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화_ 아스키난행성(2)_길어지는 수성전
대성: 드래곤들은 돌아오고 있지?
화이트: 네 곧 남은 브레쓰를 마져 쓰고 다 성 안으로 들어 올 예정입니다.
대성: 회군하는 드래곤들을 쫓아 성까지 왔으면 좋겠군.
화이트: 이곳에 온다면 모두 용왕님의 먹이가 되겠지요.
대성: 흐흐흐흐
아수라: 대화만 보면 악당들의 소굴이군......
대성: 너도 그 악당의 수하잖아.
아수라: 수하라니....그보다는 높은 직급으로 예우해줬으면 좋겠군.
그 장군이라던가....대군사라던가....
대성: 아수라 지구의 문물을 너무 많이 알게 되었군.
아수라: 엣헴........
화이트: 용왕님 데스의 일족이 마지막으로 성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적들은 데스를 쫓아 함께 같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성: 알았다.
10분뒤 성문 앞에서 싸우던 세라스는 하늘에서 새까만 점들이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수천? 아니 수만의 물의 전사들이 마차를 이끌고 성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세라스: 드래곤 군단이 밀린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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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우리 고귀하신 물의 전사님들 이곳까지 오시는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 인페르노 블러디 레인"
하늘에서 지옥불을 담은 셀수없이 많은 피의 화살들이 쏟아졌다.
촘촘히 쏟아지는 피의 화살들을 맞고 물의전사들은 시체조차 떨어지지 못한 채 하늘에서 소멸되었다.
그리고 피와 물이 섞여서 하늘에서는 붉은 비가 내렸다.
세라스: 흐흐흐흐흐흐 이것의 우리 혈족의 힘이다!!!!
진조들아 우리의 주인이 우리를 위해 피의 축제를 여셨다.
더욱 거세게 적을 몰아 붙여라
진조들: 네!!!!!!!!!!!!!!!!!!!
땅에 떨어진 핏물은 땅에 흡수되었고, 그중 증발된 핏물들은 주변에 묘한 보라빛 안개를 만들어 내었다.
그 속에서 피의군단은 더욱 강력해졌고, 자리온의 군대의 숫자는 점차 줄어갔다.
대성: 군단이 억제되니 하나 좋은게 있군.
아수라: 좀 더 세밀하게 그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거군.
대성: 사실 그동안 전투력의 우위로 휩쓸어버리긴 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데?
아수라: 방금 쓴 기술은 정말 지독한 기술이더군.
대성: 응 두개의 신위의 힘을 섞어서 사용한거니깐.
지옥의 힘과 피 두가지를 섞으니 효과가 좋군.
아수라: 다만 아쉬운점이 있군, 주인이여
대성: 뭔데?
아수라: 너무 강력한 힘을 보이면 저들의 진군이 멈출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던 거와 반대로 전쟁이 길어질 수도 있다.
대성: 응 알고있어.
아수라: 차선책이 있는건가?
대성: 그거 알어? 아직 난 이자리에서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다는거
아수라: 주인이 직접나설 생각이군.
대성: 그것만이 아니지, 양측이 대응이 미적지근 해진다면 전장을 넓혀야지.
아수라:!!!!
대성: 목책을 모두 불살라 버리는거다.
아수라: 흐흐흐흐 지독한 계획이군.
대성: 어!! 아수라 방금웃음, 굉장히 사악한 악당의 부하같은 웃음소리였어.
아수라: 엣헴.....
대성: 그래도 생각보다 이곳에 거주하는 시간은 길어지겠군.
언젠가부터 스테이지가 단 기간에 끝나질 않네.
아수라: 갈수록 더 심해질거다.
대성: 최대한 줄여보도록 해야지.
아수라: 주인이여 뇨르드,오르테의 처후는 정했나?
대성: 글쎄......
솔직히 말하며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
이렇다 할 번뜩이는 작전도 없고...좀 실망스러워
아수라: 주인을 상대로 번뜩이는 작전을 생각하긴 어려울거다.
대성: 아직 저들은 나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
충분히 다양한 루트로 공격 할 수 있을거란 말이지.
쿵!! 쿵!! 쿵!!!
대성: 음? 이건?
아수라: 저 바위덩어리 같이 생긴것들이 멀리서 바위를 성에 던지고 있군.
근접에서는 밀릴거라 판단한건가?
대성: 타격은?
아수라: 이정도의 타격은 걱정없다, 주인이여
대성: 그래? 그럼 굳이 움직일 필요는 없겠군
아수라: 주인이 원하던 바 아닌가, 새로운 루트의 공격
대성: 딱히.....영리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 방법인데.......
