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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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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10.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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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1막 1장

DUMMY

이류객잔은 평범하게 여행자에게 혹은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이들에게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고 살아가는 것을 업으로 삼은 객잔이다. 즉 돈 없는 자가 태연하게 객잔에 들어와 밥을 먹는 다는 일은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절대 상상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지금 눈앞에 현실로 일어나고 있었다.

“흐음…….”

이류객잔의 객주 윤휘랑은 탁자에 손을 올려놓고 그곳에 턱을 괴고 앉아 있었다. 그는 낮은 신음성을 내며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처음 보는 여자 거지가 자리에 앉아서 게걸스럽게 음식을 해치우고 있었다.

“우걱우걱, 야 이거 맛있다!”

그녀는 음식을 입에 빵빵하게 채워넣고는 감탄 섞인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그녀의 입안에서 몇 몇 음식 찌꺼기가 튀어나왔다. 그러한 모습에 윤휘랑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입 닫고 먹어라. 확 다 엎어버리기 전에.”

그의 살벌한 조언에도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음식을 입에 집어넣었다. 그러한 모습에 윤휘랑은 한숨을 폭 쉬고는 그녀에게 물었다.

“맛있냐?”

그의 목소리에는 깊은 황당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자 거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맛없는 걸, 이렇게 먹겠냐?”

칭찬인지 욕인지 약간 헷갈리는 말투의 윤휘랑은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흘렸다. 그런 그에게 그녀가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칭찬이니까 좋아해라.”

“허 참.”

그녀의 말에 윤휘랑이 혀를 찼다. 그런 그들의 뒤로 야민과 아민이 그녀가 먹은 빈 그릇들을 치우며 서로 속닥거렸다.

“어째서 객주님은 저런 사람만 데려오는 거야?”

“몰라……. 취향인가…….”

“희민 누나도 있는데……. 어휴…….”

속닥속닥 거리는 그들의 사이로 무언가 날아와 벽에 박혔다. 야민과 아민은 순간 무슨 상황인지 정확히 인지조차 못한 채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다가, 날아온 물체가 객잔에서 쓰는 나무 저금인 것을 깨닫고 식은땀을 흘렸다. 저금은 손잡이만 남겨놓고 벽에 박혀 있었다. 그런 그들의 뒤통수에 윤휘랑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해라.”

“옙…….”

그의 살벌한 목소리에 야민이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대답을 하고는 서둘러 그릇을 들고 모습을 감추었다. 그런 모습에 여자 거지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아무리 화나도 그렇지, 애들한테 그러면 안 돼. 이 나쁜 놈아.”

표정과 언행이 전혀 일치 하지 않았지만 어찌 되었든 거슬리는 그녀의 말에 윤휘랑은 그녀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평범한 이들이라면 오금을 저리며 윤휘랑의 시선을 피했을 터인데, 그녀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똑같이 살벌한 목소리로 말했다.

“뭘 째려봐? 확 마 눈깔을 쑤셔버릴라.”

걸걸한 그녀의 입담에 윤휘랑은 그녀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평범한 거지라면 이렇게 당당히 객잔에 들어와 밥을 먹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윤휘랑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너 돈은 있냐?

윤휘랑의 혹시나 하는 물음에 그녀는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거지에게 돈을 찾다니…… 너 미쳤냐?”

“그럼 그렇지…….”

그녀의 대답에 윤휘랑은 기가 막힌 듯 머리를 짚었다. 사실 그녀가 당당한 대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우선 약 한 시진 전에 윤휘랑과 있었던 일과, 그녀의 허리춤에 메여있는 매듭이 그 이유였다. 그녀의 허리춤에는 세 개의 매듭이 묶여 있었는데, 그 매듭은 구파일방 중 일방인 개방을 뜻하는 매듭이었다. 즉 그녀는 개방도라는 소리였다. 보통 남자들이 많은 개방의 특성상 여자 거지는 흔치 않았는데, 그녀의 허리춤에는 무려 세 개의 매듭이 묶여 있었다. 하나부터 두 개의 매듭은 각각 일결과 이결로 불리며 평범한 분타의 개방도를 뜻했다. 그들을 다시 설명하자면 백의개에서 갓 벗어난 말단이란 소리였다. 하지만 세 개부터는 달랐다. 세 개의 매듭은 삼 결. 분타주를 뜻하는 숫자였다. 다시 말해서 지금 이곳에서 걸걸한 입담을 구사하며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고 있는 그녀는 개방도이며, 거기다가 분타주를 맡고 있는 위치라는 소리였다.

