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화_ 코로닌 행성(11)_ 전투
하란: 하지만 저희는 지금 바로 카미스 섬으로 공격을 가고 있지요.
해적들을 모아 사왕님의 무용을 보이게 하려고 하신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왜 4개월이라는 텀을 두셨는지요.
대성: 그 때는 그렇게 하려고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잘되었다고 생각이든다.
우리가 연합해군을 부수면 어떻게 되리라 생각하나?
하란: 그거야 뿔뿔이 흩어지겠죠.
대성: 그래 절반은 본국으로 돌아가겠지, 하지만 절반은 아마 해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주 어수선해지겠지.
하란: 그럼?
대성: 그래 크로우 밑으로 모인 해적들의 힘으로 다시 규율이 잡힌 새로운 해적집단이 될 것이다.
보아오건데 그놈은 잘 할거야.
내가 인재는 또 잘 보자나.
하란: 그렇군요. 그에게 정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주신거군요.
사왕님의 지고하신 생각은 따라 갈수가 없네요.
대성: 너무 뛰워주지는 말고, 다들 좀 쉬어
도착하면, 즐거운 전투시간이니깐 말이야.
하란: 로베르트랑 싸우는겁니까.
대성: 그래 그 신묘하다는 해골들 얼굴 좀 봐야지
하란: 감히 언데드들이 사왕님의 앞을 막는다니.......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성: 해적왕의 유산이라자나, 천천히 감상이나 하자고
아 이번에 병사는 추가로 소환 안한다.
홍련: 호오 저희 넷이 마무리 하는 겁니까?
대성: 왜 부족해?
리타: 그럴리가요.
노른: 언데드 따위는 저희의 상대가 되질 못합니다.
하란: 맞는 말인데 묘하게 기분이 찝찝하네......
노른:............음 하란 너 말하는거 아니야
하란: 그렇지?
노른: 응
리타: 뭔가 찔렸다면 더 노력을 해보게, 하란
하란: 세라핌에게 우리 블레이더가 질거라 생각하나?
대성: 어이어이 둘 다 가족이 된지 언젠데 아직도 싸우나!!
하란,리타: 죄송합니다.
홍련: 굳이 싸우려면 내가 싸워야지 하란
평생을 천족과 싸워왔구만.
하란: 킁......
홍련: 과거는 과거야, 우린 미래를 함께 할테니 과거는 잊자
마왕님조차 선과 악을 가르지 않는데
왜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거야.
하란: 조심하지.
리타: 미안하다 하란
대성: 네가 흑영이나 백설을 안부르고 너희 넷을 부른 이유는 조금 친해졌으면 해서야.
그 둘은 너희들 모두랑 잘 지내자나
리타: 그거야....뭐.......
대성: 천족이고 마족이고 언데드고 발키리고 뭔 상관이야.
다 한가족인데, 조금만 더 서로 배려해보자.
그래야 너희들도 더 성장할 수 있을거다.
홍련: 역시 멋지십니다, 마왕님
그렇게 4명은 티격태격 하다가 대성의 잔소리를 듣고
다시 싸우다가 잔소리를 듣고
반복을 하며 몇일을 흘려보냈다.
사이클같은 반복의 나날을 보내다가 시야에서 어렴풋이 카미스섬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대성: 일부러 준비하라고 천천히 왔는데, 아직 연락이 안갔나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 같은데?
대성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섬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대성: 아! 준비했구나. 자 그럼 어떤 준비를 했나 지켜볼까.
사이렌은 멈출줄 몰랐고, 항구에서 수많은 함선들이 대성의 낙싯배로 향하며 빠른속도로 다가왔다.
선두에 있던 함선들은 대성의 낙싯배를 향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마법배리어로 인해 그 어떤 피해도 받지 않았고, 바다로부터 살짝 띄어있던 상태라
어떤 영향도 낙싯배에 타격을 주지 못했다.
대성: 이런 뻔한 공격말고, 언데드 배는 안오나?
곧 대성의 낙싯배는 사방이 포위되어 있었다.
그리고 제일 큰 함선에서 확성기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놈이 자기 죽을 무덤으로 찾아왔구나.
사신이라 했던가
건방지게 남루한 배 한척을 가지고 해군 본진을 공격해?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는 구나
대성: "라우드"
로베르트냐?
