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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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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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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3,106

작성
14.12.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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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3막 2장

DUMMY

개방 본타로 돌아온 감궁아는 자신의 방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그는 정도원에서의 회의 내용을 곱씹었다.

‘어째서 맹주는 온건파의 손을 들어준 것인가.’

천강화로썬 건협맹이란 지우고 싶은 과거의 잔재일 것이다. 아니 그들이 있는 한 천강화는 완전한 정도맹의 맹주로써 존재 할 수가 없게 된다. 정도맹의 맹주란 지고지순한 협과 의에 자리니까.

‘이번 일은 좋은 기회였을 것인데 어째서일까.’

남경지부의 지부장을 포함한 모두가 살해당했다. 감궁아는 천강화가 옳다구나 하고 건협맹을 지우려 들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들의 존재를 알아내긴 하되, 아직은 기다리라고 명한 것. 어째서일까.

감궁아가 생각했다.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본다.’

천강화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선 함부로 움직 일 수가 없었다. 특히 자신은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있으니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했다.

과연 천강화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것인가.


**


보람찬 하루를 보낸 윤휘랑은 피곤에 찌든 아이들을 모두 방으로 돌려보내고 혼자 객잔에 남아 내일 필요한 장사준비를 하고 잇었다.

현재 그의 기분은 매우 만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요 근래에 하희민이 납치를 당한다거나, 객잔에 별 이상한 놈들이 쳐들어온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일이 벌어졌는데, 요 한 달 사이에는 그런 일도 없고 장사도 순조루었기 때문에 그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별일이 없으니 불안할 정도군.”

윤휘랑이 양파 껍질을 까며 중얼거렸다. 이류객잔은 개점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신생객잔이건만 별의별 일을 다 겪었다. 그 일을 모두 겪고 나니 자기장사가 힘들다는 시장 상인들의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가 있는 듯 싶었다.

그가 양파 껍질을 까고 있을 때, 무언가 그의 기분을 간질였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불쾌한 이질감. 묘한 불쾌감이 윤휘랑을 기분 나쁘게 만들고 있을 때, 객잔의 문에 달린 작은 종이 딸랑거리는 소리를 냈다.

“손님인가.”

아무래도 이류객잔은 손님이 머물고 떠나는 투숙의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보니 늦은 시간에 객잔을 찾는 손님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 상황은 그때 그때 달랐는데, 만약 본채에 사람이 있다면 그 손님은 운이좋아 객잔에 머물 수 있었고, 없다면 다른 객잔을 찾아야만 했다.

윤휘랑은 지금 온 손님이 제법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주방을 나섰다.

“어?”

그런데 들어온 손님의 모습이 심상치가 않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오는데, 옷 곳곳은 찢어져 있었고 찢어진 곳에선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윤휘랑이 상대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윤휘랑의 물음에 상대가 고개를 들었다. 상대는 여자였다. 윤휘랑은 그녀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상화?”

객잔에 들어온 손님은 연상화였다. 연상화는 멍한 표정으로 윤휘랑을 쳐다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도…….도와주세…….”

연상화가 중얼거리더니 쓰러지듯이 주저앉았다. 그런 연상화에게 윤휘랑이 다가갔다.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정신이 붙어 있기에 윤휘랑이 물었다.

“무슨 일이야? 정신 차려!”

윤휘랑의 물음에 연상화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쫓기고 있습니다……. 적…….에게…….”

연상화의 대답에 윤휘랑이 굳은 얼굴로 물었다.

“적? 누구?”

윤휘랑의 물음에 연상화가 입을 열었다.

“건…….협…….”

“건협?”

건협맹. 귀에 익은 그 단어에 윤휘랑이 얼굴을 굳혔다. 그 때, 윤휘랑과 연상화가 있는 곳으로 무언가가 쇄도했다.

“!”

윤휘랑은 급히 연상화를 보호하며 손을 내기로 감싸 쇄도한 것을 쳐냈다. 쇄도한 것은 벽으로 날아가 박혔다. 전형적인 비검이었다.

윤휘랑이 날카로운 표정으로 비검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았다.

“호오. 반응이 좋군.”

짧은 감탄성을 내뱉으며 어둠속에서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딜 가나 있을법한 평범한 모습. 만약 기도를 숨기고 사람들 속에 녹아든다면 아무도 기억 못할 것만 같은 남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나 여기 있다.’ 라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기도를 무한정 내뿜고 있었다.

