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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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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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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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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12막 1장

DUMMY

윤휘랑과 남궁제야, 그리고 이류객잔의 직원들에 합작으로 인해 함정에 빠진 이상훈은 도지휘사 제갈택의 신속한 처리로 인해 강소성의 위치한 감옥으로 연행되어 그곳에 구금 되었다. 그러나 이상훈은 야락루를 운영하며 만들어 놓았던 인맥과 그동안 쌓아올렸던 금력을 이용하여 가벼운 처벌을 받고서 풀려 날 수가 있었다. 물론 그 가벼운 처벌이 그의 재산의 절반을 압류 하는 것이었으니, 이상훈의 입장에선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었다.

자그마한 호롱불 하나가 이상훈이 홀로 앉아있는 처소를 밝혔다. 이상훈은 자신의 처소에 앉아 이를 갈았는데, 그가 이를 갈 때마다 호롱불이 작게 흔들렸다. 이상훈은 이를 갈며 중얼거렸다.

“으득, 윤휘랑, 남궁제야! 네놈들을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야!”

그는 감옥에서 자신이 겪었던 고초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곳은 끔찍했다. 건초더미 위에서 자야만 했고, 제공되는 식사는 끔찍한 맛이었다. 거기다가 같이 생활했던 걸인들은 냄새가 나고 끔찍한 몰골들을 하고 있었다. 이상훈은 자신을 그곳에서 한시라도 지내게 했던 자들을 절대 용서 할 수가 없었다. 거기다가 자신이 쌓아올린 것을 무너뜨린 윤휘랑과 남궁제야는 더더욱 용서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어떻게 해야 그들에게 복수를 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그들에게 최고의 고통을 선사 해줄 것인가, 그것을 고민하던 이상훈의 머릿속으로 한 가지 묘수가 떠올랐다.

그가 이류객잔과 힘겨루기를 할 때, 이류객잔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 본 적이 있었다. 그 중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지금 그가 이용 할 것은 객잔에서 침모로 일하고 있는 하희민에 대해서였다.

“윤휘랑 그놈이 아끼는 계집이, 침모로 일하고 있다고 했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이상훈은 교활한 웃음을 흘렸다. 감찰사로 일하고 있는 남궁제야는 쉽사리 건들 수 없었지만 조그만 객잔의 객주를 건든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이상훈은 가볍게 웃고는 지필묵을 꺼내 서신을 적어 내려갓다.

서신에 가볍게 몇 자를 적은 이상훈은 그 서신을 곱게 접고는 근처에 있던 시종장을 불러 서신을 건네주며 말했다.

“이 근처 낭인시장에 책임자에게 전해라.”

그런 이상훈의 지시에 시종장은 고개를 숙이며 물었다.

“누굴 찾는다고 전해드리는지?”

시종장의 물음에 이상훈은 교활하게 웃으며 말했다.

“만적이라는 놈을 불러라, 그놈이라면 내가 가려워 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겠지.”

서신을 건네는 이상훈의 눈에서 섬뜩한 빛이 비추었다.


**


야락루와 같은 거대한 루를 꾸려나가다 보면 의도치 않게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상인들과 무림인으로 부터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이상훈 그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젼허 쓸모가 없는 것도 있었다. 그 중 만적에 대한 정보는 전자였다.