불쌍해병들 괴롭히지 말고 네 능력 좀 보여주지 그래
멀리서 그거 구경하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하지만 로베르트는 답이 없었고, 수많은 포에서는 불꽃이 일었다.
쾅! 쾅!!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많은 포탄이 바닷속에 들어갔다.
하란: 사왕님 저희라도 보내주시죠, 빠르게 정리하겠습니다.
대성: 노노!!
겨우 해군들이나 상대하라고 너희들을 부른게 아니야.
기다려 재들을 절대로 접근하지 못해
홍련: 왜 접근하지 못하나요 마왕님?
대성: 이제 잘 물어보는구나
홍련: 그럼요 소녀는 배움이 빠르답니다.
대성: 내가 섬에서 나올때 잔뜩 겁을 주었거든.
그런데 쉽게 다가올 수 있겠어?
저렇게 멀리서 대포나 계속 쏘겠지.
리타: 그.... 천왕님
대성: 왜?
리타: 천왕님의 베리어는 포는 다 막는데, 왜 튀어오른 바닷물은 못 막는거죠....?
온몸이 젖은 리타가 말을 했다.
대성: 나에게 악의적인 감정은 가지지 않은 것은 투과 된다고 할까?
리타: 그럼 이렇게 계속 물벼락을 계속 맞고 있어야 할까요?
홍련: 마왕님 천사들은 물에 약한 편입니다.
리타: 누가그래...!!! 우리 강하거든!!!
노른: 내가 방패로 막아줄테니 내 뒤로와 리타
리타: 고마워.....노른!!!
대성: 귀엽기는, 금방 전투에 돌입할 수 있을테니 잠깐만 기다리자.
하란: 사왕님 사왕님 사왕님
대성: 왜?
하란: 저쪽에서 언데드 배를 끄낼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데요?
대성: 그럴리가?
우리가 안 가라앉고 있는것이 보일거아냐
리타: 안보일수도 있습니다. 물보라가 워낙커서요.
대성: 보통 이정도면 가라 앉는다고!! 그럼 잠잠해지고 다시 살펴볼거 아냐
하란: 제 눈에는 로베르트가 편한의자에 앉아서 감상하듯이 여기를 구경하고 있는데요.
몇시간은.....아마 저러고 있지 않을까요?
대성: 에이 설마 낙싯배하나에 포격을 몇시간이나 하려고?
.
.
.
.
그로부터 한 시간 뒤
대성: 저거 또라이 아냐!!!
홍련: 마왕님... 더 기다리실껀가요?
대성: 흠.....글쎄
리타야 버틸만 하냐?
리타: 네 버틸만은 합니다
대성: 너 예전에 바닷속에서도 싸운적있지 않냐?
리타: 네 그랬었죠
대성: 근데 물이 튀는 정도로 힘들어하냐?
리타: 그저 천족이 물 자체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저희가 하늘에 도시를 세운 이유이기도 하죠.
하늘 위라면 비도 맞지 않으니깐요.
대성: 흠....특이하네.
노른: 뭐 그럴수도 있죠
대성: 다들 종족 특성사 힘들어 하는 것이 있어?
하나씩 말해보자
노른: 저희 발키리 종족은 주인없는 전투를 제일 두려워 합니다.
대성: 잉? 보통 나와 함께 안하지 않았어?
노른: 아! 전투를 같이 한다는 뜻이 아니라 명령없는 전투를 두려워하는 편입니다.
대성: 의외로군, 이번기회에 알게되어 좋네.
홍련이는?
홍련: 저는 딱히 힘들어 하는 것이 없는거 같은데요?
리타: 뭐래 너 싫어하는거 있자나, 못 생긴거!!
홍련: 그건 힘들어하는거라고 할 수 있을까?
뭐 굳이 따지면 싫어하는거죠
미학적으로 못나보이는건 빠르게 제거 해버리고 싶습니다.
대성: 잘생긴 기준은 뭔데?
홍련: 마왕님이요.
대성:............뭐 그래
하란이는 뭐 있나?
하란: 제 약점은 사왕님입니다.
대성: 응?
하란: 사왕님이 다치시면 저는 인격을 잃을 정도로 분노할지도 모릅니다.
