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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푸틴 황궁을 찾아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완결

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20.06.15 10:03
최근연재일 :
2020.10.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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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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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악양루 3

DUMMY

악양루 3



이재성과 근상은 정훈의 부름을 따라 잠시 커피를 마시러 서재를 나왔다.

대청마루는 어느새 간단한 청소가 끝나서 쌓였던 먼지가 다 제거되고 대충 걸레질한 마룻바닥은 덜 마른 물기로 반질거렸다.


“아이고야~ 언제 이리 청소를 다 했노? 큰 욕 봤네.”

청소 전에 흙투성이 마루를 신발 신은 채 올라왔던 이재성이 어리둥절해서 두리번거렸다.


대청마루 한가운데 돗자리가 깔려있고 그 위에 커피잔을 얹은 작은 상이 놓여있다.

세희와 정훈은 나란히 서서 어른인 이재성이 앉기를 기다리며 머뭇거리고 있다.


“이거, 신발을 벗어야 안 되겠나?”

이재성이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물었다.


“번거로운데 그냥 앉아서 드시지요.”

정훈이 웃으며 먼저 쪼그려 앉았다.


“그럴까? 하기야 등산 온 셈 치면 땅바닥에도 앉는데, 아주 좋은 자리다. 허허.”

이재성이 돗자리 위로 올라가 그냥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이게 억만금 짜리 커피야? 냉커피 같은데, 얼음은 안 보이네?”

이재성 옆에 앉은 근상이 크고 투명한 유리컵을 집으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어느 세월에 냉장고 켜서 얼음 얼리냐? 얼음물보다 더 차가울 거니까 조금씩 마셔라.”

정훈이 핀잔을 주며 눈을 흘겼다.


“저 수돗물이 찬 새미에서 끌어온 거라 엄청 차가워요. 단장님 커피에는 정훈 씨 말대로 설탕을 조금만 넣었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옆으로 다소곳이 인어 다리를 하고 앉은 세희가 미소를 지었다.

이재성도 단장이고 정훈이도 단장이라서 구분하려고 정훈 씨라고 부르기로 한 것 같다.


“응, 그래 잘했다. 청소한다고 땀났을 텐데 어서 마시자.”

이재성이 얼른 입에 대고 조심스레 마시기 시작했다.


“와우, 이거 진짜 냉커피네! 리필도 되나?”

근상이 놀라며 꿀꺽꿀꺽 단숨에 절반가량을 마셔 비웠다.


“맛있지? 억만금만 내면 평생 리필로 해줄게. 흐흐.”

정훈이 놀리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근데, 이게 웬 자두냐?”

근상이 쟁반에 담긴 빨간 자두 열매를 보고 신기한 듯 물었다.


“응, 저기 자두나무에서 몇 개만 따왔어. 더 먹고 싶으면 많이 달려있으니까 얼마든지 따먹어도 돼. 복숭아는 아직 덜 익었어. 앵두도 있는데, 장독대 옆에 있는 앵두나무는 열매가 잘아서 먹을 것도 없고, 자두나무 옆에 물앵두나무 보이지? 저거는 제법 크니까 이따가 한번 따먹어 봐라.”

정훈이 자랑스럽게 자기 집 과실나무를 소개했다.


“그래? 야~ 물앵두 열매가 체리보다 크구나! 저 감나무는 대봉 맞지? 주먹보다 더 커 보이는데?”

마당 가 탱자 울타리 안쪽으로 늘어서 있는 과일나무를 훑어보던 근상이 탄성을 지르며 감탄했다.

아직은 8월 하순이라 감이 노란 색깔을 띠고 있지만,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어 낙엽 진 앙상한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매~앰, 맴~” 하며 여러 마리의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끊어지는가 싶다가 다시 "매애애앰~” 하며 들려온다.


