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487화_ 지구(18)_ 격돌하는 세력들4

-블랙시티 루나본사 회장실

마리에: 회장님 일본의 전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율은 벌서 78%를 돌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성: 사상 최고의 투표참여를 볼 수도 있겠군.

키리에: 아무래도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에게 피해가 올 수 있으니 누구보다 필요한 투표겠죠.

대성: 어떻게 보면 똑똑하군.

키리에: 사실 이대로 일본이 루나에 복속된다한들 정작 그들이 입은피해는 위성밖에 없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인원들이 가진 힘은 그대로 유지되겠죠.

대성: 한국정부는?

키리에: 아직 첫번째 전투후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측에서 저희쪽으로 계속 컨택하고 있습니다.

대성: 버려졌군.

마리에: 구 이스라엘로 향하던 항모 2척의 엔진이 멈추었습니다.

미국은 저희와 싸울 의지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대성: 결국 꼬리자르기로 일본과 한국을 버리는걸로 무마하겠다는 뜻이군.

위성은?

마리에: 작전부에서 연락오기로는 모두 폭파하였다고 합니다.

대성: 하긴 지도를 보면서 이동시켜 전투기를 사용할 수 없었긴 하겠지.

마리에: 위성없는 항모는 사실 고철덩어리일뿐이죠.

항모뿐만이 아니라 현 지구의 현대병기들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대성: 한국은 위성이 없지 않던가?

마리에: 네 외국에 헐값에 팔아버렸죠.

대성: 한국은 무슨자신감으로 병력을 몰고 국경을 넘었을까?

마리에: 정보에 의하면 아무래도 한국 안에서 친미 국회의원들이 힘을 좀 쓴 듯 합니다.

그리고나서 미군을 움직인거죠.

주한미군이 움직이는데 대한민국 육군이 가만히 있을수도 없었을거구요.

대성: 흠...........

키리에: 일단 지금 김민철전무가 프리즘 탱크를 한국국경앞에 도열한채로 멈추었고, 잠수함과 항공모함도 모두 회장님의 오더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성: 아프리카,구이스라엘,영국의 상황은 어때?

마리에: 아프리카연합국의장은 구 이집트의 단독행동이었기에 로얄시티에게 아예 해당국토를 넘긴상태입니다.

구 이스라엘의 반군은 알렌시장이 나서서 이미 모두 처리한상태이구요.

마지막으로 영국은 어떠한 행동도 보이지않고 조용합니다.

대성: 하긴 영국은 딱히 뭔가 행동한건 없지.

마리에: 하지만 해당정권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가르시아님이 지금 영국대통령을 만나보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키리에: 어제 가르시아와 통화했을 때

영국을 다시 4개로 찢어놓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회장님

대성: 힘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인가?

키리에: 네 북아일랜드,스코틀랜드,잉글랜드,웨일스로 분활시켜 다시는 같은 길을 걷지 않게하려는 판단인거 같습니다.

대성: 영국은 그정도로 마무리지으면 될 거 같고, 아프리카도 굳이 건들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남미쪽은 어때?

마리에: 어제 회장님의 지시사항대로 적월이 크리스탈세력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7일 안으로 정리될 듯 합니다.

대성: 그래 미국이 크리스탈 세력을 지원하기전에 빠르게 마무리 하는게 좋겠지.

미국의 위성을 모두 폭파하고 남미로 그들을 견제하면 쉽게 움직이지 못하겠지.

키리에: 그럼 회장님은 미국의 사과를 그냥 받으실 생각이십니까?

대성: 글쎄.......

엉뚱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받으면 지구의 발전을 더욱 더뎌지겠지.

미국이 무너지면 세계경제가 휘청한다

어느정도 타협해서 받아줘야겠지.

미국의 컨택을 받아서, 미국대통령의 사임과 공식석상에서의 사과를 받아내.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국채를 모두 소멸시키라고 전해

키리에: 국채를요????

그럼????

대성: 일본은 투표결과로 아마 자연스럽게 루나로 들어오게 될거야

히로시보고 총리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각 관료들은 거성에서 뽑아서 진행하라고 해

어차피 루나에는 선거가 없으니 대표들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루나와 합쳐지게 될 거다.

키리에: 한국은요?

대성: 일본처럼 빠른 결단을 내리지 못하니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줘야겠지.

항공모함의 전투기를 모두 이륙시켜서 한국공항의 비행기를 모두 통제한다.

지금부터 한국으로의 입국과 출국을 모두 막어

한국 군대의 공격이 있을시에는 바로 요격한다

선조치 후보고 하라고 해

그리고 국경에 있는 프리즘 탱크를 하루에 1km씩 전진 배치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항구 밖으로 나오는 모든 배는 잠수함이 격침한다.

키리에: 민간인 선박이어도요?

대성: 그렇게 해

LBS를 통해서 루나의 입장을 발표하도록!!!

