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화_ 지구(29)_ 집5
대성: 응 지금 키리에한테 메시지 보내보니까 아직 루나텔레콤에서 회의중이라네
리사: 그 유명한 마라톤회의중인가보네.
소향: 어머 또 그거야?
대성: 그 길고도 길게 이어진다는 회의 말하는 거지?
소향: 그래도 우리 루나텔레콤임원들은 남편이가니깐 숨 좀 쉬겠네.
리사: 그러게 말이야, 아마 천사장으로 보일껄?
대성: 싱겁기는 빨리 나가자
셋은 밖에 주차되어있는 검은색 스포츠카에 탑승하였고 저녁 노을빛을 보며 빠르게 대성의 차량은 이동했다.
리사: 이 차 뒷작석은 너무 불편한데?
엄청 덜컹거려...........어우!!!!!
대성: 흐음.........그래?
소향: 언니 내 자리랑 바꿔줄까?
대성: 그럴 필요없어, 최근 스테이지에서 충격흡수 마법에 대해 파악했거든
대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뒷자석 시트에 충격흡수 마법을 시전했다.
리사: 오오!!!!!! 이거 대박이다.
우리서방 커스튬 자동차를 만들어내도 대박일거 같은데?
대성: 겨우 자동차 한대만들자고 내가 일일히 마법을 시전하는건 엄청난 인력낭비 아닐까?
리사: 하긴 그건 그래.
어랏 사린에게 메시지 왔네
흐흐흐흐흐흐흐흐
소향: 무슨일이길래 그렇게 웃어 언니?
리사: 사린이도 모델을 한번 해보고 싶다네.
물론 내 경호업무도 계속 유지하면서 하겠데
서방이 촬영하는거 보면서 뭔가 느꼈나봐.
대성: 여기서 긴 삶을 살아갈텐데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기면 좋은거지.
리사: 문제는 사린이도 아테가 처음왔을 때만큼이나 표정이 없다는거지.
대성: 그래도 아테보다는 낫지 않겠어?
아테보다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감정표현하는게 좀 더 빠를걸?
리사: 뭐 일단 메이드해봐야지.
대성: 그러고보니 쏘린,아테,이엘,오스틴 다 안보이던데 어디간거야?
리사: 이엘이랑 오스틴은 화성에 셀레네연구소에 가있고, 쏘린이는 새로운 광고미팅이 잡혀서 그쪽으로 갔고
아테는 오늘 휴무야
아마 에르만씨랑 데이트하고 있을걸?
대성: 생각보다 둘 다 오래가네.
잘하면 결혼까지 가겠어.
리사: 글쎄 아테가 살아온 세월이 길다보니 딱히 결혼에 연연해하지 않는거 같아서 쉽지 않을거 같은데?
대성: 말도마, 오늘 아인이랑 잔느를 만났는데, 임신한거 알어?
리사: 어머 잔느언니가?
소향: 대바악!!!!!
대성: 벌써 3개월이래.
리사: 3개월이면 얼추 예정일이 올해 12월이겠네.
대성: 응 충격적이었어.
리사: 그래서 충격받아서 우리들이 보고싶었던거야?
대성: 몰라, 그냥 부인들이 보구싶더라구.......
리사: 서방도 이제 슬슬 아이가 가지고 싶은가보다.
대성아빠~~~~
대성: 어우..........
소향: 크크크크............
대성: 솔직히 생각은 좀 해보고 있어
전에는 차후의 일이다라고 생각해서 뒤로 미뤘는데.......
리사: 고민 많이해보세요, 우리 서방님~~
대성: 응응
소향: 남편 루나텔레콤은 어디에 있기에 이렇게 오래 달려?
대성: 스타시티에 본사를 뒀다던데?
소향: 그럼 국도로 달리지 말고 블랙시티 남부 톨게이트쪽으로 가!!!
대성: 거긴 왜?
소향: 거기에 스타시티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워프게이트가 있어.
대성: 아 정말??
차를 끌고다니는 일이 워낙 없다보니 세상 바뀌는걸 모르겠네.
소향: 돈 많이 벌면 뭐해, 정작 본인은 써보지도 못하는데
대성: 그러게말이다.
