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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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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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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3,106

작성
14.12.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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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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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3막 1장

DUMMY

이류객잔은 참으로 오랜만에 평화로운 나날을 맞이하고 있었다. 근 몇 달 동안은 객잔에 이상한 사람이 쳐들어온다거나, 침모가 납치를 당한다든가 하는 일로 어수선했는데, 요즘 한 달 정도는 평화로운 나날을 맞이하고 있었다.

“여기 소면 두 개!”

“이쪽은 소면 세 개!”

여전히 객잔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소면이라 객잔의 금고는 아슬아슬 했지만 다들 그러한 바쁜 일상이 만족스러운 듯, 평온한 표정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윤휘랑은 주방에서.

침모인 하희민은 객실과 금고를 오가면서.

야민과 아민은 손님들 사이에서.

화인향은 윤휘랑과 같이 주방에서.

야혼은 어딘지 모를 곳에서.

모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


강소성의 성도 남경, 그곳에는 정도맹의 남경 지부가 자리하고 있었다. 남경지부의 지부장은 함사명이라는 남자로, 그 무공 실력이 절정의 초입에 다다라 남경 십 절十絶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드높이는 인물이었다.

그는 중년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칠 척이 넘는 거구에 커다란 근육들이 꽉 차 있었다.

그는 그 커다란 몸에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작은 서류와 씨름을 하고 있었다. 그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솥뚜껑 같은 커다란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흐음……. 건협맹이라……. 건방진 놈들이군.”

서류는 정도맹 본부에서 보내온 것이었다. 건협맹이란 오만불손한 이름을 가진 놈들이 나타나 저 악독한 사도련과 마교와 같이 강호 무림을 어지롭게 만들고 있으니 각 지부에선 그들을 경계하고 만약 나타난다면 강력히 응징하라는 내용이었다.

“협을 세운다라……. 웃기지도 않는 것들이군.”

함사명은 픽하고 웃고는 서류를 좍좍 찢어 버렸다. 그다지 중요한 내용도 아니었고, 감히 정도맹의 아성牙城에 도전하려는 놈들이 나타났다는 것이 불쾌했다.

그는 불쾌해진 기분을 전환하려 차라도 한 잔 마실까 하고 물을 끓이던 와중에 지부가 소란스러워졌다.

“무슨 일이지?”

평소의 소란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시끄러움에 함사명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주위를 살폈다. 그 때 대문 쪽에서 부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습격이다!”

“뭐야!?”

갑작스러운 부하의 고함소리에 함사명은 의문이 가득한 고함소리를 내뱉었다. 그 때 수하 한 명이 자신의 집무실 문을 열며 말했다.

“지부장님! 습격입니다!”

그가 남경지부에 앉은 몇 년 동안은 전투라 부를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그가 주위 상황과 잘 조율한 것도 있겠지만 애초에 정도맹이란 이름을 습격 할 만큼 간이 큰 녀석은 거의 없었다.

그렇기에 함사명의 머릿속에는 두 단체의 이름이 떠올랐다.

함사명이 자신을 보고 있는 수하에게 물었다.

“적은 누구냐! 마교? 사도련?”

함사명의 물음에 수하는 우물쭈물했다. 그런 그를 함사명이 다그쳤다.

“누구냐고 묻지 않나!”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수하의 대답에 함사명은 자신의 애병을 챙기며 말했다.

“그건 잡아다 족쳐보면 알겠지.”

함사명은 말을 하고는 자신의 애병인 낭아곤을 어깨에 척하고 걸쳤다. 그는 자신의 체구에 맞게 커다란 낭아곤을 애병으로 사용했는데, 그의 곤 실력은 남경 십 절 중 한 자리를 떡하고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가히 일절이라 불릴 만 했다.

그 때 밖에서 수하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함사명은 그 소리를 듣고 급히 이층에서 뛰어 내렸다. 칠 척이 넘는 거구의 그가 뛰어 내리자 지축이 흔들리는 것 같은 충격이 주위에 전해졌다. 이미 지부의 앞마당은 적과 아군이 뒤섞여 난전으로 휩싸여 있었다.

함사명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무공은 낭아곤을 사용하는 만큼 패도적인 무공이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난전으로 흘러가면 그의 실력을 제대로 보이기가 힘들었다.

거기다가 수하들이 밀리고 있었다.

