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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

왕도와 패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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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20.02.09 22:13
연재수 :
2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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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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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
글자수 :
1,047,762

작성
19.05.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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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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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2쪽

11장 분열의 조짐 7-8화 최종단안(11장 인명록)

DUMMY

7화 최종 단안





여왕은 전선으로부터 올라온 장계를 탁자 위로 거칠게 내던졌다. 상아로 만들어진 탁자의 매끄러운 표면 위에 장계가 탁 하고 떨어지는 마찰음이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의 흐름을 타고 울려 퍼진다. 그와 동시에 탁자 둘레에 앉아 있던 여러 대신들의 고개가 어느 누구 먼저랄 것도 없이 황급히 아래로 떨어진다. 세느비엔느는 자신과 시선이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자 머리를 숙여대는 무기력한 중신들의 모습을 노려보며 천천히 숨을 들여 마셨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어디서부터 수습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흥분과 분노로 가득 찬 코르셋 안 쪽의 가슴이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것처럼 격하게 뛰고 있다.


"하크스에 로크라테를 거쳐, 이제는 펜데스칼 영지까지 적의 수중에 떨어졌다 하오. 총력을 다해 적의 전진을 막아야 할 아군의 본진이 적의 기세에 밀려 그레안 안쪽까지 후퇴했다 하니 이게 대체 말이나 될 법한 상황이란 것인가! "


회의실 안에 진동하는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가고만 있었다.


"그리 앉아만 있지 말고 뭔가 대책 좀 내놓아 보시오! 경들은 이대로 도성 다이레비드가 적의 발아래 더럽혀지는 것을 좌시하고만 있을 요량인가? "


선전포고와 함께 적군이 출격해 온지 겨우 반년이다. 그 반년 사이에 굴지의 곡창 지대인 남부 영지의 절반 이상이 함락되었다. 그 동안 아군이 대항을 전혀 안 했던 것도 아니고, 적의 진격을 막기 위해 본진에만 20만 명이라는 대대적인 숫자를 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이래서야 어디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할 수나 있을까. 각지로 파견한 주둔군 사령관들은 대체 무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본진을 구성하고 있는 열 한 명의 부대 사령관들만 해도 국내에서 유망하다는 장군들만 추려 보냈거늘. 최소한 적을 밀어내지는 못할 망정 현상 유지는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녀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기 위해 주먹을 말아 쥐며 허공으로 시선을 던졌다.


"소, 소신의 아둔한 견해로는, 좀더 무리를 해서라도 중 북부의 병력을 끌어내려 후발대를 조직하는 것이 어떠하올지··· "


여왕의 시선이 어렵게 입을 연 한 신하에게로 내려왔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그의 발언은 이어서 터져 나온 다른 신료의 격한 목소리에 가려지고 말았다.


"그 무슨 말이오! 지금 북부 영지는 무리한 병력 차출로 최악의 상태에 몰려 있소. 여기서 더 군사들을 끌어내린다는 것은 북부 영지를 유목민들에게 내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모르시오? "


"그렇다고 이대로 남부 영지가 하나씩 무너져 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폐하의 말씀대로 그레안 다음은 바로 도성이오. 그곳마저 적의 수중에 떨어지기 전에 뭔가 방책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


"옳은 말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상업과 농업이 번창한 남부의 주요 영지 세 개가 모두 적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 세레즈 전역의 물자 공급을 그레안과 폰다에서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레안 마저 함락되면, 우리는 농성을 할 여력조차 없어질 지 모릅니다. "


"기껏 남부 영지 세 개를 되찾고자 북부의 여섯 영지를 버릴 작정들이신가. 병력을 증강하여 내려보낸다 한들 빼앗긴 영지를 수복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너무 무리한 수를 놓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소? "


"듣기 거북한 발언이군요. 경의 말처럼 도성마저 점령되어 버린다면, 그 이후에 북부 영지 한 두개쯤이 문제겠소? 그곳에 병력이 이삼 만 정도 더 있다 하여, 수도까지 장악한 적군이 그 땅이 유린하지 않으리라 어느 누가 장담할 수 있겠소? "


"그만 하시오! "


세느비엔느가 탁자 위를 거세게 내리치자, 대신들이 움찔하며 입을 다물었다. 그런 그들을 향해 재상의 나직한 질책이 이어졌다.


