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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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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3,106

작성
15.01.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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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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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글자
12쪽

제 13막 12장

DUMMY

“연상화가 혼자가 아니다? 흠……. 하긴 그렇겠지.”

장현백이 멍청이가 아닌 이상 이곳에 연상화 혼자만 보냈을 리는 만무했다. 무사의 이야기에 강현이 수긍하자 무사가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 일행이 정도맹에 인물이 아니라고 합니다.”“뭐라고? 그게 무슨 소린가? 낭인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장현백은 확실치 않은 것에는 자신의 수를 걸지 않았다. 그런 그가 낭인을 고용했을 리는 만무했다.

강현의 물음에 무사가 확실치 않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게……. 좀 확실치가 않습니다.”

“무엇이 말인가?”

강현의 물음에 무사가 대답했다.

“그게……. 연상화의 일행이 소주에서 객잔을 하고 있는 객주라고……. 그런데 그 객주란 자에게 낙성검이 패배했다고 합니다.”

“소주에서 객잔을 하고 있는 자라고……?

“지금 소주에서 객잔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무사의 말에 강현과 사하현 두 사람 다 가던 길을 멈추고 무사에게 물었다. 갑작스럽게 두 사람에게 집중 질문을 받은 무사는 땀을 뻘뻘 흘리며 대답했다.

“그…….그게 확실치는 않습니다. 사실 낙성검을 이길 정도의 존재가 객잔의 객주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무사의 말에 강현과 사하현이 동시에 대답했다.

“말이 된다.”

“말이 되요.”

“예……?”

무사의 물음에 강현은 침묵에 잠겼지만 사하현은 대답했다.

“소주에는 무지막지하게 강한 남자가 객잔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전서구에 내용이 사실이라는 말씀입니까?”

무사는 어쩐지 사하현의 기에 눌려 자신도 모르게 경어 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본인은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럴거에요. 물론 지금 이곳에 있는 ‘그’가 제가 아는 ‘그’가 맞는다면 말이죠.”

‘…….그?’

사하현의 말에 강현이 살짝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하현이 말했다.

“운이 좋군요. 그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여기서 만나다니.”

사하현의 말에 강현이 물었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어떤……. 존재이기에 그렇습니까?”

강현의 입장에선 어쩐지 신경이 쓰였다. 이러면 안 되는데. 자신이 흔들리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강현의 물음에 사하현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 미소가 너무나 환해 강현은 어쩐지 마음이 아팠다.

“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하현의 대답에 강현의 가슴이 묘하게 시큰거렸다. 강현이 다시 물었다.

“어떤……. 소중한 사람인지 물어도 됩니까?”

강현의 물음에 사하현이 대답했다.

“제게 부족한 것을 채워줄 사람입니다.”

“그렇…….습니까?”

사하현의 대답에 강현의 마음이 살짝 아려왔다. 물론 사하현의 말 중간에는 ‘실전’이란 단어가 빠져 있었지만 강현은 그것을 다른 것으로 해석했다.

강현은 살짝 의기소침해져서는 길을 나섰다. 그런 두 사람의 광경을 삼십 평생을 혼자 살아온 무사가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


“이거 진짜 큰일인데?”

윤휘랑이 난감한 웃음을 흐리며 중얼거리자 옆에서 있던 연상화가 맞장구쳤다.

“그러게요.”

지금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은 더 나빠질 상황이 없을 정도로 최악을 달리다 못해 뚫고 지나가고 있었다.

연상화가 물었다.

“객주님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있겠냐?”

“하긴……. 그렇게죠?”

현재 두 사람을 수많은 무인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거기다가 그들의 개개인의 기량들이 보통이 아닌 듯 싶어보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세가 매서웠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들 중 윤휘랑을 뛰어넘어 보이는 인물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연정민을 포함한 네 명 정도가 절정을 넘겨 보였고 나머지는 절정에 가까운 듯싶었다. 그 정도만 해도 한 지역에서 이름을 어느 정도 날렸겠지만 이곳에 있으니 일개 잡병으로 보일 정도였다.

“이걸……. 어떻게 뚫죠……?”

연상화가 윤휘랑에게 물었다. 지금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무인은 대략 스무 명 정도. 그 중 네 명이 절정이 넘었고 나머지는 일류. 보통의 절정의 무인이 평균적으로 다섯 명의 일류 무사를 상대 할 수 있으니 지금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었다.