리사: 그럼 그것도 못봤겠네?
대성: 뭘?
리사: 오늘 남편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 받은거 모르지?
대성: 아!! 회사로비에서 외친게 사원들 sns에 올라갔나?
리사: 그거 루나 공식홈페이지에도 올라가고 뉴스며 토론회며 여기저기 엄청 뿌려졌어.
대성: 우리 사원들이 살짝 루즈해진 느낌이 들어서 말한건데........생각보다 파장이 컸네.
소향: 난 왜 못봤지?
대성: 내가 소향이 바로 데리러 갔어서 못 봤나보다.
소향: 그럼 당장 핸드폰으로 한번 봐주는 센스!!!
대성: 어우 창피해!!! 이어폰 끼고 봐
소향: 싫어, 리사언니랑 같이 볼꺼야.
대성: 내가 말한거 내가 들을 때 제일 창피하던데...............
하지만 소향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대성에게 없었고 대성의 차량에서 대성의 영상을 최대 볼륨으로 틀어져 영상이 재개 되었다.
- 스타시티 루타텔렘콤 본사 회의실
지수: 후......몇시간 지났지?
나리: 5시간입니다.
5분뒤에 다시 회의재개입니다.
지수: 생각보다, 쏘크이사의 업무협조에 관련한 반발이 심하네.
나리: 핸드폰 미보유한 전 국민에게 핸드폰지금과, 통시비무상지원정책은 사실 조금 과한게 있긴합니다.
기존 루나의 계획도시면 몰라도, 갑자기 너무 확 넓어지는 느낌이니깐요.
어차피 회사는 이득을 추구하는 단체인데, 두가지를 진행하면 손실이 엄청날거라고 판단하는것이겠죠.
지수: 어차피 대성씨는 루나가 관할하는 전도시에 앞으로 루나코인결제로 화폐통합을 진행할거야.
그러면 핸드폰은 필수가 되겠지.
프리미엄핸드폰도 아니고 보급형 핸드폰을 주는건데, 그게 그리 문제가 되나?
나리: 회사의 손실이 지속되면 임원든 보인들의 자리도 위협받게 되니깐요.
지수: 후...너 지구에 금방적을했다?
나리: 키리에실장님의 교육이 은근 스파르타식이거든요. 호호
역사,경제,언어 등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수: 그거 돈주고도 못 받는 일타강사의 과외다, 잘 들어둬
나리: 네 부회장님
지수: 그나저나 이러다가 결론도 못 짓고 회의만 루즈하게 계속 길어지겠는데........
나리: 급 회장님의 본사로비에서 발언한 영상이 오늘 정오부터 엄청나게 노출되었는데 한번 보시겠어요?
지수: 우리여보가? 또 사고쳤어?
나리: 일단한번 보시죠.
나리는 무선이어폰을 지수에게 거넨 후 핸드폰으로 영상을 재생했다.
지수: 또 마음대로 인사이동을.............
그래도 멋지네.....역시 내 반쪽이랄까?
나리: 성녀....아니 부회장님은 왜 회장님을 선택하셨습니까?
지수: 글쎄 처음에는 잘생긴 외모때문에 관심이 갔는데.......자세히 보니 투박하지만 속안에 따듯함이 있었지.
그리고 목표가 생기면 진짜 주변아무것도 신경쓰지않고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었고......
뭐랄까 왠지 위태위태해보였어.
그러다보니 그를 최선을 다해 써포트해줬고 시간이 흐르다보니 사랑하게 되었지.
그거 알어 나리야?
나리: 어떤거요?
지수: 우리 엄마,아빠,동생한테 누구보다 듬직한 사람이라는거, 언젠가부터 셋이서 가족인 나보다 대성씨를 더 걱정한다니깐?!
나리: 그게 회장님의 매력이신가보네요. 호호호
회의시작 1분전입니다.
지수: 어우....칼같은 우리나리......정말 키리에 닮아가네.....
나리: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회장님께서 일부러 최근 저를 대동하고 다니시면서 보여준 모습들은 정말 대단했으니깐요.