"이 무슨 추태들이오?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몰라서 이러는 것인가. 모두 자중하시오. 폐하께서 앞에 계시지 않소. "


이대로라면 그레안이 완전히 점령되는 것도 시간 문제다. 재상의 직할령이며 세레즈 내에서도 손꼽히는 세력지인 그레안 영지가 적군의 손아귀에 떨어지면, 사태는 수습 불가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다. 앞서 여러 대신들이 거론 했다시피 그레안 다음은 바로 도성 다이레비드다. 세느비엔느는 이를 악물었다. 이제 별다른 도리가 없다.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 것이다.


"노틸라드와 헤스바를 제외한 북부 네 개 영지의 전 병력을 수도로 끌어내리도록 하시오. "


아까 북부 영지에서 병력을 차출하는 것을 극렬하게 반대하던 신료 하나가 고개를 들어올리며 불만스러운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하오나 폐하, 그리 하시면···"


그녀는 그를 차가운 눈길로 쳐다보며 단호한 태도로 그의 말을 잘라냈다.


"더 이상의 이의는 수용치 아니할 것이오. "


반론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딱 부러지는 어조에 상대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인다. 그녀는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 재상 쪽을 바라보았다.


"재상. "


"예, 폐하. "


"그레안은 공의 영지이니 만큼, 짐은 북부에서 차출한 후발대의 통솔권을 그대에게 일임할 생각이오. 공은 북부의 병력이 수습되는 대로 그레안으로 내려가, 본진을 이끌고 있는 폰다 대공의 뒤를 지켜주기 바라오. "


그는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엄숙하게 대답했다.


"신 삼가 폐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



8. 코네세타 본영의 분위기




"세레즈 군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


코네세타 군 본진 총사령관의 막사 안에 놓여진 거대한 회의용 탁자의 상좌에 앉아 있던 라콘은 척후의 보고에 가만히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 그의 표정 변화에 약간 멈칫하던 척후는 한층 더 고개를 깊이 숙이며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스스로의 판단을 덧붙였다.


"아무래도 진의 배치를 바꿀 생각인 듯합니다. "


진의 배치를 바꾼다? 라콘은 덥수룩한 턱수염을 쓸면서 나직하게 코웃음을 쳤다. 우습기 짝이 없는 횡렬에서 이제는 또 어떻게 바꾸려나. 어떻게 손쓸 수 없는 머저리로만 가득 차 있나 했더니, 의외로 생각 있는 놈도 있나 보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이 어찌 될 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수고했다. 물러가도록. "


그는 세레즈 군의 분위기를 파악하고자 내려 보냈던 척후에게 한 마디 툭 던지고는 팔짱을 낀 채로 의자 깊숙이 몸을 기댔다. 그리고 눈을 들어 주위에 앉아있는 여러 장군들의 얼굴을 쭉 훑어보았다.


"혹시 연막작전 같은 것은 아닐까요.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진형을 바꾼다는 것은···"


탁자 좌측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있던 마른 체구의 장수 하나가 신중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작전은 무슨. 이제야 겨우 숨 돌릴 여력이 생긴 모양이지. 여태까지 그들의 반응으로 보건대, 그들은 그럴 주변머리도 없소. 혹시 그 일자로 늘어져 있던 먼젓번 진형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었다면 모를까. "


그 맞은 편에 앉아있던 장수가 시큰둥한 목소리로 타박했다. 곳곳에서 쿡쿡 하는 나지막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진을 바꾼다면 정신없겠는데. 각하, 가서 뒤집어버리고 오죠. 일 만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거 멋진 제안이군. 나도 지원하겠소. "


좌중에 흐르던 자그마한 웃음은 곧 와 하고 번졌다.


"설혹 하우제이드 장군의 말처럼 적이 지금 연막작전을 행하고 있다 해도, 두려워 할 것 없소이다. 우린 이미 적군을 그레안의 습지대로 밀어 넣지 않았소? "


의기양양한 어조다. 긴 거리의 원정을 맡고있는 부대에게 자신감만큼 좋은 약은 없다. 라콘은 두 눈을 감은 채로 장수들 간에 자유롭게 오가는 말들에 귀를 기울였다.


