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화_ 다이아몬드행성(9)_ 모이는 성배
-최대성 각성자의 레벨이 1000이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당신의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대성: 뭐야 이 친절한척하는 알림은 뭔가 특혜같은건 없나?
그저 응원하는게 다야?
스라리온장군포함 주변의 부관까지 모두 죽인 대성이 잠시 멈추고 하늘을 쳐다 보았다.
어느새 날이 저물고 밤이되었고 하늘에는 달과 비슷한 행성 두개가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주변의 병사들은 더 이상 대성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뒷 길이 열리기만을 긴장하며 대성을 쳐다보고 있었고
대성은 다시 천천히 그들에게 발길을 옮겼다.
대성은 더 이상 그들이 전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고 정 가운데의 병사들만 죽이며 길을 트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가운데 길은 열리기 시작했고, 병사들은 자신의 목숨을 위해 하나 둘 머리를 조아리며 엎드렸다.
하나둘 엎드리기 시작하자 군중심리가 발동해 뒷열의 병사들도 자연스럽게 다닥다닥 붙어서 엎드렸고 대성은
천천히 밝은 달 빛을 받으며 그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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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부관: 황태자 전하 저희도 이제 뒤로 무르심이 어떠하십니까.
황태자: 부관 저 모습들이 보이나?
황태자 부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황태자: 병사들이 도미노처럼 차례차례 저 멀리서 엎드리고 있지 않나.
황태자 부관: 음......글쎄요, 소인 눈이 어두워서....죄송하지만 잘 안보입니다.
황태자: 흠......아버님이라도 잠시 나오신겐가?
황태자 부관: 그럴리가요
황태자: 그런데 병사들이 무엇을 보고 저리 엎드린단 말인가?
황태자 부관: 제가 사람을 보내어 확인하라 하겠나이다.
황태자: 그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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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쪽에 있던 병사들은 대부분 대성의 무용을 보았기에 빠르게 엎드렸으나 중간에 있던 병사들에게는 대성은 생소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엎드리는것이 점점 느려졌고, 결국 길은 막히게 되었다.
그러자 대성은 다시 중앙에 있던 병사들의 목숨을 하나둘 거두어가며 기존걸음에 비해 아주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피의길은 다시 시작되었고, 엎드리지 않은 자들에게는 지체없이 검이 날아들었다.
다시 한번 중앙의 길은 온통 곡소리뿐이었다.
팔을 잃은 자, 다리를 잃은 자, 목이 없이 신체에서 피를 뿜고 있는 자
발 뒤축을 잘리어 그 자리에 쓰러진자, 목젖이 베어진 자
대성의 길을 막은 병사들은 그 누구도 온전하지 못했다.
황태자의 정찰병: 여기 담당은 누구냐.
황태자 전하의 명을 받아라!!!
대성: 음?
너 눈치가 없구나?
황태자의 정찰병: 이게 무슨.....?
대성: "블러디 에로우"
피의 구체화된 화살이 정찰병의 목을 뚫고 지나갔다.
대성: 조금 더 높은 놈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황태자라..........
곧 볼 수 있으려나
그럼 국왕도 끌어내기 쉽겠군.
대성의 발걸음은 여전히 동일한 속도로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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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왜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이냐!!!
황태자의 부관: 죄송합니다 황태자 전하
이놈이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한명 더 보내볼까요....?
황태자: 병사들이 엎드리는것이 저쪽부터 계속이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 본대까지 다가오겠군.
차라리 기다리지.
황태자의 부관: 그럼 철수는....?
황태자: 상황을 파악하고 철수해도 늦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영토에서 선발대로 나간 병사들이 저리 모두 엎드려 있다.
자네는 이상하다고 생각지도 않나?
황태자의 부관: 네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황태자 전하
황태자: 아버님이 나타난게 아니고서야 저런 광경이 나올 수 있단 말이더냐.
분명 우리는 본성에서 아버님을 뵙고 출진하였다.
그런데 저쪽에서 아버님이 다시 나오신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황태자의 부관: 제가 직접 다녀오겠나이다, 황태자 전하
황태자: 됐다, 본대의 장수를 세명 보내거라.
그정도면 상황은 파악하고 오겠지
그조차도 못하면 파면시키겠다고 전하라.