낭인 만적의 정보는 야락루에 머물러간 무림인들에게 얻어 들은 정보였다. 정파에서 제법 명망있는 세가의 장로급 되는 인물들이었기에 이상훈 그가 직접 나와 그들을 접대 했었다. 그렇게 접대를 하던 와중 만적의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비천한 낭인들 중에, 그 무공 실력이 대단하여 무림 삼 세력 모두가 공식적으로 싸움을 금지한 자가 있다고 하였다. 그가 바로 만적, 만 명의 사람을 살해한 공포의 살인귀 이며, 돈만 준다고 하면 설령 만 명의 군사라 하여도 싸워준다는 투귀鬪鬼라고 하였다. 그것이 바로 만적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이상훈은 그러한 소리를 믿지 않았다. 소문이라는 것은 의례 부풀려지기 마련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그 정도 소문이 날 정도면 꽤나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겠구나’ 하고 생각 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상훈은 만적에 대한 소문을 믿지는 않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만적을 선택한 이유 또한 소문 때문이었다. 방금 전 이야기 했지만 그 정도 소문이 난 것이 의도한게 아니라면 그래도 꽤나 대단한 실력을 가진 것은 확실했다. 그렇기에 지금 상황에서 만적이 필요했다. 윤휘랑이 무림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그러했다.

“그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된다니... 역시 세상일은 모를 일이군.”

이상훈은 자신의 처소에 앉아 음침한 웃음을 흘리며 중얼 거렸다. 시종장을 시켜 낭인시장에 보내놓은 전갈의 대한 답변이 얼마 전 왔었다. 만적이 제시한 금액은 은자 백 냥, 여자 한 명을 납치하는 것에 대가로는 터무니 없이 비쌌지만 윤휘랑에 대한 복수심은 그 정도 금액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상훈은 처소에 앉아 이제나 저제나 만적을 기다리고 있었다. 만적이 제시한 금액을 수락하자 바로 답변이 왔었다.

-오늘 중으로 방문하겠소.

투박하지만 힘 있는 필체로 씌어진 서신이 도착 한 것이 아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초저녁인 지금까지 만적은 방문 할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기척조차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가 그렇게 방안에서 만적을 기다리고 있을 때, 방 밖에서 시종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인, 손님께서 오셨습니다.”

시종장의 목소리에 이상훈은 목을 가다듬고는 말했다.

“들어오시라 하게.”

이상훈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장지문이 스르륵 소리를 내며 열렸다. 장지문 바깥에는 시종장과 대머리 거한의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자신을 만적이라고 소개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가 자리에 앉자 이상훈은 그를 슬쩍 곁눈질로 살펴보았다. 그의 머리가 대머리인 점과, 거한이라는 점을 뺀다면 그렇게 특이한 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생각보다 평범하군.’

이상훈이 상상한 만적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이상훈이 생각한 만적의 모습은 적어도 눈에 광기狂氣정도는 느껴 질 거라 생각했는데, 남자는 그러한 모습조차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사람은 겉으로 판단 할 수 없으니...’

특히나 무림인은 더더욱 그러했다. 여리여리한 여인이 사실 알고 보면 검의 고수인 경우도 있었고, 겉모습만 보면 절대고수 정도 되어 보이는 이가 사실 알고 보면 삼류 무림인인 경우도 있었다. 그렇기에 이상훈은 시선을 거두고는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가 만적인가?”

이상훈의 물음에 대머리의 남자가 대답했다.

“그렇소이다.”

“소이다?”

남자의 대답에 이상훈은 얼굴을 찌푸렸다. 낭인을 고용하는 입장에서 그들에게 얕보여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이상훈은 세게 나가기로 마음 먹고는 말했다.

“네놈은 내게 고용되는 입장이다! 그 말투부터 고치지 않는다면 필히 경을 칠 것이야!”

이상훈의 고함에 남자는 움찔하고는 말투를 고치고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이상훈이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앞에 놓인 탁자위에 주머니를 올려놓았다. 짤랑거리는 소리가 주머니 안에서 들려왔다. 남자가 그것을 의아하게 쳐다보자 이상훈이 말했다.

“선수금 삼십 냥이다. 만약 네가 제대로 일을 처리 해 준다면 나머지 칠십 냥이 네 몫이 될 것이다.”

이상훈의 말에 남자의 얼굴에 탐욕이 번들거렸다. 그런 모습에 이상훈이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소문은 믿을 것이 못 되는 군.’