아수라: 그래도 뇨르드쪽의 키난의 군대보다는 유동적이군.
대성: 그런가.....
디아블로: 나 왔다.
대성: 왠일로 전투를 멈추고 돌아왔어.
스카디: 적의 군대의 숫자가 엄청 늘었어요, 이제는 애매하게 게릴라 전투를 할 수준이 아니라서 일단 빠졌어요.
대성: 이쪽으로 진군하고 있어?
스카디: 그건 아니고, 진지를 구축하고 있어요.
대성: 갑자기 진지를?
스카디: 네 저희의 성과 비슷한 얼음성이에요.
아직은 형태만 유지하고 있지만 몇 일 안으로 완성될 거 같아요.
대성: 흠.....장기전을 생각한다는 건가?
뇨르드가 직접왔어?
디아블로: 그랬다면 내가 한 판 붙고 왔겠지.
대성: 아직 올 만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하나보군.
세라스: 혈왕님!!
대성: 왜?
세라스: 잠시 성벽에 나와보시겠습니까?
대성: 그러지.
대성과 스카디,디아블로는 세라스를 따라 성벽으로 올라갔다.
성벽에서 보이는 광경은 대단했다.
대성: 왜 우리 성 주변이 다 숲으로 변한거냐?
세라스: 저희도 싸우던 도중에 변경된 환경을 보고 빠르게 후퇴하였습니다.
대성: 돌 던지는 것은 눈속임이었나보군.
크크크 재미있네.
적들의 공격은?
세라스: 성 주변의 환경이 숲으로 변경된 뒤 완전히 멈췄습니다.
다만 혈왕님의 영역안으로는 들어오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디아블로: 오르테가 온 것인가?
대성: 그건 아닐거야, 디아블로
오르테가 왔다면 여기서 멈추진 않았겠지.
잠시 우리를 묶어 두려고 판단한 거 같군.
화이트 아직 레드 드래곤들은 바로 브레쓰를 쓰긴 어렵지?
화이트: 네 용왕님.....3일 정도는 쉬어야 할 거 같습니다.
대성: 디아블로 잠시 스카디랑 세라스를 데리고 성을 좀 지키고 있어.
디아블로: 음? 나갈 생각인가?
대성: 너희들은 충분히 재미 봤잖아.
나도 몸 좀 풀어야 하지 않겠어.
디아블로: 알았다, 그대가 올 때까지 개미 한마리 못 들어오게 하지.
대성: "블레이더 소환"
하란: 사왕을 뵙습니다.
대성: 블레이더 모두의 양도에 사기를 힘껏 담아라
하란: 네!!!
대성: 세라스 성문을 열어라.
대성은 12장의 날개를 펼쳤다.
대성을 따라 블레이더들도 검을 날개를 파르르 떨며 준비를 했다.
성문이 아주 천천히 열리며 활짝 열렸을 때
대성은 두 발을 박차고 지상에 아주 살짝 날아올라 정면으로 빠르게 치고 날아갔다.
그 뒤를 따라 백만의 블레이더 들이 따라 날라서 이동하자 너무나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세라스: 음 혈왕님의 뒤라....나도 따르고 싶은걸....
뒤를 따르며 피를 보는 모습이라......
두근거리는군
디아블로: 확실히 마왕이랑 같이 싸우면 뭔가 신이나긴하지.
아수라: 드디어 인정하는건가?
디아블로: 솔직히 지금 싸우면 내가 질거라고 생각해
저자식 성장이 너무 빠르군
뭐 금방 내가 역전할거지만 말이야, 하하하하
아수라: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는것도 중요하지
스카디: 주인님은 왜 저를 여기에 두고 갔을까요.....?
아수라: 아이야 좀 주인은 너를 믿기에 중요한 성을 맡기고 편히 나간거란다.
디아블로: 그렇지 아수라도 지금 도움이 안되는데 너와 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냐
스카디: 그렇군요!!
화이트: 후방이 든든해야 전방에서도 편히 싸울 수 있는법이죠.
세라스: 그럼 나 정도는 따라가도 괜찮지 않을까?
디아블로: 너도 많이 싸우지 않았냐?
세라스: 아니거든? 나무랑 돌덩이들 몇마리 잡았을뿐이거든
싸운걸로 치면 스카디랑 너가 신나게 싸웠지.
아수라: 둘 다 비슷하게 싸웠다, 내 앞에서 그런 얘기하지 마라
세라스: 흠흠......
화이트: 용왕님은 어디로 공격하실 생각이신 걸까요?
콰캉!! 콰캉!! 콰캉!!!
디아블로: 마왕의 메테오군
아수라: 숲부터 걷어내려고 하는듯 하군.