그가 난색을 표하고 있을 때, 그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검은색 장삼을 입고 삿갓을 쓴 남자는 잘 제련된 검과 같은 예기를 내뿜고 있었다.

함사명이 물었다.

“네놈이 이 일의 원흉이고 저놈들의 수장이냐?”

주위를 둘러보아도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보다 더한 기도를 내뿜는 자는 없어 보였다. 그렇다면 자신의 앞에 있는 이 남자가 이 일의 원흉일 것.

함사명의 물음에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내가 이들의 수장이오.”

남자의 대답에 함사명이 생각했다.

‘부하들보다 적들의 실력이 높은 것 같군. 그렇다면.’

수장을 쳐부숴 적들의 투기를 꺾는다.

함사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낭아곤의 손잡이를 꽉 움켜쥐었다. 상대는 아직까지 검에 손조차 올리지 않고 있었다.

‘전세를 바꾸기 위해선 어쩔 수 없군.’

평소에 그의 성격이라면 할 일 없는 기습이었지만 그는 이곳에 한 사람의 무인이 아니라 정도맹 남경지부의 지부장으로써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절대 질 수 없었다.

함사명은 낭아곤을 굳게 움켜잡고는 남자에게 도약했다.


**


“어……. 어째서…….”

함사명은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이미 남자의 삿갓은 벗겨진지 오래였다. 함사명의 물음에는 많은 것이 담겨져 있었다.

“흠……. 미안하군. 남경지부장.”

그의 물음에 남자는 미안하다며 함사명의 어깨를 다독였다. 그런 그의 손길이 친한 사람을 다루는 듯 익숙해 보였다.

“끄으윽……. 어째서……. 당신이……? 함사명은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이미 그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복부에서는 깊은 자상으로 피가 울컥거리며 내장과 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고, 팔 다리에 힘줄은 끊긴지 오래였다. 이미 무인으로써도 사람으로써도 제 구실을 할 수 없을뿐더러 목숨이 경각에 달해 있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저 함사명의 놀라운 체력 덕분이었다.

‘뭐, 곧 끊어질 목숨이었지만.’

이미 그는 어의와 맞먹는 실력을 가진 생사괴의 태자명이 온다 하여도 살릴 길이 묘연해 보였다.

그도 그것을 아는지 함사명은 상처를 막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끄으윽……. 맹은……. 맹은 어째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가…….”

함사명의 물음에 남자는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글쎄 나는 잘 모르겠군. 윗분들의 생각을 내가 어찌 알겠는가? 그저 자네들의 목숨이 대의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남자의 대답에 함사명이 큭큭 웃더니 말했다.

“큭큭……. 필요하면 맹원이라 해도 가차 없이 버리다니……. 내가 지금까지 맹을 잘못 생각했나 보군…….”

함사명의 말에 남자가 말했다.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선 작은 것은 버린다. 당연하지 않는가?”

남자의 말에 함사명이 피 섞인 가래를 뱉고는 말했다.

“쿨럭! 끄으……. 맹원의 목숨이 작더냐……?”

함사명의 말에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런 남자를 보며 함사명이 이어 말했다.

“내 저승에 가서 기다리겠소이다…….”

함사명은 몇 번 피섞인 기침을 하더니 말했다.

“부디 금방 뒤따라왔으면 좋겠군…….”

그 말을 끝으로 함사명의 눈에선 생기가 사라졌다. 그의 분한 마음을 증명하듯이 그는 눈조차 감지 못하고 가버렸다.

남자는 그런 함사명을 노려보며 말했다.

“건방지군.”

그 때 남자의 뒤에서 수하가 다가왔다. 남자가 수하에게 물었다.

“모두 처리했나?”

남자의 물음에 수하가 대답했다.

“본부하신대로 근방에 살아있는 생물은 개 한 마리조차 목숨을 끊어놓았습니다.”

수하의 보고에 남자는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좋다. 그럼 표식을 남겨놓고 떠난다.”

“존명!”

남자의 명령에 수하는 고개를 숙이고는 사라졌다.

혼자 자리에 남은 남자는 다시 한 번 함사명의 시신을 쳐다보았다. 눈조차 감지 못한 그의 시신을 보던 남자는 곧이어 자리를 떠났다.

모두가 떠난 남경지부에는 두 글자가 벽에 피로 새겨져 있었다.