이상훈은 살짝 의구심이 들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무를 수는 없었다. 그러니 자신의 앞에서 탐욕을 드러내고 있는 남자를 믿기로 마음먹고 남자에게 말했다.

“윤휘랑의 계집을 납치고하고, 윤휘랑의 목을 내게 가지고 와라. 그렇다면 나머지 칠십 냥은 네 것이다.”

이상훈의 말에 남자는 고개를 숙였다.


**

스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 밤, 휘영청 밝은 달이 밤길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 밤에, 이류객잔의 침모 겸 회계를 맡고 있는 하희민은 그녀의 오랜 취미인 밤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산책을 하며 해답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고민 때문인지 제법 먼 곳 까지 걸어 나왔다.

“슬슬 쌀쌀하네…….”

그녀는 쌀쌀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살짝 떨고는 시린 손에 따뜻한 입김을 불고 손바닥을 비비며 말했다. 여름이 지난 지는 오래 전 이었고, 슬슬 겨울이 한 걸음, 한 걸음 하고 다가오는 것만 같은 날씨에 그녀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겨울이 오면 또 그 때만 즐길 수 있는 산책의 맛이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추운 날씨 때문에 산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법 멀리 왔네?’

밝게 뜬 달의 아름다움에 취해, 또 그녀 자신의 고민에 취해 제법 멀리까지 나온 그녀는 뒤를 한 번 돌아보고는 슬슬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너무 늦으면 방 안에 재워놓고 나온 희윤이가 잠에서 깨어날 터이니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녀는 객잔까지 발걸음을 재촉하는 와중에 뒤에서 들려오는 사박거리는 소리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누군가가 쫓아오는 듯 한 기분에 그녀는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그곳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 없었다.

‘착각인가?’

그런 모습에 그녀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녀가 발을 땅에서 떼, 한 걸음을 내딛었을 때, 그녀의 뒤에서 다시 사박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온 몸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하며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아까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그 모습에 다시 한 번 온 몸이 오싹해졌다.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발소리만 들려온다니……. 그녀는 세차게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살짝 큰 목소리로 외쳤다.

“혹시 거기 누구 계신가요?”

그녀의 물음은 공허하게 검은 공간을 가르고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당연히도 그녀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녀는 어쩐지 음산해 보이는 거리를 보며 빠르게 걸었다. 그녀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박사박 거리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에 그녀는 식은땀을 흘리며 걸음을 빨리했다. 그녀가 속도를 올릴 때마다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점차 빨라졌다.

그녀의 얼굴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간 흘렀을까. 저 멀리서 객잔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멀지 않았다. 그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혹시라도 빨리 달린다면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자신을 덮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객잔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그녀의 뒤에서 들려오던 사박거리는 발소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그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어느새 객잔의 모습이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백 보 정도 남은 거리에서 그녀는 달렸다.

‘살았다……!’

그녀가 무사히 객잔의 문손잡이를 잡는 순간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의 목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금속에 느낌과 입가를 막는 커다란 손 때문에 그녀는 문을 열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어야만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불안한 눈빛으로 서있는 그녀의 귓가로 한 번도 들어 본적 없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만히 있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남자의 말에 하희민은 불안한 눈빛으로 눈동자를 굴려 주변을 살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사람의 인적이 뜸해지는 골목 이었기에 지나가는 개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후후후……. 착한 계집이군.”

남자는 가만히 있는 그녀의 모습에 느끼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그녀의 코 근처에 무언가를 가져갔다. 그녀는 남자가 들이미는 것에 냄새를 맡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갑작스럽게 목을 죄어오는 남자의 손길에 놀라 순간적으로 연기를 들이마셔 버렸다. 남자가 들이민 것에 연기의 냄새를 맡자 그녀의 정신은 몽롱해졌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멀어지는 정신 줄을 붙잡으려 했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무리였다.

그녀는 아득해지는 정신의 끝에서 윤휘랑을 불렀다.

“객주님…….”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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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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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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