“저기, 울타리 넘어서 조금만 가면 산에서 바위틈으로 흘러내려 오는 계곡이 있어. 봄에는 지천에 개나리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서 정말 보기 좋아. 물이 맑아서 가재도 사는데, 작은 바위 돌 하나만 들쳐도 서너 마리는 잡을 수 있다. 흐흐.”

정훈의 악양루 자랑이 늘어진다. 세희 앞이라 더 하는 것 같다.


“어머, 가재도 살아요? 정말 계곡물이 맑은가 보네요.”

세희가 놀라는 시늉을 하며 정훈의 말에 장단을 맞춰준다.


“그럼요. 다슬기도 많이 삽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옛날에는 한 양동이 잡아다가 삶아 먹었다던데요. 그렇죠? 아부지!”

정훈이 부친의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응. 그랬지. 지금도 가면 한 세숫대야는 잡을 수 있을 게다.”

이재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계곡물이 아직도 맑다고 확인해줬다.


“와, 이거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요? 단장님!”

수원이 고향이라 이런 풍광 좋은 시골에 가본 적이 없는 근상이 부러움에 가득 찬 눈으로 이재성에게 이상향인 무릉도원을 갖다 바쳤다.


“그렇지. 너희들은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니까 평생을 이런 데서 살다 가면 안 되겠지만, 계절 따라 한 번씩은 와서 자연 속에 묻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할 거야. 삶이 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자기가 현실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관조해 볼 수 있으니까. 근상이 너도 이제 자주 와서 놀다 가거라. 허허.”

한평생 할 일을 다 하고 은퇴한 이재성이 달관한 초인처럼 자비로운 미소를 지었다.


“예, 아버님. 전쟁이 끝나면 자주 오도록 하겠습니다.”

근상이 깊은 감명을 받은 모습으로 상관이며 스승이 될 이재성을 아버님이라 부르며 머리를 조아려 예를 갖췄다.


“근상아, 책 간추려 보는 데 오래 걸리지?”


“응. 책이 한 1천 권은 되는 것 같아. 단장님이 지정해 주시는 것 외에도 내가 일일이 뽑아보고 골라야 할 것 같은데, 두세 시간으로는 모자라지 싶다. 왜?”

근상이 혀를 내두르고 웃으며 물었다.


“응. 그러면 나는 세희 씨 데리고 뒷산 구경이나 시켜줄까 싶어서. 한 두어 시간이면 되니까. 다녀올게요, 아부지.”


“응, 그래라. 아까 군인들이 멧돼지 나온다고 했으니까 조심하고! 지금이 11시니까, 너희들 내려오면 점심 사 먹으러 면사무소 앞에 가도록 하자.”

아들이 며느릿감인 세희와 데이트 한다니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허락했다.


**


연인 정훈과 함께 악양루 사립문을 나선 세희는 몹시 흥분되어 들떠 있다.

이렇게 호젓하고 외진 곳에서 단둘이 데이트를 하는 게 얼마 만인가?

석 달 전 남태평양 ‘아네이튬’ 섬에 있는 ‘구국대열’ 대원 가족 공동체 마을에서 가졌던 그 진했던 날 밤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야자수 우거진 모래사장 바위에 기대어 생애 처음으로 키스를 했다.

첫 키스는 달콤하다고들 말했는데, 세희의 녹아내린 혀끝에는 바닷물처럼 짭짤한 소금기가 느껴졌었다.


‘아, 나의 남자, 나의 허니, 나의 동반자여···’

앞서가는 정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세희의 도톰한 입술에 흐뭇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세희는 사실상 부모님 없는 고아나 마찬가지다.

세희 엄마는 세희가 중학생일 때 바람난 남편과 헤어졌다.


세희 아빠는 가진 건 없어도 여자깨나 홀리게 잘생긴 사내였다. 그런 아빠가 돈 많은 여자와 눈이 맞아 아예 가출해서 가정도 돌보지 않았다.

