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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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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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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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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47,762

작성
19.06.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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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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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1쪽

14장 날선 바람 7화 소득 없는 논의(14장 인명록)

DUMMY

7. 소득 없는 논의





"내 알기로, 심지어 형제였던 저보다도, 그론레이 장군은 태자 전하의 각별한 총애를 받아왔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그릇되었다고 보십니까? 그는 그간 태자 전하의 신뢰를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나는 그론레이 장군을 태자 전하의 대리로 생각하려 합니다. 내가 그렇게 인정한다는 데 장군들이 불만을 가질 수야 없겠지요."


안타미젤은 파르젤 장군의 의견을 묵살해 버리고는 다른 의견을 내보라는 듯 열 명의 장군을 죽 훑어보았다. 여태까지 아무 의견 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윌로크 장군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는 전하께 군권 위임의 재량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조그만 영토를 놓고 싸우는 국지전이 아니라 국가 대 국가의 전면전인 만큼, 총사령관 임명에 대한 인사권은 오로지 전 세레즈를 통치하시는 여왕 폐하 한 분께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하께서 설령 그에게 군권을 위임하신다 해도, 그것은 여왕 폐하께 먼저 보고를 올리고 허가를 받은 이후로 미루심이 정도 아니겠습니까?"


"윌로크 장군, 나는 출전을 명 받았을 당시 전장에서의 전권 위임 명령 또한 함께 받았습니다. 설령 그 명이 없었다 한들, 군사를 받은 장수에게 지휘권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은 상식 아닙니까? 그 순간 사령관의 재량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전쟁의 속성인 이상, 만일 내 결정에 성급함이 있었다면 차후 폐하께 보고하고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하오나 전하, 재량권 문제는 그론레이 장군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가 안 되는 월권 행사라 하더라도······!"


"차라리 솔직해지세요, 장군. 사실은 하필이면 왜 그론레이 장군이 선택된 것이냐고 묻고 싶은 것 아닙니까? 어차피 제 위에 올라설 자가 폐하와 태자 전하 외에 없다면, 그론레이 장군이 아닌 이중의 어느 장군을 선택하여 군권을 위임한다 하여도 불만이 터져 나오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 아닙니까.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은 그 실적뿐 아니라 재량권 문제 역시 함께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받은 병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론레이 장군 역시 폐하께 직접 공식 출전 명령을 받았고 그와 함께 전쟁터에서의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 그가 하크스에서 벗어나 본진에 합류한 것을 가지고 계속 월권이라 평하시는데, 전권을 위임받은 장수에게 장군들이 그리 말씀하실 자격이 있을까요?"


안타미젤은 싸늘한 표정으로 상대를 올려다보며, 차분하게 대꾸했다.


"지금 전하께서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계십니다. 만일 그에게 군권을 위임했을 때, 미드프레드 그론레이가 반역을 꾀한다면 어찌하실 겁니까? 애초에 그에게 지원군 사령관의 지위를 내릴 때도 그것이 문제가 되어 잠시나마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천에 불과한 병력을 맡길 때도 그리했는데, 이제 그에게 군권과 함께 이십만에 가까운 엄청난 병력이 부여된다면 왕실에 칼을 겨누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그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문제에 안타미젤은 한순간 멈칫했다. 한 번쯤 거론될 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안타미젤은 이번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미드프레드의 반역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저 홀로 칼을 겨누는 것이 아니라, 코네세타 군과 합심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만일 일이 그리 전개된다면 전하께서는 어찌하실 겁니까? 예로부터 반역자의 자식은 또다시 반역을 꿈꾼다 했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유그스트의 손자가 그간 왕실에 품어왔던 불만을 이번 기회에 터뜨린다면 태자 전하께서도 안 계신 터에 누가 그를 말릴 수 있다 하십니까? 전하께서는 그가 불순한 마음을 품지 않았다고 장담하십니까? ”


일동의 시선이 일제히 미드프레드에게로 옮겨갔다. 막사에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줄곧 자신에 대한 논의를 무표정한 얼굴로 듣고 있던 미드프레드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 표정으로 자신을 향한 적대감 어린 시선들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었다. 안타미젤이 안절부절못하는 사이, 반역 문제를 거론했던 클로드 장군이 미드프레드에게 직접 해명해보라는 식의 화살을 던졌다.


"그건 비단 그에게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러나 격하게 소용돌이치는 막사 안의 험한 파도를 억누른 것은, 미드프레드 본인이 아니라 그 곁에 있던 뮤켄이었다.


