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928,255
추천수 :
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4.06.20 00:05
조회
9,469
추천
301
글자
13쪽

제 7막 4장

DUMMY

인향이 휘랑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 한지 어언 석 달이 다 되어 갔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다행이도 인향은 큰 문제없이 휘랑에게 착실히 요리를 배워갔다.


딱-!


“팔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갓다!”


휘랑이 국자를 들어 인향의 어깨를 내리치며 말했다. 휘랑의 지적에 인향은 팔에서 힘을 빼고 냄비를 움직였다. 그러자 냄비의 밑에서 불길이 확 피어 올랐다. 그 불길에 인향은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팔을 움직여 불길을 제압햇다. 그 모습에 휘랑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첫 날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군.’


**


“요리의 기본은 칼을 잡는 것 부터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가장 중요 한 것은 불과 친해지는거다.”

“불이랑요?”


휘랑의 말을 경청하던 인향이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었다. 그에게는 불이란 그저 뜨거운 것으로 가까이 가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만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인향을 보면서 휘랑이 말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겠지. 그럼 묻겠다. 주방에서 가장 자주 일어나는 사고가 무엇인지 아냐?”


휘랑의 물음에 인향이 대답했다.


“자상刺傷 입니까?”


일견 듣기에는 그럴듯한 소리였다. 주방에는 날카로운 물건 투성이었기 때문에 인향의 대답은 제법 그럴 듯 하게 들렸다. 하지만 휘랑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틀렸다. 답은 화상火傷이다.”

“아...!”


수많은 요리를 해내야 하는 주방은 요리를 시작하면서부터 뜨거운 것 투성이로 바뀐다. 달구어진 냄비와, 화로, 뜨거운 접시, 팔팔끓는 국물 등등 가벼운 화상부터 요리사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화상까지, 사람에게 수많은 상처를 입히기에 충분한 것들이 넘쳐났다. 그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불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인향은 이해 했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인향을 보며 휘랑이 말했다.


“숙련된 요리사라 하여도 방심을 하면 순식간에 상처를 입는게 바로 이곳이다. 그렇기에 요리사는 주방에 모든 것들과 친해져야 한다. 그중 가장 먼저 친해져야 할 것은 불이지. 불이 없다면 생식生食을 제외한 모든 요리를 만들 수 없다. 알겠나?”


휘랑의 물음에 인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휘랑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모래가 절반정도 담긴 냄비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저것으로 연습해 봐라.”

“예!”


인향은 휘랑이 가리키는 냄비를 향해 다가갔다. 그러고는 화덕에 불을 붙이고는 천천히 냄비를 움직였다. 그런데 그 순간 냄비의 밑에서 불길이 화악! 소리와 함께 거세게 피어 올랐다.


“으앗!”


인향은 그 불길과 함께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며 휘랑이 가볍게 웃으면서 앞으로 있을 화인향군의 고생길을 축복했다.


**


‘석 달 전을 생각 한다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군.’


호기롭게 대답을 하고 냄비를 잡았지만 인향은 좀처럼 불과 친해지지 못했다. 언제 한순간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지 모르는 불과 친해지지 못한 다는 것은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불을 다루지 못하면 그 어떤 요리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휘랑은 진득하게 인향의 성공을 기다렸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 때 인향은 불길이 갑자기 올라와도 놀라는 일은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깜짝 놀라 손을 떼고, 엉덩방아를 찧고 했지만 지금은 그의 하얀 팔뚝 주변에는 곳곳에 생긴 조그마한 화상자국 숫자가 늘어나면서 그 수가 줄어들었고 지금은 불길이 피어 올라도 그저 움찔하는 정도로 끝났다. 그런 모습에 휘랑은 미소를 지었고 인향이 불을 다루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식도食刀를 잡는 연습까지 병행시켰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 했으나 지금은 제법 요리사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다 만들었습니다!”


휘랑이 잠시 상념의 빠져 있을 때, 인향은 휘랑의 지도아래 만들던 요리를 완성시켜 준비된 접시에 담으며 그를 불렀다. 그의 부름과 함께 휘랑은 현실로 돌아왔다. 인향이 만든 요리는 마파두부였다. 휘랑은 인향이 만든 요리를 맛 보았다.


두근두근.


인향은 휘랑의 입을 쳐다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모든 요리사들이 그렇겠지만 자신의 요리를 누군가가 먹고 평가하는 순간은 그 어떤 때보다 긴장 될 것이다. 그게 초보 요리사라면 더욱더 긴장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인향은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휘랑의 입을 뚫어져라 처다보았다.


“흐음...”

꿀꺽


휘랑은 잘게 부숴진 두부 조각을 삼키며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 모습에 인향이 마름침을 꼴딱꼴딱 삼키며 그를 바라보았다. 휘랑은 그 모습을 보며 잠시 웃더니 이내 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직 멀었다. 양념이 아직도 겉도는 군.”

