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928,263
추천수 :
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4.08.05 00:05
조회
8,233
추천
246
글자
13쪽

제 9막 1장

DUMMY

“흠, 야락루에 위생 상태가 그리도 안 좋다는 것인가?”

남궁제야가 턱에난 수염을 왼손으로 쓰다듬으며 물었다. 그러자 그의 옆에 앉아있던 왕삼이 긴장된 표정으로 대답했다.

“예…….예! 식재료 재사용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문제점이 좀 많습니다.”

아무리 얼굴에 두께가 두꺼운 철판을 몇 장이나 깐 왕삼이라고 해도 상대는 고위 관리였다. 평소라면 눈조차도 마주치기 힘든 자였다. 그런 사람이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정작 남궁제야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반 시진 가까이 있었던 왕삼과 질의문답을 가진 남궁제야는 잠시간 생각에 잠겼다.

‘이러한 증언만을 토대로 감찰을 해야 하려나…….’

감찰은 그냥 가서 내가 네놈들을 감찰 하겠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가 존재했다. 우선적으로 명분이 있어야 했다. 물론 야민 일행이 신고를 했으니 명분은 어찌어찌 충족이 된다고 치더라도 그 외에 여러 가지 난관이 그의 앞에 존재했다.

‘하긴, 언제 한 번 치려고 는 했으니까.’

야락루는 소주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기루였다. 그런 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관이 개입할 때가 가끔 있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무사한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을 관리해야 할 관리들을 오히려 뇌물을 줘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궁제야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신고가 들어왔다. 잘하면 한 방 먹일 무기가 생긴 것이다. 설령 그것이 자신을 이용 하려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또한 야락루의 루주에게는 예전부터 벼르던 것이 있었다.

남궁제야는 야민일행을 보고 이야기했다.

“그럼 자네들은 이만 돌아가게나. 이제 부터는 내가 해야 할 일 같군.”

남궁제야가 이야기 하자 야민과 아민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 아이들을 인향과 야혼이 달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남궁제야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는 다루를 나섰다.

“흐음……. 야락루를 친 다라……. 일이 좀 어려울 것 같군…….”

하지만 그렇기에 흥미로웠다. 남궁제야는 자신의 앞에 놓인 차를 단숨에 들이키고는 생각에 잠겼다.

“그런데 자네는 여기서 뭐하나?”

“예……? 예!”

그러다가 옆에서 뻘쭘히 자신을 보고 있던 왕삼을 보고 물었다. 그러자 왕삼이 황급히 일어나 다루를 나섰다.

“싱거운 놈이군…….”

남궁제야는 그 말을 남기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 부끄럽게도 일의 시작은 열여섯 살 소녀의 협박(?)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증인도 있었고 작정하고 간다면 벼르던 야락루를 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관은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건방지게도 야락루는 관에 개입하고 있었다. 그것을 남궁제야는 주시하고만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은 야락루가 뇌물을 먹인 다른 관리들의 방해로 시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증거도 나타난 이상 그들도 어찌하지 못할 듯싶었다.


**


남궁제야는 다루에서 이각정도 더 있다가 다루를 나섰다. 그리고는 관아로 돌아가 믿을 만한 시종 몇 명과 필요한 서류를 챙겨 관아를 나섰다. 다시 일각정도 걷자 소주에서도 으뜸가는 높이에 전각을 가진 야락루가 모습을 드러냈다. 야락루는 신시申時밖에 안되었는데도 성업 중이었다.

‘대낮부터 기루를 찾는 정신머리를 가진 놈들의 얼굴이 궁금하군.’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도 야락루는 성업 중이었다. 야락루는 기루였다. 그런데도 이런 이른 시간에 성업 중이라는 것은 소주에 그만큼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돈 많은 놈들이 넘쳐난다는 소리 일 것이다. 남궁제야는 그런 생각을 하고는 야락루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를 맞이하는 것은 거대한 홍등과 함께 교태에 젖은 홍기들과 그런 기녀들의 가슴골에 얼굴을 묻고 있는 한심한 남자들의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그는 한숨을 쉬었다. 그 때 그의 앞에 이립而立이 약간 안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 점소이가 그에게 인사했다.

“어서 오십시오! 야락루 입니다!”

최상급에 해당하는 야락루답게 일개 점소이 조차 몸가짐이 달랐다. 하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는 숨을 잠시 들이쉬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대大감찰사 남궁제야다! 지금부터 야락루에 감찰을 시행하겠다. 일을 하던 모두들은 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하던 행동을 멈추라!”

남궁제야의 고함에 시끌시끌했던 야락루가 일순간 정적에 감싸였다.

“가……감찰사?”