"그레안만 점령하면 그 다음은 적의 도성입니다. 이제 고지가 가까워졌어요. 이대로 수도까지 밀어붙여야 하오. "


"옳은 말이오. 지금이라면 장병들의 사기도 충만하고, 적군의 기세도 수그러져 있지. 지금은 아군에게 최적의 시기요. 후방에 있는 병력을 죄다 이곳으로 불러모아 단번에 몰아치도록 합시다. "


우측 세 번째 자리에 앉아있던 장수가 기세등등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부사령관의 지휘 아래 있는 하크스, 로크라테 군을 이곳 펜데스칼로 불러들이기에는 아직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


그 때까지 묵묵히 앉아 있기만 하던 좌측 첫 번째 자리의 장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회의용 탁자를 둘러싸고 있는 코네세타 군 본진의 최고위층 장수들 중에는 눈에 띄게 젊어 보이는 얼굴이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장수들 모두 보고를 받아 아시겠지만, 카르테 성에 있던 아군의 보급 기지가 적의 기습으로 무너졌고, 며칠 전에는 하크스의 항구 하나가 또 습격받아 폭발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후방의 상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비록 후방에 있는 대부분의 전선이 소강상태에 빠져있다 하더라도, 부대를 소환하는 것은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결정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만. "


"제크로웰 장군의 말도 일리가 있소. 하크스의 본성은 아직도 농성 중이라 하고, 또 그곳의 공략부대를 지휘하고 있던 쉐트인 장군이 전상으로 인해 얼마 전에 사망했다 하니 만큼 그곳의 상황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치열할지도 모르오. "


"하지만 승기를 잡고 있는 입장에서 그리 몸을 사릴 필요는 없지 않겠소? "


"맞는 말이다. "


사령관이 낮은 음성으로 동조하자, 들썩이던 막사 안이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둘러앉아 있던 장군들의 시선이 일제히 총사령관인 라콘에게로 쏠린다.


"카르테와 하크스 영지의 일부가 공격받은 것은 사소한 승리에 취해 긴장을 풀고 있었던 아군의 안일한 태도 때문이다. "


라콘의 무거운 음성이 조용한 막사 안에 울려 퍼진다.


"우리는 지금 세레즈에 원정을 나와 있다. 그만큼 전선의 교착 상태가 길어져서 좋을 게 없지. 제장들도 주지하고 있듯, 그레안 다음은 적의 도성이다. 따라서 세레즈 군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필사적으로 수세를 갖출 것이다. 이런 때에 망설인다는 것은, 그들에게 대비할 여유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클리어트 장군에게 전령을 보내 소강 상태에 빠진 후방의 병력을 본진으로 돌리라고 전하라. 그들이 도착하는 대로 아군은 총공세로 전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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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이반의 조짐> 의 주요인물



*마세르 라 뮤켄*

미드프레드와 갈라져서 코네세타 점령 하의 라셀항을 폭격하여 코네세타 해군을 혼란시켜 미드프레드와 휘하 병사들이 적의 보급창의 무기와 병사들을 이끌고 안타미젤 휘하의 본진으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 추후 본인도 안타미젤의 부대로 이동하나, 엉망진창인 아군의 진영을 보고 크게 실망한다.


*안타미젤 폰다 벤 세레즈*

관심도 재능도 없는 군사령관을 맡았으나 휘하 장군들에게 휘둘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적군인 코네세타에 밀려 펜데스칼 영지를 잃고 그레안까지 후퇴한다.


*미드프레드 그론레이*

뮤켄 및 페르겐드와 양동작전을 펼쳐 적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안타미젤 휘하의 본진으로 이동한다.


*세느비엔느*

안타미젤을 총사령관으로 하는 20만에 이르는 대군을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군이 연이은 패배 끝에 그레안까지 전선이 후퇴했다는 소식을 받고 격노하여 북부의 전부대를 끌어내려 안타미젤을 지원하기 위한 부대를 조직, 재상에게 지휘를 맡긴다.


