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화_ 키르시온행성(3)_ 아수라가 얻어온 정보
유모: 마리안님은 에일스님처럼 무위적성이 높게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에일리님처럼 마법적성이 높게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마리안: 둘 다 상관없어, 아니 두개의 능력다 없어도 돼
유모:????
마리안: 그저 건강하게 자라기만 해주면 난 그걸로 만족해
에슬란:(흠......무슨 검사를 하나본데.......)
유모: 에일스님 에일린님 두분다 신동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대단하시잖아요.
에슬란님도 아마 같으실겁니다.
마리안: 남편이야 자식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클진 몰라도, 난 그저 착하고 선한사람으로 커갔으면 좋겠구나
유모: 마리안님이 이렇게 사랑으로 잘 보살피는데 분명 그리 되실겁니다.
마리안: 그래 고맙구나.
눈을 감은거 보니 슬슬 에슬란도 잠이든거 같으니 나는 에일리 밥좀 챙기러 다녀오마
유모: 네 마리안님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에슬란: (대공의 집안이면 사용인들이 많을텐데도 불구하고 직접 밥을 챙기다니.......대단하네)
<아수라: 주인>
<대성: 응?>
<아수라: 주인은 이번스테이지에서 힘을 숨길 것인지 아닌지를 미리 정해야 할 듯 하다>
<대성: 그건 왜?>
<아수라: 얘기를 들어보면 13세에 왕성학원을 가는 듯 한데, 주인의 실력이면 당연히 소문이 나지 않겠나>
<대성: 하긴 그전에 당장 다음달 적성검사부터 어떻게 봐야할지 고민이네, 무엇으로 판단하여 결과를 내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수라: 어떻게 할 것인가 주인이여?>
<대성: 아수라 너 모습을 숨긴채로 소환당할 수 있지?>
<아수라: 그거야 주인의 심장에서부터 은신을 하면 되니 가능할 것이다>
<디아블로: 마왕 설마 소환 도전하는게냐? 그럼 나부터 해줘>
<대성: 블자가 아직 발음하기 어려워, 일단 아수라부터 도전해보지>
에슬란: "아 수 라 소 환"
<아수라: 주인이여 옆에 있다.>
<대성: 알고 있어>
<대성: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와서 보고하도록>
<아수라: 그러도록 하지>
아수라는 살짝 창문을 열어 유모가 눈치 못채게 조용히 밖으로 사라졌다.
에슬란: (적성검사가 대충 한달이 남았다고 했었나.....그전에 얻은 정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플랜을 수립해야겠네)
<디아블로: 아옼....내 이름은 왜 어려운거야!!!!!>
디아블로의 푸념을 들으며 에슬란은 서서히 잠들었다.
- 20일 뒤
<아수라: 주인 주인>
<대성: 아수라인가?>
<아수라: 그렇다 주인이여>
<대성: 필요없는 인사는 각설하고 얻어온 정보부터 풀어놔봐>
<아수라: 그러지>
<아수라: 아리온이라는 국가는 굉장히 큰 통일국가네. 강력한 왕의 중앙집권적인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으나
특이하게도 대영주들의 힘을 실어주는 봉건제로 운영하고 있지.>
<대성: 봉건제를 사용한다면 왕의 힘이 약한거 아니야?>
<아수라: 국왕의 군대가 그 어떤 영주들 보다도 강력하다고 하더군,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봉건제를 선택한거같네>
<아수라: 게다가 서열 10위까지 오는 대영주는 중에서 4명이 왕가의 핏줄이네>
<아수라: 자네의 부친또한 그중 한 사람이지>
<대성: 서열 10위의 대영주중 4명이 왕가의 사람이고, 국왕 자신도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 딱히 봉건제를 선택해도 두려울게 없었겠군>
<아수라: 그렇다네.>
<대성: 나름 나 로얄핏줄인데?>
<아수라: 뭐 그렇지, 계속 말하겠네>
<대성:...........>
<아수라: 아리온 국가는 자신의 국가를 제외한 민족은 딱히 국가로 인정을 하지 않아>
