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화_ 죽음의행성(1)_ 훈련의 종료
대성은 명왕성에 나타나 바로 워프를 사용하여 죽음의 행성으로 워프하였다.
- 훈련캠프 본부
마리에: 회장님 오셨어요?
대성: 그래, 다들 상황은 어때?
마리에: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마 회장님을 실망시켰다는거에 미안함을 느끼고들 있나봐요.
대성: 그래? 내가 너무 티를 냈는지도 모르겠군.
마리에: 다들 저마다 벽을 뚫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압박이 있어야 했는지도 모르죠.
그동안 너무 평안했으니깐요.
대성: 어릴줄만 알았는데 마리에도 벌써 다 컸네.
마리에: 오빠 큰지는 한참 지났거든요!!!
저도 알 거 다 알거든요!!!
대성: 그래그래, 오늘이 훈련 몇일 째지?
마리에: 시작한지 265일 입니다.
대성: 대략 100일 정도 남았군.
아인은 지구로 돌아갔나?
카밀리: 아직 계십니다.
대성: 의외네 심심하다고 돌아갔을 줄 알았는데?
카밀리: 연인이신 잔느님이 훈련중이신데 자리를 좀 비우기 그러시다고 안 돌아가셨습니다.
대성: 근데 왜 안보여?
카밀리: 잠깐 산책가셨습니다.
대성: 흠....아인 좀 불러와 카밀리
카밀리: 네 회장님
키리에: 소환은 안하시고?
대성: 나도 좀 생각할게 있어서 그래
키리에: 네
20여분 뒤 아인이 훈련캠프 본부로 카밀리와 함께 들어왔다.
아인: 오랜만이군
대성: 그래 슬슬 훈련프로그램 재개할까 하는데, 아인의 생각은 어때?
아인: 네번째 프로그램부터 말인가?
대성: 아니, 그냥 대형프로그램으로 한방에 끝내도록 하지.
아인: 흠.......자네의 생각 먼저 들려주지
그게 제일 중요할거 같네만
대성: 함정없이 깔끔하게 본인의 실력만 나올 수 있게 하고 싶어.
아인: 흠.....그렇다면 대성군의 직활대와 전면전으로 붙어보는건 어떤가?
대성: 그게 깔끔한가?
아인: 그렇지. 정해진 시간안에 생존하는 인원들이 통과한거로 하지.
어떤가?
대성: 흠.... 직활대가 좀 엉킬거 같은데 말이지
아인: 대성군의 소환수들은 오랫동안 합을 맞쳐오지 않았나, 가능하리라 보는데
대성: 기존의 프로그램과 너무 흡사한거 아닌가?
아인: 흐흠........그렇기는 하지...
아니면 차라리 훈련을 끝내고 휴식을 주는건 어떤가?
힘들기만 하다고 다 훈련은 아니네
앞으로의 성장방향을 말해주면서 남은 일정을 좀 쉬는게 낫다고 보네.
대성: 그러지, 키리에 지구로 돌아가서 파티일정 좀 잡아봐
키리에: 파티요?
대성: 응 간단하게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느낌으로 하면 될 거 같아.
잡고나서 보고해줘 여기 인원들데리고 바로 이동할게
키리에: 네 알겠습니다.
대성: 지금 게릴라 전투에서 큰 활약을 보인 패밀리는 누가있나?
마리에: 다들 큰 성장을 보이고 있어요, 협력적인 공격은 아니지만 탈락자는 없습니다.
대성: 긴 시간인데.....잘 버텨주었군.
아인: 내가 휴식을 갖자고 한 이유중 하나이네.
다들 자네가 없는 동안에 단 1분도 쉬지 않고 계속 전투를 치러왔네.
대성: 조교들도 즐거워했겠군.
아인: 그들도 갈수록 공격이 날카로워 진 걸 보니 이번 계기를 통해 무언가를 배운듯 하더군
대성: 서로 윈윈 했군.
아인: 잘됐다고 볼 수 있지.
대성: 그 전에 하나 묻지, 내 직활대와 패밀리가 싸우면 누가 이길거 같은가?
아인: 자네의 직활대의 능력을 상세히 알지 못해서 애매하지만.......
아직 패밀리들의 케미가 부족해서 직활대가 이길거라고 생각하네.
대성: 하긴 패밀리들은 개성이 강한편이지.
아인: 사실 패밀리인원들은 병사로써의 임무보다는 각각 리더로써 어울리지.
어찌보면 이번 프로그램은 그들과 맞지 않았을 수도 있네.