황태자의 부관: 네 황태자 전하
본대를 이끌던 황태자는 세명의 장수를 전면으로 달려가 사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하였다.
이로써 병사도 아닌 오산국의 장수 셋이 직접 말을 타고 빠르게 전방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뒷길이 열려 공간이 생겨 병사들은 길을 열어 장수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머지 않아 엎드리고 있는 병사들의 근처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장수1: 아니 정찰병사나 한두명 보내면 되는걸.....우릴 왜 보내시는거야....
이래서 경험없는 지휘자를 모시고 나오는건 힘들다니깐
장수2: 저....저걸보게
장수3: 왜 말을 더듬고 그러나, 자네 혹시 몰래 술이라도 마셨나?
장수2: 저걸 보라고!!!!!
장수1: 이그 겁은 많아가지고!! 음.....!!!
저게 뭐야
장수3: 한명이 걸어오면서 뭔가 팍팍 튀기고 있는거 같은데?
애들이 왜 저리 쓰러지지?
달빛이 구름에 살짝 가려지고 있다가 조금씩 옆으로 흘러가며 밝아지자 그들이 보지 못한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걸어오는 한 남자의 뒤에 수많은 시체들과 신체가 절단되어 계속 신음을 흘리는 병사들
끊임없이 불출되는 핏물로 적셔진 길
그 길을 양쪽으로 겁에질려 엎드려 빌고있는 병사들......
그 모든 광경이 순식간에 장군 3명의 시선에 들어왔다.
장수2: 이게....무슨......
장수3명은 그 자리에 얼어 대성이 다가오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대성: 오면서 말 탄 놈들은 몇명이나 죽였는데 너희들도 조무래기냐?
장수1: 너는 뭐하는 자냐!!!
대성: 네 놈이 황태자나 황제가 아니면 입닥쳐!!!
그리고 길이나 비켜라 안비키면 내 뒤에 있던 자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거다.
장수2: 도....도망가야해
장수3: 우리는 황태자 칙명을 받고온 장수들이다
정신차려!!!!
장수2: 도망가야해!!!
장수2는 급하게 말을 돌려 뒤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장수1: 이휴 저 겁쟁이, 저래서 어떻게 장수가 되었는지도 모르겠군
장수3: 집안이 좋아서 된거겠지. 능력이 부족하다는건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나.
저 놈을 생포해서 돌아가면 꽤 괜찮은
" 블러디 에로우"
장수1과 장수3은 대화를 끝맺기도 전에 목이 피의 화살에 뚫려 말에서 낙마하였다.
대성: 내가 말했지, 걸리적거리지 말라고 대성은 두 말을 지나쳐 계속 걸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병사들은 대앙하지 못하고 다시 길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뒤에서 실수로라도 밀려 앞으로 나가게 되거나 길을 막은 병사는 여전히 가차없이 대성의 검이 그들을 향해 날라들었다.
점점 3만이나 되던 선발대의 병사들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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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2: 화....황태자 전하!!!!!!
전하!!!!!!!!!
황태자: 그래도 장수는 장수인가보군
생각보다 빨리 보고 하러 왔군나
황태자의 부관: 장수2 본 사실대로 근거하여 황태자 전하께 거짓없이 고하거라.
장수2: 황태자 전하 빨리 피하셔야 합니다
황태자: 내가? 무엇을 피해야 한단 말이냐
장수2: 악마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면서 모든 병사들을 도륙내며 황태자 전하쪽으로 오고 있단 말입니다
얼른 피하셔야 합니다
황태자: 다이아라도 나타난 것이냐?
장수2: 훤칠한 남자였습니다, 그 아무도 그의 길을 막지 못하였고 막는 순간 신체가 절단 되었습니다.
그는 괴물입니다, 아니 악마입니다
황태자: 숫자는 어찌 되더냐?
장수2: 단 한명입니다.
황태자: 뭐!!! 지금 1명에 선발대 3만의 병사가 모두 굴복하였다고 하는것이냐!!!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나
자네 미친거 아니야?
장수2: 황태자 전하가 피하지 않으시겠다면 저라도 피하겠습니다.
황태자의 부관: 자네 정말 미쳐버렸군.
황태자 전하 아무래도 저 자가 미쳐버린듯 합니다.