친정 살림도 넉넉지 않던 엄마는 세희를 생각해서 모든 걸 참고 이혼만은 안 하려고 했다. 그러다 생활고에 쪼들리던 세희 엄마는 결국 어쩔 수 없어 몇 푼 되지도 않는 위자료만 받고 갈라섰다.


세희 엄마는 어렵게 세희를 전문대학 디자인과에 입학까지 시켜주고는 친정의 권유로 재혼했다.

재혼한 엄마는 아주 먼 곳에서 따로 살았고, 세희는 새 아빠가 된 사람이 마련해준 원룸에 혼자 살면서 대학을 다녔다.


그래서 대학에 다닐 때 야간에 스탠드바인 ‘바-붐’에 나가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비를 벌어 써야 했다.

그러다 보니 학업성적이 좋을 리 없는 세희는 졸업 후에 마땅한 직장을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바-붐’에 계속 나가며 악착스럽게 돈을 모았다.


그 무렵, 가난한 시골 출신 대학생 주영란이 알바로 들어왔고, 세희는 영란을 제 원룸에 함께 살게 했다. 그러면서 아껴 쓰고 저축한 돈으로 3년 후에 ‘바-붐’을 인수하자고 설득했다.

그래서 ‘바-붐’ 사장이 되어있을 당시 ‘바-붐’에 드나들며 영란과 사귀던 단골손님 최근상과의 인연으로 그의 친구인 정훈을 알게 된 것이다.


이정훈은 족보 있는 전주 이씨 후손이라고 했다.

‘바-붐’에서 정훈이가 최근상, 고문도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실 때, 아프리카에서 미국에 잡혀간 흑인 노예 ‘쿤타 킨테’가 나오는 미국 드라마 ‘뿌리(root)’ 얘기가 나왔다.


그때 문도가 갑자기,

“옛말에, 반곱슬머리 옹니에 최씨 성을 가진 사람이면, 앉았던 자리에 풀도 안 자란단다~ 크크.”

라고 말하며 약간 비슷한 근상을 놀렸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만날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

공부는 잘하지만, 운동은 젬병(전병)인 근상이가 둘 다 잘하는 정훈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다른 아이들로부터 보호받는 게 못마땅해서였다.


그러자 발끈한 근상이가

“제주도에 가면 삼성혈이라고 부르는 큰 땅 구멍 세 개가 뚫려있는데, 고 씨의 조상이 그중 한 구멍에서 나왔다더라. 흐흐.”

하며 되받아치고 웃었다.


제주도에는 실제로 고(高) 씨, 부(夫) 씨, 량(梁) 씨의 조상이 나왔다는 삼성혈(三姓穴)이 있다.


그래서 반박할 거리를 못 찾은 문도가 씩씩거리고 있자, 정훈이가 나서서,

“조선 태조 이성계 22대손이며, 효령대군 20대손인 내 앞에서 도토리 키재기하냐?”

라고 웃으며 말해 분위기를 살렸다.


요즘 세상에 양반이 어디 있겠냐 마는, 세희 눈에 정훈은 본데 있는 집안에서 착실하게 성장한 도련님의 티가 나 보인다.

정훈의 부친도 좋지만, 정훈의 모친은 인자하면서 이해심도 많아 보여 세희는 결혼하면 친어머니처럼 모시고 살 생각이다.


특히 두 분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한 반이면서 대학교도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세희는 정훈이가 아버지를 닮아서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변치 않고 자기를 사랑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앞장서서 바위들이 늘어선 언덕을 오르는 정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세희 눈에 정훈의 어깨가 더 벌어져 보이고 듬직해서, 뛰어가 보듬고 등에 기대어 얼굴을 비비고 싶어진다.


솔바람이 불어오기는 하지만 8월 하순 땡볕에 비탈진 길을 오르려니 얼굴에 맺힌 땀방울이 목을 타고 흘러내려 앞가슴 사이로 스며든다.


“어디 가시는 건데요?”

세희가 군복 상의 볼록한 가슴 위 단추 하나를 끄르며 물었다.

