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화_ 코로닌 행성(10)_ 해적왕의 진실
시안 국가 왕: 10개 왕국의 왕들이 설마 바보같이 크로우 잡혔다는 이유 하나로 그에게 협조했겠나.
대성: 그럼?
왕: 모든 것울 알 수 있다 하지 않았나?
대성: 무슨일이든 시간소모는 필요한 법이지
그걸 단축하기 위해 지금 네 앞에 있는것이고!!
왕: 허허허
그럼 말해주도록 하지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크로우가 잡히고나서 각 국왕들은 로베르트가 해적왕의 힘을 보여주겠다 하여
한 자리에 모인적이 있었지.
크로우가 잡히든 말든, 각 국왕의 관심은 해적왕의 힘에 모두 쏠려 있었어.
카미스 섬에 모두 모인 국왕들은 그 날 엄청난 것을 목격했지
대성: 무엇이었는데?
왕: 화창한 날씨의 평범한 바다였네.
순식간에 날씨가 어두워지고 비 바람이 치면서 수배척의 함선들이 바다밑에서 떠올랐지.
그리고 그 배들은 모두 해적깃발을 달고 있었어.
게다가 그 안에 타고 있던 해적이 누구였는지 짐작이 가나?
대성: 해산물?
왕: 풉......
자네 기대에 못 믿쳐서 미안하군, 해골들이었네.
대성: 겨울 해골 따위가 무서워서 다들 넙죽 엎드린거라고?
왕: 잘 생각해보게, 각 왕국들의 수입원은 무역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지.
그 통로가 막힌다면?
대성: 10왕국의 힘을 모으면 그 정도는 쉽게 이기지 않았을까?
왕: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 하지만 살아있는 자였다면 우리도 실행했을거야.
해골이무엇인가?
죽어있는것들 아닌가, 죽어있는 자를 계속 죽인다 한들 그들의 끝은 없다네.
결국 10일간의 긴 회의를 통해 우리는 그가 건넨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하였지.
새로운 연합해군의 창설, 그리고 로베르트는 그곳의 사령관이 되었네
대성: 육지에서는 아무 힘도 쓰지 못하던걸?
내가 카미스섬에서 빠져나왔거든.
왕: 자네가 카미스섬에서 탈출했다던 그 해적인가?
대성: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왕: 대단하군.
하지만 바다에서만큼은 그의 힘이 무적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없는 사실이네.
그도 알겠지 내륙에서 우리에게 강제할 힘이 없다는거
그래서 연합해군을 창설해 우리의 병사들을 차출해간 것이지
이제는 육지의 군사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지.
대성: 총을 빼앗은 이유도 그중 하나겠군.
왕: 우리나라는 아직 총을 빼앗기진 않았지.
하지만 벌써 5개국이 총에 대한 자유를 잃었네.
대성: 흠....결국 언젠가 10개 왕국은 모두 로베르트의 수중에 들어가겠군.
왕: 알지만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지.
대성: 재밌군.
일개 해적따위가 크로우를 약점으로 잡아두고 그동안 카미스섬에서 무언가 발견해 왕들을 겁박하는데 사용하였다라.....
생각보다 똑똑한 놈인걸?
왕: 자네가 원하는 정보는 다 들었나?
대성: 마치 이 얘기를 해주길 기다린것처럼 말한거 같은데
이유가 뭐야?
왕: 각 왕들의 힘으로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없네.
모두들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지.
혹여 자네가 그 기적중 하나이기를 바라며 말한걸세.
대성: 크로뇽 국왕보다는 현명하군.
그래서 그 기적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이런 말도안되는 방에서 잠을 잔거냐?
왕: 뭐 겸사겸사지....허허허
대성: 그래서 두려워 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군.
왕: 내 백성이 나를 죽이려 이곳에 들어올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으니 말일세.
대성: 나름 정치는 잘 했나보군
왕: 글쎄 잘했다기보다는 현상유지를 하기위해 노력했을뿐이지.
대성: 그런것 치고는 국경쪽에 있는 병사들이 조금 덜 떨어진거 같던데 말이지......
왕: 아 그들말인가?
멍청하고도 무식하지.
그들을 누가 임명했으리라고 생각하나?
대성: 설마 로베르트?
왕: 그 자의 심복이지, 서로 욕심만 많아서 이용하기는 참 쉬운 자들이지.
대성: 부탁하나 하지
왕: 뭔가?
