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화_ 지구(3)_ 도시속의 어둠3
대성: 이번 기회에 금융권을 갉아먹는 벌레들은 처리가 되겠지만, 비좁은 다른 통로로 루나국가에 또 들어와 있을거 같다는 말이지.
가르시아: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성: 동시에 말해볼까?
가르시아: 그러시죠
대성: 하나, 둘 , 셋!!!
대성,가르시아: 종교!!!
대성: 그래 한국에서 대부업을 했던 저자들을 제외하고는 해외쪽에서 들어온 글로벌 기업들에는 루나 정보부가 간섭하였기에
아마 더이상 범죄단체는 없을거야.
그렇다면 문제는 일반인으로 입국해서 자신들의 터전을 만들어낸 자들이 있겠지.
가르시아: 사이비종교겠지요.
대성: 사실 그외 범죄고 고민해봤지만, 루나국가내에서는 사실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을거라고 생각이 들더군.
가르시아: 저희국가 시민권은 정보부에서 통관된 인원들에게만 주어지니깐요.
대성: 하지만 자신의 소속종교단체를 숨기고 들어오는건 잡아낼 수 없을거란 말이지.
분명 사업가나 일반인으로 어딘가에 들어와 있을거란 말이지.
하지만 그 꼬리를 잡기가 쉽지 않단말이야
그래서 널 부른거야 가르시아
좋은 생각있어?
가르시아: 흠....숨은 세력이라..........
그들이 이곳에 온것은 포교활동일 것이고, 거기서 나오는 많은 이득을 쟁취하기 위해서겠죠.
활동하기 편한곳은 아마도 스타시티와 쏠라시티일거라고 추측됩니다.
대성: 스타시티는 돈의 흐름이 모이는 도시라고 그렇다쳐도 쏠라시티는 왜지?
가르시아: 쏠라시티는 전세계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어떤 종교라도 탐을 낼 만한 장소지요.
일일 입국과 출국하는 도시의 인간 숫자는 제대로 파악하기도 어렵지요.
아! 물론 정보부는 알고있겠지만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모이는곳이라면 포교활동으로는 최고의 지역아니겠습니까.
대성: 그 외는 없을까?
가르시아: 연구소단지나 무기개발산업단지에 있는 인원들은 과학을 신봉하지
종교에 얽매이는 자들이 아닙니다, 물론 교육도시에 있는 사람들도 딱히 관심을 가질거 같지도 않구요.
로얄시티야, 워낙 이전부터 믿어온 종교가 강하기에 상관없을테고
굳이 추가로 따지자면 블랙시티정도이려나요?
대성: 블랙시티? 그곳은 루나 직원들만 거주하는곳아닌가?
가르시아: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곳에서부터 문제는 시작됩니다.
대성: 흠.........난 종교는 자유를 주고 싶어
가르시아: 종교가 아닙니다, 범죄 단체지.
그곳의 수뇌들만 처리해도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종교를 일반인이 다시 세우지는 않겠죠.
대성: 그럼 범위를 블랙시티,쏠라시티,스타시티로 줄이도록 하고
그들을 색출할 방법은?
가르시아: 흠.....글쎄요.
그들이 어찌해야 모습을 드러낼까요.......
대성: 그런데 나름 루나국가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나?
그런데 사이비종교는 어떻게 파고든걸까?
가르시아: 풍요롭고 바쁘지 않다면 그 틈을 노리겠죠.
루나본사 종사자들보다는 직원들의 가족들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키리에: 본사 홈페이지에 블라인드로 비정상 종교를 투고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대성: 비정상종교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투고를 할 수 있게한다.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하지만 블랙시티안으로만 범위가 축소되지 않겠나?
가르시아: 그들이 루나시티에 온 최종 목표가 뭐겠습니까?
대성: 글쎄?
가르시아: 루나국가가 아직 정하지 않은 것
국교입니다.
대성: 난 루나에 국교를 둘 생각이 없는데?
가르시아: 그건 회장님의 생각이죠, 새로운 신생국가입니다.
그들 눈에는 포교하기 딱 좋은 곳이죠.
스타시티와 쏠라시티에 거점을 두고 분명 블랙시티에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을겁니다.
대성: 그걸 역순으로 조사해서 거점들을 일거에 도륙한다라......
나쁘지 않은 발상이군.