여필종부지만 알고 따라가면 덜 힘들지 않겠나?


“힘들어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뒤돌아보며 싱긋 웃는 정훈은 전혀 더운 기색이 안 보인다.


세희의 단추 풀린 앞가슴이 살짝 내려다보이자, 흠칫 놀라더니 얼른 고개를 돌리고 계속 올라간다.


“상당히 덥죠? 거의 다 왔으니까, 한 5분만 참으세요.”

히죽 웃으며 딴소리를 하는 정훈의 뇌세포 속에, 방금 본 장면이 지워지지 않는 ROM 메모리로 저장된다.


“정훈 씨는 건강해서 그런지 땀도 안 나는 것 같네요?”

그것도 마음에 쏙 든다.

호칭이 단장님 대신 이제는 정훈 씨로 바뀌었다. 아직 '자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세희가 몰라서 그러는데, 정훈이가 지금 입고 있는 내의는 그냥 보통 속옷이 아니다.

외계 행성 울프-1061c에 계시는 조상님이 선물로 주신 특별한 성능을 지닌 ‘배틀 드레스’ 이다.

이 배틀 드레스는 외부 온도의 높낮이에 따라 체온을 보호해주는 기능성 역할도 있다.

지금처럼 땡볕이 내리쪼여도 얼굴만 따가울 뿐이지 몸통 부분은 시원해서, 아무리 뛰고 달려도 몸에서 땀이 나지는 않는다.


정훈은 지금 그 조상님을 처음 만났던 두꺼비 바위로 가고 있다.

오늘은 세희에게 숨겨두었던 그 비밀을 다 얘기해 줄 참이다.


“그래요? 혹시 저 위에 절 같은 게 있나요?”

예전에 얼핏 정훈으로부터 어머니가 미륵 절에 불공을 드렸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 물어본다.


“아, 예. 강선암이라고, 돌로 만든 미륵불을 모시는 절이 있긴 해요. 그런데, 한 30분 넘게 더 걸어가야 하니까, 다음에 가보도록 합시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정훈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밴다. 자기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구나 싶어서다.


언덕이 조금 덜 가파르다 싶어지는데, 저만치 수십 미터 앞 크고 작은 바위들 위로, 커다랗고 길쭉한 바위의 윗부분이 서너 개 보인다.


“다 왔어요. 저기에요.”

정훈이 뒤돌아보며 약간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그래요? 어머, 아주 큰 바위들이 있네요!”

세희가 약간 놀라면서 속으로 여기는 왜 왔지? 하고 의아해한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집채만 한 큰 바위가 보인다.

“어머, 저 바위는 엄청나게 크네요?”


“예. 저게 두꺼비 바위에요. 아주 중요한 바위라서 세희 씨한테 보여주려고 왔어요.”

정훈이 잠시 멈춰 서더니 바짝 붙어 서서 색색거리는 세희에게 말했다.


“어머, 그래요? 정말 큰 바위네요. 높이가 꽤 높은데.. 올라갈 수도 있나요?”

세희가 약간 실망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얼굴을 붉히며 물어본다.


세희는 지금 정훈이가 자기를 얼마나 호젓한 곳으로 데려갈지에 온 신경이 쏠려있다.

아네이튬 섬의 야자나무 아래 바위는 아니지만, 기대어 서서 키스 받기에는 충분한 크기다.

혹시, 저 위에 올라가 보면?


“그럼요! 저 위에 올라가면, 두꺼비 등짝 가운데는 아주 편편해요. 네댓 명이 드러누워도 될 만큼 넓어요.”

정훈이 환하게 웃었다.