대성: 배 하나만 줘
왕: 글쎄 함선의 관리는 국방부에서 모든것을 정하고 있네.
대성: 함선이 아니라 나룻배 하나 정도면 돼
왕: 나룻배?
대성: 내가 카미스섬에서 나올 때
무슨 거대한 함선이라도 이끌고 나왔겠나
그정도면 충분해
왕: 그 정도야 어렵지 않지.
대성: 보답으로는 국방부의 상급자 처단 이정도면 되겠나?
왕: 크크크 농담도 잘하기는 그것을 모두 다 처리하려면 몇 달은 걸릴걸세.
대성: 하란
하란: 네 사왕님!!
대성: 내용은 들어서 대충 알고있지, 지금 바로 처리해
하란: 사왕님의 뜻을 받듭니다.
왕: 사왕?
대성: 아 별거아냐, 크게 신경쓰지마
그리고 각 국가에 서신 하나만 전해줘
제대로 승계를 받은 2대 해적왕 사신이 로베르트를 직접 벌하러 간다고
여기저기 소문정도 내주면 더 좋고.
왕: 거짓을 말하라는건가?
대성: 제대로 승계받은건 거짓이지만, 반은 사실이야
바로 카미스섬으로 쳐들어 갈 생각이거든
왕: 흐음...우리쪽에는 손해볼 생각은 없네만?
대성: 아! 카미스섬의 로베르트에게도 전해줘
그리하면 내가 실패하더라도 자네를 추궁하진 않을거야
오히려 미리 공격에 대한 정보를 주었으니 공이생기는거지
왕: 그만큼 자신있는건가?
대성: 그 걱정은 넣어둬
어차피 성공 유무는 이제 너랑 상관없지 않나?
왕: 상관있지, 우리 왕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이네.
부디 성공하기 빌겠네.
대성: 너도 참 재미있는 놈이군
몸을 사릴것은 다 사리면서, 정작 챙길것은 다 챙기는구나.
왕: 왕이라 함은 무릇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하나가 끝이 아닐테니깐.
대성: 그동안 멍청한 왕 행세를 하며 힘들었겠군.
왕: 그정도 가면이야 수백번도 쓸 수 있지.
대성: 그래 수고했다.
하란: 사왕님 처리 마쳤습니다.
왕: 처리?
누가 로베르트의 연결끝인줄 알고 처리한거지?
대성: 말했지 않나, 우리가 알고자 하는것은 금방 다 알 수 있다고
상급 지휘자들의 집 내부를 털면 금방 나오지 않겠나.
하란: 그 크로뇽 기병을 제압하러간 지휘자는 의외로 로베르트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성: 앞으로 조금 똑똑한 자들을 높은자리에 앉히길 바래, 시안왕국 국왕
왕: 그 자는 조금 멍청하고 욕심도 많지만, 충직하네
길만 잘 잡아준다면 훌륭한 지휘자가 될거야.
대성: 뭐 그건 네가 알아서 할거고 난 이만 떠나지.
왕: 동쪽으로 이동하면 내 소유로 된 낙싯배가 하나 있을걸세
상단에 황금색 용 깃발이 있을거야
그거를 타고 떠나시게.
대성: 그러도록 하지. 탈 때 깃발은 꺽어서 버려줄테니 걱정하진 마
왕: 세심하군.
대성: 나룻배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둬
나중에 볼 수 있으면 보도록 하지.
왕: 조심히 가게, 난 남은 잠을 계속 자도록 하지
대성: 이게 꿈이라고 생각하나보군
왕: 꿈인들 아닌들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도록 하지.
대성: 그래, 좋은꿈 꿔라.
이동한다 하란
문밖으로 나와서 하란을 제외한 블레이더들은 소환해제 시키고 하란과 둘이
동쪽으로 향해 날라갔다.
다음날 아침
시안 국왕은 엄청난 보고를 받았다.
밤새 수많은 군 상급 지휘자들이 불시에 암습을 당하여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국왕은 빠르게 카미스섬과 8개의 국왕들에게 보내는 친필 서신을 작성하여 보냈다.
왕: 흐흐흐 꿈이 아니었군
사신이라 했던가?
그대의 성공을 마음속으로나마 빌겠네.
국왕은 그 이후에 국방부의 지휘자들을 자신의 사람들로 빠르게 채우기 시작했고, 크로뇽의 2만 기병들도 모두 용서하여 자신의
왕국으로 편입시켰다.