하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윤휘랑이 아니었다. 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는 그녀가 개방도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일전에 매화검수의 존재를 모른다는 이유로 사하현과 연상화에게 무슨 야만인 취급을 당했던 기억에 윤휘랑은 야혼을 데리고 간단하게 현 무림에 대해 공부했다. 그렇기에 개방이라는 조직이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는 조직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개방의 거지와 일반 거지를 어떻게 구별하는 방법은 몰랐다. 다시 말하자면 윤휘랑은 현재 그녀가 개방도라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런데 어째서 개방의 분타주 씩이나 되는 거지가 여기서 밥을 먹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약 한 시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흐음……. 슬슬 날씨가 추워지니 굴 요리를 해볼까?”

윤휘랑은 장사에 필요한 몇 가지 재료들이 떨어진 것을 깨닫고 시장에 재료를 구매하러 나왔다가 굴이 나온 것을 보며 중얼거렸다.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있었는데,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굴의 살이 차오를 시기였다.

그는 이 시기에 나오는 굴로 어떤 요리를 만들며 좋을까를 구상 하며 한 손에는 장을 본 것을 들고 소주 거리를 걷고 있었다.

“국물을 맵게 만들고 거기다가 굴을 넣어볼까…….”

굴로 만들 몇 가지의 요리 구상을 하고 있을 때, 거리를 걷고 있던 그를 툭 치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번잡한 소주 거리를 걷다보면 사람들끼리 어깨를 부딪치는 일은 다반사였다. 그렇기에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지나가려 했다.

하지만 상대가 그것을 가만두지 않았다.

“아이고! 아이고! 나죽네! 나죽어!”

윤휘랑의 어깨를 치고 간 사람이 갑작스럽게 바닥을 구르기 시작 한 것이었다. 그는 정말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가며 고함을 질러댔다. 그러한 모습에 갈 길을 가던 윤휘랑이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돌아보았다.

“응?”

윤휘랑이 돌아보자 상대는 옳다구나 하더니 바닥을 이리저리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확실히 아파보이기는 했다. 저렇게 바닥을 굴러다니면 없던 고통도 생길 것만 같았다.

정말 툭 이었다. 굳이 설명 하자면 옷에 흙먼지가 묻어서 그것을 털어 낼 때의 그런 강도? 그런데 상대는 그러한 부딪힘에 땅바닥을 데굴데굴 굴러가며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윤휘랑이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있는 고함 없는 고함을 치고 있는 그 사람은 정말 딱 거지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기름기가 흐르는 머리에, 헤진 옷. 거지에 표본이 있다면 딱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괜찮나?”

윤휘랑은 그러한 상대의 행동에 혹시나 하는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단련을 한 자신에게는 상관없을지는 몰라도 평범한 범인凡人을 상대로는 아닐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거지는 자신에게 윤휘랑이 다가오자 옳다구나 하고는 엄청난 속도로 바닥을 굴러다녔다. 윤휘랑이 그 모습을 보며 거지가 아픈 것은 자신이 부딪혀서가 아니라 바닥을 굴러다녀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물론 고함소리도 함께 질러대며 바닥을 굴렀다.

“아이고! 아이고 나죽네! 이놈이 사람 잡네!”

그 쯤 되자 주위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이야기가 생기기 마련이었다. 특히 시정에서 일하는 중년의 여자들은 학자 뺨을 두 번 후려 칠 정도로 빠르게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 듯, 윤휘랑의 귀로 이번일과는 전혀 다른 사실이 구경꾼들에게 퍼지고 있었다.

“저 청년이 저 거지를 때렸다며?”

“아이고! 세상에……. 저런 나쁜 놈이 있나? 거기다가 막 발로 짓밟았데!”

“뭐? 세상에나…….”

그 정도 상황이 되자 윤휘랑이 나서서 해명을 하려 했었다. 하지만 거지는 재빨리 윤휘랑의 앞을 가로막으며 주위에 모인 사람들에게 고함을 질러댔다.

