 주어졌다. 이제 남은 요리사들은 총 네 명, 유하, 휘랑, 미린, 그리고 강차만 이었다. 차만은 손톱을 딱딱 물어뜯으며 생각했다.


‘내가 여기 어떻게 있는 거지?’


자신이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결과였다. 분명 다른 요리 중에는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요리사가 만든 요리도 사이에 있었다. 그런데 그런 요리들을 제치고 자신이 올라왔다는 게 기쁘다기 보단 의아했다.


‘도대체 총관님이 무슨 술수를 썼기에 내가 올라온 거지?’


그러면서 총관이 있는 자리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총관이 자신에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었다.


‘저놈은 내 속도 모르고…….’


만약 다른 요리사들이 실력이 비슷했더라면 지금 현 상황이 기뻤을 테다 하지만 남은 세 명이 괴물 같은 실력의 소유자였기에 문제였다.


‘에라 모르겠다. 총관이 우승한다고 했으니 그렇겠지 뭐.’


평소에도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차만은 결국에는 고민을 접었다. 뭐 어쩌겠는가? 지금까지는 총관이 이야기 한 대로 됐으니 앞으로도 그리 되기를 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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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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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8 1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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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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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5 9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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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6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0 2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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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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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2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7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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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0 20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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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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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4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6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3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2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7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1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2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5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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