“어찌 뚫는다……?”

윤휘랑이 말했다. 물론 작정하고 뚫으려면 뚫을 수는 있었다. 문제는 연상화였다. 그녀가 따라 올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연상화 또한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작정하고 뚫는다면 뚫을 수는 있을 것이었다. 그녀의 옆에는 윤휘랑이 있었다. 그의 든든함은 생각 외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곳은 건협맹의 앞마당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곳에서 무사히 살아 나갈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물론 죽지는 않겠지만…….’

그녀는 무영각의 정보원이었다. 아마 잡힌다고 해도 정보를 위해 죽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래도 잡히기는 싫었다. 더더욱 연정민의 손에는.


짜증 섞인 표정을 짓는 두 사람을 보며 연정민이 말했다.

“도망치는 건 포기하는 것이 좋을 거야. 이곳에는 무공 실력만 높은 게 아니라 경공으로 유명한 추혼객 또한 있거든?”

연정민의 말에 냉정한 얼굴을 한 남자가 앞으로 나왔다. 그가 추혼객인 듯싶었다. 연상화가 기겁하며 물었다.

“추혼객? 죽은 것이 아니었나요?”

연상화의 물음에 추혼객이 말했다.

“아쉽게도 살아 있다. 정도맹은 죽은 걸로 알고 있겠지.”

추혼객은 일명 건협맹에서 부르는 ‘천강화의 난’ 때 장현백을 노렸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자였다. 그 경공이 빠르고 정도맹 내부에선 거의 없는 암살자인데도 그 실력이 절정을 넘겨 그가 노렸을 때에는 장현백 또한 목숨을 잃을 뻔 했었다. 하지만 그를 호위하는 무사들이 그를 붙잡았고, 사형을 당할 뻔 했지만 다행이도 동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고 현재 건협맹에서 활동 중이었다.

추혼객의 경공은 정도맹때부터 일절로 소문이 났으니 현재 연상화가 느끼는 암담함이 어느 정도일지는 상상이 갔다.

‘이거 큰일인데? 도룡검객이나 풍령자도 보이는군.’

도룡검객 소찬군, 풍령자 시황, 추혼객 세 사람 모두 정도맹 시절에 각지에서 활약을 벌이던 절정이상의 고수였다. 연상화가 주위를 살폈지만 빠져 나갈 수 있는 길은 묘연해 보였다.

연정민이 씨익 웃었다. 그 미소에 착하기만 했던 자신의 오라비가 많이 변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연정민이 물었다.

“자, 어떻게 하겠는가? 얌전히 잡히겠는가? 아니면 싸우다 목숨을 잃겠는가?”

그의 말에 윤휘랑이 짜증 섞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둘 다 싫거든?”

“그 정도 대답이야 예상은 했지만.”

윤휘랑의 대답에 연정민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가 알아서 하겠네. 얌전히 있으면 좋겠군.”

그의 말이 끝나자 네 사람을 제외한 무인들이 움직였다. 모두 열 다섯 명 정도 되었다. 열 다섯 명의 무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연상화가 긴장 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은 검을 들고 천천히 움직였다. 어느 새 그들은 서로 간격을 맞춰 움직였는데, 그 모습이 하나의 진으로 완성 되었다.

‘혈랑진血狼晉?’

그 이름이 꽤나 살벌한 혈랑진은 정도맹에서 개발해낸 대 고수용 검진이었다. 그 검진의 묘용이 뛰어나고 변화무쌍하여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진이었다. 그 진이 자신들이 사용 했을 때는 참으로도 좋고 편리했지만 그 대상이 되어보니 이게 얼마나 까다롭고 짜증나는 것인지 깨달았다.

‘이거 어쩐다……?’

그 난감함은 윤휘랑또한 느끼고 있었다. 물론 연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난감함이었다.

‘부숴버리면 되나?’

지금 자신과 연상화를 압박하면서 두르고 있는 진이 꽤나 대단한 진인 것은 알겠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아무리 대단한 진이라도 부수면 그 뿐일 뿐. 윤휘랑은 이 진을 부술 자신이 있었다. 또한 약점 또한 보였다.

‘뭐 부숴버리면 되겠지.’

기회는 많지 않았다. 부숴버리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윤휘랑의 생각이었다.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기회를 아끼다가 정말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일단 부숴볼까?”

“예?”