거기다 빠르게 회장님의 지시를 빠르게 이행하는 키리에 실장님의 모습은 어우........같은 여성이지만 반했다니깐요.
지수: 호오.......
나리: 메모도 하지 않으셔요, 머리로 뙇하고 바로 외우신 후 필요한 부서로 바로 업무협조나, 지시를 내리는데 진짜 천재입니다.
지수: 키리에의 능력은 나도 인정하는 편이지.
자 우리도 그럼 다시 한번 우리만의 전투로 나서볼까?
나리: 네 부회장님
지수와 나리가 임시로 마련해둔 휴게실에서 나와 회의실에 들어가자 루나텔레콤의 임원들은 이미 모두 착석해 있었다.
지수: 자 충분히 쉬셨으리라고 판단하고 회의를 재개하겠습니다.
루나에 복속된 한국으로 인한 한반도 전체 통신비 무상정책과 통신단말기 무상보급정책에 관련하여 전반의 회의시간에는 충분히 여러분의 반대의견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에대해 좋은 차선책이 있는지 가감없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루나텔레콤사장: 애초에 루나텔레콤은 루나의 계열사는 맞습니다.
다만 루나든 루나텔레콤이든 둘 다 기본적인 골조는 회사이고 회사의 목적은 이윤추구입니다.
통신비 무상정책과 보급형통신단말기의 무상보급은 현 루나텔레콤의 실 이득을 35%나 포기하는 수치라고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국내 통신비 요금제와 보급형 통신단말기의 금액을 국민들에게 조금 낮추어. 사용하는것은 어떻겠습니까.
지수: 그렇게 되면 반도의 북쪽 도시와 남쪽도시들간의 격차를 주어 정책을 시행하라는 것인데, 반발이 크지 않을까요?
루나텔레콤사장: 그렇다고 앞으로 루나의 국토가 넓어짐에 따라 계속 손해되는 사업방침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루나텔레콤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반도에 해당 정책이 결국 진행되면 추후 구 일본또한 결국 루나의 도시들이니 영역이 넓어지지 않겠습니까?
지수: 구 일본의 도시들은 거성에서 맡아 경영을 할거기에 반도의 정책과는 차별을 둘 예정이니 그럴일은 없을겁니다.
루나텔레콤사장: 그렇다면 그 차별을 반도내에서 북쪽과 남쪽을 두면 되는거 아닙니까.
지수: 후..............
(계속 쳇바퀴도는 거 같은 회의네..........)
덜컹!!!!!
지수: 누구죠 회의시간에 입장하시는 분은?
회의실문이 발칵 열리며 씨익 웃으며 등장하는 인물은 대성을 선두로 뒤쪽으로 리사와 소향이가 따라 들어왔다.
대성: 다들 수고가 많어, 이게 그 유명한 마라톤 회의인가?
지수: 여ㅂ.....가 아니라 회장님이 왜 여길?
대성: 회의 안건을 보아하니 통신비무상정책이랑 보급형통신단말기의 무상보급관련 내용이군
이게 이렇게 오래 끌 일인가?
루나텔레콤사장: 회사의 손실이 35%나 발생하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회장님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지요.
대성: 흐흐흐 그래, 그 자리에 자네들을 앉힌건 그런 바른 소리를 하라고 앉힌거지
우리 지수부회장이 고생이 많았겠구만.
그래서 대처방안은?
루나텔레콤사장: 아직 그것을 토의하기 위해 회의중에 있습니다.
대성은 지수가 앉아있던 자리 옆으로 이동해 두손으로 지수의 어깨를 주물러주었다.
그리고 곧 나리가 바퀴가 달린 이동식의자를 빠르게 밀고와서 지수의 옆에 갖다두자 대성은 자리에 앉았고
리사와 소향이는 멀찌감치 회의실 입구 근처에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대성: 다들 오해하는거 같은데, 지금 여러분들이 앉아있는 자리는 먹고 놀라고 만든자리가아냐
무슨일을 시행했을때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빠르게 회사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게 운전을 하라고 만든 자리지.
이래서 안됩니다, 저래서 안됩니다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라고 내가 아끼는 지수부회장이 여기에 와 있는게 아니란 뜻이다.
