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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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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365
추천수 :
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4.08.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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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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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글자
15쪽

제 8막 9장

DUMMY

왕삼은 몇 달 전부터 야락루에서 일하게 된 점소이다. 소주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거기다가 소주야가에서도 상위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야락루다 보니, 점소이도 함부로 뽑지 않았다. 수많은 면접을 통과해야 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야락루였다. 그런 야락루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점소이 업계에서 실력을 입증 받았다는 하나의 징표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어린나이에 야락루에서 일하게 된 왕삼의 점소이로써에 능력은 뛰어난 편이라고 평가 할 수 있었다. 다만 그런 그에게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돈을 좋아 한다는 것. 어찌 보면 평범한 사람이라면 당연하고 이게 왜 단점인가 싶겠지만 왕삼은 그 정도가 심했다. 만약 누가 돈을 준다면 부모를 팔아먹는 것 외에 모든 짓을 할 인물이 바로 왕삼이었다.

“늦었잖아!”

왕삼은 약속 장소에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 표정으로 꿍시렁 대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느긋하게 걸어오는 야민일행을 보며 화가 난 표정으로 소리쳤다. 그런 왕삼에게 야민이 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늦기는 언제 늦었다고 그래? 우리는 제시간에 왔다고.”

“시간은 돈이라고! 이 시간에 일하면 더 벌수도 있는데!”

“아 그러니까 돈 주잖아!”

왕삼이 야민에게 화가 난 표정으로 소리치자 야민 또한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맞대응 했다. 그런 두 사람을 인향과 야혼이 갈라 세우며 싸움을 말렸다. 상황이 조금 진정이 되었을 때 왕삼이 물었다.

“그러니까 내가 뭘 하면 된다고?”

왕삼의 물음에 다시 뚱한 표정으로 대꾸하려는 야민을 막아서며 아민이 대답했다.

“증언을 해주시면 되요. 야락루에 단점, 즉 비리 혹은 위생상의 문제, 안전성의 문제 등에 대해서요.”

“어디서?”“왕삼님을 저희가 모셔 갈 거예요. 그곳에 가면 이곳 감찰사들을 총괄하시는 대大감찰사께서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그분께 증언을 하시면 되요. 증언만 해주시면 약속드린 은자 넉 냥을 모두 드릴게요.”

아민의 말에 왕삼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물었다.

“관리한테 간다니……. 이게 말이나 돼? 아니 그건 별 상관없고, 비밀 보장은 확실 한 거겠지? 만약 내가 야락루의 정보를 팔아먹었단 소리가 흘러나가면 가뜩이나 좁은 이 바닥에 내 자리가 사라지는 건 순식간이야. 만약 그렇다면 내 목숨도 보전키 어려울 텐데…….”

‘그런 걱정 하는 거 보니 목숨이 소중하긴 한가보군.’

왕삼의 말에 아민이 잠시 상념에 젖었다가 왕삼의 질문에 대답했다.

“비밀 보장은 확실히 할 거예요. 적어도 저희 입에서 왕삼님의 이름이 나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약속드릴게요.”

묘한 말이었다. 아민의 대답에 왕삼은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본인이 먼저 앞장서며 일행에게 말했다.

“얼른 얼른 끝내고 가자. 이 뒤에 일할 데 있단 말이야! 시간은 돈이라고!”

은자 넉 냥이면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런데도 또 돈을 벌러 간다는 왕삼의 말에 야민 일행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왕삼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


소주 현 대大감찰사 남궁제야. 보통이라면 현 단위에 대大감찰사가 있을 필요는 없었지만 소주에는 워낙 많은 점포와 관료들이 즐비했기 때문에 특별히 강소성에 내려 보낸 인물이었다. 그는 남궁이라는 성씨를 가진 무가武家와는 관계가 없는데도 남궁가家 출생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기골이 장대하며 남성다운 굵은 선을 가진 미남이었다. 거기다가 올곧고 공명정대한 성품으로 많은 인물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그런 남궁제야가 소주 거리에 위치한 한 다루 안에서 불편한 표정으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는 어제 있었던 황당한 일을 회상했다.

