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화_ 지구(3)_ 소소한 일상3
대성: 그럼 오랜만에 업무좀 볼까나
따로 보고할게 있어?
키리에: 우선 오늘 개관할 체육관과 도서관은 루나사원들과 가족에게는 무상으로
그외에는 따로 회원증을 발급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했어요.
시설이 워낙 좋은지라, 금방 리밋으로 정해둔 회원권은 다 판매될 듯 합니다.
대성: 벌써 예약이 그리 많아?
키리에: 아무래도 루나에서 새롭게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사람들의 집중이 몰리는거겠죠.
추후 관심이 떨어질테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성: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는 인원들의 불편함은 없게 해
키리에: 네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대성: 아까 반이 가르친다는 얘기는 뭐야? 흘려듣긴 했는데
키리에: 반님이 직접관장하는 검술교실과 헬스교실을 열었습니다.
대성: 이름도 없는 반 수업을 누가 듣겠어?
키리에: 소향님의 퍼스널 트레이너분들 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하신거 알죠?
대성: 알지
키리에: 그분들이 개인 SNS에 반님에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생각지 못한 광고가 된거죠
그래서 많은 유명한 헬스트레이너들의 해당 수업을 신청하여 벌써 꽉찼습니다.
검술 수업도 마찬가지고요.
처음에는 보안팀 사내수업만 하려했는데 관심이 너무 많아져서 둘 다 일반부도 만들었습니다.
생각외로 운동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세요
대성: 하긴 오랜시간 운동을 해온 놈이니깐 그 분야만큼은 전문가겠지.
의외로 마에가 밀리겠는걸?
키리에: 마에님은 천재이십니다.
한국어와 일본어만 가르쳐 드렸는데, 10일만에 몇 개국어를 독학하셨는지...........
집중과 이해 게다가 그걸 활용하는 측면에서 아주 놀랍습니다.
솔직히 루나 어느부서에서 일하셔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실거에요.
대성: 그냥 하고싶은거 하게 해 줘
그럴려고 데리고 온 거니깐
키리에: 네 아쉽지만 그렇게 해야겠죠.
대성: 아 키리에도 체육관 다녀보는거 어때?
사무직이다보니 적당한 운동은 괜찮을 듯 한데?
키리에: 아 모르셨구나, 반님이 만드신 프로그램중에 루나여성사원을 위한 전용운동프로그램도 있어요.
저도 거기에 신청했습니다.
대성: 이 새끼.....연애하고 싶다더니.......
키리에: 아마 저희 패밀리들도 다수 신청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모님들도 다 신청하셨고요.
대성: 하긴 그만한 운동시설이 없긴하지.
키리에: 전 세계에서 돋보적으로 월등한곳이죠.
대성: 둘의 신분은 만들어놨어?
키리에: 두분이 원하시는 연령대로 20대 후반으로 설정해서 만들어 드렸습니다.
대성: 망할놈들.........그래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그래라........
그래 다음 보고 듣지
키리에: 그 외로는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들이 잘 되어가고 있어 큰 문제나 보고드릴건 없습니다.
대성: 그래?
키리에: 대규모 사업들은 진행한지 꽤 되었으니깐요.
이제는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 큰 이득을 내고 있습니다.
대성: 목성쪽 수출도 문제없이 잘되어가?
키리에: 네 오일스라씨가 품목도 계속 늘리고 있는지라 앞으로 더 잘 될거 같습니다.
다만 수요의 급증으로 구매처를 조금 더 늘리게 좋을 듯 하다고 가르시아가 보고서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대성: 그 보고서 줘 봐
키리에: 네 회장님 노트북에 띄어드리겠습니다.
대성: 음...... 품목을 확대하니 공식인증된 소규모 매장들에서 판매하는게 벅차나보군
그 대안으로 하고 하는게 백화점?!
키리에: 다양한 목성의 상품을 전시할수도 있고, 수요와 공급을 둘 다 잡을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대성: 시장보다는 백화점이라........
하지만 근처에 백화점이 들어선다면 시장이 죽어나갈텐데?
키리에: 그래서 화성에 있는 시장은 터치하지말고 지구에 백화점을 설립하자는 내용입니다.
대성: 루나백화점이라.....입점 상품은?
키리에: 목성의 주 상품들과 셀레네제품들 그리고 그동안 저희와 커미션을 유지해온 몇몇 브랜드를 입점시키면 될 듯 합니다.