"반역을 운운하셨던 클로드 장군이시라면, 자신의 손에 이십 만이라는 대군이 들어오는데 그런 마음이 조금도 없다고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뜻하지 않은 반격을 받은 클로드 장군은 당황한 얼굴로 대갈일성을 치고 나왔다.


"당연하지 않소! 오랜 세월 세레즈를 위해 싸워온 나를 어찌 보고 그런 해괴한 소리를 하는 입에 담는가!"


뮤켄은 천연덕스럽게 미소까지 떠올리며 답했다.


"바로 그겁니다. 장군께선 생각지도 않은 그 불순한 마음을 그론레이 장군이 품었다고 어찌 증명하시겠습니까? 입장이 다르다 말씀하시렵니까? 그는 반역자의 핏줄이고, 장군은 충신의 핏줄이라고, 그리 얼버무리실 생각은 아니시겠죠. 그럼 이 뮤켄은 어떻습니까? 제게 대군이 주어지면 저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충성으로 이름난 콜드베폰 영주가의 자손인 저 역시도 역심을 품은 예비 반역자라 몰아 붙이시겠습니까?"


뮤켄의 한 마디에 클로드 장군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콜드베폰 영주가라 하면 여왕의 친가인 폰다 가문과 함께 세레즈 내에서 가장 세력권이 큰 가문 중의 하나다. 비록 뮤켄이 아직 젊다고는 영주 라그스트 대공의 직계 혈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장군들은 뮤켄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게다가 이번에 그가 물리친 왕실 수비 대장이라는 직책 역시도 영주가에 대한 여왕의 신임을 은연중에 포함하는 것이었다.


"마세르 라 뮤켄, 콜드베폰 영주가의 드높은 명예에 걸고 맹세하겠습니다. 행여나 미드프레드 그론레이가 불순한 의도를 품었을 때, 혹은 그런 기미를 보였을 때는 이 뮤켄의 검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세레즈에 대한 충성심을 걸고 그의 목을 베어버릴 겁니다."


온유한 성격으로 알려진 뮤켄의 발언으로는 상상도 못할 만큼의 격렬한 말투였다. 아니, 아무리 대담한 성격을 가진 자라 해도, 미드프레드를 보좌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렇듯 노골적으로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여러 장군들은 그의 격한 말투에서 위화감이나 반감보다는 공감을 얻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상의 문제가 이 젊은 장군의 말 한마디로 깨끗하게 정리되어 버린 것이다.


뮤켄의 말을 끝으로 더이상 아무런 반대 의견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막사 안에 흐르는 그 침묵이 안타미젤의 의견에 대한 찬성의 의미가 아니라는 것쯤은 참석자 모두 피부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한동안 침묵을 참다못한 안타미젤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러고 있어 봐야 더이상 진척이 안 될 것 같군요. 한 시간 정도 여유를 갖도록 하지요. 그 동안 저도 여러분들과의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드프레드 장군만 남고, 나머지 분들은 일단 물러가 주세요. 그럼."


그 말을 끝으로 안타미젤은 입을 다물었다.



----------------------------

<14장 인명록>


*안타미젤*

남부 탈활군의 총사령관, 고민 끝에 패색이 짙었던 전장에서 몇 번이나 구원의 날개가 되어준 미드프레드에게 군권을 이양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여 부대사령관들을 경악시킨다.


*미드프레드*

안타미젤의 본진 합류 이후 참모부 휘하 안타미젤의 직속보좌가 되어 적의 야습을 차단하고, 후퇴 부대를 엄호하는데 성공하며, 적의 대대적인 공세를 기지를 발휘하여 뮤켄과 함께 물리친다.


*뮤켄*

안타미젤의 본진 합류 후 위험천만했던 배수진형을 피해 진영 재배치를 건의하고, 미드프레드를 도와 적의 공격을 물리치고, 미드프레드에게 적대적인 부대사령관들에게 맞서 미드프레드의 편을 든다.


*메이샤드*

패색이 짙은 전장에서 유일한 타개책을 지닌 미드프레드에게 기회를 주기 위하여 아군의 지휘관이었던 프델로드를 적의 활을 가장하여 쏘아맞추어, 미드프레드가 아군을 구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제크로웰*

군을 몰고 카리에른의 부대를 격파하고, 야습에 실패한 부하를 구명하고자 대신 설욕전에 참여하여 세레즈군 본영을 거의 초토화시켰으나, 막판에 미드프레드의 계책에 휘말려 결국 소모전을 피해 퇴각한다.


*라콘*

제크로웰에게 군을 내려 안타미젤의 본영을 초토화 시키라 명한다.