“이런, 밤이 깊었구나. 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군.”

남궁제야는 야심한 시간까지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숨 돌리러 창밖에 얼굴을 내밀었다가 별을 보고서는 늦은 시간인걸 깨닫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려고 호롱에 붙은 불을 껐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려고 이불안에 들어갔을 때, 쌀쌀해진 날씨 탓에 굳게 닫아놓았던 창문이 스르륵 열리며 야행복을 입은 자그마한 체구에 인물이 들어왔다.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려고 할 때 야행복의 인물은 그에 입을 막으며 이야기했다.

“무례를 용서 하십시오. 부탁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무례를 범했습니다.”

‘소년?! 아니 소녀인가?’

남궁제야는 인물에게서 들려오는 의외에 맑은 미성에 깜짝 놀라며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을 해하러 온 자가 이렇게 예의를 따지며 사과 할 리가 없지 않은가? 하면서 말이다. 남궁제야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그녀는 남궁제야의 입을 막은 손을 치웠다. 그리고는 자신의 무례함에 대해서 사과했다. 그런 그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남궁제야는 호롱불에 불을 밝히고는 이야기했다.

“무릇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은 예의가 아닐세. 그 복면을 벗을 수 있겠는가?”

남궁제야의 말에 그녀는 자신이 쓰고 있는 복면을 벗었다. 그 그녀에 대한 남궁제야의 호의가 올라갔다. 얼굴을 들어낸 다는 것은 자신을 믿는 다는 뜻이니 말이다.

‘허어……. 이렇게 어린 소녀가 이곳을 어떻게 들어왔을까.’

남궁제야의 예상대로 야행복의 인물은 소녀였다. 거기다가 꽤 어린, 그녀는 바로 야혼이었다. 야혼에게 남궁제야가 물었다.

“그런데 이곳까지는 어떻게 들어왔는가? 경비가 삼엄했을 텐데…….”

남궁제야의 숙소는 관사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그곳까지 도달하려면 수많은 병졸들을 지나쳐야 한다. 남궁제야의 물음에 야혼이 대답했다.

“제가 비천하나 가진 능력이 조금 있어서 어렵지는 않게 들어왔습니다.”

야혼의 말에 남궁제야는 자신의 목을 쓰다듬으며 현경에게 건의해 경비에 훈련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물었다.

“그래, 그렇다면 그 문제는 되었고. 내게 부탁이 있다고 했는데……. 무엇인가?”

남궁제야의 말에 야혼이 물었다.

“그전에 소주야가와 야락루라는 곳에 대해서 아십니까?”

야혼의 물음에 남궁제야가 턱에 자란 수염을 쓰다듬으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대답했다.

“들어 본 적이 있네. 그런데 그것이 어쨌다는 것인가?”

남궁제야의 말에 야혼이 대답했다.

“그곳에 위생상태,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감찰을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그런 문제라면 정식으로 신청하면 될 터인데?”

소주와 향주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수많은 감찰사들이 관아에 배치되어 있었고, 그런 감찰사들의 수만큼 수많은 감찰 신고가 들어왔다. 그만큼 관아에 담당 부서가 있었다. 그렇기에 감찰 신고는 그곳에 하면 되는 것이다. 의문 가득한 남궁제야의 물음에 야혼이 대답했다.

“제가 지내는 곳이 얼마 전 남영제라는 감찰사님께 감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객잔을 신고한 곳이 야락루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증거도 없이 말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야락루를 신고한다면 세간에 시선이 곱지 않을 테니까요. 아 물론, 저희는 증거도 있고 그곳은 충분히 문제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야혼의 대답에 남궁제야가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야혼에게 이야기했다.