대성: 흠.....나쁘진 않은데, 한다고 하면 이건 누가 계속 맡아서 제대로 관리해줘야 할 듯 한데?
키리에: 그렇긴 하죠......
대성: 가르시아도 보고서로 올렸다면, 본인도 사실 맡아서 할 수 없다는 뜻 아냐
키리에: 가르시아는 스텔라일로도 바빠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대성: 음?
키리에: 저희 결혼식 올리기로 했어요 회장님
대성: 흐흐흐 가르시아가 보고서로 올리게 한게 키리에 너였구나.
키리에: 아무래도 지금보다 더 바빠지면 안되죠.....그래도 신혼인데..........
대성: 어차피 가르시아에게 맡길 생각은 없었어.
그럼 누굴시킬까나.....
백화점이면 그래도 꽤 규모가 큰 사업인데 말이지
잘되면 추가지점을 낼 수도있고 말이야.
키리에: 그렇죠........
리안님은 어렵겠죠?
대성: 음 아직 이곳에 적응도 못한 상태라 어렵지.
크롬은 어때?
키리에: 인사부서에서 일을 잘하고 있긴한데 경영능력까지는 부족하다는게 제 판단이에요.
대성: 그렇군. 괜찮은 인재가 있긴한데 흠............
글쎄 괜찮으려나 모르겠군.
키리에: 음?? 어떤분이요?
대성: 진조 세라스
키리에: 뱀파이어아니신가요?
대성: 그렇게 치면 알렌도 드라큘라지.
키리에: 그렇긴 하지만..........
대성: 대중에게 노출됐을때 위험 요소가 있기는 하지.
아니면 리사에게 같이 맡아서 해보라 할까?
키리에: 이미 브랜드를 런칭한 뒤라 주변에서 공정성부분에서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성: 그렇군. 하지만 루나 자체 브랜드니깐 상관없지 않을까?
키리에: 그래도 리사님이 경영까지 하시기에는 벅차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대성: 우리패밀리가 인재가 부족할거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말이지.........
키리에: 지금도 워낙 유능한 분이 많지요.
하지만 루나가 점차 커지고 있는것도 사실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게 현실입니다.
대성: 이왕이면 패밀리에서 뽑으려 했지만, 정 안되면 일반인에서 뽑아야겠지
키리에가 추천할만한 인재는 없나?
키리에: 흠.......막상 떠오르는 사람은 가르시아밖에없네요.
아니면 회장님이 추천하신 세라스님하구요.
대성: 세라스는 죽음의 행성에서 뱀파이어여왕으로 있으니 자리를 빼기가 힘들긴 하겠지.
백화점이라....백화점 백화점
나리추기경이나 마첸다를 데리고 왔으면 똑 부러지게 잘했을텐데 말이야.
키리에: 그분은 누구???
대성: 흐흐 아냐, 그냥 스테이지에서 만났던 친구야.
키리에: 아...........
대성: 마음에든다고 다 데리고 올 수는 없지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을테니깐......
데리고 온 3명이야 긴 삶을 살았고, 지고 있는터라 내가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준것이지만
다른이들은 함부로 그렇게 할 수는 없지.
키리에: 그렇긴 하죠.
대성: 그런고로 일단 백화점건은 보류하지.
시공이야 금방하겠지만 경영할 사람이 구해질 때 까지는 보류하는게 좋겠어.
키리에: 네 회장님 알겠습니다.
대성: 분명 지구에서 각성자는 계속 태어나고 있을텐데 특별한 친구는 보이지 않았단 말이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거 아냐?
키리에: 현재 세계 각성자 협회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사실 지금 각성자관리는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저희 연합기준으로 관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아무래도 관리인원이 부족한 실정이죠
대성: 우리쪽에 대항하던 세력이 무너지면서 저쪽은 완전히 무너졌나보네.
흠........지구의 각성자들에대해 너무 그동안 소홀했나?
키리에: 하지만 각 정부가 데리고 있거나 관리하는 각성자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터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임의로 빼와서도 안되고요.
대성: 그래 그렇게 되면 반발이 심하겠지.
마리에좀 불러주겠어?
키리에: 네 잠시만요.
.
.
.
마리에: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대성: 잘 지내지?
마리에: 그럼요.
대성: 혹시 최근에 루나국가 도시내에서 발견되거나 등록한 각성자가 있나?
마리에: 아니요
대성: 아...없나?
