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화_ 키르시온행성(7)_ 기사부 입학시험
에슬란: 마나의 흐름과 마력을 계산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어머니
마리안: 방금 내 마법이 뭐였는지 아니?
에슬란: 명칭은 정확이 모르겠지만 강한 화력을 뿜어내 상공에서 터트리려고 하셨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마리안: 그래 5위계 화염마법 익스플로젼이다.
그걸 역산하여 해체 시켰다고?
에슬란: 네 어머니
에일: 이거 잘하면......우리가문에서 대현자의 후계가 나올지도......
에슬란: 대현자요?
에일: 국왕의 스승이자 아리온 국가의 유일한 기사뱃지,마법뱃지 10성을 보유한자다.
왕국 국립학원의 교장을 역임하여 최대한 외부의 압박없이 나라의 인재들을 키우고자 하는게 그의 이상이지.
뭐 그곳도 나름 골머리를 앓고 있겠지만, 5살에 6성의기사와 5위계의 마법사를 무력화 시킨 너는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을거란다.
가서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하거라
뒤는 나와 마리안이 받쳐주마.
마리안 이제 걱정이 좀 덜 돼지?
마리안: 엄마는 아들이 100살이 되어도 걱정하는게 엄마에요.
에일: 킁.....
에슬란: 그 대현자라는 사람은 몇살 때 학원에 입학했나요?
에일: 7살때 했었지, 아마 최연소기록일거다.
하지만 그는 마법부만 졸업하고 추후에 왕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기사뱃지도 취득하였지.
왕국기사단장과 왕정마법사단장은 마음에 안들어하는 눈치긴 하지만 말이야.
에슬란: 자신들이 해당 부분에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깐요.
에일: 뭐 그렇지.
마리안: 그런 골치아픈얘기를 왜 해줘요. 겨우 5살짜리 애한테!!!!
에일: 응? 말하다보니 그만.....
이상하게 에슬란이랑 대화하다보면 속 얘기를 하게 된다니깐
마리안: 이휴.......!!!!
에일: 그래도 우리 아들 입학시험은 문제 없겠다 허허허허
마리안: 주책은......난 처음부터 당연히 합격할거라 믿었거든요!!!
그렇게 에일가의 소규모 대련은 끝이났고, 가문내의 사용인들 사이에서 작은 도련님인 에슬란의 명성이 올라갔다.
시간은 서서히 지나 다시한번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고 겨울이 지나 에슬란이 6살이 되었다.
부모님이 같이 수도로 향하신다는 것을 몇번이고 설득해 겨우 집사만 대동하고 에슬란은 입학시험을 치르러 마차를 타고 수도로 향했다.
도시와 도시사이에는 강한마법을 통하여 워프로 이동할 수 있었고, 마법뱃지가 없었지만 학원에서 보내준 입학시험 승인 허가서를 보여주니
일사천리로 수도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수도의 건물들은 중세시대의 것으로 보였지만 내부는 마법을 활용해 완전 현대의 시설처럼 구비되어 있었다.
마법을 이용한 자동문이라던지, 전광판이라던지 너무나도 화려했다.
에슬란: 집사, 이정도 발달한 문화를 가진 수도면 굳이 마차가 아닌 교통수단은 없는거야?
집사: 작은 도련님, 마차는 귀족의 전유물일뿐입니다.
마력을 이용한 자가부상열차나, 마력자동차 모두 존재하지만 워프를 이용해 마차를 타는것은 귀족들만의 관습이죠.
에슬란: 아.......그런거야?
집사: 보시다시피 지금 가는 길에는 도보와 마차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에슬란: 그러네.
집사: 평민들은 오직 도보로 걷기만 가능한 도로죠.
기사는 말을 탈 수 있으면 그 이상 작위를 가진 귀족들은 일반적으로 마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에슬란: 흠....그럼 만약 나 혼자다닐때도 마차를 이용해야하나?
집사: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지만, 대외적인 행사나 오늘같이 중요한 입학시험이 있는 날에는 마차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도련님은 에일가의 사람이시니깐요.
에슬란: 우리 가문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에는 무조건 마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군.
집사: 네 맞습니다, 작은 도련님
에슬란: 사람들이 우리 마차를 보고 에일가라는 것을 알까?
집사: 마차의 좌우 옆면에 양각되어있는 문양은 저희 에일가의 문양입니다.
정세에 조금만 밝은 자라면 알겠지요.
에슬란: 그렇군.
오늘이 기사부 시험인가?
집사: 네 오늘 기사부 입학시험을 치르시고 이틀뒤 마법부 입학시험을 보시고 가문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그럼 결과가 에일가로 올겁니다.
에슬란: 그럼 이틀동안 여기서 머무르겠군.
학원 내에서 잘 수 있는건가?
집사: 그건 아닐겁니다, 아직 작은 도련님은 학생신분이 아니시기에 학원내의 건물을 이용하실 수 없으시기에
저희가 따로 숙소를 잡아두었습니다.