*크리스토퍼 라콘*

코네세타 전군의 총사령관, 후방의 소식에 분노하나 후방의 부대를 이동시켜 전면전을 준비한다.


*플라노크 클리어트*

카르테 섬 함락 소식을 받고 크게 분노하여 지상군으로 이동, 라셀항 폭파 소식을 접한 뒤 하크스로 이동, 첸트로빌 공략에 매진한다.


*듀론*

하크스 영지 산하 첸트로빌 공략부대 부사령관, 메이샤드의 활에 맞아 전상을 당한 사령관 쉐트인을 대신하여 부대를 지휘하고 있다. 라셀항이 폭발하자 클리어트에게 원군을 요청한다.


작가의말

11장 끝

꾸준히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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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12장 전장에 핀 꽃 7화 지원군의 본진 합류(12장 인명록) 19.05.23 414 10 9쪽
74 12장 전장에 핀 꽃 6화 출격요청 19.05.22 613 9 8쪽
73 12장 전장에 핀 꽃 5화 전장의 꽃 19.05.21 434 10 7쪽
72 12장 전장에 핀 꽃 3-4화 이반의 조짐 19.05.20 536 12 10쪽
71 12장 전장에 핀 꽃 2화 불꽃 같은 여인 19.05.19 426 8 8쪽
70 12장 전장에 핀 꽃 1화 굳건한 성벽 19.05.18 453 8 8쪽
» 11장 분열의 조짐 7-8화 최종단안(11장 인명록) 19.05.17 441 9 12쪽
68 11장 분열의 조짐 6화 뮤켄의 충고 19.05.16 504 8 9쪽
67 11장 분열의 조짐 5화 패퇴 19.05.15 450 10 7쪽
66 11장 분열의 조짐 3-4화 양동작전 19.05.14 429 10 10쪽
65 1부 11장 분열의 조짐 1-2화 후방기지 괴멸 소식 19.05.13 511 9 11쪽
64 10장 진흙 속의 연꽃 7화 투항 제의 (10장 인명록) 19.05.09 465 8 13쪽
63 10장 진흙 속의 연꽃 5-6화 접전 19.05.08 519 8 7쪽
62 10장 진흙 속의 연꽃 4화 적의 공격에 대처하는 각자의 자세 19.05.07 464 8 8쪽
61 10장 진흙 속의 연꽃 3화 후방기지 카르테 19.05.07 483 7 7쪽
60 10장 진흙 속의 연꽃 2화 이해 19.05.07 480 8 8쪽
59 1부 10장 진흙 속에 핀 연꽃 1화 불만 19.05.07 525 6 7쪽
58 9장 전설의 시작 7화 조력요청(9장 인명록) 19.05.06 524 7 12쪽
57 9장 전설의 시작 5-6화 전후처리 19.05.06 569 8 12쪽
56 9장 전설의 시작 4화 최초의 승리 19.05.06 551 7 11쪽
55 9장 전설의 시작 3화 교전 19.05.05 517 9 9쪽
54 9장 전설의 시작 2화 기습 19.05.04 504 12 9쪽
53 9장 전설의 시작 1화 위장잠입 19.05.03 496 8 10쪽
52 8장 효시 7화 작전계획(8장 인명록) 19.05.02 557 11 12쪽
51 8장 효시 6화 용기, 혹은 이길 수 있다는 신념 19.05.02 539 8 11쪽
50 8장 효시 5화 아나브릴 방어군에서 얻은 정보 19.05.02 486 9 9쪽
49 8장 효시 3-4화 사령관과 참모장 19.05.01 508 11 13쪽
48 8장 효시 2화 전장의 밤 19.05.01 534 10 11쪽
47 8장 효시 1화 행군시작 19.04.30 560 12 11쪽
46 7장 전환점 7화 최초의 동료(7장 인명록) 19.04.30 569 8 11쪽
45 7장 전환점 6화 입바른소리 19.04.29 539 11 8쪽
44 7장 전환점 5화 보이지 않는 벽 19.04.29 558 11 7쪽
43 7장 전환점 4화 출전령 19.04.28 572 10 7쪽