남궁제야의 앞에 서 있던 점소이는 얼이 빠진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그는 그런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데리고 온 시종들을 이끌고 빠르게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는 숙수와 주방보조 등 많은 인원이 있었는데 그들은 서둘러 주방을 치우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보고 남궁제야가 외쳤다.

“멈추라 하지 않았는가! 지금부터 움직이는 이들은 모두 관아로 잡혀 갈 줄 알아라!”

남궁제야의 고함소리에 주방에 있던 이들은 결국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는 수 없이 손을 머리위로 올렸다. 그런 이들을 모두 주방에서 나가게 한 뒤 그는 주방을 꼼꼼하게 살피었다.

“확실히 그 말들이 사실이군.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이런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낸 숙수들이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식재료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썩은 것도 곳곳에 있었고 채소들은 시든 것들도 있었다. 그런 재료와는 비견되게 한 쪽에는 최고급 재료들이 있는 것이 손님의 급에 따라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가 다른 듯싶었다.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요리하는 곳이 깨끗지 않았다. 곰팡이는 물론이며 물때부터 시작해서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솥에는 기름때가 짙게 지어져 있었다. 따로 보관되어야 할 칼들조차 지저분한 곳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그런 것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을 때, 비굴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한 남자가 황급하게 남궁제야에게 다가왔다. 야락루의 총관 염상정이었다. 염상정은 남궁제야에게 비굴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고 대인! 이런 누추한 곳까지 어쩐 일로 다 오셨습니까? 저희가 기예가 뛰어난 여아들을 준비해 놓을 터이니 자리를 옮기시죠.”

염상정의 말에 남궁제야는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이곳에 감찰을 하러 왔다고 했을 터인데? 기예가 뛰어난 기녀들을 자네나 끼고 놀게나.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네.”

꼿꼿한 남궁제야의 대답에 염상정은 순간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나 바로 얼굴을 풀고는 비굴한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그러지 마시고…… 저희가 맛좋은 요리도 준비해 드릴 터이니…….”

“이런 곳에서 만든 음식은 그다지 먹고 싶지 않군. 자네나 많이 먹게나.”

남궁제야의 말에 염상정은 한숨을 쉬고는 잠시 물러갔다.

‘작정하고 왔군. 루주께서 관리들에게 뇌물을 그렇게나 먹였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염상정은 손을 몇 번 떨더니 다시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잠시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더니 반각도 되지 않아 돌아와서는 다른 곳을 살피던 남궁제야에게 슬며시 다가가 어른 주먹만 한 비단 주머니를 남궁제야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걸로 술값이라도 하십시오. 대인!”

그 순간 표정변화가 없던 남궁제야의 얼굴이 굳어지며 분노한 목소리로 염상정에게 소리쳤다.

“지금 감히 내게 뇌물을 받으라는 것인가! 정말 불쾌하군! 감찰은 접어두고 자네부터 잡아가야 하겠군!”

남궁제야의 분노한 목소리에 염상정은 깜짝 놀라며 속으러 궁시렁댔다. 그러나 겉으로는 어쩔 수 없이 남궁제야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급히 사과했다.

‘네놈도 돈 좋아 할 거 아니냐! 관리주제에!’

“아……아닙니다. 제가 어찌…… 이건 그저…… 죄송합니다.”

염상정의 사과에 남궁제야는 불쾌한 표정으로 그를 물리고는 감찰을 계속해서 시행했다. 염상정은 그런 남궁제야의 뒷모습을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건 생각보다 심하군.”

야락루는 소주 유흥가중 최상급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그만큼 루 곳곳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아름다운 기녀들의 외모와 화려한 내부 장식, 화려한 산해진미들과 시종들의 깔끔한 옷차림. 그것만 보면 야락루가 어떻게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지 저절로 알 수 있는 모습 들이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은 아니었다. 손님들의 급에 따라 식재료의 질을 나누고, 불량하기 짝이 없는 곳에서 요리를 하며 총관은 감찰사인 자신에게 뇌물이나 주고 앉아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아니 잘하면 루주 자체를 잡아 갈 수가 있었다.

“그런데 어찌 루주는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가? 그 무거운 엉덩이를 걷어차기 위해서라도 내가 한 번 가봐야 갰군.”

“그…….그것이…….”

감찰을 시행하는 와중에 헐레벌떡 달려와야 할 사람은 총관이 아니라 이곳 주인인 이상훈이었다. 그런데 정작 온 것은 총관인 염상정이었다. 남궁제야는 이렇게 온 김에 루주 얼굴이나 한 번 봐야겠다며 식은땀을 흘리는 총관을 앞세워 루주의 방으로 향했다. 루주의 방은 꼭대기 층. 그것도 가장 화려한 방이었다. 총관을 뒤로 물리고 루주의 방을 열자 그를 맞이하는 것은 자욱한 담배연기였다. 자욱한 담배연기의 모습에 남궁제야는 한쪽 소매로 코와 입을 막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하얗게 기른 수염이 인상적인 이상훈이 앉아서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그런 이상훈에게 남궁제야가 불쾌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루주, 편해 보이는군. 감찰사가 나왔는데도 이곳에 앉아서 담배나 피우고 말이오.”