*크라이든*

제크로웰 휘하의 코네세타군 부장, 동료 장수 포테와 함께 세레즈군 본영을 야습하였으나 미드프레드의 공성계에 속아 패퇴한다. 상관인 제크로웰의 도움으로 간신히 생명을 건진다.


*포테*

제크로웰 휘하의 코네세타군 부장, 야습시 전사한다.


*프델로드*

안타미젤의 본영을 책임지고 있는 부대사령관, 제크로웰의 공격에 안타미젤에게 후방으로의 피신을 권한 뒤 출전하였다가 활에 맞아 큰 부상을 입고 혼절하였다.


*윌로크*

남부탈환군의 부대사령관. 안타미젤에게 군권이양의 권한이 없음을 빗대어 그의 의견에 반대한다.


*하르윈*

남부탈환군의 부대사령관. 미드프레드의 출신성분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콘스피엘*

안타미젤의 본영이 공격받았을 때 군사를 이끌고 온 유일한 부대사령관. 그러나 너무 늦게 도작하여 미드프레드가 적을 패퇴시키는 것을 지켜보게 되고, 그의 계책이 위험천만한 임기응변식의 계책이었음을 이유로 안타미젤의 군권이양 선언에 반대한다.


*파르젤*

여왕의 이종사촌, 명문귀족 출신답게 미드프레드의 출신성분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안타미젤의 결정이 하극상이라는 사유로 반대한다.


*클로드*

남부탈환군의 부대사령관. 미드프레드가 반역귀족의 출신임을 사유로 군권이양시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카리에른*

남부탈환군의 부대사령관. 패색이 짙은 전장에서 원병을 지원하여 후퇴를 도왔음에도 미드프레드의 출신성분에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하우저*

남부탈환군의 부대사령관. 미드프레드의 출신 성분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레인*