<아수라: 동,서,남,북 글자에 이민족이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동이족,서이족,남이족,북이족이라 지칭하고 있지>
<대성: 이민족이라 하면 사람인가?>
<아수라: 북이족은 아리온 국가에서 큰 범죄를 저질러 추방당한 범죄자 집단이라고 보면되네.>
<아수라: 서이족은 수인들이 살고 있으며 동이족에는 엘프들과 드워프들이 살고 있다 하더군>
<아수라: 아리온국가는 북이족과 서이족 출신에 대해서는 평균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다네>
<대성: 범죄자 집단이라 북이족은 그렇다쳐도 수인은 왜?>
<아수라: 자신들 보다 하등하다고 생각하는거지, 반대로 동이족 출신인 엘프들과 드워프들과는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하더군>
<대성: 인간의 이기심이 한 몫 한거군>
<아수라: 전쟁으로 인해 많은 수인들이 아리온 국가의 노예로 전락해있는 상태니 그런 이미지가 더욱 굳어졌겠지>
<아수라: 그리고 동이족인 엘프들과 드워프들의 사이도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하더군>
<대성: 어딜가든 그들은 서로 안좋아한다니깐, 사이가 좋은걸 본 적이 없어>
<대성: 그런데 왜 남이족은 설명이 없지?>
<아수라: 남이족이 바로 마족이네>
<아수라: 하지만 지금은 단 한명이 마족도 활동하고 있지 않다 하더군>
<아수라: 마왕이 탄생하여야 활동을 시작하기에 딱히 정보랄 것도 없었네>
<아수라: 단지 과거의 기록만이 남아있었을 뿐이지>
<대성: 활동하지 않는다면 아리온 국가에서 직접 점령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아수라: 물론 그리 하려 했던적은 몇 번 있었으나 결국 취소되었다고 하네>
<아수라: 내 집안에 언제든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마족들을 품고 살기에는 어렵지 않겠는가>
<대성: 흠.....그렇겠지>
<대성: 결국 아리온 국가는 북이족과 서이족은 탄압하고 동이족과는 교류중이며 남이족인 마족과는 적대관계다 이정도인가?>
<아수라: 맞다 주인이여>
<대성: 그럼 외부에 대한 정보는 그정도면 됐고, 아리온 국가 내부에 대한 정보도 풀어봐>
<아수라: 이곳 아리온 국가에는 계급이 존재한다. 왕,영주,기사,평민,농노,노예 이렇게 존재하지>
<아수라: 거기서 영주의 계급이 조금 복잡한데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이 존재한다>
<아수라: 공작은 말 그대로 대영주들이지 그 중에서 10명의 대공이 존재하는데 공작들의 자세한 정보까진 조사를 하지 않았다>
<대성: 뭐 상관없어, 계속해봐>
<아수라: 그리고 후작은 변경백이라고 불리는 자들로 국경의 토지를 자신의 땅으로 운영하며 이민족들과도 많은 거래를 하고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지>
<아수라: 사실 몇몇의 후작들은 공작과 비슷한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도 봐도 무방하다 하더군>
<대성: 아무래도 국경이니 강한 군사들이 있겠지, 게다가 이민족과의 교류를 통해 이익도 많이 얻을테고>
<아수라: 그렇지 그리고 백작들은 왕이나 공작,후작들이 임명한 행정관이라 보면되네, 군 사령관이나, 장군같은 자들도 있지>
<아수라: 여기까지는 모두 출신이 귀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은 자작과 남작은 평민출신이네>
<아수라: 자작은 바쁜 백작들을 대신해 업무를 보는 평민들이지, 명예 직함이라 보면되네>
<아수라: 남작은 평민이지만 부유하거나 강한 무위나 마법을 가진 자들이 가진 명예 직함을 가진 자들이라 보면 될거야>
<대성: 결론적으로 공작은 중앙집권, 후작은 국경, 백작은 고위공무원의 귀족출신들이고>
<대성: 자작,남작은 명예 귀족인 평민출신이다, 이정도로 알고 있으면 되나?>
<아수라: 맞다,거기서 자작들은 몰라도 남작들은 꽤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자들도 많지>
<대성: 어느정도 이제 파악은 되는데....말이야>