“네놈은 누구냐.”

윤휘랑이 물었다. 그러나 남자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검을 들었다.

“하긴 대답할 리가 없지.”

윤휘랑이 쓰게 웃었다. 남자가 쓰게 웃는 그에게 달려들었다.

윤휘랑은 연상화를 업고는 자리를 피했다. 그는 연상화의 옆구리에 꽂혀있던 검을 뽑아들고는 남자에게 대항했다.

남자의 실력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다. 남자의 실력은 절정의 초입정도로 연상화와 엇비슷한 실력이었다.

“크윽!”

남자는 윤휘랑에게 사정없이 밀렸고, 결국에는 검을 놓치고 말았다. 윤휘랑이 남자의 목에 검을 들이밀며 물었다.

“한 번 기회를 주지. 물러날 것이냐?”

윤휘랑의 물음에 남자는 이리저리 눈을 굴렸다. 그러나 곧이어 남자는 포기한 듯 한숨을 쉬고는 양손을 머리위로 들었다. 그 모습에 윤휘랑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좋은 선택이군.

윤휘랑의 이야기에 남자가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들을 죽이란 명령을 받긴 했지만 목숨을 버리란 명령은 듣지 못했거든.”

남자의 말에 윤휘랑이 인상을 쓰며 물었다.

“그런 명령을 내린 게 누구지?”

윤휘랑의 물음에 남자가 어깨를 으쓱이고는 대답했다.

“글쎄다?”

남자는 그 말을 남기고 잽싸게 사라졌다. 남자의 뒤를 쫓을까 하다가 윤휘랑은 포기했다. 자신의 등에서 기절한 연상화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건 이거대로 큰일이군.”

윤휘랑은 등에서 느껴지는 연상화의 무게를 느끼고는 한숨을 푹쉬며 중얼거렸다.

“아무 일도 없기는 개뿔…….”


**


“으…….음”

이류객잔의 이층, 손님 투숙용 객실에 연상화가 머리에 젖은 수건을 올려놓고 끙끙거리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정도 지났을까. 연상화가 눈을 떴다.

“여긴…….”

그녀의 낮은 읊조림에 옆에 있던 윤휘랑이 핀잔을 주었다.

“어디긴 어디야. 이류객잔이지.”

윤휘랑의 핀잔에 연상화는 멍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물었다.

“제가 어떻게 된 거죠?”

연상화의 물음에 윤휘랑이 대답했다.

“갑자기 쳐들어와서 픽하고 쓰러졌다. 뭐, 더 궁금해?”

윤휘랑의 대답에 연상화가 얼굴을 붉혔다. 대략 어느 정도 기억이 난 듯싶었다.

윤휘랑이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윤휘랑의 물음에 연상화가 대답했다.

“요즘 건협맹에서 정도맹 지부를 습격하는걸 알고 계세요?”

“아니.”

연상화가 말했다.

“벌써 세 개 지부가 당했어요. 거기다가 그 수법이 아주 잔인하기까지 해서 위에선 아주 열이 제대로 받았죠. 그 때문에 건협맹은 지금 무림공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에요.”

연상화의 말에 윤휘랑은 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무림공적이란 말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었다. 수십 명을 살해한 살인마, 여자를 겁간하는 색마, 마성에 미쳐버린 마인. 등등이 보통 무림공적으로 지정되는데, 만약 무림공적으로 지정된다면 적어도 그 사람은 정파의 영역에선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그만큼 무림공적이란 단어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마인, 색마, 살인마 등에게 부여되었던 무림공적이 이례적으로 건협맹이란 단체에게 부여된 것이다. 이게 왜 이례적이냐면 지금까지 앙숙처럼 싸워왔던 사도련과 마교는 무림공적이 아니다. 그들이 살해한 정파인들이 건협맹의 손에서 죽은 수 보다 훨씬 더 많은데 말이다. 그만큼 정도맹에 분노가 어느 정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했지만 약간의 정치적인 요소가 아예 섞이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윤휘랑이 물었다.

“그거랑 네가 어제 밤 쫓긴 거랑 무슨 상관인데?”

윤휘랑의 물음에 연상화가 대답했다.