“너무 솔직하군. 그런데 자네…….”

남궁제야는 한 숨 고르고 어이가 없다는 표정과 함께 물었다.

“지금 내게 청탁을 하는 건가? 아니면 날 이용하겠다는 건가? 불쾌하군.”

남궁제야의 반응은 정당한 것이었다. 현재 그녀의 이야기를 함축하자면 ‘널 이용해서 야락루에 엿을 먹이겠어.’ 정도니까 말이다. 그런 남궁제야에게 야혼이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청탁이라뇨? 저는 엄연한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만?”

“부탁을 바꿔 말하면 청탁이지. 나는 그러한 것을 받지 않네. 그러니 돌아가게.”

남궁제야의 단호한 말에 야혼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는 몇 장의 서신을 남궁제야에게 건넸다.

“이게 무엇인가?”

“읽어 보시지요.”

남궁제야는 야혼이 건넨 서신을 무심한 눈으로 찬찬히 읽어 보았다. 그 후 무심한 눈은 경악으로 그 후에는 분노로 바뀌어갔다. 남궁제야는 야혼에게 분노의 일갈을 외쳤다.

“네이놈! 감히 내 뒷조사를 한 것이냐?”

그런 남궁제야를 야혼이 한심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이야기했다.

“근처에 있는 시종들을 모두 깨우실 생각이십니까?”

“크……크흠!”

야혼의 질책에 남궁제야는 헛기침을 하고는 나지막한 그러나 분노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물었다.

“내 뒷조사를 한 것이냐?”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했단 소리군……. 그럼 이 자료는 어떻게 얻은 것이냐?”

남궁제야의 물음에 야혼이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제가 나름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어서 말입니다. 그보다 부인께서 아신다면 참으로 난감한 자료가 아닙니까?”

“크…….크윽! 네이놈!”

야혼의 말에 남궁제야는 입술을 꼭 깨물고는 야혼에게 소리쳤다. 그런 남궁제야를 야혼이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았다. 서신에는 남궁제야의 유일무이한 약점이 적혀있었다.

‘철저히 숨겼건만……. 대체 어떻게!’

남궁제야는 조정의 대신들 중 몇 안 되는 부정부패를 척결하자는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그동안 단 한 번의 청탁도, 뇌물도 받은 적이 없는 청렴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단 한 가지, 좋지 못한 기억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산속에서 만난 단 한명의 여인이었다. 남궁제야는 어떠한 일로 산속을 거닐던 중길을 잃고 산속 오두막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곳에는 한 명의 여인이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지를 지키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자연화. 그녀의 외모가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녀는 한참 혈기왕성했던 젊은 시절의 남궁제야에게는 크나큰 유혹이었고 결국에는 하룻밤 사이에 기다란 만리장성을 쌓고야 말았다. 그리고 자연화 그녀와 사랑에 빠져 몇 달간 그녀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거기다가 어찌하다보니 그녀에게 남궁제야의 아이가 들어서게 된다. 만약 남궁제야가 평범한 신분이었다면 그녀를 데려다가 혼인하면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와 그녀의 신분 차이가 그것을 방해했다. 그에게는 혼인을 약속했던 약혼녀가 있었다. 가문간의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고, 약혼녀가 너무나도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남궁제야는 수많은 갈등 속에서 결국에는 약혼녀를 선택하고 말았다. 대신 그 후에는 매달 자연화 그녀와 아이를 보고 왔었다. 약혼녀, 아니 이제는 그의 부인이 된 그녀 모르게 말이다. 그는 여인을 만나러 갈 때 그 누구보다 조심했다. 데리고 다니던 시종은 항상 목숨보다 신의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으로 골랐다. 그렇기에 어디서 정보가 빠져나갈 새가 없었다.

남궁제야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그런 남궁제야에게 야혼이 말했다.