<대성: 귀족출신들은 직위의 승계를 보통 장남에게 하지?>
<아수라: 보통 그렇다고 한다.>
<아수라: 장남보다 아래인 자식이 너무 뛰어나지 않는한 그렇게 계승이 되지>
<대성: 그럼 굳이....내 실력을 보일필요가 없겠군>
<아수라: 그것도 애매한게 귀족출신의 자녀들은 모두 13세 때 아리온 국가의 왕성국립학원을 가게 되어있다.>
<아수라: 물론 뛰어나 평민들도 입학하긴 하지만, 졸업후에 출발점이 다르지>
<아수라: 학원에는 기사부와 마법부가 나뉘어져 있는데, 졸업하게되면 귀족출신들의 자녀들은 최대 3급까지의 국가가 인정하는 뱃지를 얻게 된다>
<대성: 평민출신들은?>
<아수라: 높은 성적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1급에서 멈추지, 그것만 해도 기사라는 신분을 얻게되어 평민보다는 훨씬 더 좋은 생활을 영위한다고 하더군>
<아수라: 보통 기사가 되면 영주들에게 발탁되어 그곳에서 일하게 되지>
<아수라: 제일 잘된 케이스는 왕에게 발탁되어 지금 호위무사로 지내고 있다고 하더군>
<대성: 신분상승의 지름길이군.>
<아수라: 그렇지>
<대성: 하지만 내가 거기서 굳이 좋은 성적을 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수라: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네 주인이여>
<대성: 이유는?>
<아수라: 종합해서 말해보자면 두가지가 있네, 왕성국립학원은 총 7년간 다녀야 하네>
<아수라: 하지만 유능한자는 조기입학도 가능하고 조기졸업도 가능하지>
<아수라: 주인은 7년을 그곳에서 썩을 생각인가?>
<대성: 그럴순 없겠지.....>
<아수라: 지금까지 최대로 빨리 조기졸업한 케이스는 5년이라고 하네, 주인은 그보다 빨리 졸업하겠지>
<대성: 흠.......조기입학은 몇살부터 가능한데?>
<아수라: 인간의 나이로 만 6세부터 가능하다고 하네. 일반적으로 조기입학은 잘 안하려고 한다고 하더군>
<아수라: 경쟁상대들이 자신들보다 더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성적을 얻어내기 힘드니깐 말이지>
<대성: 후.....조기졸업을 하려면 당연히 뛰어난 성적을 보여야 하겠네>
<아수라: 그뿐만이아니네, 기사부에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한 자는 3급 뱃지를 얻겠지>
<아수라: 그 뱃지가 있으면 이민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시찰 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네>
<대성: 그럼 마법부는?>
<아수라: 마법부의 3급 뱃지는 국내 영지 어디든 통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지>
<대성: 왜 마법부는 국외로 못 나가게 하는거야?>
<아수라: 안전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혹여나 모를 중요한 인재들이 국외로 방출되는것을 꺼리기 때문이겠지>
<대성: 결국 국내를 돌아다니려면 마법부 뱃지가, 국외를 돌아다니려면 기사부 뱃지가 필요하다는거네>
<대성: 그럼 둘 다 따야하는거 아냐? 그런 사례가 있어?>
<아수라: 아직은 없는걸로 아네>
<대성: 잘 생각해보면 애초에 기사부만 졸업하면 되는거 아닌가?>
<대성: 국내를 돌아다니는게 크게 어렵지 않을거 아냐?>
<아수라: 잘 생각해보게 이곳은 봉건제야, 타지역의 공작 아들이 자신의 영지에 허락없이 돌아다닌다고 하면 좋아하겠나?>
<대성: 마법뱃지가 결국 자유이용권이라는 얘기군....>
<아수라: 그렇지, 물론 주인이야 클로킹이나 은신으로 돌아다닐 수 있긴 하겠지만.....불편하지 않겠나>
<대성: 그렇겠지, 사람들 앞에 모습을 계속 감춘 채 활동하기는 어려우니깐....>
<아수라: 게다가 이곳에는 각 도시들이 연결되어있는 워프도 존재하네. 그것을 이용하고자 하면 마법부 3등급 뱃지도 필요할거야>
<대성: 하긴 내가 여기 좌표도 모르는데 함부로 워프하며 돌아다니기는 힘들겠지>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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