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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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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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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4.08.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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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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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글자
12쪽

제 9막 6장

DUMMY

그녀가 일갈과 함께 쏘아 보낸 기탄은 강맹한 기운을 흩뿌리며 휘랑에게 날아갔다. 제대로 맞는 다면 아무리 그라 하여도 치명상을 면치 못할 듯한 기운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제대로 맞았을 때의 이야기. 휘랑은 그것을 맞아 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손쉽게 기탄을 피해냈다. 그가 기탄을 피하자 기탄은 그의 뒤에 있던 나무에 부딪혀 껍질과 나무 기둥이 삼분의 일 정도 터져 나갔다. 만약 그것이 사람의 몸에 명중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으리라.

“이익……! 죽어! 죽어! 죽어어어!!”

하지만 현재 그녀에게 그러한 것에 대한 인식은 없었다. 단지 자신의 가슴을 만지작거린 변태가 자신이 쏘아 보낸 기탄을 손쉽게 피해낸 모습에 대한 분노만 남아 있었다. 그녀는 하나라도 맞는다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만한 위력이 담긴 기탄을 마구잡이로 휘랑 에게 쏘아댔다. 하지만 아무리 엄청난 위력을 가진 공격이라 하여도 맞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었다. 제대로 된 정신에 제대로 조준을 해도 휘랑을 맞출까 말까였다. 하물며 마구잡이로 쏘아 보낸 기탄을 휘랑이 맞아 줄 리가 없었다.

“영차!”

휘랑은 가벼운 신음성과 함께 그녀가 쏘아 보낸 기탄을 손쉽게 모두 피해냈다. 그 모습에 그녀는 분노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내력을 뽑아내 기탄을 만들려고 했다. 절반정도 내력을 모았을 때, 그녀는 갑자기 신음성과 함께 자리에서 쓰러졌다.

“으윽……!”

물론 모으고 있던 내력은 공중으로 흩어졌다. 갑작스럽게 그녀가 쓰러지자 그 모습에 휘랑은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슬쩍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다가가 보니 그녀는 이미 정신을 잃고 자리에 기절해 있었다.

“흠…… 내력이 떨어진 건가?”

그의 지적은 정확했다. 아무리 초절정의 경지라고 해도 지금까지도 꽤나 많은 내력을 뽑아 기탄을 만들어냈다. 아무런 매개체 없이 기를 뽑아내는 것은 내력에 손실이 꽤나 큰 공격이었다. 그런대도 그런 기탄을 마구잡이로 쏘아 보낸 것을 보면 그의 대한 그녀의 분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갔다.

“흐음…….”

휘랑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그녀를 보고 난감한 표정으로 볼을 긁적였다. 그는 잠시 그녀를 보며 ‘어쩔까’하고 생각하더니 이내 한숨을 쉬고 그녀를 어깨에 들쳐 업었다.

“일단 이래도 손님은 손님이니까.”

어쨌든 객잔에 왔으면 손님이다. 객잔에서 요리를 시키던, 잠자리를 원하던, 깽판을 치던 손님은 손님이었다. 그리고 손님을 바닥에 재울 수는 없었다.

“물론 금액은 선불입니다. 고객님.”

휘랑은 사악하게 웃으며 그녀를 받치지 않은 손에서 비단 주머니를 꺼내 보았다. 그 안에는 짤랑거리는 금속성이 들려왔다. 휘랑의 등에 업혀있는 그녀의 모습이 어쩐지 처량해 보였다.



**

이류객잔은 따로 손님용 객실 말고도 자그마한 별채가 존재했다. 전에는 창고겸 다양한 용도로 썼던 모양인데 휘랑은 그곳을 직원용 숙소로 따로 만들었다. 작다고는 하나 객잔의 직원들 수가 많지 않았기에 오히려 방이 남아 돌 정도였다.

그 중 객잔에 침모인 희민과 그녀의 아들 희윤이가 같이 기거하는 방이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 객잔의 직원들은 모두 그 방에 모여 있었다. 이유는 침상에 기절해 누워있는 한 여인 때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사하현, 도제 유상진에 제자인 동시에 도에 미친 자들이 모인 광도문에서 광도녀란 별호를 받을 정도로 도를 사랑하는 여자이자 이류객잔의 객주인 윤휘랑에게 가슴의 순결(?)을 잃은 가련한 여인이었다.