대성: 사실 개개인별로 프로그램을 따로 주는게 더 맞지
전체적으로 평가하려고 하다보니 조율이 부족했을수도 있었겠지.
아인: 늦었지만, 프로그램의 부족한점도 많이 깨닫긴 했네.
카밀리: 많이 부족했죠.
대성: 다들 다음에는 더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돼
그동안 수고했어.
카밀리: 회장님은 스테이지에 오르고 오신거죠?
대성: 응 한층 더 오르고 왔어.
자칫하면 오래걸릴뻔했지 뭐야
카밀리: 정말 빠르게 통과하고 오셨네요.
대성: 응 기간안에 오려고 생각을 좀 많이하긴 했지.
갈수록 전투보다 머리를 많이써야하는 스테이지가 많아지네
카밀리: 오히려 그런곳일수록 저에게는 유리하겠는데요?
어떤 곳이었어요?
대성: 귀 행성이라는 곳에서 귀왕을 찾아 자신의 죽음을 자각시키는게 목적이었어
아인: 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곳이었군.
카밀리: 호오 그래서 어떻게 하셨는데요.
대성: 모든곳이 물리적인 법칙이 적용되지 않았더군, 그래서 귀안이 열린 자를 열심히 찾아서
우리를 볼 수 있는 자를 찾았지.
그리고 이전에 행성전체에 큰 일이 일어났다고 얘기를 들었고, 전에보이던 귀들이 이제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해서
힌트를 얻었지.
카밀리: 설마...?
대성: 귀왕은 나였어, 그곳에서의 죽은 존재는 나였던거지.
카밀리: 그 생각을 못하는 순간 평생을 거기에 묶여서 살게되는거군요.
대성: 그래 맞아.
카밀리: 지독한 함정이네요.
대성: 못 버티고 거기서 생을 마감하고자 했다면, 귀 행성의 새로운 귀가 탄생하는거지.
카밀리: 물리적인 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누구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극도록 외로움을 느끼겠죠.
사람은 절대 그것을 못 이겨내요.
대성: 응 아마도 그럴거야.
카밀리도 스테이지에 관심있으면 나중에 같이 올라갈까?
카밀리: 어우...전 아이들이 있어서 마음만 받을게요.
대성: 그래, 가족이 중요하지.
그것이 스테이지보다 훨씬 중요해
카밀리: 엄마라는 역활이 참 힘들고도 보람된 역활이죠.
대성: 응....맞아
카밀리: 회장님도 슬슬 아이를 가지시는게 어때요?
그럼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실거에요.
대성: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생기면 스테이지를 오르기 힘들거 같아서 말이지.
카밀리: 그도 그렇겠네요.
얼른 다 올라버리세요
정상에 도달하신 후 아이를 가지시면 되겠네요.
대성: 허허허, 그러지
마리에: 회장님 결혼하면 좋아요?
대성: 왜? 마리에 결혼하게?
마리에: 그냥 궁금해서요.
대성: 그건 나보다 카밀리가 더 대답을 잘해줄듯 하군
난 아직 그리 결혼생활이 오래되지 않아서 말이지.
카밀리: 장점도 많고, 단점도 정말 많은게 결혼생활이지.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생각도 많이다르고,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가야해
마리에: 흠........
카밀리: 아이들이 없었다면 벌써 이혼했을지도 몰라.
마리에: 흠흠......
대성: 생각난김에 물어보지, 카밀리 남편과 아들을 신으로 승격시켜줄까?
카밀리: 이제 가능하신거에요?
대성: 응 이제 인간도 승격시켜줄 수 있어
카밀리: 그이와 아들은 그냥 두세요, 지금도 행복해보여요
둘 다 성향상 승격하게 된다면 많은 욕심을 부리게 될 거에요.
지금은 둘 다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그거면 될 거 같아요.
대성: 흠....혹여나 생각이 바뀌거든 얘기해
카밀리: 그렇게 할게요.
대성: 그리고 마리에는 히로시랑 헤어져도 내가 널 아끼는건 변치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마음 끌리는 대로 하렴
마리에: 네............
카밀리: 마음 속에 담아둘지 말고 말해보렴, 마리에
아줌마가 들어줄게
마리에: 그.....뭐랄까 이성이라기 보다는 아빠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게 연애가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카밀리: 흠흠........그 분의 자상함에 이끌려서 사귀게 된거구나.
마리에: 그랬던 거 같아요.
카밀리: 하지만 이성적인 끌림은 또 다르지
마리에 연애는 많이 해봤니?
마리에: 아니요....처음이에요
카밀리: 우리가 패밀리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단다.