후송조치하는것이 맞을 듯 합니다.
황태자: 아무래도 그래야겠군
장수2: 그.....그가 왔다......그가왔다!!!!
선발대의 후미를 지나쳐 대성은 드디어 황태자와 200m를 앞에두고 그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대성: 흐흐흐 저놈은 조금 높아 보이는 놈 같군
복색이 예사롭지 않아. "블링크"
대성: 어이!!
장수2: 으아아아아아악!!!!
대성은 황태자의 옆으로 바로 블링크를 사용하여 공간이동을 하였고, 옆에있던 장수2의 목을 동시에 베어 버렸다.
대성: 시끄러운 자는 질색이어서 말이야.
황태자:........네 놈 누구더냐
대성: 내가 오면서 그 질문만 몇 번 받았는지 아나?
역으로 하나 묻지
너가 황태자냐?
황태자: 그...그렇다.
대성: 네 아버지 어딨냐?
황태자: 폐하는 왜 찾는거지....?
대성: 그건 네가 알 거 없고 최대한 빠른 길로 안내해라
그렇지 않으면 저 옆에 시끄러운 놈처럼 될 것이니
황태자:..............
대성: 물론 거절해도 된다.
어차피 이대로 본 성까지 갈 예정이거든
너희 국가에 억하심정은 없으니 병사들이 더 죽어나가는꼴 보기 싫거든 네 놈이 길을 만들고
나를 너의 아버지 앞으로 데리고 가라
황태자: 아버지의 목숨을 가져가려는거냐?
대성: 내가 원하는 바를 얻으면 조용히 사라질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물론 그가 거절한다면 어찌 될지는 나도 모르겠군.
황태자의 부관: 네 이놈!!!!
대성: "블러디 에로우"
장수2의 시체에서 흘러나온 피가 화살이 되어 황태자 부관의 목을 꿰뚫었다.
대성: 내가 시끄러운거 싫다 했지.
3초 안에 대답해라 황태자
황태자: 아....알겠다. 내 뒤를 따라오거라
대성: 그러지
황태자: 뒤의 길을 열어라
뒤에서 황태자의 부관과 장수2의 죽음을 순식간에 본 병사들은 황태자의 명에 따라 급히 길을 열었다.
황태자: 본성으로 복귀하겠다, 남은 장수들은 병사들을 정비하여 천천히 따르도록 해라
장수들,병사들: 황태자 전하의 명을 받습니다.
대성은 마법으로 지상에서 살짝 떠올라 황태자의 뒤를 따랐다.
황태자: 그대는 길림국에서 온 것인가?
대성: 아니, 나는 이렇다 할 소속은 없다.
황태자: 그렇군....
그렇다면 목적이 무엇인가?
대성: 너는 말해줘도 아마 모를거다
오산국의 황제만이 알겠지.
황태자:......오산국 안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나보군.
대성: 글쎄.......
좀 더 서두르지 이대로 가다가는 동이트겠군
황태자: 알았다.
황태자는 말을 더 빠르게 몰아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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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욘: 후발대 병사들은 거의 본성으로 들어갔나?
키욘의 부관: 네 이제 저희만 남았습니다.
키욘: 황제폐하께선 뭐라 안하시던가?
키욘의 부관: 내일 아침에 따로 보고를 받겠다 하셨습니다.
키욘: 이휴 불호령이 떨어지겠군
안그래도 사자같은분이신데
이번에도 직접 출진하시겠다는걸 신하들이 어찌나 힘들게 막았는지......
키욘의 부관: 음....저기 황태자 전하께서 오고 계신듯 합니다.
키욘: 그리보이는군, 무엇이 급하다고 저리 빠르게 달려오시는지......
키욘의 부관: 옆으로 누가 같이 오고 있는데.......세상에.........
키욘: 음?
키욘의 부관: 공중에 떠서 말과 같은 속도로 오고 있습니다.
키욘: 저 자는.....용병?
키욘의 부관: 아시는 자 입니까?
키욘: 기억 안나나? 길림과의 전투에서 우리를 살리고 최후에 남아 길을 터 주었던 용병친구 말이야.
키욘의 부관: 아!!! 그 자입니까?
그런데 저 자가 왜 저기서????
- 다음 회차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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