그녀가 누워있는 침상의 주위에는 문지기를 하고 있는 강대만을 제외한 객잔 직원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의자에 앉아 있는 건 휘랑과 희민, 희윤이뿐 나머지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두 바닥에 무릎을 꿇고 휘랑의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휘랑의 잔소리가 절정에 달했을 때, 기절해 있던 그녀의 눈이 움찔거렸다. 그 모습에 희민이 그녀에게 말했다.

“정신이 좀 들어요?”

“으음…….”

희민의 물음에 그녀는 나지막한 신음성과 함께 가늘게 떨던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눈동자는 가을날을 떠올리게 만드는 밤색이었다. 그 밤색 눈동자에 희민이 비쳤다. 그녀는 자신의 눈에 비친 희민을 잠시 보더니 아직도 비몽사몽한지 눈을 몇 번 비비적거렸다. 그리고는 내력이 텅 비어 허한 단전을 느끼며 억지로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는 멍한 눈으로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내 아직까지 아이들에게 잔소리중인 휘랑 에게 시선이 고정되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희민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괜찮아요?”

걱정스레 묻는 희민의 물음에도 그녀의 눈은 휘랑 에게 고정이 되어 있었다. 그 모습에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사하현 그녀의 눈은 휘랑 에게 고정 되더니 이내 조금씩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의 눈은 어느새 분노와 눈물이 뒤섞여 있었다. 그녀는 휘랑 에게 분노의 목소리로 외쳤다.

“이 변태! 감히 내…… 내…… 순결을!”

그 순간 약간 소란스럽던 방 안은 방금 전 그 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적이 감돌았다. 아니 모두 얼음이 되었다고 해야 옳았다. 방안에서 유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휘랑을 보며 씩씩거리고 있는 사하현 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해 땡을 해주지 않았는데도 얼음이 깨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희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휘랑 에게 다가가 그를 불렀다.

“객. 주. 님?”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에 휘랑은 몸이 경직되더니 그는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어느새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그는 뒤를 돌아보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네 아이는 서로 소곤거렸다.

“우와…… 악귀다 악귀…….”

“악마가 나타났다…….”

“객주님 어쩌시지”

“몰라…….”

네 아이가 서로 소곤거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희민이 마치 방금 전 지옥에서 올라온 야차와 같은 얼굴로 물었다. 그녀의 뒤에서 지옥의 유황불이 넘실거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객주님…… 저게 무슨 소리죠? 순결? 순결을 빼앗다니요?”

그녀는 말을 하면서 천천히 야차 같은 얼굴에서 원래의 그녀의 얼굴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싱긋 웃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그녀의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지옥 불을. 휘랑은 생각했다.

‘잘못 말하면 끝장이다!’

그렇기에 그는 필사적으로 자신을 변호했다.

“오……오해다!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그가 자신을 필사적으로 변호하려 할 때 침상에 앉아있던 사하현이 소리쳤다.

“네가 내 가슴을 만졌잖아!”

“가스으으음?”

사하현의 말에 희민의 미소는 짙어졌다. 그녀의 미소가 짙어질 때마다 휘랑이 흘리는 식은땀의 땀방울 수도 많아졌다.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만지작 만지작거렸잖아!”

“넌 좀 닥쳐!”

휘랑이 다시 자기변호를 하려 했을 때, 사하현이 휘랑에게 소리쳤다. 그 소리에 휘랑이 그녀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의 고함소리에 사하현은 깜짝 놀라더니 이내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그 모습에 방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휘랑을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 모습에 휘랑이 골치가 아픈지 양손으로 머리를 헤집고는 말했다.

“그러니까…….”

“아니에요, 객주님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으셔도 알겠어요.”

휘랑이 이야기 하려 했을 때, 희민이 생긋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 말에 그는 반색을 하며 물었다.

“정말!?”

그 물음에 희민이 생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끄덕임에 휘랑은 안심했다. 그녀의 입에서 새로운 말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객주님이 얼마나 파렴치하고 몰상식하신 분인지요.”

어느새 그녀의 손에는 어른 팔뚝만한 몽둥이가 들려 있었다. 휘랑은 그 몽둥이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음……. 그런 건 어디서 나왔대?”

그녀는 그 몽둥이를 들고 휘랑 에게 찬찬히 다가갔다. 그런 그녀를 보며 그가 말했다.

“어…… 음……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만.”

“예, 질문이 뭔가요?”