건협建俠 이라고.


**


무림이 발칵 뒤집혔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도맹이 발칵 뒤집혔다. 남경지부가 습격을 당해 그곳에 지부장 휘하 서른 명의 맹원이 모두 살해 된 것.

이 일을 두고 정도맹은 회의에 들어갔다. 원흉은 누구냐.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냐.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

첫 번째 질문에 답은 쉽게 나왔다. 남경지부 건물에 피로 새겨진 건협. 이 두 글자로 원흉은 쉽게 밝혀졌다.

그럼 두 번째 질문.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쉽게 나왔다. 정도맹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

그럼 마지막 질문. 어떻게 반응하면 좋은가?

이 마지막 질문에 답을 정하기 위해 맹은 회의에 돌입했다. 회의에서 반응은 두 세력으로 갈렸다. 건협맹이라는 극악무도하고 건방진 자들을 응징해 맹원들이 흘린 피를 갚아야 한다는 강경파. 마교나 사도련의 술책일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는 온건파.

강경파는 화산파를 필두로 곤륜파, 남궁세가, 모용세가, 무당파, 종남파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온건파는 개방을 필두로 소림사, 아미파, 청성파, 점창파 사천당가, 하북팽가, 제갈세가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정도원에 모여 소득 없는 회의를 계속했다.

**


“지금 소중한 맹도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소! 반드시 그 간악한 놈들을 잡아다 처벌을 해야 하지 않겠소이까!”

화산파의 장로 청명자가 탁자를 내리치며 열변을 토했다. 평소에 온화하기로 소문난 그가 이 정도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사건에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청명자의 반대편에서 개방방주 감궁아가 난색을 표하며 말했다.

“아직까지 그 건협맹이라는 자들의 소행이라는 것은 확실치 않소. 만약 사도련이나 마교의 술책이라면 큰일이 아니겠소?”

그런 그의 말에 반대편에서 남궁세가주 남궁민이 말했다.

“만약 그들의 소행이라면 어쩌겠습니까 방주. 그들이 우리를 우습게보지 않겠습니까? 맹원들이 살해당했는데 가만히 있는 모자란 자들이라고요. 아니 그보다 온 강호 무림이 우리를 우습게보지 않겠습니까?”

사천당가주 당천악이 남궁민을 보며 말했다.

“우리도 지금 당장이라도 그 간악한 놈들을 응징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소 남궁가주! 하지만 그 상대를 정확히 하자는 것 아니오!”

“아미타불. 소승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당천악의 말에 잠자코 있던 소림사의 장로 혜민이 합장을 하며 말했다.

그런 그들의 말에 모용세가주 모용군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러분은 그저 겁먹은 것이 아닙니까! 이곳 정도맹이 어떤 곳입니까! 우리가 무엇이 무서워 적을 겁낸다는 것입니까!”

“뭐요!”

모용세가주의 발언을 필두로 서로가 서로를 헐뜯는 그런 창피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 모습에 감궁아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거 끝이 없겠구만…….’

감궁아는 서로를 헐뜯으며 싸우는 한 단체의 장들을 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거 힘들겠군…….’

개방의 정보력이란 어마어마하다. 세상 온 천지중에 거지가 없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그 때문에 사건에 내막을 알고 있는 감궁아는 그저 속으로 한숨만을 쉴 수 밖 에 없었다.

‘애초에 이러한 것도 다 저들의 농간인 것을…….’

감궁아는 한숨을 푹푹 쉬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 때 잠자코 있던 맹주 천강화가 손을 들었다. 천강화의 행동에 시끄럽던 회의장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감궁아는 천강화를 바라보았다.

천강화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직까지는 지켜본다. 정도맹의 정보단체는 물론 각 문파에 개별적인 정보력 또한 동원해 이번 사건의 원흉을 밝힌다. 이번 회의에 결정은 그것이오. 이의는 받지 않겠소.”

천강화의 발언에 회의장 안은 희비가 엇갈렸다. 천강화가 온건파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런데 어째선지 감궁아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어째서?’

감궁아는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천강화를 바라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도대체 무슨 속셈이오 맹주!’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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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7 113 12쪽
» 제 13막 1장 +4 14.12.12 4,636 1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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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3 1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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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5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0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4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18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4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8 27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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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6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8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1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59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3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1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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