키리에 진행해줘
투고한 직원중에 사실로 밝혀진 경우에는 상여금으로 천만원을 준다고 같이 공지해
키리에: 블라인드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대성: 회장과 마리에만 읽을 수 있게 전체 비공개 처리해
그리고 마리에한테 정보 취합해서 보고하라고 해줘
키리에: 네 그럼 두분을 제외한 블란인드라고 공지하겠습니다.
대성: 그래.
키리에는 빠르게 루나본사 홈페이지에 블라인드 게시판을 만들었고 소속,계급이 모두 비공개인 상태로
편하게 글을 올릴 수 있게 카테코리를 신설했다.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나서 1시간동안은 별 글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그 이후 수많은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똑똑 마리에입니다 회장님
들어와
-블랙시티 루나본사 회장실
마리에: 회장오빠
대성: 왜?
마리에: 그....갑자기 신설된 게시판 이거뭐죠?
대성: 키리에 마리에한테는 아직 전달 안했나?
키리에: 아!! 깜박했다.
마리에: 언니이!!!
가르시아: 루나에 불법 잠입한 범죄종교단체들을 추적하고자 진행한거야.
아무래도 우리 본사직원들에게도 접근했을거라고 판단했거든
마리에: 휴....그럼 키워드랑 알고리즘을 통해 빠르게 분석해볼게요
가르시아: 처제 여기서도 가능한가?
마리에: 아직 형부 아니거든요!!!
가르시아: 으응...그렇지...
마리에: 잠시만 기다려요.
흐음.....가볍게 권유받은것부터 가족중에 종교단체에 입문한 자들도 있네요.
근데 이거 불법은 아니지 않아요?
루나국가에서 종교는 자유인데?
대성: 범죄단체들만 적발해서 도려낼거야.
찾아낸 종교단체들도 건물,수입 모두 다 분석해줘
마리에: 네
대성: 시간은 어느정도 걸리지?
마리에: 분석은 5분정도 걸리고, 루나보안팀 바로 연결해서 처리까지 진행시킬까요?
대성: 내가 직접 나설 필요까지는 없으려나?
마리에: 제압해서 추방조치 내리는정도인데요 뭐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 감옥에 넣으시거나 죽이시려는 거는 아니죠?
대성: 그럴필요까진 없지, 하지만 범죄가 드러난 종교단체가 있다면 감옥에 가야할수도 있겠지.
마리에: 네 해당내용 기반하여 김민철 상무에게 전달하겠습니다.
현장에서 판단하라고 하죠.
대성: 그래 그정도로 마무리하지.
나는 그럼 더이상 개입하지 않겠어.
가르시아: 네 회장님까지 나서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김민철 상무 선에서 결과를 내보이도록하겠습니다.
대성: 그래 그러도록 하자.
국가를 운영하는데 날파리들이 많이 꼬이는군
가르시아: 회사운영 하고는 천지차이죠.
대성: 지수가 없었다면, 많이 힘들뻔했어.
가르시아: 지수양은 타고난 전략가죠.
리더로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회장님을 보좌하는데는 최고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성: 리더로는 부족해?
가르시아: 그 뭐랄까 사람이 따르는 카리스마는 조금 부족한 편이죠.
본인의 일은 열심히 하지만 뭐랄까 강하다기보단 조금 유해보이는편이죠.
오히려 소향씨가 그 부분은 좀 더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성: 흠...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군
집안에서는 지수가 꽉잡고 있는데 말이지.
하긴 본사에서는 내가 있으니 굳이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일필요는 없겠지.
오히려 직원들을 보살펴주는 역활이 주변에 많이 보여져서 그런걸꺼야
가르시아: 그럴수도 있긴 하겠네요.
대성: 뭐 굳이 역활을 바꿀 필요는 없겠지.
마리에: 분석완료, 김민철 상무한테 내용전달하겠습니다.
대성: 몇개 단체나 돼?
마리에:총 32곳이 불법을 자행하는걸로 확인 되었습니다.
거점도 확인되어서 같이 내용전달했습니다.
32곳 제외 나머지 108개 곳은 불법적인 일은 안한걸로 보이지만 좀 더 확실히 조사해보겠습니다.
대성: 그래, 드러내놓고 하는 놈들보다 숨겨져있는게 더 드러운 법이지.