“두 개째의 지부가 습격당하고 났을 때, 정도맹 산하 직속 정보단체인 영림影林에 특명이 내려왔어요. 건협맹의 본부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라. 평상시에는 흔치않은 지급地級의 명령서였죠. 영림에서 특별한 임무로 나가있는 요원들을 제외한 요원들은 모두 파견되어서 건협맹의 본부를 찾았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이곳 소주 인근 지역을 담당하고 있었죠. 그러던 와중에 네 번째 정도맹 지부를 습격하려는 건협맹의 고수들과 맞닥트렸어요. 쪽수에서도, 분하지만 실력에서도 밀렸기에 저는 최대한 도망쳤어요. 총 다섯 명이 절 쫓았는데 어떻게 어떻게 한 명씩 떨어트리고 어제 그 남자만 남았던 거예요.”

연상화의 이야기에 윤휘랑이 볼을 긁었다. 그런 윤휘랑에게 연상화가 자세를 고쳐 앉더니 윤휘랑에게 말했다.

“대협, 면목이 없지만 부탁 드릴 것이 있습니다.” 연상화의 말에 윤휘랑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뭔데?”

윤휘랑이 묻자 연상화가 정중한 표정과 말투로 말했다.

“정말 죄송한 부탁이지만 저와 함께 섬서성에 있는 정도맹의 본관까지 같이 가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사례는 분명히 하겠습니다.”

“...뭐?”

연상화의 이야기에 윤휘랑이 황당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런 윤휘랑에게 연상화가 말했다.

“말도 안 되는 말 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아낸 정보가 너무나도 중요한 정보이기에 제가 직접 전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남경지부는 이미 건협맹에게 습격당한지 오래입니다. 거기다가 밖에선 언제 습격당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부디 제 청을 거절하지 말아주십시오. 대협! 부탁 드리겠습니다!”

연상화의 말에 윤휘랑은 고민했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 이 자리에서 가볍게 대답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이러나저러나 윤휘랑은 객잔의 객주였고 주방에 총책임자다. 그런 사람이기에 쉽게 자리를 비울 수는 없었다.

“……. 직원들과 한 번 이야기 해보고 결정되는 것을 이야기 해주마. 미리 말하는 거지만 안 될 가능성이 농후해.”

윤휘랑의 말에 연상화가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연상화의 말에 윤휘랑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곧장 직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


당연하게도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야민과 아민은 결사반대를 외치고 일어섰다. 그 때문에 윤휘랑은 연상화에게 거절의 표시를 표하러 가려 했는데, 뜻밖에도 하희민이 입을 열었다.

“다녀 오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싶네요.”

“에엑! 어째서요. 침모님!”

그녀의 발언에 회의장은 곧장 술렁였다. 특히 야민은 경악에 가까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런 야민을 윤휘랑이 내리 누르며 물었다.

“어째서인지 물어도 될까?” 윤휘랑의 물음에 그녀가 대답했다.

“어찌되었든 은혜를 베풀어 놓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요. 저희가 곤란할 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요. 저도 장사꾼이다 보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안합니다. 지금 베푸는 도움은 잠재적인 비용이 나쁘지 않아요. 어찌되었든 주방은 인향군이 있잖아요?”

하희민의 말에 화인향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니 저는 아직 객주님을 대신할만한 실력이…….”

그녀의 말에 윤휘랑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화인향의 말은 묻히고 말았다.

“좋아 결정! 그럼 간다!”

“에엑!!”

윤휘랑의 말에 야민과 아민의 눈이 커졌다. 그들이 경악에 차있는 사이 윤휘랑은 섬서성까지 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노자와 식량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검을 챙겼다.

모든 채비를 마치고 연상화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연상화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좋아했고 곧이어 곧장 빠르게 섬서성까지의 갈 채비를 마쳤다. 어차피 결정된 일 늦장 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윤휘랑의 생각이기에 빠른 채비가 가능했다.

그렇게 야민과 아민의 부루퉁한 표정을 보며 윤휘랑은 섬서성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꼐속


작가의말

...지각 죄송... 졸음으로 인해 오타, 문장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음...... ....쿨...크흡!

만약 그런것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리겠습...쿨...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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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 13막 17장 +4 15.09.18 2,535 38 9쪽
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2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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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5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8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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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6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0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89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2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6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49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3 2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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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7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3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0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0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1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8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6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41 제 7막 4장 +7 14.06.20 9,469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0 2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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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0 328 13쪽
36 제 6막 3장 +10 14.06.03 10,625 33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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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4 3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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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5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0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4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18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4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8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1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6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0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5 4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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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8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1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59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3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1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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