“그렇게 고민하셔도 소용없습니다. 다 방법이 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만 제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너무 유능해서 말이죠. 아무튼 들어 주실 겁니까? 부인 되시는 분의 마음이 꽤 여리다고 들었습니다.”

야혼이 싱글싱글 웃으며 이야기 하자 남궁제야는 결국에는 고개를 떨어뜨리며 이야기했다.

“들어……주지…….”

그런 남궁제야에게 야혼이 말했다.

“옳으신 선택이십니다. 그 서신은 드릴 터이니 태우시던 드시던 알아서 하십시오.”

야혼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세찬 바람이 방 안을 휘감았다. 갑작스러운 바람에 남궁제야가 놀라 허둥대었다. 그리고 바람이 잠잠해지자 방안을 둘러보았다. 방금 전까지 그를 웃으며 협박했던 작은 소小악마는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황당한 눈빛과 함께 오른손으로 자신의 볼을 꼬집었다.

“아프군…….”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 순간 꿈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볼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은 이것이 꿈이 아니라 소리치고 있었다.

그것을 끝으로 남궁제야의 회상은 끝이 났다. 그는 마시고 있던 찻잔을 복잡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찻잎이 섰군.”

기묘하게도 현재 그의 기분과는 반대 되게 찻잔속의 담긴 찻잎이 오뚝하게 서 있었다. 그런 찻잎을 보고 남궁제야의 기분이 묘하게 변했다. 그때 다루의 문에 달린 작은 종이 제 몸을 부딪쳐 청명한 소리를 냈다. 그런 종소리에 남궁제야는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다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총 다섯 명 이었다. 열 살 정도로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 지학志學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가 둘, 그리고 어제 그 소악마까지. 그녀는 다루 안을 몇 번 둘러보더니 남궁제야를 보고는 미소를 한 번 지어주었다. 그리고는 가장 앞에 있는 여자아이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남궁제야를 가리켰다. 여아女兒는 그 소악마의 손끝에 위치한 남궁제야를 보고 잠시 긴장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무리를 이끌고 성큼성큼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긴장된, 하지만 공손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류객잔에서 일하는 점소이 아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감찰사님을 뵙게 되어 크나큰 영광입니다.”

공손한 인사말이었다. 어릴 때부터 예의범절을 배워온 남궁제야의 귀에도 문제 될 점은 들리지가 않았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그게……. 그러니까…….”

그녀가 너무나도 긴장했다는 것. 아민은 인사를 끝내고 단 한마디의 말도 더듬지 않은 것이 없었다. 아니 사실대로 이야기 하자면 그녀가 인사를 끝내고 한 말들은 저것들이 전부였다. 그런 아민의 모습에 옆에 있던 빼어난 용모를 가진 소년이 한숨을 쉬고는 그녀를 뒤로 잡아당기고 대신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류객잔에서 주방보조를 맡고 있는 화인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감찰사 나리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까는 점소이더니 이번에는 주방보조인가…….’

흠 잡을 곳이 없는 인사말이었다. 거기다가 몸 곳곳에 배인 우아함. 그것은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그런 몸가짐 이었다. 그런 화인향을 보고 그런 그가 어째서 객점에서 주방보조를 하고 있을까 하고는 생각했지만 이내 생각을 접고는 화인향을 보며 이야기했다.

“일단 앉게나.”

남궁제야의 권유에 다섯 사람은 자리에 앉았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남궁제야가 화인향에게 이야기했다.

“이제 이야기를 들어보지.”


-꼐속


작가의말

후우... 비축분을 쌓아야 하건만... 이상하게 요즘 자꾸 일이생기네요... ;ㅅ; 방학이어도 방학같지가 않....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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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3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2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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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3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6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9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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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7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1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7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1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91 2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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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5 1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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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3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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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6 20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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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9 2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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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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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4 2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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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6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600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4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8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4 2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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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8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6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7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4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8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3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6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22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6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50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4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9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3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8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3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7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6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9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401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4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61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6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4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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