회의실은 적막에 휩쌓였다.
대성: 어이 루나텔레콤사장 35%의 손실이 일어나는 이유가 뭐야?
루나텔레콤사장: 보급형단말기의 추가 생산으로 인해 나오는 손실과 해당제품을 as하려면 서비스센터 인원을 더 늘려야 합니다.
게다가 통신비를 무상제공 한다면 그동안 받던 인터넷사용료와 핸드폰사용료에서 나오는 기업이득이 없어지는데 이또한 손실이 엄청 큽니다.
대성: 그렇게 해서 손실되는게 35%라는거지?
루나텔레콤사장: 작년 연말 손익분기점을 토대로 해당정책을 저희 회사에 추진한다면 그리 될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성: 나름 세계적인 기업의 임원들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멍청한 놈들일 줄이야...........휴...........
임원들:??????????
대성: 여기 임원들중에 경영팀이나 그 비슷한 부서에서 일하는 임원있나?
차승호상무: 전략기획본부장 차승호 상무입니다.
대성: 작년 루나텔레콤 프리미엄 단말기가 미국의 사과폰을 이겼나?
차승호상무: 아니요......졌습니다.
대성: 비중은?
차승호상무: 7:3정도 됩니다.
대성: 그럼 보급형핸드폰은?
차승호상무: 7:3의 비율로 저희가 이기고 있습니다.
대성: 자 첫번째 보급형 단말기의 보급으로 추가생산비용과 서비스센터의 확장으로 인해 손해를 입는다.
이런 개 무식한 소리를 하는 놈이 사장이라니..........
잘 생각해봐, 7:3이었던 이기는 시장을 우리가 완전히 가져온다.
그것도 국책이라는 내용에 빙자해서 말이야.
보급형 단말기의 판매로 얻는 소득이 많을거 같아? 아니면 보급형 핸드폰10의 시장을 모두 가져온 국민들이 서비스센터에 돈을쓰는 돈이 많을거 같아?
차승호 상무 대답해봐
차승호상무: 무조건적으로 보급형핸드폰의 시장을 루나텔레콤이 전부 가져오는게 좋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나오는 이익은 80%이상 극 마진이니깐요.
대성: 니들이 싸워야할 것은 보급형 폰이 아니야, 프리미엄폰시장이지
보급형폰은 내가 무대를 만들어서 장악할테니깐, 너희들은 그 상위시장을 노려야 되는거아냐?
그걸 고민하고 회의해야 하는거 아니고?
내가 미국의 사과폰회사에 해당 안건을 던져줬다면 그들은 감사하다면 머리를 조아리며 좋아했을거야, 이녀석들아...........
자 다음 통신비무상정책으로 인한 수익하락?
자 통신비를 사용함에 있어 들어가는 비용은 뭐가 있지?
일반적으로 기기유지비와 인건비, 전기세가 들어가겠지.
여기서 전기세는 내가 무상보급을 하고있으니 제외하고, 그렇다면 기기유지비와 인건비인데
잘 생각해봐라.
지금 한국에 대형 통신사는 몇개가 있지?
차승호상무: 저희를 제외하고 기존에 2개정도 더 있습니다.
대성: 먄약 통신비를 무상으로 하면 점유율은 어떻게 될거 같아?
차승호상무: 당연히 저희쪽으로.............
대성: 거기에 파생되어 있는 상품들도 당연히 있겠지?
차승호상무: 케이블티비라던가 홈펫케어 시스템이라던가 cctv사업등이 있습니다.
대성: 내가 그것들까지 무료화하라고 했던가?
차승호상무: 하.....................
대성: 내가 지금 국책으로 밀고 있는 사업은 한반도에 있는 통신사업을 루나텔레콤으로 단일화하라는 거야.
그만큼의 복지를 국민들에게 배풀고 인지도를 얻어내고 점유율도 높이라는 지시였는데, 그런데 뭐 수익이 어쩌고 저쩌고?
내가 사과폰에게 이기라고 명령을 한것도 아니고 떠먹으라고 준 밥도 소화를 못 시키면 내가 너희들하고 무슨일을 하겠냐 응!!!!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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