“아이고! 동네 사람들! 거지인 것도 서러운데 이놈이 막 날 치오! 아이고!”

거지의 말에 윤휘랑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러한 모습에 윤휘랑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거지를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에 거지는 혀를 배꼼 빼어 물고는 윤휘랑에게 말했다.

“동네 사람들! 이놈도 사람이라면 의방 갈 정도의 돈은 주지 않겠소?”

거지의 외침에 주위에 구경꾼들이 그에게 동조했다. 그러자 그는 한 번 미소를 짓더니 팔을 붙잡고 다시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아이고오! 팔이 부러진 것 같네!”

그의 고함에 윤휘랑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머리를 짚으며 거지에게 말했다.

“얼마를 원하는 거지?”

거지의 목적을 알아낸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성격 같아서는 돈을 요구하는 그를 붙잡아다 뒷동산에 깊은 구덩이를 파서 묻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의 말에 거지는 고함을 치는 것을 멈추고는 윤휘랑을 쳐다보며 말했다. 어쩐지 산뜻한 눈빛이었다.

“일단 밥부터 사 줘. 배고파.”

“뭐? 허 참…….”

물론 거지의 입에서 나온 말까지 산뜻하지는 않았다. 거지의 뻔뻔스러움에 윤휘랑은 질린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주위에 시선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거지를 데리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윤휘랑은 하나의 가게를 끌고 가는 이상 혹시라도 안 좋은 소문이 퍼진다면 객잔 장사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없는 뒷골목으로 거지를 데리고 간 윤휘랑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차라리 적선을 했다면 돈을 줬을 텐데……. 이게 뭐하는 짓이지?”

차라리 적선을 했다면 윤휘랑은 그에게 적선을 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신종 적선 방법은 윤휘랑의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다. 그의 말에 거지는 혀를 배꼼 빼어 물고는 말했다.

“설마 여자를 때리려는 것은 아니겠지?”

거지의 말에 윤휘랑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어이가 없다는 어투로 그에게 말했다.

“네가 어딜 봐서 여…… 자?”

윤휘랑은 말을 하면서 그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찬찬히 살펴보자 떡진 머리와 때의 가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고운 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얼굴선은 아무리 미남자라 해도 골격 자체가 다른 남자에게서는 나타 날 수가 없었다. 윤휘랑은 시선을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더니 거지의 흉부에 시선이 고정 되었다.

“얼굴은 여자가 맞는데……흠……”

윤휘랑이 고민이 어린 목소리로 이야기 하자 거지는 그에게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죽고싶냐 어?! 내 가슴 작은데 보태준 거 있어?”

그녀의 괄괄한 말투에 윤휘랑은 피식 웃고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진짜 여자인가?”

윤휘랑의 물음에 그, 아니 그녀는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우더니 이내 장난스럽게 혀를 빼곰히 빼어 물고는 말했다.

“홍랑紅狼이라고 불러.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해서 사부가 지어준 별명이야.”

홍랑의 말에 윤휘랑은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그게 여자 이름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너는?’

그러거나 말거나 홍랑은 자신의 배를 두들기며 말했다.

“배고프다. 밥 사줘.”

“뭐?”

홍랑의 뻔뻔스러운 말에 윤휘랑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자 도리어 무슨 소리냐는 듯 한 표정으로 그녀가 말했다.

“말했잖아. 밥 사달라고. 나 지금 배고프다고, 안 그러면 다시 거기 가서 구른다? 어?”

그녀의 협박 아닌 협박에 윤휘랑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미 앞장을 서서 길을 가고 있었다.

‘별 일을 다 당하는군...’

그러면서 윤휘랑은 그녀를 이류객잔으로 안내했다. 그러한 것이 약 한 시진 전 이었다. 즉 그녀가 밥을 먹기 시작한지 대략 반 시진 이상이 지났다는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식욕이었다. 윤휘랑이 질린 표정을 지을 때, 홍랑이 먹던 돼지 뼈를 내려놓고 입을 닦더니 윤휘랑에게 말했다.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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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2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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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0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2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 제 11막 1장 +8 14.10.31 6,047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49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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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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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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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8 2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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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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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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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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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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