/대장 대장!!/{민철}
/왜 민철아/{대성}
/그 가디언들 사용허가좀 내주세요, 동시에 쳐야지 한군데씩 쳐들어갔다간 도망갈거 같아요/{민철}
/그래 내 이름으로 허가한다고 해라/{대성}
/네 감사합니다!!/{민철}
대성: 민철이가 가디언 사용한다고 하네
내 권한으로 승인해줘 키리에
키리에: 네 허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부탁드립니다.
대성: 보안 한번 철저하군
키리에: 가디언의 사용은 아인박사님과 회장님의 허가로만 사용가능하니깐요.
대성: 그럼 지문과 홍채로는 부족한거 아니야?
마리에: 아라곤 os를 사용해서 인증하기에 해킹당할 염려는 없습니다.
루나본사와 아인박사님의 연구소를 제외하고는 사용처가 없기에, 어디서 사용되었는지 파악도 빠르구요.
마지막으로 사용시에 아인박사님에게 알림이 뜨기에 절대로 다른이가 사용할 수는 없을겁니다.
대성: 뭔가....엄청 똑부러져보이는데 마리에?
마리에: 제 일이니깐요, 정보부의 핵심은 보안이죠.
대성: 아인박사는 요즘 뭐하고 지내지?
마리에: 심해를 탐사하고 다니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성: 아! 내가 떠나기전에 말했었던 그거?
마리에: 심해를 연구한다면 숨겨진 지구 이면의 역사도 알아낼수 있을거라고 하시더군요.
대성: 뭐 어느정도 조사되면 보고하러 오겠지.
오랜만에 본사 왔는데 키리에 내가 처리해야 할 일 있나?
키리에: 급한 일정은 없는데 한가지 우려되는 사안이 있습니다.
대성: 뭔데?
키리에: 한국에 관한 일입니다.
대성: 그쪽에 문제 될 소지는 내가 다 끌어안지 않았어?
키리에: 문제는 주요산업기반을 이동시켰다 보니....... 기존 한국에 젊은 층의 인구가 없습니다.
게다가 빈부격차가 커져, 10%의 상류층과 90%의 빈민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대성: 일할곳이 없다는건가?
키리에: 일할곳이 있지만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거죠.
기존에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던 법조계 직업들마져도 월 200만원을 받는다 합니다.
대성: 흠...대기업들이 없으니 큰 사건들이 없어지는구나.
그래도 정치인들을 잘 살걸?
키리에: 네 정치계인원들과 의료계 종사자들은 그나마 상류층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직업들은.........
대성: 쉽게 표현해 먹고 살기 빠듯해졌다는 얘기군.
벌질 못하니 소비가 없을거고, 그래서 계속 경제는 밑바닥으로 내려가고 있을거고
키리에: 네 맞습니다.
대성: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는데 키리에
나는 더 이상 한국을 업고 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
키리에: 그래도 회장님의 태어난곳이지 않습니까.
대성: 키리에 일본에 대해 애착이 있나?
키리에: 음......
대성: 물론 나도 가끔 서울이 그립고 놀던곳이 생각나고 그래.
추억의 장소들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고 말이야.
그런데 그러기가 쉽지 않어
아무리 바로세워주려고 해도 항상 어긋나 버린단 말이지
나에겐 한국이 그래.
키리에: 무너지게 두실건가요?
대성: 휴......지수 불러줄래?
키리에: 부회장님은 출장을......
대성: 아 그랬었지.
가르시아 어떡하면 좋겠나?
가르시아: 흠......중국의 옛말을 빌리자면 계륵같은 곳이지요.
취하자니 애매하고 버리자니 아까운 곳입니다.
대성: 아까울게 있나?
가르시아: 단일민족으로 쭉 이어온 국가는 흔치 않죠.
애국심도 타 국가에 비해 높은편이기도 하고요.
대성: 그 외는?
가르시아: 이전에 반도체가 유명하긴 했지만.....루나가 더 명성이 높죠...
딱히 없습니다.
대성: 계륵조차도 아까운 단어군..........
가르시아: 민족성은 중요한 법입니다, 역사가 말해주죠.
대성: 그래서 취하자는거야?
가르시아: 선택은 항상 리더가 하는 법이죠, 허허
길을 선택 하신다면 저희는 길을 만들뿐입니다.
마리에: 치사해
가르시아:..........
키리에: 항상 저렇게 빠져나가죠.
가르시아:..........
대성: 가르시아라면 무슨 선택을 했을거 같아?
참조정도만 하지
가르시아: 저라면 버립니다.
대성: 이유는?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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