마리에: 애초에 찾아보지도 않았고 등록기관도 없으니 알 수가 없죠 회장님
대성: 응???
마리에: 저희가 루나보안팀을 갖고 있긴 하다지만 말 그대로 거긴 경찰같은 역활이에요
각성자협회같은 기관이 아니죠.
저희 루나는 새로 생기는 각성자에 관련하여 그 어떤 기관도 설립되어있지 않습니다.
대성: 키리에 지구에서 각성자가 더 이상 안나올 가능성도 있나?
키리에: 제가 아나스타샤님의 비서역활을 수행했을 때 일정숫자의 지구인원은 항상 스테이지에 들어왔었어요
하지만 통과하는경우는 그리 많지 않죠.
통과했더라도, 정말 특별한 능력을 갖는 경우도 많지 않아요.
아시다시피 2STAGE에 다시 도전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조용히 돌아와 지구에서 삶을 살아가는 각성자도 많을겁니다.
한 낮의 꿈으로 치부하는거죠.
대성: 하지만 스테이터스나 이런게 눈으로 보이자나?
키리에: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죠.
그리고 평상시에 스테이터스나 인벤토리를 열지 않으면 일반사람과 다를게 없죠.
대성: 인벤토리만 가지고 지구에 돌아와도 쓰임에 따라 엄청난 오버 사이언스 아닌가?
키리에: 음....인벤토리는 일정점수 이상 받은 각성자만이 소유할수 있는 형태의 능력이에요
1STAGE를 통과했다고 무조건 얻는 능력이 아닙니다
대성: 아...그런거군...
결국 낮은 점수로 통과하여 지구로 각성자가 돌아왔다고 해도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면......조용히 묻힐 수 있다는거네
키리에: 네 맞습니다 회장님
대성: 혹시 예를들어 어떤 능력들이 있는지 알고 있나?
키리에: 제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기에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자리했을때 보았던 능력들중에는 빠른 암산능력
빠른 조립능력, 일반사람보다 0.5배 신체강화, 뭐 이런능력들이었죠.
쓰이기에 따라 훌륭한 능력이 될 수 있겠지만, 돌아왔을때 자신의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딱히 큰 변화없이 살다가 죽었을 겁니다.
대성: 흠.......그렇군
능력에 맞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다면 분명 지구에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마리에: 아시다시피 지구는 루나에 의해 통일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전세계를 아우르는 강력한 국가는 맞지만 그들을 통치하지는 않죠.
자율적으로 자신들의 국가를 운영하기에 저희가 간섭할 부분은 없습니다.
대성: 지배나 통치......그런거없이 소외되는 각성자들을 활용한 방법은 없는거지?
키리에: 네 없습니다.
대성: 하긴 지금 루나의 도시들에서도 각성자들이 자각없이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타 국가가 문제가 아니지.
아니 이미 루나의 직원인데도 불구하고 옥석을 찾아내지 못한 걸 수도 있고말이야.
우선 루나 도시내에서 특이하거나 특별한 사건들 위주로 지금 조사해줘 마리에
마리에: 네 회장님, 기간은 어느정도로 잡을까요?
대성: 5년안으로 조사해봐
어느정도 걸리지?
마리에: 각성자와 관련되어있다고 판단 될 정도의 사건으로만 추출하면 대략 한시간이면 됩니다.
대성: 응 진행해줘
마리에: 아!! 아니에요 금방 끝나겠어요
대성: 응?
마리에: 루나도시들은 치안이 워낙좋아서 사건,사고가 거의없습니다 회장님
음........각성자가 관련되어있을만한 일도 없네요.
대성: 아..........그럼 국외로 검색해야하는데 각성자를 데리고 올 수도 없자나
흠........그럼 루나 입사자들 안에서 각성자를 분류할 수 있나?
마리에: 보안팀을 제외하고 본인이 밝히지 않은 능력을 확인 할 수는 없을거 같은데요?
회장님이 원하시는 것이 루나국가내에 있는 각성자인거죠?
대성: 그렇지
마리에: 한국각성자협회에 오래근무하신 부회장님이 방법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알 것 같습니다.
대성: 오케이, 키리에 지수도 호출해줘
키리에: 네 잠시만요
.
.
.
지수: 다들 모여서 뭐하는거에요?
키리에: 회장님께서 루나국가내에 있는 각성자 인재를 찾고 계십니다.
지수: 각성자???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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