- 대성의 시점
빠르게 이동하려고 했으나 촘촘한 나무들을 베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는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리하여 대성은 메테오와 아디오스를 계속 사용하면서 전방으로 빠르게 나아갔다.
오랫동안 대성과 합을 맞춰온 블레이더들은 단 한명의 이탈없이 대성의 뒤를 따라 편하게 쫓아왔다.
대성: 잠시 멈춰
모든 블레이더들은 동시에 대성의 목소리를 듣고 제자리에 멈췄다.
하란: 사왕님 무슨일이십니까?
대성: 나오지 그래, 몰래 숨어서 지켜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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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 흐흐흐 들켰나?
대성: 분위기를 보아하니 어줍잖은 놈은 아닌거 같고, 너가 오르테냐?
오르테: 잘 알아보았군.
초록색의 미니드레스를 입었고 머리위로는 6개의 뿔을 가지고 있었으며, 짧은 숏컷의 초록머리와 초록색눈을 가진 오르테는 대성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대성: 이곳까지 온 것을 보면 할 말이 있는 듯 한데 말해보지.
오르테: 그대 인간인가?
대성: 뭐 보다시피 인간이지.
오르테: 오래살다보니 별 이상한 것을 다보는군, 인간의 몸에 다양한 기운이 서려있어.
너 정령왕이냐? 아니다....요정왕인가?
아니 왕따위가 신에게 공격할리는 없나?
대성: 내가 너에게 대답 할 이유는 없을 거 같은데 말이지.
오르테: 하긴 신에게 대적할 정도의 힘을 가진 그대가 정령왕이나, 요정왕일리가 없지.
우리를 공격하는 이유나 들어보지.
대성: 신보다 왕이 높은 자리인거 아닌가?
오르테: 왕도 왕 나름이지 한 종족의 왕이라 해봤자 신을 대적하긴 힘들다.
일반적으로는 왕이 더 높은 등급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왕들은 신보다 약하지
잠깐 너 계단을 오르는 자인가?
대성: 그렇다고 해두지.
오르테: 블랙!!!!! 죽어서까지 우리의 경쟁을 방해하는건가!!!
대성: 내가 이곳에 온 걸 블랙의 의지라고 생각하나보군.
뭐 맞을수도 있겠지.
오르테: 너가 오르던 계단중에 여기가 포함되었다면, 목적이 있을터 그게 뭐냐?
대성: 글쎄 뭐일 거 같어?
오르테: 이 행성에서 나와 뇨르드는 수백년간 서로 싸워왔다, 그동안 구축한 군대의 숫자가 다를 터
너의 목적의 나의 길과 일치한다면 도움을 주지.
하지만 아니라면 너는 죽게 될 것이다.
대성: 숫자로 밀어부치겠다고? 그동안 죽어간 너의 군대를 보고도 그런말이 나오나?
생각보다 멍청하네.
어차피 이곳에 있는 너는 분신인건 이미 알고있다.
본체가 아닌이상 굳이 더 대화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군.
재껴라, 하란!!!
하란은 빠른속도로 오르테의 뒤를 잡아 목에 도를 찔러 넣었다.
대성: 이동하지.
하란: 네 사왕님!!!
순식간에 숲에 있던 모든 나무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대성의 군대를 향해 적의를 보이며 두꺼운 나뭇가지를 휘두르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대성은 다시 이동하며 수 많은 나무들을 베며 전진했다.
한편
대성의 빙성
화이트: 키난측에서 군대가 출진했습니다.
디아블로: 슬슬 정비를 마친건가.
세라스: 야 디아블로
디아블로: 왜?
세라스: 넌 성 근처에서 싸우지말고 적 한가운데서 싸워라
디아블로: 왜?
세라스: 우리 진조들이랑 근처에서 싸우게 되면 진열이 엉킨다.
디아블로: 그래 알았다. 스카디 준비됐냐?
스카디: 응 삼촌 걱정마!!! 힘이 넘쳐나니깐
근데 저거 기존에 싸우던 애들의 모습이랑은 좀 다른데?
디아블로: 인간의 외형을 벗어버렸군.
그냥 체지방쌓인 물덩어리들 같어.
화이트: 일거에 소거하지 않으면 바로 회복합니다, 디아블로님 스카디님
디아블로: 힘 조절좀 해야 된다는 얘기군, 알았다.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면 스카디 우리 둘은 바로 침투한다.
아수라: 주인이 바라던 전투의 모양새랑 좀 다른거 같군.
오히려 양측에 견제를 하려던 것이 연합하여 우리를 공격하는 낌새가 아닌가.......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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