윤휘랑이 낮은 목소리로 연상화에게 중얼거렸다. 그의 말을 무슨 소린가 하고 쳐다보던 연상화는 앞으로 짓쳐나가는 윤휘랑을 보며 당황했다.

“?!” 그러거나 말거나 윤휘랑은 자신의 눈에 보이던 약점을 공략했다. 제대로 펼쳤다면 꽤나 살벌했겠지만 진에 대한 숙련도가 낮은 건지 이해도가 낮은 건지 아니면 이 진이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 약점을 제대로만 공략한다면 진을 깨트릴 수 있었다.

“아니에요!”

그런 그에 뒤로 연상화가 다급하게 외쳤지만 이미 늦었다. 윤휘랑은 그 약점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연상화를 제외한 모두가 미소를 지었다.

“?!”

혈랑진은 강력한 진이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속임수가 있기 때문. 혈랑진에 갇힌 사람은 강력한 기세 때문에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렵게 된다. 그 와중에 보이는 약점은 다른 것을 생각하기 힘들게 만들고 상대에게 그 약점을 공격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은 속임수. 만약 상대가 그것을 건들게 된다면 혈랑진은 제대로 된 모습을 발현한다.

윤휘랑이 약점을 공략하자마자 검진의 축을 제외한 무인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러자 갑자기 기세가 더욱더 매서워졌다. 마치 수많은 늑대들 사이에 있는 느낌이었다.

“하……. 나 진짜.”

그 모습에 윤휘랑이 짜증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연상화가 생각했다.

‘웃었……다?’

혈랑진은 그 기세만으로도 사람을 질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런 혈랑진 한 가운데서 웃는다? 그 모습에 연상화의 팔뚝에 소름이 돋아났다.

“이거 짜증이 나네.”

윤휘랑은 짧게 중얼거리고는 검을 휘둘렀다.

“아니!?”

“이게 무슨!?”

혈랑진은 확실히 무서운 진이었다. 놀랍기도 했고 말이었다. 기세가 변했을 때에는 윤휘랑 그 또한 놀랐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지만 그 뿐. 부숴버리면 그만이었다. 특히 혈랑진 같은 힘 위주에 진이면 그 방도가 더더욱 쉬웠다. 진이 압박하는 힘보다 더한 힘으로 깨버리면 되는 것이다.

윤휘랑이 검을 휘두르자 진이 흔들렸다. 그 모습에 연정민이 난감한 미소를 지었다.

‘이거 생각 외군.’

윤휘랑의 무공 실력이 생각 외로 강했다. 혈랑진을 상대로 저 정도에 위력을 내다니 놀라웠다. 하지만 이 정도는 예상했었다.

“그래. 그리 나와야지. 막아라!”

윤휘랑의 강함에 살짝 당황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는 예상 했었다. 이렇게 나와야 했다. 그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무인’이 아닌가.

무인들은 원래 단순하다. 안되면 되게 한다. 저질러 놓고 생각해본다. 아닌 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무인들은 단순했다. 연정민이 그러했고 윤휘랑 또한 그러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혈랑진이 흔들리는 것에 대한 다른 방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꽤나 흥미로웠다.

연정민이 외치지 않아도 검진을 펼치던 열 명의 무인들은 혼심에 힘을 다해서 그를 막았다. 하지만 힘이 부족했는지 그의 공격에 검진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 연상화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그 균열을 공략했다.

“허어……. 이거 꽤나 대단하군.”

그 모습에 도룡검객이 소찬군이 감탄성을 내질렀다. 저 자리에 자기 자신을 대입시켜 보았다. 만약 자신이라면 저리 행동하고 저렇게 검진을 깨트릴 수 있을까? 답은 아니었다. 혈랑진은 그리 쉽게 깰 수 있는 진이 아니었다. 평소에 느긋한 소찬군이기에 이렇게 느긋하게 있지만 사실 지금 그리 느긋할 상황이 아니었다.

풍령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저것 지금 위험한 상황 아닙니까……?”

풍령자의 물음에 연정민이 대답했다.

“위험하겠죠?”

그런 연정민의 태평스러운 대답에 풍령자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저리 나두면 안되지 않습니까?”

풍령자의 물음에 연정민이 다시 태연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이래야 재미있지 않은가요.”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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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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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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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1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5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8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2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4 2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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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3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5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6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2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5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4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2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3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5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600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4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8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3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2 40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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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8 34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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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8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2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6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1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6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50 27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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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9 42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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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4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1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5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4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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