남부탈환군의 부대사령관. 미드프레드의 출신 성분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말

14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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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12장 전장에 핀 꽃 7화 지원군의 본진 합류(12장 인명록) 19.05.23 415 10 9쪽
74 12장 전장에 핀 꽃 6화 출격요청 19.05.22 613 9 8쪽
73 12장 전장에 핀 꽃 5화 전장의 꽃 19.05.21 435 10 7쪽
72 12장 전장에 핀 꽃 3-4화 이반의 조짐 19.05.20 536 12 10쪽
71 12장 전장에 핀 꽃 2화 불꽃 같은 여인 19.05.19 428 8 8쪽
70 12장 전장에 핀 꽃 1화 굳건한 성벽 19.05.18 454 8 8쪽
69 11장 분열의 조짐 7-8화 최종단안(11장 인명록) 19.05.17 442 9 12쪽
68 11장 분열의 조짐 6화 뮤켄의 충고 19.05.16 504 8 9쪽
67 11장 분열의 조짐 5화 패퇴 19.05.15 450 10 7쪽
66 11장 분열의 조짐 3-4화 양동작전 19.05.14 430 10 10쪽
65 1부 11장 분열의 조짐 1-2화 후방기지 괴멸 소식 19.05.13 511 9 11쪽
64 10장 진흙 속의 연꽃 7화 투항 제의 (10장 인명록) 19.05.09 465 8 13쪽
63 10장 진흙 속의 연꽃 5-6화 접전 19.05.08 520 8 7쪽
62 10장 진흙 속의 연꽃 4화 적의 공격에 대처하는 각자의 자세 19.05.07 465 8 8쪽
61 10장 진흙 속의 연꽃 3화 후방기지 카르테 19.05.07 485 7 7쪽
60 10장 진흙 속의 연꽃 2화 이해 19.05.07 480 8 8쪽
59 1부 10장 진흙 속에 핀 연꽃 1화 불만 19.05.07 526 6 7쪽
58 9장 전설의 시작 7화 조력요청(9장 인명록) 19.05.06 526 7 12쪽
57 9장 전설의 시작 5-6화 전후처리 19.05.06 570 8 12쪽
56 9장 전설의 시작 4화 최초의 승리 19.05.06 551 7 11쪽
55 9장 전설의 시작 3화 교전 19.05.05 518 9 9쪽
54 9장 전설의 시작 2화 기습 19.05.04 504 12 9쪽
53 9장 전설의 시작 1화 위장잠입 19.05.03 497 8 10쪽
52 8장 효시 7화 작전계획(8장 인명록) 19.05.02 558 11 12쪽
51 8장 효시 6화 용기, 혹은 이길 수 있다는 신념 19.05.02 539 8 11쪽
50 8장 효시 5화 아나브릴 방어군에서 얻은 정보 19.05.02 486 9 9쪽
49 8장 효시 3-4화 사령관과 참모장 19.05.01 509 11 13쪽
48 8장 효시 2화 전장의 밤 19.05.01 536 10 11쪽
47 8장 효시 1화 행군시작 19.04.30 560 12 11쪽
46 7장 전환점 7화 최초의 동료(7장 인명록) 19.04.30 569 8 11쪽
45 7장 전환점 6화 입바른소리 19.04.29 540 11 8쪽
44 7장 전환점 5화 보이지 않는 벽 19.04.29 559 11 7쪽
43 7장 전환점 4화 출전령 19.04.28 573 10 7쪽
42 7장 전환점 3화 하크스 지원군 19.04.28 649 11 9쪽
41 7장 전환점 2화 정치적 포석 19.04.27 609 12 10쪽
40 1부 7장 전환점 1화 연전연패 19.04.27 580 11 8쪽
39 6장 개전 8화 승진 거절(6장 인명록) 19.04.26 587 11 8쪽
38 6장 개전 7화 뮤켄장군 19.04.26 632 13 9쪽
37 6장 개전 6화 개전 이후 19.04.25 574 9 7쪽
36 6장 개전 5화 선제공격 19.04.25 627 10 7쪽
35 6장 개전 4화 선전포고 19.04.24 639 13 7쪽
34 6장 개전 3화 어머니와 아들 下 19.04.24 572 16 11쪽
33 6장 개전 2화 어머니와 아들 上 19.04.23 599 12 7쪽
32 1부 6장 개전 1화 진상규명요구 19.04.23 632 10 11쪽
31 5장 태풍의 눈 8화 안타미젤의 결심(5장 인명록) +2 19.04.22 698 15 12쪽
30 5장 태풍의 눈 6-7화 안타미젤 왕자 19.04.22 697 10 8쪽
29 5장 태풍의 눈 5화 계륵과도 같은 패 19.04.21 634 12 9쪽
28 5장 태풍의 눈 3-4화 충성서약 19.04.21 736 11 13쪽
27 5장 태풍의 눈 2화 사직서의 파장 19.04.20 745 14 11쪽
26 1부 5장 태풍의 눈 1화 사직원 19.04.19 744 15 7쪽
25 4장 부위정경 7화 생존전략(4장 인명록) 19.04.19 753 16 16쪽
24 4장 부위정경 6화 속고 속이는 싸움 19.04.18 765 19 10쪽
23 4장 부위정경 5화 기만 19.04.18 872 14 13쪽
22 4장 부위정경 4화 공주의 부름 19.04.17 823 19 10쪽
21 4장 부위정경 3화 거리의 아이 19.04.17 852 18 10쪽
20 4장 부위정경 2화 세레즈의 물밑 접촉 19.04.16 830 20 7쪽
19 1부 4장 부위정경 1화 코네세타의 공주 19.04.15 870 19 10쪽
18 3장 폭풍전야 6화 주전론을 위한 막후교섭(3장 인물소개) 19.04.14 909 21 12쪽
17 3장 폭풍전야 4화 밀실정치 下 +2 19.04.13 1,014 21 7쪽
16 3장 폭풍전야 3화 밀실정치 上 +2 19.04.12 1,003 23 7쪽
15 3장 폭풍전야 2화 그윈 재상 19.04.11 1,049 23 8쪽
14 1부 3장 폭풍전야 1화 태자의 실종 19.04.10 1,194 21 11쪽
13 2장 애별리고 7화 이별(1-2장 인물소개) +4 19.04.10 1,201 33 8쪽
12 2장 애별리고 6화 고작 마음 하나 +2 19.04.09 1,254 21 9쪽
11 2장 애별리고 5화 이주명령 19.04.09 1,401 26 9쪽
10 2장 애별리고 4화 떨림과 설렘 +4 19.04.07 1,394 25 7쪽
9 2장 애별리고 3화 염색 +2 19.04.05 1,472 24 7쪽
8 2장 애별리고 2화 현기증 +2 19.04.04 1,486 28 7쪽
7 1부 2장 애별리고 1화 마음의 향방 19.04.03 1,535 26 7쪽
6 1장 표류 6화 자각 +2 19.04.03 1,648 32 7쪽
5 1장 표류 5화 바다를 닮은 여인 +6 19.04.02 2,070 33 8쪽
4 1장 표류 4화 슈레디안의 고민 19.04.01 2,286 37 8쪽
3 1장 표류 3화 3년만의 손님 19.04.01 2,636 34 7쪽
2 1장 표류 2화 신분 은폐 19.04.01 3,542 46 7쪽
1 <제1부 펜데스칼 전쟁> 제1장 표류 1화 난파당한 청년 +4 19.04.01 6,792 6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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