남궁제야의 말에 이상훈이 감고 있던 눈을 가늘게 뜨며 남궁제야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런 이런 대大감찰사 나리 아니십니까? 오랜만에 뵙는군요.”

이상훈의 인사에 남궁제야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흥, 자네가 내게 뇌물을 주려고 했던 게 벌써 이 년 전이니 오랜만은 오랜만이군.”

서로의 대화를 들어보니 그들은 이미 안면이 있는 듯 했다. 남궁제야는 아직까지 담배를 태우고 있는 이상훈에게 물었다.

“그렇게 담배나 태우고 앉아있고 여유가 넘치는군. 내가 무섭지 않은가?”

남궁제야의 말에 이상훈이 클클 웃으며 이야기했다.

“다리를 다쳐서 말입니다. 그리하여 저 대신 저희 총관을 보내 대접을 하라 전했건만 저희 총관이 부족하여 오히려 감찰사 나리에게 혼 구멍이 났다고 하더군요. 이거 면목이 없습니다.

이상훈이 허허 웃으며 하는 말에 남궁제야는 어이가 없다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살짝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뭐, 그건 불쾌하기 짝이 없었지만 이곳은 이제 곧 영업정지니 넘어가기로 했소. 치료비를 벌려면 다른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이오.”

남궁제야의 말에 이상훈이 클클 웃으며 말했다.

“허허허…… 영업정지라…… 과연 가능할는지요. 감사하게도 저희 루를 찾아 주시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이상훈의 말에 남궁제야가 분노로 살짝 목소리를 떨며 말했다.

“그건 모를 일이지. 그럼 나는 가겠네. 조만간 영업정지 명령문이 갈 터이니 그때까지 열심히 벌게나.”

“허허허……. 몸 조심히 안녕히 가십시오.”

이상훈의 마지막 말에 남궁제야는 한마디 하려다가 말고는 홱 돌아서서 방을 나섰다. 남궁제야가 방을 나서자 이상훈은 홀로 담배를 태우며 중얼거렸다.

“어딜, 새끼 여우가 나에게 덤비누? 허허허…….”

대大감찰사를 새끼 여우라 부르는 이상훈의 모습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웃고 있었지만 그것은 분명한 분노였다. 그것은 루를 나서고 있는 남궁제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끌고 온 시종들을 데리고 관아로 돌아가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더러운 늙은 너구리 같으니라고……. 이번에는 반드시 네놈을 처넣고 말겠어.”

시작은 야혼의 협박이었다. 그러나 그 덕에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라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이제 그의 목적은 야락루의 루주를 잡아넣는 것으로 바뀌고 말았다. 약간 주객이 전도 된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고 있었다.


-꼐속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류객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이류객잔의 미리보기 서비스 +1 14.04.22 4,128 0 -
공지 연재주기에 대해서...[수정] +7 14.02.27 12,114 0 -
102 제 13막 17장 +4 15.09.18 2,535 38 9쪽
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3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99 제 13막 14장 +7 15.02.13 2,758 95 12쪽
98 제 13막 13장 +6 15.02.06 2,631 103 12쪽
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8 15 1쪽
96 제 13막 12장 +6 15.01.30 2,741 104 12쪽
95 제 13막 11장 +7 15.01.27 2,966 106 13쪽
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3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6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8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4 223 13쪽
60 제 9막 7장 +9 14.08.26 7,243 244 13쪽
59 제 9막 6장 +8 14.08.22 7,286 247 12쪽
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7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 제 9막 1장 +9 14.08.05 8,234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1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1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1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9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7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41 제 7막 4장 +7 14.06.20 9,470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1 279 12쪽
39 제 7막 2장 +10 14.06.13 9,854 278 12쪽
38 제 7막 1장 +8 14.06.10 11,231 294 12쪽
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0 328 13쪽
36 제 6막 3장 +10 14.06.03 10,625 339 17쪽
35 제 6막 2장 +8 14.05.30 10,655 329 12쪽
34 제 6막 1장 +7 14.05.27 11,270 324 12쪽
33 제 5막 9장 +7 14.05.23 10,560 326 12쪽
32 제 5막 8장 +5 14.05.23 12,205 381 13쪽
31 제 5막 7장 +10 14.05.20 11,041 456 13쪽
30 제 5막 6장 +6 14.05.16 11,907 314 15쪽
29 제 5막 5장 +6 14.05.13 11,750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5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6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3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2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8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1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2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5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