42 7장 전환점 3화 하크스 지원군 19.04.28 648 11 9쪽
41 7장 전환점 2화 정치적 포석 19.04.27 609 12 10쪽
40 1부 7장 전환점 1화 연전연패 19.04.27 579 11 8쪽
39 6장 개전 8화 승진 거절(6장 인명록) 19.04.26 586 11 8쪽
38 6장 개전 7화 뮤켄장군 19.04.26 631 13 9쪽
37 6장 개전 6화 개전 이후 19.04.25 572 9 7쪽
36 6장 개전 5화 선제공격 19.04.25 625 10 7쪽
35 6장 개전 4화 선전포고 19.04.24 639 13 7쪽
34 6장 개전 3화 어머니와 아들 下 19.04.24 572 16 11쪽
33 6장 개전 2화 어머니와 아들 上 19.04.23 598 12 7쪽
32 1부 6장 개전 1화 진상규명요구 19.04.23 631 10 11쪽
31 5장 태풍의 눈 8화 안타미젤의 결심(5장 인명록) +2 19.04.22 696 15 12쪽
30 5장 태풍의 눈 6-7화 안타미젤 왕자 19.04.22 697 10 8쪽
29 5장 태풍의 눈 5화 계륵과도 같은 패 19.04.21 633 12 9쪽
28 5장 태풍의 눈 3-4화 충성서약 19.04.21 735 11 13쪽
27 5장 태풍의 눈 2화 사직서의 파장 19.04.20 744 14 11쪽
26 1부 5장 태풍의 눈 1화 사직원 19.04.19 743 15 7쪽
25 4장 부위정경 7화 생존전략(4장 인명록) 19.04.19 752 16 16쪽
24 4장 부위정경 6화 속고 속이는 싸움 19.04.18 764 19 10쪽
23 4장 부위정경 5화 기만 19.04.18 871 14 13쪽
22 4장 부위정경 4화 공주의 부름 19.04.17 822 19 10쪽
21 4장 부위정경 3화 거리의 아이 19.04.17 852 18 10쪽
20 4장 부위정경 2화 세레즈의 물밑 접촉 19.04.16 829 20 7쪽
19 1부 4장 부위정경 1화 코네세타의 공주 19.04.15 869 19 10쪽
18 3장 폭풍전야 6화 주전론을 위한 막후교섭(3장 인물소개) 19.04.14 907 21 12쪽
17 3장 폭풍전야 4화 밀실정치 下 +2 19.04.13 1,013 21 7쪽
16 3장 폭풍전야 3화 밀실정치 上 +2 19.04.12 1,002 23 7쪽
15 3장 폭풍전야 2화 그윈 재상 19.04.11 1,049 23 8쪽
14 1부 3장 폭풍전야 1화 태자의 실종 19.04.10 1,192 21 11쪽
13 2장 애별리고 7화 이별(1-2장 인물소개) +4 19.04.10 1,200 33 8쪽
12 2장 애별리고 6화 고작 마음 하나 +2 19.04.09 1,253 21 9쪽
11 2장 애별리고 5화 이주명령 19.04.09 1,399 26 9쪽
10 2장 애별리고 4화 떨림과 설렘 +4 19.04.07 1,393 25 7쪽
9 2장 애별리고 3화 염색 +2 19.04.05 1,470 24 7쪽
8 2장 애별리고 2화 현기증 +2 19.04.04 1,485 28 7쪽
7 1부 2장 애별리고 1화 마음의 향방 19.04.03 1,535 26 7쪽
6 1장 표류 6화 자각 +2 19.04.03 1,647 32 7쪽
5 1장 표류 5화 바다를 닮은 여인 +6 19.04.02 2,070 33 8쪽
4 1장 표류 4화 슈레디안의 고민 19.04.01 2,285 37 8쪽
3 1장 표류 3화 3년만의 손님 19.04.01 2,635 34 7쪽
2 1장 표류 2화 신분 은폐 19.04.01 3,542 46 7쪽
1 <제1부 펜데스칼 전쟁> 제1장 표류 1화 난파당한 청년 +4 19.04.01 6,792 6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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