키리에: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일본은 투표가 끝나고 저희가 컨택해서 말씀하신대로 진행하면 될까요?

대성: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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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 국민투표율은 역대최고 97.83%를 기록하며 루나복속찬성이 88%를 넘어 결국 루나복속이 확정되었고

루나의 제안대로 히로시가 새로운 루나의 지역인 일본을 관리하게 되었다.

각 관료들은 거성의 일원안에서 모두 일임되어 빠르게 평화를 찾아갔다.

반발이 있었던 몇몇 구 일본 정부의 인사들은 루나가 한국의 교통을 제압하는 과정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믿기지도 않은 일에 세계의 언론은 들썩였다.

일본정부의 빠른 대처를 칭찬하면서도 이면에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또하 꼬리를 물며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계속 방송을 하였다.

일본의 빠른 결정으로 인해 더 압박을 받는것은 바로 그 어디보다 한국이었다.

한국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에모여 하루가 빠짐없이 싸웠고, 해당되는 싸움이 매번 방송에 노출되면서 국민들은 지쳐갔다.

하늘의 길과 바닷길이 막힌 한국은 하루가 멀다하고 도산하는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한국의 대기업들은 루나의 스타시티에서 진출하였기에 흑자는 내지 못하였지만 겨우 마이너스는 면하며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 한국 국회의사당

"지금 상황이 이렇게 시급한데 여당의원들은 도대체 무얼하고 계신겁니까!!!!"

"미국이든 중국이든 러시아든 어디든 연락해서 지금상황을 타개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럴거면 다들 사임하고 나가세요!!!!!"

"지금 말 싸움하자는 겁니까!!!"

"현재 모든 국가가 한국을 외면하고 있다는걸 뻔히 알면서 도대체 어디에 연락하라는겁니까!!!"

"미국처럼 대통령이 사퇴하든지 어떻게든 루나에게 사죄를 받아내세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국채를 모두 없엤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십니까 야상수의원!!"

"그게 뭔데요!!!"

"한국의 루나복속을 원하는 것입니다, 루나에 복속하는 순간 당신들까지 모두 지금 자리에서 물러나야해!!!!"

여당의원의 말 한마디가 모든 국회의원들의 가슴에 꽂혔다.

다들 자신이 가진것을 내놓고 싶지 않았고, 책임또한 지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기회에 여,야가 바뀌기를 기대하면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한 자신들이었다.

어깨에 제대로 힘을주며 여당의원들을 공격하며 한껏 기분이 좋아졌을 때

자신들이 애써 뒤로미루며 외면해왔던 사실을 제대로 꼬집으면 여당의원이 말하자 다들 아무말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봄이 다가오는 계절에 분위기는 급속도록 냉랭해졌고 그 어떤 의원도 의견을 내지 못했다.

"이대로 한달만 되면 한국 경제는 무너집니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투자한 돈들은 모두 회수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전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제조업들은 계약이 모두 멈추자 공장들이 멈췄고, 기업들은 줄줄히 도산하며, 전쟁의 위험덕분에 국민들은 불안한 상태라 모두들 퇴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 할 사람도, 일거리도, 일할 장소도 없는것이 지금 현재 한국의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장으로써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금 한국에 정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들?"

"더이상 회의는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집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고민하시는동안 1km씩 루나의 탱크들은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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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뒤 미국은 루나가 제시한 조건들을 모두 수용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리하여 본토로 향하던 10척의 항모는 남미로 향하였고, 새롭게 남아메리카연합국 의장이 된 이샬리송은 해당 항모를 루나로부터 구입하여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물론 실질적인 권리와 사용은 루나의 것이었지만 대외적으로는 아무도 모르기에 강한 국방력을 지닌 남아메리카연합국은 단숨에 위상이 높아진 국가가 되었다.

동시에 영국은 4개의 국가로 분열되었고, 일본은 바뀐 정부에 천천히 적응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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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시티 루나본사 회장실

대성: 아직도 한국에서 따로 연락이 없나?

키리에: 네 없습니다............

대성: 참 내가 태어난 곳이지만 대단한 나라야.

내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을 암살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정부만 없에는건데, 그리 권력이 아까운가?

키리에:....................

대성: 그동안 충분히 가진 기득권으로 자산도 늘렸을거 아니야

내가 그걸 뺏는것도 아니고...........

참........답답하네

키리에: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프리즘탱크카 한국 국토의 절반을 전진하더라도 저쪽에서 먼저 연락오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대성: 국민들은 무슨 죄냐......

멍청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때문에 도대체 타 국가들보다 얼마나 시대에 뒤쳐지려고..........

대충 마무리짓고 스테이지에 오르려했는데, 기다리다보니 끝이없네.

프리즘탱크는 계속 전진하고 있지?