학원 정문에서 제가 대기하고 있을테니 시험끝나시고 나오셔서 저를 찾으시면 될겁니다.
에슬란: 그렇게 하지.
집사: 그리고 작은 도련님
왼쪽 상단 깃에 이 뱃지를 달아주십시요.
에슬란: 응?
집사: 에일가의 문양이 담긴 뱃지입니다.
왼쪽에는 자신의 신분 오른쪽에는 자신의 성취한 뱃지를 다는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에슬란: 아 그래서 어머니,아버지가 좌우 옷깃에 뱃지들을 다셨던 거군
집사: 네 맞습니다.
이제 곧 도착합니다 작은 도련님
에슬란: 집사도 같이 들어가는거야?
집사: 허허허 저를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몰랐네요.
죄송하지만 전 입장이 허가된 사람이 아니라서요.
작은 도련님만 입장 가능하십니다.
에슬란: 그렇군 잘 보고 올테니 걱정말고 기다리고 있어.
집사: 네 가셔서 에일가의 저력을 보여주시고 오시길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잠시후 마차는 멈추었고, 집사가 먼저내려 문을 열어주고 에스코트를 하여 에슬란은 마차에서 내렸다.
어려보이는 한 여자와 경비원 둘이 에슬란에게 다가왔다.
여자: 금일 기사부 입학시험을 치루기로 하신 에슬란 맞나?
에슬란: 네 맞습니다.
여자: 따라와라
여자는 앞장서 걸었고 에슬란은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랐다.
에슬란: (나이도 어려보이는게 처음 보자마자 반말이야.....)
그녀를 따라 한참 걷나가 최신식 시설로 보이는 실내 대련장에 들거가게 되었다.
내부의 온도는 따듯했고, 대련장은 외부와 내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마력장치까지 설치되어있었다.
여자: 데리고 왔습니다, 단장님
로랑: 나는 왕국기사단장이자 기사부를 총괄하는 학과장인 로랑이다.
에슬란: 안녕하십니까.
로랑: 6살이라........아무리 좋은 가문이라 해도 이 학원은 모두에게 평등한 곳이다.
네 형인 에일스도 13살에 정규입학을 했지.
그만큼 자신있나?
에슬란: 자신있습니다.
로랑: 당돌하군.
방금 네 옆에 있던 여자를 보고 우습게 생각했겠지.
에슬란: 아닙니다.
로랑: 네 옆에 있는 여자는
기사부 정교수 4년차인 나탈리다.
정교수는 오직 각 학부에 4명만 존재하며 자신이 다른곳으로 이직을 하지 않는 한 절대로 채워지지 않지.
그 4명중 최고참 교수다.
이곳에서 네가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단 1명도 없다는걸 항상 상기해라
에슬란: 네.......
로랑: 우리는 너를 6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입학시험을 치룰거다.
다치거나, 장애를 얻어도 상관없나?
에슬란: 상관없습니다.
로랑: 그럼 에슬란 대련장 안으로 들어가라.
대련장 안으로 에슬란이 들어가자 주변의 불을 어두워지고 오직 대련장만 환하게 밝아졌다.
나탈리: 학과장님 직접 보니 더 어려보이네요.
로랑: 흠......
카이슨: 저 안늦었죠?
로랑: 무슨 구경이라도 낫나?
카이슨: 적성검사 100을 받은 천재가 왔다고 해서 안와볼수가 없죠, 허허허
우리 막내 정교수 달리도 데리고 왔습니다.
달리: 안녕하십니까 학과장님.
나탈리: 오론이는?
카이슨: 저번에 제가 5급으로 진급한뒤로 강의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훈련만 하고 있습니다.
크크크크크
나탈리: 훈련만 한다고 그리 쉽게 승급하는건 아닐텐데......
카이슨: 제가 좀 놀려주었죠, 학생때부터 저희는 라이벌이었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학과장님 저 꼬맹이를 데리고 뭘 시험하실겁니까?
로랑: 일단 가볍게 민첩성과 힘을 좀 테스트 해보지
로랑은 가볍게 증폭마이크를 사용하여 대련실 안의 에슬란에게 말을 했다.
[대련장 가운데로 이동하면 사방에서 투포환이 너에게 날라올것이다.]로랑
[피해도 좋고 베어도 좋다.]로랑
[내가 멈추라 할 때까지 단 한대도 맞지 말아라.]로랑
에슬란: 검은 제가 가지고 온 걸 써도 됩니까?
[편한대로 하거라]로랑
달리: 오랜만에 보네요, 저도 이것을 했었죠.
몇단계부터 시작할까요?
로랑: 1단계부터 시작해라, 그래도 에일대공의 자식이다
다치게 하면 안되겠지.
카이슨: 도련님이 오셨군.
나탈리: 그래도 에일스학생을 보면 기본이상은 할거다.
그 학생이 보여준 능력은 상상을 뛰어 넘었지.