- 시안 국가 동쪽 바다.
하란: 사왕님
대성: 응?
하란: 그....낙싯배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대성: 그랬지?
하란: 낙싯배치고는 좀 큰편이네요......
대성: 왕의 낙싯배 사이즈는 이만한가 보지.......
하란: 몇 명 더 소환해주시면 안됩니까?
아까부터 저만 노를 젓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요.
대성: 왜 내가 마법으로 힘을 쓰며 이동할까? 너가 있는데?
하란: 사왕님의 힘을 이런 사소한 곳에 쓰면 안되지요....
그 홍련이나 리타정도 불러주시면 될 듯 합니다.
대성: 그래 정 네 소원이라면 들어주지
"홍련소환" "리타소환"
홍련: 마왕님을 뵙습니다.
리타: 천왕님을 뵙습니다.
대성: 그래 저기가서 노 저어
홍련: ???
대성: 하란이가 혼자 노 젓기 외롭데
그래서 너희들을 불렀어.
리타:......천왕님 좌우로 균형이 맞질 않으니 한명더 불러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대성: 그래?
누구 불러줄까 리타야.
리타: 노른 부르면 될 거 같습니다.
대성:"노른소환"
노른: 주신님을 뵙습니다.
대성: 자 직활대의 수장 4명이나 불렀으니 노젓는건 이제 충분하지?
하란: 네~~~
홍련: 그냥 혼자 할 것이지, 굳이 우릴 불러내냐 하란
하란: 너네도 사왕님을 뵙고 좋아했자나!!
리타: 에휴.......
노른: 이런건 발키리 전사들 불러서 하면 되는데....굳이 내가 해야
대성: 응 뭐라고?
노른: 주신님을 모시게 되서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대성: 그래 열심히 저어라.
카미스 섬으로 가즈아!!!!!
하란: 신나보이시네요.
대성: 내가 좋아하는 이들과 떠나는데 무슨 여행같지 않냐?
하란: 그...그렇네요.....
대성: "레비테이션" "마법 베리어"
노 그만 저어라, 그냥 장난친거야.
홍련: 호호호, 소녀는 마왕님의 조크이신것을 이미 눈치래고 있었사옵니다.
대성: 리타랑, 노른은 전혀 몰랐던거 같은데?
리타: 아...아닙니다,
노른: 큼큼......
대성: 충성심이 부족한건가?
리타,노른: 죄송합니다.
대성: 하란도 마찬가지고
하란: 죄송합니다.
대성: 너희가 자유롭게 생각을 하고 건의할 수 있는건 좋아.
하지만, 내가 내린 명령에 의구심은 품지 말도록
하란,리타,노른: 죄송합니다.
홍련: 아주 혼꾸녕을 내줘야 합니다!!!
대성: 홍련 너도 아예 생각을 안한건 아니잖아.
홍련:............
제 마음을 읽으실 수 있으십니까?
대성: 내 소환수들의 마음조차 못 읽는 주인이라 생각하는가?
홍련: 죄송합니다, 마왕님.
대성: 네 명 모두 내 말을 제대로 이해 못했군.
의구심을 품지 말라는게 무조건 복종하라는 뜻이 아냐
내 생각을 읽지 못하겠거든 물어보란 뜻이다
너희들은 내 가족이야.
난 너희들을 존중한다.
그러니 궁금중이 생기거든 담아두지 말고 물어보란 뜻이야.
하란,리타,홍련,노른: 네 알겠습니다!!
대성: 그래, 나도 잘못된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신이 완벽한 존재는 아니거든
하란: 아닙니다 사왕님은 저희에게 완벽한 존재이십니다.
대성: 완벽한 존재도 그릇된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거지.
너희들처럼 말이다.
홍련: 마왕님.........소녀 감동했사옵니다.
대성: 홍련이는 갈수록 어투가 이상해지는구나.
리타: 요근래 죽음의 행성에 지구의 문물이 많이 들어와 최근에 홍련이가 사극을 많이봐서 그런듯 합니다.
노른: 절레절레.......
대성: 그래? 흥미롭군
홍련: 마왕님을 좀 더 이해하고자 지구의 문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성: 훌륭하구나.
하란: 그 사왕님 그럼 하나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대성: 그래 물어봐라
하란: 크로우에게는 4개월뒤에 요단국가에서 보자고 하셨지 않습니까?
대성: 그랬었지.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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