키리에: 네 김민철 전무의 보고에도 회장님이 지시하신대로 하루에 1km씩 전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성: 탱크는 전진하고 해역에는 항모와 잠수함이 있고, 상공에는 전투기들이 돌아다니는데도 부족하다는 건가

무엇을 더 압박해야 결정을 지으려나.............

후......차량대기시켜 키리에

키리에: 차량이요?

대성: 내가 한국으로 직접간다, 일행은 키리에,나리 둘로하지

나리 운전연습도 할겸 드라이브라고 생각해

키리에: 최고로 짜릿한 드라이브가 되겠네요

바로준비하겠습니다.

잠시후 차량은 회사로비에 준비되어있다고 연락이왔고 대성과 키리에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급히 뛰어온 나리도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1층에 준비되어있는 차량은 검은색 세단이었으며 나리는 운전석에 옆자리에는 키리에가

뒷자석에는 대성이 타고 천천히 바퀴를 움직이며 출발하였다.

나리: 회장님 도착지는 어디로갈까요?

대성: 키리에, 청와대로 가는게 좋을까? 아니면 국회의사당으로 가는게 좋을까?

키리에: 이미 대통령은 힘을 잃었습니다.

결정을 지으려고 한국을 방문하시는거면 국회의사당으로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성: 그러지 한국 국회의사당으로 네비찍고 이동하자 나리야

나리: 네 회장님

키리에: 전시중이라 저희에게 공격을 가 할수도 있습니다.

따로 보안팀이라도 데리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대성: 크게 의미없다는걸 알잖아?

키리에: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차량 한대로 이동하는건....쫌

보기 안좋지 않을까요?

대성: 일부러 그렇게 이동하는거야, 민철이한테 연락해서 서울 상공에 전투기를 전투헬기로 변신시켜서 띄어놓으라고 전해

키리에: 몇 대 정도로 할까요?

대성: 1000대정도면 좋겠군.

키리에: 방금 오더 내렸고, 남해쪽 항모 5대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대성: 한국에 대공방어체계는 없던가?

키리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전투기를 포착해내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저 육안으로 확인하고 발포하기엔 이미 지나쳐버려서 너무 늦은거죠.

대성: 생각보다 월광전투기가 강력한가보네.

키리에: 사실 현시점 지구의 과학으로는 만들어지기 어려운 병기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에서 직접 태양에너지를 연구해 개발된 병기니깐요.

월광전투기의 제원을 읽어봤지만 아직 저도 정확하게 파악이 어렵습니다.

대성: 원래 전투기나 전투헬기면 그 미사일이나 기관포같은거 달려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나도 보고서를 살짝 봤는데 그런게 전혀 안보이던데?

키리에: 아인박사님이 올려주신 시현 영상을 보면 태양에너지를 사용하여 빛을 이용한 고온의 빔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전투헬기일 때는 그것을 기관포처럼 끊어 사용하고, 전투기일 때는 직선상으로 쭉 긋는거죠.

대성: 빛이 끊어진다고 끊어지나?

키리에: 사실 영상속에서도 끊어져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인박사님의 보고서에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보는거죠.

결론적으로 헬기로 변환하여 공격할때는 공격방향전환이 자유로운대신 전투기때보다 속도가 느린거고

전투기로 변환하여 공격할때는 속도가 빠른대신 공격방향전환이 직선상 공격만 가능하기에 단조로운 편이라고 합니다.

대성: 흠....차이는 그정도군

그럼 타국도 태양에너지만 얻을 수 있다면 사용이가능한가?

키리에: 아니요 프리즘탱크든 월광전투기든 내부온도가 40도 이상이라 사람은 절대로 탑승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월광전투기는 변신할때 상공에서 진행되는데 조종사타고 있는 부위가 외부로 노출되어 어지간한 사람은 강한 기류로 팅겨져 나가거나

압력의 차이로 짓눌리거나,산소부족으로 기절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성: 애초에 가디언의 개발되어있지 않다면 사용불가능한 병기라는 뜻이군.

키리에: 네 두 병기를 만든 제원도 대부분 화성과 목성에서 가져온 광물로 만들었기에 지구에서는 추가생산도 불가능하죠.

대성: 월광전투기는 성층권에서 에너지를 영구적으로 충전한다고 했지, 그러면 프리즘탱크는 어디서 충전하는거야?

키리에: 프리즘 탱크는 자강도에 위치한 태양에너지 발전소에서 충전가능하며 한번 충전시 100년 정도 가용이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더 많은 공격을 하면 더 빠르게 충전을 해야겠지만요.

대성: 병기관련해서는 별 관심없는줄 알았는데, 짧은 시기에 아인이 재밌는걸 만들어냈네.

키리에: 사실 해당 병기의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한 사람은 이태산씨입니다.

아인님은 옆에서 거들어주신거죠.

대성: 전에 살짝 얘기를 듣긴했는데, 태겸이 아들 태산이 맞지?

키리에: 네 회장님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