그렇다면, 저 두꺼비 등짝 위에 올라가서 나란히 누워있으면, 밑에서는 전혀 안 보이겠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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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조폭 패싸움 +17 20.07.12 309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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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 축협 조합장 +13 20.07.10 303 6 15쪽
49 49. 남강 꼼장어 +13 20.07.09 301 5 14쪽
48 48. 대도무문단 3 (정훈의 인연) +15 20.07.08 297 7 15쪽
47 47. 대도무문단 2 (문도의 비화) +14 20.07.07 298 8 14쪽
46 46. 대도무문단 1 +13 20.07.06 303 6 13쪽
45 45. 두꺼비 바위 2 +15 20.07.05 324 8 13쪽
44 44. 두꺼비 바위 1 +9 20.07.04 305 5 14쪽
» 43. 악양루 3 +9 20.07.03 315 5 13쪽
42 42. 악양루 2 +13 20.07.02 343 6 14쪽
41 41. 악양루 1 +9 20.07.01 309 5 12쪽
40 40. 공수 특전단 +9 20.06.30 316 6 12쪽
39 39. 구국대열 +15 20.06.29 326 5 13쪽
38 38. 드론 잠수정 +9 20.06.28 336 6 13쪽
37 37. 핵무기 보유국 +9 20.06.27 348 4 13쪽
36 36. 임진왜란 전사자 +17 20.06.26 364 10 14쪽
35 35. 김정은 속내 +7 20.06.25 336 4 13쪽
34 34. 오랑우탄 +9 20.06.24 342 4 13쪽
33 33. 외계 조상님 선물 +9 20.06.23 360 4 12쪽
32 32. 울프 행성 +9 20.06.22 349 4 13쪽
31 31. 사세보항 - (제2부 시작) +14 20.06.22 351 5 13쪽
30 30. 홉스골 대첩 - (제1부 최종회) +11 20.06.19 337 6 13쪽
29 29. ROV의 활약 +7 20.06.19 331 4 15쪽
28 28. 잠수함 나포 +7 20.06.19 346 4 13쪽
27 27. 적군 상륙 +9 20.06.18 346 4 13쪽
26 26. 한심한 함장 +9 20.06.18 345 4 15쪽
25 25. 공기 부양정 +5 20.06.18 354 4 13쪽
24 24. 인간 어뢰 +5 20.06.18 363 4 13쪽
23 23. 사냥 본능 +5 20.06.17 370 3 13쪽
22 22. 중과부적 +7 20.06.17 379 3 14쪽
21 21. 무한 동력 발전기 +7 20.06.17 404 4 14쪽
20 20. KE-929에 탑승하라 +7 20.06.17 409 4 13쪽
19 19. 노보시비르스크 +7 20.06.17 424 4 14쪽
18 18. 적과의 동침 +7 20.06.17 483 4 14쪽
17 17. 잠수함 격침 +7 20.06.16 430 4 14쪽
16 16. 육해공 합동 작전 +7 20.06.16 435 4 14쪽
15 15. 최대 항속 거리 +9 20.06.16 468 6 14쪽
14 14. 항복하라 +7 20.06.16 500 7 14쪽
13 13. 헬기를 납치하라 +9 20.06.16 479 6 13쪽
12 12. 러시아 수송 헬기 +7 20.06.16 497 5 14쪽
11 11. 벙커 철문 박살 작전 +9 20.06.16 506 8 13쪽
10 10. 사향소 군단 +7 20.06.16 532 5 14쪽
9 9. 로봇 벙커 +7 20.06.15 576 7 16쪽
8 8. 러시안 허스키 +6 20.06.15 591 9 15쪽
7 7. 순록 목장의 결투 +8 20.06.15 638 9 14쪽
6 6. 푸틴 황궁 +11 20.06.15 813 12 17쪽
5 5. 순록 파수꾼 +13 20.06.15 872 12 15쪽
4 4. 말코 손바닥 사슴 +14 20.06.15 1,056 13 12쪽
3 3. 홉스골 +15 20.06.15 1,478 18 12쪽
2 2. 제3차 세계대전 +18 20.06.15 1,659 16 13쪽
1 1. 그날 +25 20.06.15 2,189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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