시무룩...


휘랑의 평에 인향의 표정은 대번에 시무룩해졌다. 그 모습에 휘랑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많이 나아졌구나.”

“정말입니까?”


인향은 휘랑의 이어지는 평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표정이 대번에 밝아졌다. 휘랑이 보기에 는 세상에서 둘도 없이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인향은 솔직히 말에 요리에 대한 재능은 평범했다. 휘랑이 삼일만에 만들어낸 마파두부를 석달의 걸쳐 만들어 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부럽지 않을 열정이 있었다. 잠을 줄여가며 냄비를 잡는 연습을 했고 남들이 한 번 할 칼질을 그는 두 번 했다. 힘들법도 했지만 그의 표정은 너무나도 진지해 보였기 때문에 말리지도 못했다. 말릴 이유도 없었고 말이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그가 만든 요리는 사람이 먹을게 못됐다. 하지만 지금은 제법 먹을만한 것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가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빼꼼!


그 때 주방의 문에 얼굴을 들이미는 이가 있었다. 바로 야혼이었다. 야혼은 얼굴을 빼곰히 내보이더니 물었다.


“다 만드셨어요?”


야혼의 물음에 인향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혼 먹을레?”


인향의 물음에 야혼이 기쁜표정으로 쪼르르 달려와 인향이 만든 마파두부를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인향이 만든 요리라면 무엇이든지 기쁜 마음으로 먹는 그녀였다. 아마 인향의 요리실력이 좋아질수록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은 야혼이 아닐까 하고 휘랑은 잠시 생각했다.


**


세상의 모든 마魔가 모인다고 알려진 천마신교, 그 곳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만마전萬魔殿 내에는 중년의 두 남자가 식은 땀을 흘리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교에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던 삼 장로와 오 장로로 현재 교에서 분란을 일으킨 장본인들이었다.

그들의 앞에는 거대한 교좌의 앉은 교주가 그들을 무심한 표정으로 내려 보고 있었다. 아무 기세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교주의 모습에도 태산과 같은 중압감을 느끼며 숨조차 제대로 못 쉬며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며 후회감에 젖어 있었다.

그저 교좌의 앉아 허허로이 웃고 있기에 잊고 있었다. 저 높디 높은 교좌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그가 어떠한 인물인지. 잊고 있었다. 군침 흐르고 달콤한 먹이를 던져 주기에, 자신들의 목줄을 풀어주기에, 짖어 주기에 잊고 있었다. 그가 자신들의 주인임을, 모든 마魔의 왕인것을!

교주는 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자신을 무는 개는 좋아하지 않는다. 설령 방금전까지 웃으며 쓰다듬던 개가 자신을 문다면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목을 쳐버릴 그런 인물. 그것이 자신들의 주인 철혈마신鐵血魔神 화군악이라는 것을.

삼장로와 오장로는 그저 착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그들은 교주가 설마 그렇게 빨리 대응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그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소공자를 건드린 것이 엄청난 대죄大罪임을 깨달았다. 교주는 자신들을 처단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패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승자는 화군악이고 패자는 자신들이었다. 그들은 살아날 생각조차 하지 못한채 그저 가만히 앉아 교주가 부디 자비로운 결정을 내리기만을 바랐다.

이윽고 굳게 다물어져 있던 화군악의 입이 열렸다.


“참형斬刑”


높낮이 없는 그의 말소리가 들리자 그들은 순간 안심했다. 적어도 구족을 멸하라고는 하지 않았으니까. 그렇다면 그의 가솔들은 살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다행이었다. 거기다가 참형이면 고통도 한 순간이리라. 그들은 교주의 무한한 자비심에 감사함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화군악의 명이 떨어지자 두 사람의 옆에서 무심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던 강한운의 옆구리에서는 푸른 잔상이 번뜩였다. 그리고 그 잔상이 사라지는 그 때의 머리를 조아리고 있던 두 사람의 목은 피분수와 함께 사선으로 떨어졌다. 고통도 없을 한 순간의 벰, 그것은 한 때의 동료였던 그들에게 그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자비였다. 강한운이 착잡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의 뒤에서 화군악이 그를 불렀다.


“한운”

“예”


화군악의 부름에 강한운이 부복자세를 취했다. 그런 그를 보며 화군악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들이 보고싶군.”

“공자를 모셔 오겠습니다.”


그의 말에 한운이 대답했다. 그러나 화군악은 강한운의 대답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네, 내가 직접 가지. 나 때문에 죽을뻔한 아이가 아닌가?”


화군악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강한운의 얼굴에는 난감한 빛이 어렸다.