홍련: 그건 나도 마찬거지거든
리타: 저도입니다.
노른: 말할필요도 없는거죠.
대성: 이그....그래 다들 고맙다.
펑!! 펑!! 펑!!!
대성: 참 집요하네, 아깝지도 않나?
하란: 정리할까요?
대성: 그래 안되겠다, 저기 로베르트가 타고있는 함선 빼고 정리해라
하란: 사왕님의 명을 받습니다.
홍련: 히히히 드디어 시작이다
리타: 저 대포들부터 제거하지.
날아오른 4명의 소환수는 각각 한 방위씩 맡아서 함선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대성: 그래도 애들 좀 더 불러줄껄 그랬나?
숫자에서 차이가 너무 나는데?
그래도 대포쏘는 소리가 덜 들리는거 보니 할만한가?
나름 직활대 대장들이니깐 알아서들 잘 하겠지
<디아블로: 우리도 싸우면 안되나?>
<대성: 응 안돼, 봤자나 재네들도 성장할 기회가 필요해>
<대성: 마신도 해봤으면서 그 정도도 이해 못하나>
<디아블로: 킁....양보하도록 하지.>
대성: 아주 전투만 나오면 오만군데 다 끼어들라고 해
<디아블로: 다 들리네>
대성: 들으라고 한 말이야.
아이구 저쪽은 좀 과격하네 함선이 침몰하는데?
저쪽으로는 누가 갔더라
<스카디: 하란이가 갔어요.>
대성: 호오 그래?
조용하더만 몸이 근질근질 했나보군
그나저나 멀리떨어져있지 않으면 굳이 나는 심상으로 말 안해도 너희들이랑 대화가 가능하네?
<스카디: 그거야 저희는 주인님 심장속에서 거주하니깐요>
대성: 그...부부끼리 있을때에는 심상을 닫아라, 아수라
<아수라: 걱정말게, 부부생활을 구경하는 취미는 없으니깐 말이지.>
대성: 너희야 뭐 상관없지만, 스카디는 안돼
<스카디: 부부생활이 뭐에요>
<디아블로: 번식행위지>
대성: 야!!!!!! 아수라 디아블로 관리 좀 해
<아수라: 미안하군 주인이여, 막기도 전에 저 놈이 말을 해버렸다>
<디아블로: 뭐 별거라고 조심하나.... 모든 종족이 하는 행위이거늘>
대성: 아직 스카디에게는 일러
<디아블로: 스카디가 자네보다 나이는 많네>
<아수라: 아직 경험이 적은 아이니 조심 좀 해주게 디아블로>
<디아블로: 뭐...그래>
<스카디: 호오......>
대성: 미리 궁금해 할 필요없어 스카디, 나중에 천천히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
<스카디: 네 알았어요, 주인님>
<디아블로: 나름 직활대중에 사천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움직임이 좋군>
대성: 오 그게 보여?
<디아블로: 네가 보는걸 나라고 못 보는줄 알어?>
대성: 솔직히 전투력이나 경험에 있어서는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있는 아이들이지.
<아수라: 아마 저들과 싸우면 나두 고전할거네, 주인이여>
<아수라: 너무나도 잘 성장했군>
대성: 오랫동안 데리고 다녔으니깐 말이야.
<아수라: 멀지 않은 곳에 수 많은 인기척이 느껴진다, 주인이여>
대성: 안그래도 조금 전에 써치아이로 확인했어, 내버려둬두 돼
각 왕국의 왕들이 구경하러고 온 거 같아
명목상 연합해군을 지원하러 왔겠지만, 접근을 안하는 이유는 서신을 받고 승리자에게 붙기 위해서겠지.
시안국가 국왕이 일을 아주 잘 처리했어.
<디아블로: 해적들도 온 거 같군>
대성: 그래? 하나로 모으려면 조금 더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크로우가 생각보다 인망이 있군
4개월 기간을 주었는데 고작 1달만에 마무리하다니
<디아블로: 여기 위치는 어떻게 알고 온 거지?>
대성: 각 왕국들이 받은 정보들을 설마 해적들이 못 빼냈을까, 굳이 빼내지 못했더라도
무언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것은 느낄 수 있었겠지
필요한 주연들은 대충 다 모였네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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