어릴때는 많이 만나보고 헤어질수도 있는거지.
마리에: 그렇군요.....
카밀리: 나는 나와다른 저돌적인 면에 이끌려 우리 남편을 만났었지.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에 반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얻고자 하는 부분에 끌리는 경우도 있지
마리에: 제가 얻고자 하는 부분이 자상함이었을까요?
카밀리: 글쎄 그건 너 자신만 알겠지
히로시라는 분을 내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둘이서 차분히 대화를 해보는것도 좋을 거 같다.
혼자 빠르게 결정내리는것도 만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마리에: 네 그렇게 해볼게요.
대성: 난 너가 어떤 결정을 해도 지지한다. 마리에
마리에: 고마워요 회장오빠
대성: 키리에랑 가르시아는 잘지내?
마리에: 둘은 성격도 비슷하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재밌게 연애하는거 같아요.
대성: 그래?
마리에: 반대로 히로시는 저에게 모든걸 맞춰주는거 같아요.
사실 저랑은 너무 다른사람인거죠.
대성: 그랬구나........
마리에: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대성: 그러도록 하거라.
키리에: 다녀왔어요
대성: 응, 예약은 다했어?
키리에: 네 블랙시티에 있는 호텔라운지를 하나 비워두었고, 저녁에 뷔페를 신청해두었어요.
대성: 그럼 저녁에 다 같이 이동하면 되겠네.
키리에: 잠시 지구에 갔더니, 가르시아가 얼마나 찡찡거리던지, 엉덩이 한대 차주고 왔어요, 크크크
대성: 잘 어울리네.
키리에: 가르시아 괴롭히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데요. 호호호
대성: 둘이 잘 맞아?
키리에: 잘 맞는다기보단, 항상 싸우죠.
대성: 응?
키리에: 가르시아가 고집이 얼마나 쎈데요.
그걸 이기면 기분이 굉장히 좋죠.
마리에:......?
대성: 으응....역시 연애의 속사정은 둘만 아는구나.
키리에: 그게 무슨말이에요???
대성: 마리에가 너랑 가르시아가 엄청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
키리에: 그거야 뭐 제 3인이 있을때에는 그렇죠.
제 동생 앞에서 굳이 자신이 이기는 모습 보여줘야 점수만 깍이니깐 참는거죠.
마리에: 그랬구나......
키리에: 뭐 그나마 다행인건 서로 관심사가 비슷하긴 해요
밥먹는 취향도 그렇고, 그것마져 달랐다면 진작에 뻥 차버렸을거임
대성: 그래....허허
카밀리: 한창 좋을때네. 부럽네요
키리에: 카밀리 언니 쏘린이는 연애 안한데요?
카밀리: 여초직장이다보니 아직 연애는 안하는거 같던데요?
아테님이랑 경쟁하는라고 바빠보이더라고요.
키리에: 이긍 아쉽네, 이쁜 나이에 빨리 연애도 해봐야하는건데
우리 마리에 처럼 말이야.
마리에: 우웅....그렇지
키리에: 뭔일 있구나 너!!
마리에:..........
키리에: 일루와 너 언니랑 면담 좀 하자, 잠시 자리 좀 비워도 되죠 회장님?
대성: 응 그래 다녀와
카밀리: 역시 언니는 언니네, 바로 알아차리네
대성: 허허....그러게
히로시에게는 안된일이지만 말이야....
카밀리: 둘이 결정하게 둬야죠
3자가 왈가왈부하면 안되는거니깐요.
대성: 그렇겠지...
아인 저녁까지는 기존대로 프로그램 돌려
아인: 그러지.
대성: 키리에 파티에 어울리는 의상은 미리 다 준비해뒀지?
키리에: 그럼요, 다들 편히 씻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는 마무리했습니다.
대성: 그래, 훈련의 꽃은 휴식이지.
아인: 조금 아쉬운건 대성군의 직활대의 힘을 제대로 못본 것이 아쉽구만.
대성: 보고싶어?
아인: 보고싶네
대성: 지금 패밀리들에게 공격하고 있는 군단은 몇 군단이지?
아인: 4군단 드래곤 군단이네.
대성: 잠시 뒤로 무르라고 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직활대와 싸워보도록 시키지.
아인: 오호!!! 당장진행하지 좌표는 xxxx:yyyy 여기네
대성: "0군단 소환"
"패밀리들을 모두 제압하도록!!"
<0군단: 왕의 명령을 따릅니다>
대성: 자 아인의 소원을 들어주었으니, 제대로 분석하도록 해
아인: 흐흐흐 걱정말게.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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