휘랑의 물음에 그녀는 생긋 웃으며 되물었다. 그 물음에 그는 그녀가 들고 있는 몽둥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것에 용도는 무엇입니까?”

휘랑의 물음에 희민이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어머, 아시면서.”

휘랑은 희민의 대답에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휘랑의 대답에 그녀가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에 휘랑도 멋쩍게 웃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모든 것이 끝났다.

**

이류객잔의 객주 윤휘랑, 무공도 경지에 올랐고, 재력도 어느 정도 있고, 외모도 이 정도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을 정도의 외모를 가진 그가 지금 머리에 난 주먹만 한 혹을 뚱한 표정으로 매만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옆에는 청색 장삼이 잘 어울리는 미인인 희민이 어쩔 줄 몰라 하며 휘랑 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그는 잠시 그런 희민을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홱 돌렸다. 야민이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삐졌군…….’

희민은 그런 휘랑을 보며 안절부절 좌불안석이었다. 그 때 그녀의 뒤에서 이제 막 변성기를 지나 점차 남성의 소리를 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객잔의 주방에서 휘랑을 도와 요리를 만들고 있는 화인향 이었다.

“객주님……? 이제 침모님이랑 저희를 용서 해주시면…….”

휘랑은 화인향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끄러.”

“……옙”

그 한마디에 화인향은 찌그러졌다. 전직 마교 소공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는 아니 그를 포함한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두 손을 들고 벌을 서고 있는 모양새였다.

“손 똑바로 안 들어!?”

아니 모양새가 아니라 벌을 받나보다. 휘랑은 살짝 내려간 야민과 아민의 팔을 보며 말했다. 그 소리에 두 아이는 깜짝 놀라 손을 번쩍 들었다. 휘랑은 이를 갈며 그 모습을 보다가 잠시 후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평소에 날 생각하는 게 어떻게 되었길레 날 그렇게 봐? 일단 네들은 손 내려.”

휘랑의 말에 네 아이는 재빠르게 손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난관이 하나 있었다.

“객주님…… 죄송해요…… 앞 뒤 사정도 제대로 안 듣고…….”

희민은 아직까지 뚱한 표정으로 있는 휘랑에게 미안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그런 그녀에게 휘랑이 물었다.

“아니 그러니까 앞 뒤 설명도 안 듣고 사람을 그렇게 패면 어떻게 해요?”

휘랑의 말에 희민이 얼굴이 붉게 변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게, 순결을 잃었다고 들어서…… 그러니까…… 그게…… 하신 줄 알고…… 당황해서…….”

희민의 물음에 휘랑이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니 내가 개도 아니고 밖에서 어떻게 해요!?”

그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시 말했다.

“그리고 희민이랑 한다면 모를까 저런 애랑…….”

휘랑은 말을 하더니 아차 싶은 표정으로 말을 멈추었다. 순간 그의 얼굴이 점점 붉게 변해갔다. 그녀 또한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얼굴이 서서히 붉어져갔다.

“예……?”

멍한 표정으로 당황성 짙은 목소리로 휘랑을 보며 말하는 희민을 보며 휘랑이 슬쩍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는 침상에 누워서 그 상황을 지켜보는 사하현에게 다가가 소리를 버럭 지르며 그녀의 머리를 한 대 쥐어박았다.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내, 내가 뭐!?”

휘랑의 주먹질에 그녀는 아픈지 눈물을 글썽이더니 머리를 매만지며 휘랑 에게 버럭버럭 소리 질렀다. 그 모습에 휘랑이 열이 받는지 한 대 더 그녀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희민은 휘랑의 말에 얼굴이 붉게 변해 그 모습을 멍하게 보고 있었다. 네 명의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그 중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애들도 아니고…….”

누군가의 중얼거림에 네 아이들은 공감한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꼐속


작가의말

독자님들에 지적은 언제나 무섭습니다... 이런 매력쟁이들... 나보다 더 내 소설 내용을 잘써요;;; 가끔 독자님들 댓글보고 아차 싶습니다 ;ㅁ; 고칠수도 없고... 밥상 뒤엎듯이 엎으면 좋겠습니다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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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3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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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9 1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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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4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3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7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1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5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5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8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3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5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1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8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6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5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9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50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2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10 2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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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제 8막 9장 +9 14.08.01 8,077 2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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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4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2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3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6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600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4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8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4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3 40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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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2 3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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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8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8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6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7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4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8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3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7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2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6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50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4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9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3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8 4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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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9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401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4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1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6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4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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