이번 4학년 진급시험은 카이슨교수가 맡았던가?
카이슨: 아직 근육이 제대로 붙지는 않았지만 5단계까지 통과했습니다.
나탈리 교수님 저랑 내기한번 하시겠습니까?
나탈리: 무슨 내기?
카이슨: 내기에서 지면 밥한번 사는걸로 하시죠.
내기 종목은 저 아이가 몇단계까지 오를 수 있나 어떻습니까?
로랑: 학생으로 내기를 하는것은 좋지 않다, 카이슨
카이슨: 그저 소소한 유희일 뿐입니다 학과장님.
나탈리: 이왕이면 더 크게하지, 이번 방학때 교양수업 전부를 거는건 어때?
카이슨: 대신 제가 먼저 선택하겠습니다.
나탈리: 그러도록
카이슨: 5단계 미만에서 떨어질겁니다.
달리: 치사해요 카이슨 교수님......
나탈리: 그럼 난 5단계 이상인가? 콜
카이슨: 받아들이신 겁니다. 하하하
오랜만에 휴가를 얻게 되겠네요.
달리: 1단계 시작합니다.
대련장 내부에서는 갑자기 생성된 투포환들이 에슬란을 향해 천천히 날라왔다.
하지만 에슬란은 검을 꺼내지도 않은 채 가볍게 몸을 조금씩 움직여 투포환들을 피해가고 있었다.
로랑: 내가 마법부놈들은 정말 싫어하지만, 이러한 설비를 만든건 참....대단하군
카이슨: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요, 어차피 전장에서 전면에서 싸우는건 저희 아닙니까
겁쟁이 마법사들은 이런거라도 해야죠.
로랑: 흐흐흐 그렇긴 하지.
단계를 올려라 달리교수
달리: 네 학과장님 2단계로 올리겠습니다.
2단계가 되자 투포환의 속력이 조금 더 빨라졌으나 에슬란은 1단계와 같이 평온하게 가볍게 피했다.
카이슨: 몸이 작아서 잘 피하는건가?
달리교수 나와봐 내가 컨트롤 할게
달리: 네 알겠습니다.
카이슨 2년차 정교수는 달리를 밀어내고 3단계 4단계 빠르게 난이도를 높혀가기 시작했다.
투포환의 속도도 빨라지고 갯수도 몇배로 늘어났지만 에슬란은 땀 한방울 흘리지 않으며 모든 투포환을 회피했다.
나탈리: 카이슨교수 단계를 더 높여야 하지 않겠어?
카이슨: 네........올리겠습니다
5단계 6단계 7단계 단계는 계속해서 올라갔지만 대성은 아직도 검을 꺼내지 않았다.
카이슨: 학과장님....더 올립니까?
로랑: 최고단계가 몇이지?
카이슨: 10단계입니다....하지만 10단계는 너무 위헙합니다.
다칠수도 있고요.
로랑: 진행해라
카이슨: 학과장님.....
로랑: 진행해 카이슨교수
카이슨: 10단계 올렸습니다.
대련장내의 투호환들은 어떠한 규칙도 없이 사방에서 쏘아졌으며 속도 또한 현대의 총알과도 같이 빨랐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회피하며 에슬란은 여전히 검을 꺼내지 않았다.
[검을 사용해보거라]로랑
참다 못한 로랑은 대련장내에 에슬란에게 검을 사용하라 지시하였고, 대성은 자신의 오른손에 스카디를 소환하여
날아오는 모든 투포환을 두동강내었다.
10여분이 지났을까?
로랑은 카이슨에게 마법회로를 멈추라고 지시하였고, 에슬란에게 나오라고 했다.
대련장 밖으로 나온 에슬란에게는 힘든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밝게 웃었다.
에슬란: 와우 역시 대단하네요, 역시 왕국 국립학원의 현대식 문물은 너무 재밌어요.
로랑: 재밌다라........
그이후 로랑은 에슬란에게 5학년 승급시험인 맨손 타격테스트를 진행하였으나 모든 기기를 맨 주먹으로 부수며 쉽게 통과
6학년 승급시험인 학원에서 잡아둔 마족과의 전투에서의 생존에서 오히려 마족을 죽였다.
나탈리: 학과장님........
로랑: 7학년 승급시험이 뭐지?
나탈리: 정교수와의 자유대련입니다.
신체를 3번터치하면 합격이죠.
로랑: 준비해라
나탈리: 학과장님......
로랑: 그리고 이번 대련은 내가 나서겠다.
나탈리,카이슨,달리:.............
대련장에 마주 선 로랑과 에슬란
에슬란: 이번 시험은 뭔가요 학과장님?
로랑: 나의 신체를 3번 터치하는 것을 끝으로 입학시험은 종료된다.
에슬란: 네 알겠습니다.
로랑: 다른 질문은 없나?
에슬란: 없습니다.
대련장 내의 부저소리와 함께 마지막 입학시험은 시작 되었다.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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