**


하루 일가의 시작을 객잔 마당 쓸기로 시작하는 야민은 푸른 하늘빛에 기분이 좋은 듯 콧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비질을 하고 있었다. 그런 야민의 머리 위로 까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을 나누는지 아니면 즐겁게 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서로 장난을 치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야민이 기분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보고는 다시 비질의 열중했다.


“흥-흥-흥”

까아악-!


그런데 그 때 콧노래를 부르며 비질을 하던 야민의 머리 위에서 까치의 길고 높은 울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도망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야민이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싸우는 거였냐...?”


**


사람의 감이라는 것은 의외로 무시 할 것이 못된다. 예를 들자면 햇빛이 짱짱한 날에 이상하게 비가 올 거 같다면 비가 온다던가, 기분이 찜찜한 날에는 이상한 일이 생긴다던가 말이다. 한 번쯤은 겪어 볼법한 일들이 사실은 사람의 감이라는 것이 미리 감지를 하고 예보를 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무시한다. 그렇기에 갑작스레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휘랑은 현재 이상한 찜찜함에 사로잡혀 있었다. 분명 오늘은 진상손님도 없었고, 햇빛도 짱짱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기분 나쁘거나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그는 이상한 찜찜함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상하게 찜찜하단 말야...’


뒷간을 갖다가 뒤를 안닦은 듯한 이 찜찜함이 뭘까 하고 그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그러나 딱히 알 방법이 없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일에 몰두해야만 했다. 현재 인향은 휘랑의 지도아래 새로운 요리에 도전중이었는데 계속해서 같은 부분에 실수 하여 그에게 훈계를 받고 있었다.


“이거 봐, 맛이 계속해서 텁텁하지? 팔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래. 알겠니?”

“예”


휘랑의 훈계에 기분이 나쁠법도 했지만 인향은 그런 내색하나 없이 휘랑의 훈계를 묵묵히 받아냈다. 그 모습을 보며 휘랑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인향에게 다시 요리를 시켰다.


딸랑-!


그 때 객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재 객잔내에는 휘랑과 인향밖에 없기에 휘랑이 밖으로 나가 손님을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이류 객자...”


그러나 그는 손님을 맞이하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이유는 지금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문사 차림의 중년인 때문이었다. 특이 할 것 없는 문사차림의 남자가 어째서 그의 신경을 거스르는 것일까? 그러나 그에게선 아무런 기운도 느낄 수 없기에 그는 그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때 중년인이 말했다.


“손님 맞이 안하나?”

“아, 죄송합니다. 이쪽으로 앉으시지요.”


중년인의 질책에 휘랑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 중년인을 자리로 안내했다. 그 때 야혼이 안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객주님, 부탁 하신 이...”


그런데 야혼의 모습이 이상했다. 무언가 무서운 것을 본 듯한 표정의 그녀는 들고있던 장작더미를 떨어트리더니 급히 중년인의 앞에 가서는 부복자세를 취하고는 외쳤다.


“천세! 천세 천천세! 교주님을 뵙습니다!”

“교주...?”


갑작스러운 야혼의 모습에 휘랑은 깜짝 놀라 그를 쳐다봤고 교주라 불린 남자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휘랑을 쳐다보았다.


-꼐속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류객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이류객잔의 미리보기 서비스 +1 14.04.22 4,128 0 -
공지 연재주기에 대해서...[수정] +7 14.02.27 12,114 0 -
102 제 13막 17장 +4 15.09.18 2,535 38 9쪽
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2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99 제 13막 14장 +7 15.02.13 2,758 95 12쪽
98 제 13막 13장 +6 15.02.06 2,631 103 12쪽
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8 15 1쪽
96 제 13막 12장 +6 15.01.30 2,741 104 12쪽
95 제 13막 11장 +7 15.01.27 2,966 106 13쪽
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3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8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6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4 223 13쪽
60 제 9막 7장 +9 14.08.26 7,243 244 13쪽
59 제 9막 6장 +8 14.08.22 7,286 247 12쪽
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7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3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1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1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1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9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7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 제 7막 4장 +7 14.06.20 9,470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0 279 12쪽
39 제 7막 2장 +10 14.06.13 9,854 278 12쪽
38 제 7막 1장 +8 14.06.10 11,230 294 12쪽
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0 328 13쪽
36 제 6막 3장 +10 14.06.03 10,625 339 17쪽
35 제 6막 2장 +8 14.05.30 10,655 329 12쪽
34 제 6막 1장 +7 14.05.27 11,270 324 12쪽
33 제 5막 9장 +7 14.05.23 10,560 326 12쪽
32 제 5막 8장 +5 14.05.23 12,205 381 13쪽
31 제 5막 7장 +10 14.05.20 11,041 456 13쪽
30 제 5막 6장 +6 14.05.16 11,907 314 15쪽
29 제 5막 5장 +6 14.05.13 11,750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5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6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3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6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1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5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0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5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9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2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7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1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6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2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5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4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8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9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4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2 47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